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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23차(녹동-개금고개)

 

 

낙동정맥 종주를 앞두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23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3월 16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지경고개(녹동)-계명봉-고당봉-동문-산성고개-455봉-만덕고개-백양산-갓봉-개금고개

  ○ 산행시간 : 10시간 07분(산행거리 27.5km)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버스는 하단전철역과 구포역으로 진행하면서 회원들을 태우고 산행지로 향한다.


  07:20  지경고개(녹동) 자두농원입구 1077번 도로에서 하차

           지경고개는 2군데다. 하나는 영축산에서 내려와 토점육교를 지나 통도컨트리클럽으로 들어가기

           전의 고개마루, 양산 하북면과 울주 삼동면과의 경계에 있고, 또 하나는 계명봉에 오르기 전에,

           토점육교 부근의 1077번 도로로서, 양산 동면 사송리와 부산 노포동(녹동마을)의 경계에 있는

           곳이다. 위치는 다른데도 똑 같은 지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아도 관련사항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면 하다못해 “토점지경고개”, “녹동지경고개”로라도 구분해 불러야 할 듯.


  07:27  산행 시작

           자두농원 간판이 있는 포장길 안쪽에 많은 리본이 붙어있다. 산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간다.

  07:33  삼거리

           산자락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길이 좌우로 갈린다. 왼쪽 길에 여러 마리의 개들이 묶여서 짖고

           있지만 진행방향이다. 왼쪽으로 몇 걸음하여 경작지 가장자리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른다.


  07:39  네 갈래길 /직진하여 키 큰 나무숲길로 들어선다.

  07:42  갈림길(Y형)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왼쪽길로 진행하는데,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08:03~09  밧줄 구간(암릉길) /천성산에서부터 이어지는 정맥길 조망


  08:12~15  계명봉 /정상석(601.7m, 산새들의 합창)

           왼쪽길은 봉화대를 거쳐 범어사전철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08:25  사배고개

           좌측 넓은 길을 두고 우측길로 오른다.


  08:32  임도 /임도를 따라 진행

  08:36  산행로 /임도에서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08:38  임도 /임도를 건너 산길로 직진한다. 가파르다.

  08:52~09:03  전망바위 /뒤처져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며 조망. 고당봉이 바라다 보인다.


  09:05  742.6m봉(삼거리)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몇 개의 리본이 달려있다. 오른쪽은 장군봉 방향, 좌측으로 진행한다.

  09:09  옹달샘(삼거리)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오른쪽길과 합쳐진다. 직진한다.


  09:14  송전탑(산행로 좌측)

  09:18~22  삼거리

           왼쪽 능선을 이어가야 할 곳. 오른쪽으로 진행하다가 잘못을 알고, 되돌아와 왼쪽길로 오른다.


  09:35~40  마애불갈림길 /이정표(↑금정산 정상 0.7km, →호포새동네<암릉지대,위험> 3.4km

           /가산 5km, ↓계석 6.6km, ←마애여래불 가는 길)

           이정표에는 없지만 왼쪽길은 범어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회원들을 기다렸다 직진, 몇 걸음

           하다가 넓은 길을 두고 오른쪽 좁은 길로 오른다.


  09:45  고당고개 /이정표(↑고당봉 0.3km, ←범어사 3.4km, →호포)

  09:46  갈림길(ㅏ형) /오른쪽 길로 진입, 고당봉을 향해 오른다. 바위구간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09:57~10:04  고당봉 /정상석(고당봉 801.5m)

           이정표(↑다방리 8km, →동문 5km/북문 0.8km, ↓금곡동4.5km/화명동 7.9km)

           오늘은 걸음이 늦은 회원이 몇 명 함께 했다. 뒤이어 오는 회원을 기다렸다 북문으로 내려선다.

  10:15~21  금정산장

  10:22  북문 /이정표(↑동문 3.9km, ←범어사 2.5km, →금성동 3.7km, ↓고당봉 1.1km)


  10:33~43  삼거리봉(652.2m)

           왼쪽은 남산 방면으로 내려서는 능선길, 오른쪽으로 성벽으로 이어진 능선길을 따른다.


  10:49  원효봉 /삼각점(양산 25 1992재설), 나무에 걸린 표식판(낙동정맥 원효봉 687m)

  11:00  의상봉 /나무에 걸린 표식판(낙동정맥 의상봉 640m)

  11:04  4망루 /이정표(현위치번호 807, 동문 2.3km, ↓고당봉 2.7km, 금성동 2km)


  11:19  3망루 /이후 갈림길이 많지만 성벽을 따라가면 된다.

  11:34  오래된 삼각점

  11:41  동문 /이정표(↑남문<산성고개> 2.6km, ←동문고개<버스정류장> 0.3km, ↓고당봉 5km)


  11:48  산성고개 /도로에 내려서서 능선길을 찾아 다시 산길로 오른다.

  11:58~12:19  전망바위(능선길 좌측)

           늘어서 있는 직벽 바위 위에서 일행들과 함께 점심식사

  12:22  대륙봉 /119 조난위치표시판(금정산 대륙봉)


  12:36  2망루

  12:37~39  임도/이정표(↖케이블카 1.1km, ↗남문 0.5km/케이블카 1.1km)

          2망루에서 임도로 내려와 능선이 이어지는 방향의 넓은 임도를 따라간다.


  12:42  이정표(←휴정암 0.7km/케이블카 0.8km, →남문 0.3km/상계봉 1.6km, ↓동문 2.0km

           ↓제2망루 0.1km) /직진하여 능선길을 오른다.

  12:49  임도 /왼쪽으로 진행


  12:50  삼거리 /안내판(↖휴정암)

           이정표(↖케이블카 0.5km 5분, ↗남문 0.3km 5분, ↓둥문 2km 40분)

           길이 상당히 어지럽다. 어쨋거나 능선길을 이어가야 하므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2:51  삼거리  /오른쪽 길 바위에 하얀색으로 “오→”라고 표시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진행.


  12:52~57  이정표(↑만덕고개 2.0km, ←휴정암 0.3km/케이블카 0.4km, ↓남문 0.5km

           ↓상계봉 2.0km/동문 2.4km)

           이정표 기둥에 검은 글씨로 “북구”라고 씌어있다. 이곳에서 진행방향은 이정표에 없는 오른쪽

           길이다. 주변 매점에서 생탁 한잔한 후 오른쪽 길을 이어간다.


  13:08~10  돌무더기봉 /나무에 걸린 안내판(낙동정맥 455m)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이 한눈에 보인다. 잠시 조망후 내리막을 내려선다.

  13:17  삼거리 /이정표(↑백양산<철학로> 0.6km, ↘상계봉 3.4km/남문 1.7km, ↓고당봉 4.5km

           ↓케이블카 2.3km)

  13:20  낙동정맥 안내판

           이정표(↑백양산<철학로>0.3km, ←제1터널<동명사>0.9km, ↓고당봉9.2km/케이블카2.0km)


  13:25  만덕고개 /도로를 건너 잠시 계단길을 오르다가 왼쪽 능선길로 올라간다.

  13:31  삼각점 /+자만 있는 삼각점이다. 송전탑을 지나고 널찍한 임도를 따라간다.

  13:39  이정표(↑구민의 숲 1km, ↓금정산 철학로 350m)

  13:45  이정표(↙한신아파트 650m, ↓금정산 철학로 1,300m)

           향토순례코스 표석(↑어린이대공원 1.2km, ↓남문 3km) /직진한다.


  13:51  삼거리(금정봉 갈림길)

           어린이대공원으로 직진하는 길을 두고, 왼쪽 능선길을 오른다.

  13:58  무명봉 삼거리

           능선길에서 오르면 첫 번째 봉우리인데, 둥그스럼한 것이 어찌보면 중턱안부와 같이 보인다.

           직진하여 7~8분 오르면 금정봉이지만 정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14:01  삼거리 /향토순례코스 표석(↑어린이대공원 0.9km, ↘남문 3.3km)

           우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14:04  사거리 /이정표(↑백양산, ←어린이대공원, →만덕, ↓남문)


  14:09  만남의 숲 /이정표(↑백양산, →만덕, ←어린이대공원, ↖당감, ↓남문)

           지쳐있는 상태에서 급경사길을 올라야 하는 곳, 오늘 구간의 최대 난코스라 할 만하다.


  14:39  611m봉 /큰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


  14:45  불태령 /이곳도 큰 돌무더기가 있다. 우측은 주지봉 방향, 직진하여 내려선다.

  15:02  작은 돌무더기 봉


  15:11~15  백양산(641.5m)

           큰 돌무더기 위에 작은 정상석이 얹혀있다. 사방이 트여있는 뛰어난 조망처.

  15:23  애진봉


  15:24  사거리

           좌측 임도는 선암사로 가는 길, 오른쪽길에는 운수사 700m라는 안내판이 있다. 직진한다.

  15:29  돌무더기 봉 /내려서서 한 굽이 오르면 다시 돌무더기가 있는 암봉이다.

  15:39  돌무더기 봉 /철탑 위쪽에 있는 삼각봉이 바라보인다. 도중에 갈림길이 많지만 능선길을 따른다.


  15:49~52  삼각봉 /정상석(삼각봉 사상산악회 454m)

  15:57  갈림길 /이정표(↖주례2동, ↗주례1동)

           진행방향은 주례2동쪽, 주례2동 방향표에 “낙동정맥, 보훈병원”이라는 매직글씨가 있다.


  16:06~12  갓봉

           바위암봉이다. 정상석은 없고 바위벽에 “406M 갓봉”이라는 글씨가 씌어있다. 가야 할 길을 살펴

           보는데, 11시 방향 아래 헬기장과 그 뒤쪽 능선을 타야 한다.


  16:14  갈림길 /이정표(↖부산진구, ↗주례동)

           왼쪽으로 내려선다.

  16:18  산불감시초소

  16:19  갈래길 /사거리를 지나면 바로 또 갈래길, 오른쪽 좁은 오름길로 오른다.

  16:20  헬기장 /헬기장에 내려서 다시 넓은 길을 따른다.


  16:23  나무의자 2개 /임도를 따라도 되겠지만 왼쪽 능선길로 오른다.

  16:25  송전철탑(개금 T/L No. 12) /직진하는 길을 두고 철탑 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6:29  임도 /임도를 따라간다.

  16:31  돌탑 /나무의자 뒤로 나 있는 산길로 진행.


  16:35  송전철탑(개금 T/L No. 14)

  16:37  예비군 훈련장

  16:39  송전철탑(개금 T/L No. 15)

  16:43  송전철탑(개금 T/L No. 16)


  16:45~17:22  송전철탑앞 시멘트도로(마지막 송전탑과 지중화시설)

           송전철탑 앞에서부터 시멘트도로가 시내쪽으로 나 있다. 개금고개는 이 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가장 무난할 듯 싶다. 어차피 정맥은 아파트단지로 훼손된 상태이므로...

           그러한 것을 일행중 한사람의 주도로 우측인 주례쪽으로 잘못 내려서서 개금고개에 당도했는데,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다. LG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서 되집어 올라온다.


  17:24  개화초등학교 정문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17:29  개금3파출소 /파출소를 지나면 간선도로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육교를 넘는다.

  17:34  개금고개(개금전철역) /산행종료


□ 산행후기

 

 

 

  2007년 2월 4일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천의봉에서부터 출발한 낙동정맥길은

  그동안 수 많은 산과 봉우리를 넘고 고개를 건너고 능선을 타고 이어서

  1년 1개월이 지난 오늘 부산의 금정산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금정산이야 부산 산꾼들의 홈그라운드가 아닌가.

  마을 뒷산같이 편하게 느껴지는 산이기에 부담스러움은 없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대간꾼들 사이에 아마추어(?)로 보이는 미시도 몇이 끼어있다.


  아니다다를까, 계명봉에 치고 오르면서부터 저 멀리 뒤처지는데,

  후미와 동행하기로 한 터라 거미줄 같은 산행로를 두고 앞서 내달릴 수가 없으니,

  덕분에 전망바위를 만날 때 마다 지난 길을 다시 되돌아보고 가야 할 정맥길을 재차 확인한다.


  사실, 정맥길을 의식하면서 금정산과 백양산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그간 무심코 그냥 지나쳤던 산길들이 낙동정맥이 되어 말할 수 없는 정감으로 다가오는데,

  4월 6일 몰운대에서 맞게 될 완주를 앞두고 새삼스레 감회가 인다.

 

 

 

 

 ▽산행개요도

 

 

 

 

 

▽오늘구간은 자두농원입구에서 시작된다. 

 

▽산행리본이 붙여있는 진입로를 따라서...  

 

▽경작지를 건너 산자락으로 접근하면... 

 

▽키큰 나무숲에 들어서게 된다. 

 

▽된비알을 치고 바위에 올라서서...  

 

▽천성산에서 부터 이어오는 정맥을 확인해 본다. 

 

▽계명봉. 개인적으로 2번째다. 전에 없던 정상석이 서 있고... 

 

▽고당봉과 가야 할 능선길이 조망된다. 

 

▽내려섰다 한차레 오르면 742.6m봉. 왼쪽으로 내려서서...

 

▽마애불 갈림길을 통과하고... 

 

▽고당봉에 다가선다. 

 

▽고당봉에는 전에 없던 계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고당봉 정상.

 

▽오봉산, 토곡산, 무척산, 금동산 등을 바라보고... 

 

▽가야할 성벽길을 확인해 본다. 

 

▽북문을 지나고... 

 

▽삼거리봉(652.2m). 고당봉을 뒤돌아 보고...  

 

▽바로 앞에 이어지는 원효봉, 의상봉을 살펴본다. 

 

▽굽이 솟아오른 성벽위의 삼각점, 원효봉 정상이다. 

 

▽성벽끝에 보이는 뾰쪽한 암봉이 의상봉. 

 

▽의상봉 바로 왼편에는 탑과 같은 암봉이 서 있고... 

 

▽앞으로는 성벽이 4망루를 지나면서 구비구비 이어진다. 

 

▽부채바위를 지나치고... 

 

▽기암괴석을 보면서 걷는다. 

 

▽저앞에 보이는 건 나비바위... 

 

▽동문을 지나치면... 

 

▽곧 산성고개에 이르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2망루에 닿게된다. 

 

▽어지러운 갈래길을 통과하여...   

 

▽돌무더기가 있는 455m봉에 서니 가야할 길이 훤하게 트인다. 

 

▽만덕고개를 건너고... 

 

▽계단길을 올라서니 북구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구민의 숲을 지나서... 

 

▽만남의 숲. 

 

▽이어지는 된비알...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호흡을 조절한다. 

 

▽이제부터는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 

 

▽산책길과 같은 길을 걸어서...

 

▽백양산에 오르고... 

 

▽애진봉으로 내려선다. 

 

▽다시 오른 암봉에서는 삼각봉(오른편 철탑위)과 갓봉(왼쪽)이 확인된다. 

 

▽삼각봉에서 잠시 휴식... 

 

▽이어 갓봉에서 내려서는데, 왼쪽 헬기장을 통과, 그 뒤쪽 능선을 타고 내려야 한다.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했더니... 

 

▽진달래가 막 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