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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남정맥

낙남정맥 9차(큰재-부련이재)

 

 

 

무명산(無名山)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남정맥 9차(큰재-부련이재)

 ○ 산행일자 : 2009년 6월 13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큰재-무량산-화리재-농장철망-대곡산-추계재-천황산-배곡고개-백운산-문고개-부련이재

 ○ 산행시간 : 6시간 56분(GPS 측정 17.3km)

 

□ 산행일지

 

 07:04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남해고속도로로 진입, 내서JC로 나와서 고성군 대가면의 큰재를 찾아간다.

 09:03  큰재 도착

 09:12  산행시작

          도로 양쪽 편에 정맥리본이 달려있다. 남쪽 도로축대에 올라서서 우거진 풀숲길로 들어선다.

 09:20  임도(세석)

          임도를 횡단하여 숲길을 잇는다. 가파른 오름길이 꾸준하게 이어진다.

 09:37  578봉(삼거리 봉우리)

          좌측은 봉화산 방향이다. 우측 암봉으로 향한다.

 

 09:39  암봉 /큰재 및 지난 구간 낙남길 조망

 09:41  제3전망대 /119표지목(고성 4-3) /고성읍 일대 조망

 09:44  이정표(↑정상 1.2km)

 09:57  무량산 갈림길 /이정표(←화리재 1.0km, ↓봉화산 2.2km)

 

 10:02~06  무량산

          정상석(무량산 581.4m) /삼각점(함안 314, 2002재설) /119표지목(고성 4-1)

 10:09  갈림길(09:57 경유지)

          우측 화리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10:17  임도 /이정표(←화리재 0.7km, →큰재 1.5km, ↓정상 0.5km)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10:18  임도삼거리(ㅏ형)

          직진방향 임도를 따라 몇 걸음하면 좌측에 리본이 달려있는 산행로가 보인다. 산길에 들어서면

          곧 갈림길. 우측으로 몇 걸음하다 다시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간 임도와 나란히 하는 길이다.

 

 10:23  화리재(임도 사거리) /무량산 등산안내도

          직진하여 임도를 가로지르면 바로 산길이 이어진다. 풀숲이 우거진 길이다.

 10:44  532봉

          봉우리를 내려서는 길에 쇠파이프가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져 있다.

 10:48  철망 울타리(길 우측)

          울타리 너머는 사슴농장인 듯하다. 울타리와 나란히 길이 이어지는데 울창한 잡목길이다.

 

 11:00~07  봉우리(GPS 498m) /간식 및 휴식

 11:12  성주 배씨 묘

 11:17  목장 철망문(세이콤 표지판)

          정문 밖 포장임도를 따라 40여 미터를 진행하니 우측에 리본이 달려있는 산행로가 보인다.

 11:18  산행로

          포장임도에서 산길로 올라서니, 다시 철망울타리를 따라가는 길이 된다.

 11:41~45  오르막 쉼터바위 /휴식

 

 11:50~52  대곡산(542.9m)

          삼각점과 안내판(통영, 충무 401, 1986 재설), V자 소나무에 안내지가 달려있다.

 11:54  함안 이씨 묘

 12:00  경주 최씨 묘 등

 12:07~14  묘지 터 /휴식

 

 12:20  489봉

 12:26  송전철탑(길 좌측)

 12:43  가선대부 인동 장씨 묘

 12:45  404봉

          선두는 추계재에서 점심을 먹고있다고 한다. 추개재까지는 내림길이라서 걸음을 빨리한다.

 12:47  갈림길

          우측은 송구산 방향, 좌측으로 내려선다.

 

 12:54~13:28  가리고개(추계재) /점심식사

          포장도로에 내려서서 그대로 직진, 낮은 도로 턱을 건너고 진주 강씨 묘를 지나쳐서 위쪽 도로

          보다 넓은 도로에 내려선다. 부근 나무숲 그늘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출발.

 13:49  370봉

 

 14:01~02  천황산(342.5m)

          나뭇가지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고, 대전아재가 달아놓은 표식지(낙남정맥 천황산 342.5m)도

          있다. 정상에서 몇 걸음하면 갈림길. 좌측 전망바위를 갔다온 후 우측 길로 내려선다.

 

 14:11  배곡고개(포장길) /바람재, 절골재, 망림고개, 정날고개

          우측으로 소류지가 보이더니 곧 포장길로 내려선다. 바람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배곡고개다.

          쓰레기투기금지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내려선 지점에서 우측으로 몇 걸음하면 산길이 이어진다.

 

 14:23  임도

          임도를 건너 산길을 잇는다.

 14:36  320봉

 14:41  수원 백씨묘, 가선대부 백씨 묘 등

 

 14:42  임도(야베스 농장 진입로)

          내려선 곳 좌측에 농장 안내판과 차단줄 시설(농장 문)이 있다. 산행로는 차단시설 우측에 있다.

          이어지는 길은 숲 터널길. 풀숲을 헤쳐가야 하는 길이다.

 15:00~09  넓은 묘지 터 /휴식

 15:11  380봉

 15:15  송전철탑(길 좌측)

 15:24  426봉

 

 15:32 391m봉

          간판(고성 백운산 391m, 안내지(낙남정맥 대곡산 391m)

 15:44  봉우리(GPS 361m)

 15:57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15:55  철조망 울타리

 

 15:57  문고개(포장임도)

 16:04  봉우리(GPS 264m) /밀양 박씨 묘 등 3기)

 

 16:08  부련이재(2차선 포장도로) /산행종료

 16:48  부산으로 이동(산악회 버스)

 19:25  부산 사상지하철 주변 도착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어마! 길이 없잖아?”

 

  큰재의 도로축대에 올라서서 산길로 들어서는데,

  앞선 여성회원이 비명(?)을 지른다.

  들머리부터 우거진 풀숲이 길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약과였다는 걸 잠시 후에 알게 되는 것이니,

  무량산에서 내려선 화리재까지의 구간초반을 제외하고는

  구간종점인 부련이재까지 내내 수풀과 넝쿨, 잡목들을 헤치면서 나아가야 했다.

 

  바람이 차단된 숲터널길은 무덥고 힘겨운데 쉴 만한 자리도 없다.

  그래서, 간간이 만나는 묘지 터가 사막의 오아시스인양 반갑게 느껴지는 길이다.

  이게 자연의 길 아닌가. 유명산의 반질반질한 탐방로보다 훨씬 더 좋다.

 

  남서쪽 바다로 향해 내려오던 정맥은

  대곡산에서 방향을 틀어 지리산을 향하여 본격적인 굽이질을 시작하는데,

  오르막을 올라서도 시야가 막혀서 산정인지 중턱인지 분별하기 쉽지 않다.

 

  578봉, 532봉, 489봉, 404봉, 370봉, 320봉, 380봉, 395봉, 426봉, 361봉...

  아무런 표식도 없는 무명봉들을 GPS 덕분에 확인해 본다.

  이들 중에는 대곡산(542.9)과 천황산(342.5), 백운산(391)보다 더 높은 산도 많다.

 

  대곡산은 낙남정맥의 최남단으로서 의미 있는 산이고,

  천황산은 정맥이 꺽이는 위치이면서 바로 옆에 전망바위도 있으므로,

  인근의 높은 산을 제치고 그 이름을 가질 만하겠다.

 

  그렇지만, 백운산 바로 옆의 426봉은 왜 이름을 얻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조망 없고 특징 없기는 백운산도 매일반이라서,

  더 높은 426봉으로서는 무명봉의 푸대접에 섭섭할 수도 있겠다.

 

  허나, 뽐내고 드러내고 싶은 건 인간사일 뿐.

  이름이 있거나 없거나 산봉들은 무심하다.

  무성한 잡목 숲에 몸을 숨긴 채 낙남의 척량을 이루고 있다.

 

□ 대중교통

 

 - 큰재(들머리)로 접근 시

   부산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성행 버스를 탄다. 수시로 있다. 2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8,300원.

   고성공용터미널에서 큰재까지 택시를 타야한다. 요금은 1만원 내외.

 

- 부련이재(날머리)에서 귀가 시

  부련이재는 군내버스가 있음직 하지만 자주 다니지 않은 것 같다. 사천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우므로,

  사천 콜택시를 부르면 되겠다. 부련이재라 하면 잘 모르고, 학촌리, 소곡리를 지나 고성으로 들어서자

  마자 고봉리 봉곡마을에서 영부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면 알아듣는다고 한다. 요금은 14,000원 내외.

  (사천택시 055-852-2070, 에스엠택시 055-852-5555, 모범개인택시 055-852-5177)

  사천터미널에서 부산(사상)서부터미널행 버스는 35분 간격으로 있다. (15:00, 15:35, 16:10, 16:45,

  17:20, 17:55, 18:30, 19:05, 19:40,20:15, 20:50)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7,300원.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고도표 

 

 

▽종주 진행도(클릭 확대) 

 

▽큰재에서 걸음 시작...  

 

▽들어서는 초입에 풀숲이 무성하다. 

 

▽임도를 건너서...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전망대에 올라서고... 

 

▽약간의 내림길... 

 

▽저앞에 무량산이 보인다. 

 

▽걷기 좋은 녹색 능선길...  

 

▽무량산 갈림길. 정맥에는 벗어났지만 빠트릴 수 없다. 

 

▽무량산. 고성의 진산이다. 

 

▽내려서는 길에 털중나리가...

 

▽이것도 자주보는 꽃인데...  

 

▽이름은 몰라도 예쁜 건 안다.  

 

▽임도에 내려서고... 

 

▽잠시 산길에 들어섰다 내려서니 화리재다. 

 

▽무성한 풀숲길을 통과...  

 

▽사슴농장을 만난다. 

 

▽때로는 넝쿨과 잡목을 헤치고... 

 

▽농장문을 통과한다. 

 

▽차단된 정맥을 우측에 두고...

 

▽우회길을 치고 올라서... 

 

▽삼각점을 확인한다. 

 

▽대곡산. 낙남정맥의 최남단이다. 

 

▽이제부터 정맥은 지리산을 향해 굽어진다.  

 

▽추계재에 내려서고...

 

▽점심 후 다시 오르막을 오른다. 

 

▽천황산. 정맥은 우측으로 굽어져 제 방향을 찾는다. 

 

▽배곡고개로 내려서서... 

 

▽다시 숲길로 오른다. 

 

▽차단기가 있는 곳에서 다시 숲속으로... 

 

▽한동안 헤쳐가야 하는 숲터널길에서... 

 

▽만나는 묘지터가 오늘따라 반갑다. 

 

▽백운산. 흰구름대신 잡목만 무성하다. 

 

▽이제는 내림길인가 했더니... 

 

▽문고개 건너편 산봉이 우뚝하다. 

 

▽허나, 보기 보다 금방 오를수 있고... 

 

▽바로 내려서면 부련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