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림을 헤치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신환주 9차(감물고개-살내마을)
○ 산행일자 : 2008년 4월 26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감물고개-만어산-만어현-영축지맥갈림길-칠탄산갈림길-자시산성터-산성산-살내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10분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부산대구신고속도로로 진입, 삼랑진 IC에서 나와 삼랑진읍 송지리와 율동리를 지나는
13번 도로를 따라 감물고개로 오른다.
08:51 감물고개
버스에서 하차, 산행을 준비한다. 삼봉령이라고도 불리는 감물고개는 삼거리다. 버스 진행방향
으로 직진하면 감물리, 안법리를 거쳐 단장리로 이르고, 왼쪽길은 만어사로 가게 된다.
09:04 산행 시작
가야 할 방향은 버스가 올라온 길과 왼쪽길 사이의 능선이다. 2007.6.6 배태고개에서 살내마을
까지 걸었는데, 부토산의 영남알프스 신환주 8구간과 9구간을 한꺼번에 한 셈이다. 그때에는
버스가 올라 온 길 쪽으로 몇 걸음 내려가다가 산길로 들어섰으나, 오늘 와서 보니 삼봉사와
만어사의 안내판이 서 있다. 만어사 방향, 즉 버스가 올라 온 방향에서 왼쪽길로 몇 걸음하니
도로 왼편 축담 위에 여러 개의 산행리본이 보인다. 산행대장을 따라 축담을 올라서서 산길로
들어서는데, 일부 회원은 만어사 방향의 도로를 따라가다 비포장길이 되는 지점에서 산길로
들어 온다. 어쨌거나 만어사와 삼봉사 가는 길 사이의 능선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09:10 현풍 곽씨 묘 /묘지를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
09:29 갈림길
봉우리를 앞둔 지점에서 오른쪽길로 내려선다. 급한 내림길이라 하산하는 길 같이 보이지만
만어산으로 가는 바른 길이다.
09:33 갈림길
경사가 완만해 지는 곳에서 갈림길이 있다. 직진하는 길은 넓지만 잡초가 돋아나 묵은 길 같이
보이는 데도, 산행리본이 하나 달려있다. 그러나, 진행방향은 왼쪽 길, 좁지만 뚜렷한 길이다.
09:38 밀성 박씨묘
09:38 임도
밀성 박씨묘를 지나자마자 임도를 만난다. 산행출발지인 감물고개에서 만어사로 이어지는 임도
이다. 임도를 건너 산길로 들어서니 오르막...2개의 봉우리를 넘어 다시 오르니 헬기장이다.
10:04~08 헬기장
10:15~23 만어산(해발 670.4m)
정상석과 삼각점(밀양 21, 1992 재설)이 있고, 바로 옆에는 높은 송신탑이 서 있다. 금오산과
영남알프스 등 산군들이 조망된다. 진행방향은 통신탑이 서 있는 곳.
10:24 부일이동통신 만어산 기지국
철망울타리를 지나면 포장길이다.
10:25 헬기장(포장길 우측)
10:27 포장길 좌측 산길 /산길로 들어선다.
10:29 포장길
포장길을 건너 다시 산길로 들어서고, 잠시 후 비포장 임도를 만나서 몇 걸음하면 만어현이다.
10:34~39 만어현 /표지석(99 임도시설 용전지구)
만허현은 삼거리다. 좌우로 임도가 갈라지는데, 진행방향은 임도가 갈라지는 중앙의 산길이다.
10:45 영축지맥 갈림길
숭진소류지가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영축지맥길, 우리가 가야 할
산성산은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11:00 임도
임도를 건너서 다시 산길로 오른다. 작은 봉우리 두 개를 오르내리면서 길을 이어간다.
11:18 칠탄산 갈림길
오른쪽에 리본이 몇 개 달린 갈림길이 있다. 칠탄산으로 가는 길이다. 산성산은 직진해야 한다.
11:21~59 안부 /점심식사
12:03 봉우리 갈림길 /봉우리에서 직진하는 길을 두고 오른쪽으로 향한다.
12:10 갈림길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이후 잡목이 우거진 길에 넘어지고 부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이를 타고 넘거나 그 아래로 몸을 구부려 통과한다.
12:39 삼각점 봉우리 /삼각점(408재설, 건설부 75.11)
12:58 안동 권씨묘
13:18 자시 산성터
길가에 성벽 흔적과 같은 돌이 있어서 산성터가 아닌가 짐작한다. 곧 오른편에 공간이 트이는
곳에서 돌아보니 송전탑이 서 있는 만어산이 저 멀리 있다.
13:27 임도 /임도 건너편 위에 묘지터가 있다.
13:27~41 묘지 터
잘 단장된 묘지의 잔듸와 나무의자 2개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회원들과 함께 휴식...
산성산 가는 길은 진행방향에서 왼쪽 오름길이다. 송림사이의 넓은 길은 산책로와 같다.
13:53 갈림길 /119 위치안내목(일자봉, 밀양 타-3)
왼쪽은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 오름길을 이어간다.
14:00 S형 나무의자
14:01~07 산성산(해발 387m)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단체사진 촬영 후 직진하여 길을 잇는다.
14:09 윤동주 산상 시문 게시판
14:10~16 팔각정(1층 관리실, 2층 전망대)
2층에 올라 밀양시와 단장천 너머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 등 1구간 능선을 조망...
이어 직진하여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14:19 이정표(↑강마을 민속촌, ←헬기장, ↓일자봉)
14:44 단장천 살내마을(활성 강변집) /산행종료
단장천에서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산악회버스로 이동하여 저녁식사 등을 한 후 귀가
□ 산행후기
2007.6.6. 산우 1명과 함께 배태고개에서 살내마을까지 산행을 한 적이 있다.
산악회에서 하는 영남알프스 신환주 코스로 치면 8구간과 9구간을 한 번에 걸었던 것.
당시 금오산 이후부터는 처음 걷는 길이라서 선행자의 산행기를 갖고 내가 앞장 서 길을 찾았는데,
마침 세세한 산행자료를 확보하여 아무런 문제없이 찾아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몇 개의 지점에서는 산행자료와 실제상황이 상이한 부분도 있고 애매한 곳도 많았다.
이번에야 산행대장이 따로 있고, 내가 1년 전에 걸었던 곳이기에 편한 마음으로 따라간다.
산행대장은 이번 구간은 만어산을 제외하면 조망도 없어서 별로라 하는데 그건 겸사의 말씀,
만어현을 지나면서부터 이어지는 울창한 수풀길은 자연그대로인 원시림의 운치가 있다.
많은 나무들이 부러지고 누워있어서 몸을 구부려 통과하고 고무줄 놀이하듯 타고 넘는다.
그러면서 작년 여름 내가 산행한 기록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았더니,
나름대로 꼼꼼하게 기록한다고 했는데도 빠뜨리고 소홀했던 부분이 없지 않다.
하긴, 산은 보이는 것보다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을 것이므로,
몇 번을 찾아보았다 하더라도 그 산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니,
한 줄 산길을 지나치면서 적는 산행기록은 아무리해도 불충분할 지 모른다.
▽산행개요도
▽감물고개. 산행대장은 여기까지 대형버스가 올라 올 수 있을지 많은 조사를 했다고 한다.
▽만어사로 가는 산길은 삼봉사와 만어산의 안내판이 있는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도로축담을 올라서서...
▽능선길을 이어간다.
▽되돌아서니 버스가 올라왔던 길이 보이는데...
▽이어지는 길은 봉우리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급한 내림길은 완만해지고...
▽임도를 건너게 된다.
▽다시 오름길...
▽헬기장에 올라서면...
▽만어산은 지척이다.
▽걸어 온 구간들을 되돌아 보고...
▽송신탑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포장길을 걷다가...
▽산길로 가로지른다.
▽만어현. 이곳에서 진행방향은 직진. 바로 앞 낮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영축지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솔내음이 그윽하다.
▽무성한 풀숲길...
▽몸을 구부려 통과해야 하고...
▽쓰러진 나무를 넘어가야 하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어느듯 만어산은 저멀리 있고...
▽풀숲길을 빠져나오니 잘 단장된 묘지터가 있다.
▽이제는 산책길...
▽산성산. 영남알프스 신환주의 마지막 봉우리다.
▽팔각정에 올라서서...
▽밀양시내를 한눈에 바라보고...
▽직진으로 능선을 이어서 간다.
▽전망대에서 첫 구간의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을 확인하고...
▽살내마을로 내려서서...
▽대단원의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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