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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자~차

정족산&장육산 /경주 산내면

 

 


혼자산행의 요건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정족산&장육산 /경주 산내면

  ○ 산행일자 : 2010년 01월 16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내칠1리-청도백씨묘-정족산-사룡산갈림길-조래봉-버섯재배지-장육산-하산저-내칠1리

  ○ 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428> 경주 정족산

  ○ 산행시간 : 5시간 20분(GPS측정 13.9km)


□ 산행일지


  06:55  부산 진구 개금3동 집에서 출발(자가승용차)

           인터넷 지도에서 검색한 빠른 길 찾기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대동T/G로 진입하여 건천IC로 나온다.

           (통행료 4,400원) 이어 청도 운문 20번 국도 우회전-땅고개 휴게소 - 20번 국도 우회전 - 제2의곡교

           -서면 우라 방면 우회전 순으로 운행하여 내칠1리 동회관에 주차한다.

  09:02  내칠1리 동회관 도착

           1시간30분 거리를 2시간 남짓하여 도착했다. 통도사 부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2대가 접촉사고를

           일으켜 3개 차선 중 2개를 막고 있는 바람에 약 30분간 지체되고, 게다가 내칠1리로 들어오는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비포장길을 저속으로 운행한 결과이다.


  09:26  산행시작

           주변은 도로공사로 많이 바뀐 듯하다. 내칠2교를 건너온 것인지 모르겠고, 오옥사 안내판은 보지

           못했다. 내칠1리 동회관은 건물은 그대로 있지만 현재 그 기능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서 산저교를 건너고 왼쪽으로 포장길을 따라 몇 걸음 오르막을 오르면 볼록

           거울이 서 있는 우측에 산불초소와 함께 들머리가 있다. 나중에 주변 환경이 바뀌더라도 들머리는

           산저골 진입로라고 알면 되겠다. 하산저, 또는 내칠2리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길인데 그 길로

           몇 걸음 올라선 도로언덕의 바로 우측에 있는 능선을 타고 가는 것이다.


  09:27  들머리(볼록거울 및 산불감시초소)

  09:31  청도 백씨묘

  09:33  무명묘

           길은 묘지터 우측 위로 이어진다. 불분명한 길이 방향을 트는 곳이라 그런지 많은 산행리본이

           붙어있다. 들머리에서부터 제법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 계속된다.

  09:41  바위군

  09:44  능선중턱

  09:49  갈림길(↑능선길, ←사면길) /직진

  09:55  바위군

  10:02  봉우리(GPS고도 550m)

  10:04  안부사거리

  10:07  봉우리(GPS고도 563m)


  10:09~10  작은 바위가 널려있는 봉우리(GPS고도 570m)

           산행자료에 산길유의지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 왼쪽으로 내려서는데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10:18  대형풍선 잔해

  10:24  봉우리(GPS고도 619m)


  10:30  안부

           가파르게 내려선 안부에서 길은 봉우리를 앞에 두고 왼쪽으로 우회한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

           이라서 무심코 걷기 쉬운 곳인데, 길을 따라가면서 우측에 있는 오름길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오름길 입구에는 여러 개의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10:31  우측 오름길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수북한 낙엽이 길을 덮고 있지만 능선이 뚜렷하므로 그냥 오르면 된다.

  10:41~42  삼거리(GPS고도 668m)

           된비알에 올라서니 전방에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트인다. 우측 정족산으로 향한다.


  10:47~58  정족산(해발 700m)

           바위에 돌을 얹어 정상임을 표시하고 있다. 주변은 나뭇가지에 가려서 시원한 조망은 없다.

           간식을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11:02  삼거리(10:41 경유지)

           좌측은 조금 전 올라왔던 길. 직진하여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11:08~35  안부 갈림길(T형)

           가파른 길을 내려서자 길이 T자로 교차하는 안부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여기서 헷갈렸는데, 이곳이 사룡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인지, 그곳까지 아직 더 가야하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쪽 길 모두 뚜렷한데다 초입부터 봐 왔던 산악회 리본들이

           양쪽 길에 갈라져 달려있다. 수차례 왔다 갔다 하다가 겨우 방향을 잡았다.

  11:40  사룡산 갈림길

           길이 좌측으로 방향을 트는가 하는데, 우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사룡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인 것이다.

  11:54  달성 배씨묘


  11:57~12:01  조래봉(해발 570m)

           묵은 묘지가 흔적을 보이고 있는 봉우리다. 산행로는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뚜렷하다.

  12:08  봉우리 좌측으로 가는 우회길

  12:11  안부 갈림길(ㅓ형) /직진

  12:11  안부 사거리 /직진

  12:14  봉우리 우측으로 가는 우회길

  12:17  상수원보호구역 푯말(운문댐 133)

  12:18  상수원보호구역 푯말(운문댐 134)


  12:20~34  널찍한 묘지터 /점심식사

  12:38~39  상수원보호구역 푯말(운문댐 133)

           상수원보호구역 푯말 옆에는 수봉학원 개교기념 산행 표시판도 서 있다. 이곳도 봉우리인데

           GPS는 고도를 629m를 나타낸다.

  12:42  상수원보호구역 푯말(운문댐 136)

  12:44  임도


  12:47~48  임도 5거리

           우측에서 오는 임도와 합쳐진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서면 넓은 임도 좌우에 길이 있다.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간다. 중간에 버섯재배지로 길이 갈라지지만 임도 본줄기를 따른다.

  12:51  임도 갈림길

           임도가 좌우로 갈라진다. 우측은 아랫마을로 연결되는 것 같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2:53  상수원보호구역 푯말(운문댐 140)

  12:54  임도 우측 산행로

           임도를 따라가다가 우측에 산행리본이 달려있는 것을 보고 산길로 들어섰다. 허나, 곧 길이 희미

           하다가 없어지는 것이어서 그냥 오르막을 향하여 치고 오른다. 나중에 확인되었지만 차량통행도

           가능한 이 임도는 장육산 정상부근까지 이어진다. 그러므로, 희미한 길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는

           것보다는 조금 둘러가지만 임도를 따라 올라가고 내려서는 것이 무난하겠다.


  12:57  임도에서 다시 산길로

           다시 임도를 만나 잠시 걷다가 리본이 달린 산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역시 수북한 낙엽이 길을

           지웠고 산행리본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능선으로 보이는 곳을 향하여 오를 수밖에...

  13:06  뚜렷한 산행로

  13:12  움막과 안내판(장육산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방향은 능선에서 벗어난다. 그렇지만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13:15~17  청도 장육산 마애여래좌상

           여래좌상이 새겨진 암벽 앞에 안내판이 있다. 바로 옆에 절벽을 아래로 둔 전망바위터에 또 다른

           움막이 있는데 사람이 기거하고 있는 듯하다. 왔던 방향으로 또 다른 길을 따라 능선으로 향한다.


  13:19  임도 /안내판(장육산 마애여래좌상→)

           임도 건너편에 산행로가 있다. 입구에는 리본도 있고 제법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13:22  상수원보호구역 푯말(운문댐 141)

  13:24  봉우리(GPS고도 686m)

           저 앞에 이곳보다 약간 높은 것 같은 장육산이 보인다. 하지만, 장육산은 그 높이가 680m인데,

           GPS는 그 보다 높은 686m로 표시한다. 정족산에서는 1~2m 차이로 정확했는데, 기복이 심하다.

           GPS고도는 15m 이상 오차가 있는 것 같다.

  13:25  사거리(좌우의 임도와 교차) /직진


  13:26~30  장육산 /정상석(將六山 680m)

           울산어울림산악회에서 2006.4.30 설치한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경주 319, 1982 재설)

           올라선 방향에서 좌측과 1시 방향에 산행로가 있고, 그 입구에는 산행리본도 몇 개씩 달려있다.

           산행자료의 개요도에는 장육산으로 오르는 길이 임도에서 직진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에 비해

           나는 많이 돌아서 왔으므로, 내려갈 때는 직진방향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고 싶었다.

           해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섰는데, 이내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에 길은 구분이 되지 않는다.


  13:34  전망바위

            정상에서 보였던 전망바위. 산행리본이 하나 달려있다. 그러나 주변을 벗어나자 길은 다시 없어

           진다. 이리저리 다녀보지만 아무래도 정상으로 올랐던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13:44  뚜렷한 산행로

  13:46  임도(13:19 경유지) /안내판(←장육산 마애여래좌상)

           뚜렷한 산행로는 어느새 임도와 같이 넓어지고 좌측으로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

           정상으로 오를 때 걸어왔던 길이다. 이때 톱을 갖고 다니는 사람을 만났다. 움막집에 거주하거나

           나무하러 온 이로 짐작되어 길을 물었는데 임도로 가지 않고 내려가는 산길은 없다고 한다.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간다.


  13:47  널찍한 임도(T형 삼거리)

           갤로퍼 차량이 여기까지 올라와 주차되어 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14:01  임도 5거리(12:47 경유지)

           산행자료에 따르기 위해 5거리에서 장육산을 향해 뒤돌아선다. 그 방향에서 좌측 길로 들어서니

           반듯한 산길이 이어진다.


  14:03~07  팬션

           근래 지어진 듯한 팬션이다. 세석이 깔린 넓은 터도 조성되어 있는데, 이어지는 길이 얼른 보이지

           않는다. 넓은 터에 내려서서 좌측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능선을 잇는다.

  14:11  잇단 묘지

  14:14~17  묵은 임도

           산행자료에는 계곡에 내려서서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해서 묵은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

           했더니 계곡에 내려서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길이다. 뒤돌아 제자리로 돌아와서 그 반대편, 즉

           내려선 방향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14:18  계곡

           임도는 얕은 계곡에서 끊긴다. 계곡을 건너서 바로 대숲을 통과하니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14:23  경작지 앞

           낮은 언덕 아래 경작지가 있다. 아래로 내려선 후 경작지를 가로질러서 포장길로 올랐다.


  14:26  포장길(윗산저골과 내칠1리를 잇는 포장길)

  14:31  내칠2리(하산저)

  14:46  볼록거울 및 산불감시초소(09:27 경유, 들머리)

  14:46  내칠1리 동회관(주차장소) /산행종료

  14:55  부산으로 출발

  16:29  집 도착


□ 산행후기

 

  경주 정족산은 진작부터 찾아보고 싶었지만 연계되는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더구나, 경주시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저번의 어림산 산행과 달등이산 산행에서 체험한 바 있는데

  시청 홈페이지의 교통정보도 미흡하고, 정차시간과 정류장 관리 등 운행체계도 불만스러웠다.


  그래서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지만 이번은 승용차로 접근하기로 한다.

  전자지도에서 길 찾기를 했더니 차량경로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내역을 알려준다.

  거리 110km, 소요시간 약 1시간 43분, 통행료 약 5,200원, 주유비 약 13,160원...

  가보고 싶은 산을 찾아가는데 이만한 수고를 마다할 수 없다.


  정족산은 국제신문에서 2005년 4월에 발굴한 산으로서

  눈에 띄는 지형지물과 이정표가 없는 미답의 산길이므로 길 찾기에 주의하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산행리본들이 곳곳마다 달려있어서

  수북한 낙엽이 길을 지우고 있는 능선이라도 마음 편하게 이어갈 수 있다.


  이에 비해 장육산은 그렇지가 않은데, 그럼에도 산행자료 내용이 너무 간단하다.

  “임도5거리에서 정상까지는 멀지 않아 건각들은 40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이 전부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산행리본을 보고 산길을 들어섰지만 곧 길도 리본도 사라지고 만다.

  되돌아섰다가 다시 나아가기를 반복하고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 다니면서 오르막으로 향했다.


  장육산의 서쪽은 벼랑도 있는 급사면이고 동쪽능선은 완만한데

  그 완만한 동쪽에 임도가 정상부근까지 올라와 있다.

  해서 근래에는 모두들 임도로 다녔는지 정상부근과 마애여래좌상 근처 외에는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서도 리본을 보고 중앙능선으로 곧장 내려서려 해 보았지만 이내 길과 리본이 끊겼던 것이다.


  오늘 산행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아무도 없는 산에 혼자만의 산행은 생각 없이 꿈꾸듯이 그렇게 걸어야 제격인데

  산길과 찻길(車道)을 찾았던 번거로움이 일상의 연장인양 여겨졌기 때문일 것이다.

 

 

▽산행개요도 1 (개략도를 트랙에 붙인 것으로서 정확하게 매칭되지 않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산행개요도 2 (영진 지도를 붙였더니 능선을 따라 걸었던 족적이 그대로 나타난다) 

 

정족산 트랙.gtm

 

▽산저교를 건너기 전에 본 들머리.  

 

▽가까이 다가가서 볼록거울 앞에 있는... 

 

▽들머리로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 

 

▽많은 이들의 족적을 따라....  

 

▽낙엽 수북한 길을 오른다. 

 

▽왼쪽으로 돌아가야할 장육산을 바라보며...  

 

▽한굽이 올라선 유의지점... 

 

▽허나,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마른나무 늘어선 겨울 산길... 

 

▽안부로 내려서는 길에 눈이 깔렸다. 

 

▽안부에서 편안하게 이어지는 우회길, 이곳이 유의해야 할 곳이다. 

 

▽너무 자연스러운 길이라서 우측 오름길을 놓치기 쉽겠다.  

 

▽낙엽이 두텁게 덮힌 된비알을 올라서면... 

 

▽우측에 정족산이 보인다. 

 

▽정족산. 돌무더기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되돌아 가파른 길을 내려서고... 

 

▽곧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둥그런 능선길이 그대로 이어지다가...   

 

▽조래봉에 이르게 된다. 

 

▽가야 할 능선길. 우측 뒤에 보이는 것이 장육산이다.  

 

▽길은 봉우리를 우회하기도 하는데...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도 눈에 띈다. 

 

▽어느새 장육산이 다가왔다. 

 

▽임도를 따라가다가... 

 

▽산길로 올랐는데, 곧 길이 희미해 진다. 

 

▽덕분에 움막집도 보고... 

 

▽마애여래좌상도 둘러본다. 

 

▽운문댐 푯말을 따라... 

 

▽장육산에 당도했다. 

 

▽내려설 때 산길을 찾았으나 여의치 않아서... 

 

▽정상 가까이 있는 임도를 따라 하산했다. 

 

▽임도오거리로 되돌아와 좌측 길로... 

 

▽팬션으로 내려서서... 

 

▽잠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포장길을 보고 내려섰다. 

 

▽포장길에 올라서면 들머리까지 20분 거리다. 

 

정족산 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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