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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영남알프스 종주

영남알프스 신환주 6차(한피기-염수봉)

 

 

겨울나무 겨울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신환주 6차 구간

  ○ 산행일자 : 2007년 12월 22일(토)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청수골산장-청수우골-한피기-시살등-오룡산-828봉-내석재-염수봉-염수2,3봉-고점교

  ○ 산행시간 : 7시간 48분(후미 기준)


□ 산행일지


  07:34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로 나와서, 석남사를 거쳐 배내고개를 넘는다.


  08:48  배내골 종점상회앞 도로에서 하차

  09:00  산행시작

           잠수교를 건너 파래소 유스호스텔쪽을 지나치고 도로를 따라간다.


  09:14  청수골산장

           도로공사와 다리공사가 한창이다. 청수골산장으로 들어가 집채 왼쪽으로 길을 따르니,

           등산로 안내팻말이 서 있다.

  09:15  등산로 안내팻말(좌청수 신불산, 영취산, 우청수 한피기고개)


  09:18  청수좌골 갈림길(←청수좌골, ↑청수우골, 청수중앙능선)

           청수좌골 갈림길은 계곡을 건너기 직전에 있다. 계곡을 건너 길을 잇는다.

  09:20  청수중앙능선 갈림길(←청수중앙능선, ↑청수우골)


  09:42  119 조난위치 번호판(양산시 4-마 /청석골 1.3km, 한피고개 1.4km)

  09:52  계곡 /가뭄이라서 그런지 흐르는 물은 없다.

  10:12~17  계곡 /작년 여름에 왔을 때 제법 개울물이 흐르던 곳인데, 지금은 물이 말랐다.


  10:59  한피기고개 /이정표(→시살등, ←영축산 3.6km, ↓배내골 2.3km)


  11:06~08  시살등(981m) /이정표(→배내골 2.4km, ←백운암 0.6km, ↓영축산 4.1km)

           2006.7.23에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11:17  자장암 갈림길 /119 위치표지목(양산 6-1)

  11:25  갈림길

           암봉을 앞두고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자장암 가는 길인 듯. 직진하여 암봉을 오른다.


  11:43  동굴(968봉 아래)

           길 왼쪽 암벽아래에 동굴이 있는데, 안쪽에 플라스틱 물통이 보인다. 동굴 위는 968봉으로서

           이제부터 오룡산 권역으로 들어선 셈이다. 968봉은 오룡산 봉우리중에서 가장 높아서 오룡산

           상봉이라 하고,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951m)는 오룡산 주봉으로 불린다.


  11:52  암봉 우회길(↑암봉, ↗우회길) /직진하여 암봉을 오른다.

  11:53~59  암봉 전망대

  12:01  우회길 합침 /오른편 뒤쪽에서 오는 우회길과 합쳐진다.


  12:04~40  능선길 안부 /점심식사


  12:45~52  오룡산 주봉(951m)

           이정표(↑염수봉 5.8km, ←외석리 13.5km/내석리 9.2km, ↓영축산 6.4km)

           흐린 날씨속에서도 염수봉과 염수2봉이 조망된다. 오룡산을 내려서면 바로 습지지대이다.

           갈림길이 2곳 나오지만 곧 합쳐진다.


  13:12~16  도라지고개(돌무더기가 있는 임도)

           임도 오른쪽은 선리 방향,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염수봉에 이르게 되지만, 능선길을

           잇기 위해 직진하여 산길로 오른다.


  13:25  828봉 /안내판(영축지맥 822m), 삼거리(←염수봉, →797봉, ↓도라지고개)

           염수봉은 왼쪽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앞선 회원들은 우측으로 가고 있다. 아마 이쪽으로도

           가는 길이 있겠지 하고 따라가는데, 염수봉을 왼편 저너머에 있는데 능선이 완전히 갈린다.

  13:40  797봉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행렬 앞으로 달려갔더니 산행대장이 지도를 보고 있다. 지도와 주변을

           살펴보던 산행대장은 잘 못 온 것이 맞다고 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13:51~14:00  828봉

           828봉으로 되돌아 왔다. 26분을 알바한 셈. 회원들을 기다렸다 염수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14:06~10  임도(←도라지고개, →염수봉)

           내려선 임도에서 오른쪽 염수봉 방향으로 몇걸음하면 우측편으로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산길이 있다. 산행대장에게 물었더니 배내골 풍호대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알려준다.

           염수봉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14:13  산길 /임도가 오른편으로 도는 지점에서 직진, 산길로 오른다.

  14:15  임도 /다시 임도를 따라간다.


  14:26  내석재(←내석마을, ↑염수봉)

          종전에는 이곳도 “내석고개”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염수봉을 넘어서 만나는 임도를 “내석고개”

          라 하고, 이곳은 “내석재”로 구분하여 부른다.


  14:28  산길 /임도가 오른편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산길로 오른다.

  14:34  임도

           임도를 건너 바로 산길로 올라야 할 것인데, 앞선 회원들은 임도를 따라가고 있다. 산길보다

           조금 돌아가는 길이다.


  14:47~51  산길과 교차되는 임도

           산행대장은 아까 산길로 오르려다가 길이 너무 질어서 임도로 왔는데, 시간은 한 5분정도 더

           더 걸렸다고 한다. 산길로 오른다.

  14:53  임도

           다시 임도를 건너, 산길로 오른다. 내석재에서 염수봉으로 오를려면 임도를 3번 건너야 한다.


  15:00~04  염수봉(816m)

           직진하여 내려서면 내석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이 길이 영축지맥길이다. 허나, 오늘은 이곳에서

           코스를 끊고, 오른편으로 내려서서 고점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한다.


  15:06  통신시설(임도) /임도를 건너 능선길을 잇는다.

  15:14~16  전망바위 /흐린 날씨로 멀리는 보이지 않는데, 에덴벨리 스키장은 한눈에 들어온다.


  15:18  염수2봉(805m봉) /“염수2봉 805봉”이라고 쓴 노란리본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15:33  전망바위 /향로산과 코끼리봉, 배내골이 조망된다.

  15:42  염수3봉 갈림길(↑519m봉/고점마을, →염수3봉)


  15:43~44  염수3봉(724m봉)

           정상석도, 아무런 표식도 없다. 정상에 서면 밀양호와 고점마을이 바로 발밑에 보인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풍호대로 내려서거나, 교점교로도 갈 수 있다. 국제신문 리본도 보이는데,

           이 리본을 따라 한 2년전 고점교에서 이곳으로 올라와 본 기억이 있다.


  15:45  염수3봉 갈림길

           되돌아와 이쪽 능선길을 잇는다. 가파른 내림길,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할 바윗길도 있다.


  16:16  519m봉 /삼거리(←하양대, →고점마을)

           오른쪽 길로 진행한다.

  16:43  포장길


  16:48  고점교 /산행종료, 부산으로 이동(산악회 버스) 

  18:38  부산 서면 도착, 저녁 식사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오늘 신환주 6차 구간은 한피기고개에서 시작되어야 하는데,

  전번에 한피기고개에서 통도사방향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이번은 배내골의 청수골산장에서 올라서기로 한다.


  청수골산장은 청수우골과 청수좌골, 청수골 중앙능선을 오르는 출발지점으로서

  평소 가 보지 않은 코스를 선호하는 나로서도 몇 번이나 찾았던 곳이니,

  아마 산꾼들이라면 한 두 번쯤은 거쳐 갔을,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오늘 오르는 청수우골만 해도 개인적으로 3번째가 된다.

  2년 전 한여름에 왔을 때는 물소리, 풀벌레 소리가 맴돌던 숲속길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때 푸르고 울창했던 나무들은 수북한 낙엽을 떨군 채 빈가지로 늘어서 있다.


  그리 춥지 않은 흐린 날씨에 바람도 불지 않는 계곡길이 너무 스산했는지,

  함께 걷던 회원이 한마디 던진다.

  “겨울산행은 눈(雪)이 없으면 볼 것은 없어.”


  허나, 자연의 섭리를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는 것도 겨울산행만의 운치가 아닐까.

  앙상한 겨울나무는 한 때의 울창함이 결코 우쭐해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벌거벗은 모습 그대로 묵묵히 겨울을 견디면서 더욱 푸르른 봄을 준비하고 있다.

 

 

▽산행개요도

 

▽종점상회.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동부능선에 접근하는 중요지점이다. 

 

▽잠수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청수골산장 안으로 들어간다.

 

▽청수골등산로를 따르면...

 

▽곧 청수좌골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으로 오르면 청수좌골...

 

▽직진하면 바로 계곡이 나온다. 

 

▽계곡을 건너 산허리길을 이으면 청수우골 산행로....

 

▽잠시 가파른 길도 있지만... 

 

▽산허리를 돌아오르는 부드러운 길이다. 

 

▽물마른 계곡을 두차례 건너고... 

 

▽완만한 오름길은 계속 이어진다. 

 

▽이윽고, 한피기고개. 주능선에 올라섰다.

 

▽한피기에서 시살등은 지척이고... 

 

▽이어가는 능선길에 운무가 그윽하다. 

 

▽저 앞에 오룡산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봉우리가 몇개인지 모르겠다. 

 

▽동굴을 만나면 오룡산 권역에 들어선 것. 동굴 위 암봉이 오룡산 상봉이다.  

 

▽잠시 지나 온 봉우리를 되돌아 보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주변의 멋진 풍광에 발걸음은 지체된다. 

 

▽오룡산 주봉.

 

▽정면의 염수봉을 바라보면서... 

 

▽봉우리를 내려서서 습지를 통과한다. 

 

▽도라지고개에 이르러... 

 

▽산길을 이어간다. 

 

▽828봉. 이곳에서 길이 헷갈렸다. 왼쪽 방향인데 오른쪽으로 간 것...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내석재를 지나 염수봉으로 오른다. 

 

▽지나온 봉우리 조망(우측 뒤 오룡산 봉우리, 좌중앙 둥그런 것이 828봉, 좌측 뾰쭉한 봉이 그냥 갔다온 곳. ㅎㅎㅎ...) 

 

▽염수봉. 소금물은 볼 수 없고, 멋진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하산길... 

 

▽그러나,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가야 한다. 

 

▽전망바위에서 에덴밸리 스키장을 내려다 보고...  

 

▽염수2봉을 넘어가는데... 

 

▽저너머 뾰쭉한 항로산과 코끼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염수3봉에 서니, 밀양호와 고점마을이 바로 발아래다.  

 

▽519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고점교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