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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영남알프스 종주

석골사 환종주 2차

 

 


세월 그것은 바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석골사 환종주 2차 구간

  ○ 산행일자 : 2009년 12월 05일(토) / 세찬 바람,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석남터널(울주)-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딱밭재-팔풍재-억산-사자봉-수리봉-석골교

  ○ 산행시간 : 8시간 30분(GPS측정 19.1km)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 영광도서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진입, 서울산IC로 나온다. 35번 도로를 타고 석남사를 경유하여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석남터널 직전에서 하차한다.

  09:10  석남터널 입구(울주방면) 주차장에서 하차

           석남터널은 울산 울주군과 경남 밀양시를 연결하는 터널이다. 터널 앞 상가 주차장에서 하차한다.


  09:22  산행시작

           들머리는 석남터널 입구 우측이다. 이정표(가지산 3.0km)와 철쭉군락지 안내판, 가지산산행안내도

           등이 서 있다. 나무계단과 가파른 돌길을 오른다.

  09:34  주능선 /이정표(←능동산 3.3km, →가지산 정상 2.7km, ↓석남터널 0.4km)

           낙동정맥 주능선이다. 우측 가지산 방향으로 걷는다.

  09:38  석남고개

           이정표(↑가지산 정상 2.5km, ←석남터널<밀양> 0.8km, →살티마을 2.2km, ↓능동산 3.5km

           /석남터널<울산> 1.0km)

  09:42  석남사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정상 2.20km, ↓석남터널<울산> 1.30km)

           이정표와 함께 119 구급함(가지산 116지점)이 있다. 우측은 석남사로 가는 급한 내림길로서,

           많이 다니는 길임에도 이정표에 빠져있다. 가지산을 향해 직진한다.

  09:50  간이 매점 /길 우측 위에 위치


  09:55  능선안부 /이정표(↑가지산 정상, ↓석남터널 /석남사주차장)

           이정표 외에 철쭉안내판과 가지산산행안내도가 서 있다. 급한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10:03  능선분기지점 /이정표(→정상, ↓석남터널<울산방향>)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올라서면 능선이 분기되는 지점이다. 좌측이 반반한 능선길이어서

           역방향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곳이다. 우측 가지산 방향으로 또 하나의 이정표와 119구급함이

           있다. 이정표(↑가지산 정상, →석남터널/석남터널, 석남사 주차장) 119구급함(가지산 114지점)


  10:19~20  중봉(1,165m)

           암봉정상 직전에 119표지목(가지산 113지점)이 있다. 별도의 정상석은 없고, 나뭇가지에 흰색

           푯말이 걸려있다. 암봉에 올라서니 바람이 너무 거세어 버티기 힘이 든다.

  10:25  용수골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0.35km, ←제일농원 3.4km, ↓석남고개 2.6km), 119 표지목(밀양 타-4지점)

  10:28  119 표지목(가지산 112지점), 등산로 안내문


  10:40~49  가지산 정상(해발 1,240m)

           눈에 익은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쌀바위 1.3km, ↓석남고개 2.9km) 이곳 역시 바람이

           너무 거세다. 바로 아래 간이매점에서 어묵을 사 먹은 후 운문산 방향으로 향한다. 매점 앞에는

           작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아마도 매점 주인이 세운 듯 그 소요시간이 상당히 실제적이다.

           작은 이정표(↑운문산 2시간 20분, 아랫재 1시간 20분, 제일농원 1시간 30분)


  10:51  헬기장

  11:01~03  공터

           우측에 전망바위가 있어서 운문산에서 갈라지는 능선과 계곡들을 조망할 수 있다.

  11:27~28  전망바위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2.6km, ←전망대 바위 30.0m)

           좌측에 전망이 좋은 널찍한 바위가 있다. 산악회에서도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 곳이다.

  11:30  119 표지목(밀양 타-2지점)

  11:35  백운산 갈림길 /직진

           이정표(↑아랫재 1.3km/운문산 2.2km, ↖제일농원 2.61km/백운산 1.78km, ↓가지산 2.6km)

  11:40  푯말(아랫재 700m<30분>, 운문산 방향)

  11:49  능선 우회길

           바위 능선을 앞두고 뚜렷한 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능선을 우측에 두고 우회하면서 내려선다.


  12:00~25  능선안부 /점심식사

           우회했던 산길이 능선으로 합류되는 곳이다. 낙엽이 수북한 안부에 자리 잡고 회원들과 점심식사.


  12:29~30  아랫재

            이정표(↑운문산 1.2km, ←남명초등학교 3.91km, ↓가지산 3.87km)

            가운산방 푯말이 달려있는 움막집이 있다. 이정표에 없지만 우측으로 내려서면 심심이골이다.

            직진하여 운문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12:37  첫 번째 중턱

  12:45  두 번째 중턱 /길은 바위 능선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12:56  세 번째 중턱

  13:03  암릉 우회길 /거대한 암릉을 앞두고 길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13:18  전망바위

  13:21  작은 정상석(대한산악연맹에서 설치)


  13:21~25  운문산 정상(해발 1,195m) /정상석(해발 1,188m)

           이정표(↑억산 4.1km/석골사 4.5km, ↓삼양 5.5km) 정상석 높이표시가 지도와 다른데, 1,195m가

           맞다. 근래 국토지리원에서 새로 측정한 결과로서 운문산이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 다음으로

           높은 제2봉이고, 세 번째는 1,189m의 천황산이며, 네 번째는 1,159m의 신불산이라 한다.

           억산 방향으로 향한다.

  13:27  운문 북릉 갈림길

           우측은 독수리바위가 있는 운문 북릉 길이다. 직진한다.


  13:31~35  안부갈림길(이정표와 돌무더기) /직진

           이정표(↑억산 3.6km/딱밭재 1.6km, ←석골사 4.0km/상운암 0.5km, ↓운문산 0.5km)

  13:38~39  밧줄이 있는 암릉 내리막

  13:41  갈림길(↖좌측길, ↑능선길) /직진

  13:43  좌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류

  13:46  좌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류


  13:46  암릉 직전 갈림길(↖좌측길, ↑능선길)

           좌측길은 상운암계곡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험로인 것 같다. 직진하여 암릉길로 오른다.

  13:48  암릉(아쉬운 릿지) 시작

  13:54  암릉 끝 지점

           10m정도 낭떠러지를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하므로 지체된다. 몇 걸음 뒤쪽으로 물러서서 암릉

           좌측사면을 타고 우회하여 내려선다.

  13:56  우회길 합류지점

  13:58  119 표지목(밀양 아-6지점)

  14:08  927m봉 /119 긴급연락처 표지판(운문산 08지점)

           갈림길이 있다. 좌측은 능선을 따라 상운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직진한다.


  14:17~23  딱밭재 /직진

           이정표(↑억산 2.4km, →운문사 4.5km, ↓운문산 2.0km) 119긴급연락처 표지판( 운문산 09지점)

           안내판(↑억산 2.1km, →운문사 4.5km, ↓운문산 1.8km, ←석골사 2.6km) 119표지목(밀양 아-7)


  14:40~41  범봉(해발 962m) /119 표지목(밀양 아-8)

           좌측은 범봉능선을 타고 내려서는 길이다. 우측으로 내려선다.

  14:50  갈림길 /119 표지목(밀양 아-9)

           좌측은 900m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우측으로 오른다.

  14:52  900m봉

  14:52  능선갈림길(←팔풍재/억산, →호거대능선)

           900m봉에서 20여m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다. 우측은 호거대 능선, 억산방향은 좌측이다.

  14:57  119 표지목(밀양 아-10)

           좌측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900m봉 직전 갈림길(14:52 경유)과 합쳐지는 것이다.


  15:05  팔풍재

           이정표(↑억산 0.6km, →대비사 2.6km, ←석골사 2.7km, ↓운문산 3.7km/딱밭재 1.9km)

  15:06  갈림길(↖우회로, ↑능선길) /직진

  15:13  우회길 합침

           좌측에서 올라오는 밧줄길이 합쳐진다. 팔풍재 직후 갈림길(15:06 경유)이 합류되는 것이다.


  15:25~34  억산 /정상석(해발 944m)

           이정표(←석골사 3.3km, ↑구만산/오봉리, ↓운문산 4.5km)

           잠시 조망을 한 후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15:37  헬기장 /119 표지목(억산-1)

           좌측에 석골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능선을 잇는다.

  15:47  119 표지목(억산-2)

  15:52  갈림길(↖석골사 방향, ↑능선길) /직진

  15:55  119 표지목(북암-10)

  16:00~01  전망바위

  16:02  갈림길(↖능선 우회길, ↑능선길)

  16:05  안부 갈림길 /119 표지목(북암-9)

           좌측은 수리봉 방향, 우측에 있는 사자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16:08~10  사자바위(해발 927.6m)

           작은 돌무더기에 “사자봉 927m”라고 적혀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16:12  갈림길(16:05 경유지)

  16:17  문바위 갈림길(↑수리봉, →문바위/북암산) /직진

  16:22~24  전망바위(길 우측) /문바위 조망

  16:28  길 합침

           좌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16:02 경유한 갈림길이 합쳐지는 것이다.

  16:34  암릉지대


  16:45~59  수리봉 /정상석(수리봉, 해발 765m)

           수리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2갈래다. 올라선 방향에서 좌측과 우측으로 갈라지는데, 우측길로 진행

           해야한다.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방향이 틀렸음을 알고 되돌아왔다. 4시 48분에 출발하여 59분에

           되돌아왔으니 9분 정도 ‘알바’한 셈이다.


  17:02  전망바위

  17:15  갈림길(↖석골폭포 방향, ↗석골사 소형주차장) /우측으로 내려섬

  17:18  전망바위

  17:32  갈림길(↖석골폭포 방향, ↗석골사 주차장 방향) /우측으로 내려섬

  17:33  산판길 /좌측으로 산판길을 따라 진행

  17:34~41  포장길(석골사 진입로)

           좌측에 석골사 소형주차장이 있는 포장길이다. 포장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17:52  석골교 건너 주차장(밀양 산내면 원서리) /산행종료

  18:04  후미 도착 및 버스 이동

  18:32  언양시장 앞 주차장 /언양시장 내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30  부산으로 출발

  20:11  부산 백양터널 직전

           일부 회원 하차, 이후 서면에 도착하여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이름하여 영남알프스 석골사 환종주다.

  영남알프스는 우리들이 늘상 다니는 곳이 아니던가.

  익숙한 곳이기에 이렇게 구간을 짜고 맞추어서 또 하나의 테마산행코스로 삼는 것이다.

 

  오늘은 2차 구간으로 1차 산행은 금년 3월 28일에 했다.

  그 땐 초봄의 앙상한 나뭇가지와 쾌청한 날씨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조망이 탁월했던 기억인데

  종주산행이란 계속 이어가야 하는 것임에도 이제껏 미루어졌다.

 

  아마도 영남알프스야 언제 어느 때고 찾아 볼 수 있는 곳이라 취급되어서

  봄꽃 산행과 여름 계곡산행, 가을 단풍산행에 그때마다 밀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종주산행이란 조망이 있어야 제격이므로 그래서 산행대장은 여태까지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기대했던 바와 같이 초겨울의 날씨는 청명하다.

  예보는 “아침에 비 약간, 점차 개임”이었지만 세찬 바람이 비구름을 날려 보냈을까.

  마른 나뭇가지 너머 확 트인 조망은 1구간 산행 때와 똑 같다.


  그러나 능선에 부는 바람은 그때와는 다르다.

  3월의 포근했던 바람과는 달리 12월에 부는 바람은 차갑고도 거세다.

  그렇다. 바람은 머무르지 않는 것, 지금 불고 있는 바람은 어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세월을 바람이라 했을까.

  저 멀리 보이는 능선마다 내가 걸었던 그 때를 헤아려보는데,

  잊고 있었던 옛 노래가 생각이 난다.


  세월 그것은 바람

  한번 가면 다시 오질 않네

  바람 저 부는 바람

  우리 손으론 잡을 수 없네

 


▽산행개요도(원문에서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산행고도표 

 

▽들머리는 울산쪽 석남터널 앞. 가지산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가파른 길이지만, 12분 정도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가지산 능선이 조망된다. 중봉 너머 가지산정상, 우측 끝에 쌀바위...  

 

▽곧 석남고개를 지나고... 

 

▽낙동정맥길을 따라 중봉을 향해 간다. 

 

▽중봉을 넘어서면 가지산 정상은 웅장하게 출현한다. 

 

▽가지산 정상에는 세찬바람이 불었다. 

 

▽진행방향은 헬기장이 있는 쪽 능선...   

 

▽정면에 보이는 운문산까지... 

 

▽능선은 좌측으로 살짝 굽어지면서 이어지는데... 

 

▽영남알프스의 장쾌한 능선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바로 아래 백암산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치고... 

 

▽육중한 운문산을 정면으로 보면서 내려선다. 

 

▽아랫재에 내려서서...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 오른다.

 

▽남명리가 발아래 보이는 전망바위를 거쳐서...  

 

▽운문산 정상에 올랐다. 

 

▽저 앞에 억산과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억산으로 향하면... 

 

▽곧 상운암 갈림길을 지나치게 된다. 

 

▽암릉구간. '아쉬운 릿지'라 하던가? 

 

▽멋진 조망에 비해 길이가 짧기 때문일 것이다. 지룡산, 옹강산, 그 너머 낙동정맥... 

 

▽딱밭재. 우측은 운문사, 좌측은 석골사로 내려가는 길. 진행방향은 물론 직진이다.  

 

▽능선을 이어서 범봉 등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900m봉을 내려설때 보이는 억산... 

 

▽팔풍재는 깨진 바위를 바로 뒤에 두고 있다.  

 

▽바위벽을 좌측으로 돌아서... 

 

▽억산에 올랐다. 

 

▽억산에서는 석골사 환종주길이 한눈에 보인다. 

 

▽낙엽이 수북한 능선길을 따라.... 

 

▽조망도 그 각도를 달리한다. 근육같은 능선의 운문산, 우측 앞이 마지막으로 오르고 내려서는 수리봉이다.  

 

▽사자바위. 돌무더기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수리봉을 향하면서 되돌아본 사자바위... 

 

▽낙엽숲길을 걷다가... 

 

▽되돌아보니 이번에는 문바위다. 

 

▽잘록한 바위능선을 통과... 

 

▽수리봉에 올랐다. 

 

▽이제는 하산길. 2군데의 전망대를 거치면서... 

 

▽가파르게 내려섰을때 어느새 어둠이 깔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