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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20차(외항삼거리-배내고개)

 

 

익숙한 길에는 설레임이 없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20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2월 3일(일) /눈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외항삼거리-894.8봉-운문령-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석남재-배내고개

  ○ 산행시간 : 6시간 17분(산행거리 16.3km)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7:38  외항삼거리 도착

           외항삼거리는 울주군 상북면에서 경주시 산내면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은 많은 음식점이 산재한 한우 불고기촌이다.

  07:46  산행시작

           이번 구간은 전번에 내려섰던 정상휴게소에서부터 이어간다. 정상휴게소는 이층 팔각정 형태의

           매점, 고헌산을 등지고 정상휴게소에서 오른편 도로를 따라 몇 걸음하면 “대현 암소전문점”과

           “산마루 노래방”의 사이에 산으로 향하는 포장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된다.


  07:54  우성목장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08:00  고갯마루 /일송수목원(一松樹木園) 표지목

           완만하게 오르던 포장길이 내려가는 지점에서 오른편에 일송수목원이라는 표지목이 서 있고,

           왼쪽에 산길이 열려있다. 산길로 올라서는데 하얀 눈이 두텁게 쌓여있다.


  08:15  전망바위 /고헌산과 외항재, 외항삼거리 주변이 조망된다.

  08:22  815m봉


  08:37~41  894.8m봉

           표석(낙동정맥 해발 894.8m) /삼거리(←정맥길<운문령>, →문복산, ↓외항재)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낙동정맥 표석이 서 있다. 삼각점도 있는 곳인데, 눈에 덮혀 찾지 못한다.

           이곳은 삼거리봉으로 정맥길은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오른편은 문복산으로 가는 길인데,

           선두로 걸었던 회원들은 그쪽으로 갔다가 한참을 되돌아 왔다고 했다.


  08:52  무명봉 /이후 폐헬기장을 지나게 될 것이지만, 눈에 덮혀 구분이 안된다.

  09:03  갈림길

           직진 방향으로 능선을 잇는 듯한 길이 있다. 허나, 왼편길이 더 뚜렷하고 정맥길이다.


  09:06  운문령(2차선 도로) /도로표지판(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

           주변은 음식점과 산행객들로 번잡하다. 도로에 내려서서 반대편 능선의 임도로 올라선다.

           가지산등산로 종합안내판이 있고, 차단기를 지나면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가지산 정상 4.2km, 쌀바위 3.5km, 귀바위 2.5km)

           정맥길을 따르기 위해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 능선길로 올라선다.


  09:17  시멘트포장임도 /왼쪽 가장자리를 따라 산길을 이어간다.

  09:18  삼거리(←가지산 온천, ↑귀바위)

  09:20  산불감시초소

  09:21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임도와 만난다.


  09:22  삼거리 /이정표(↓가지산 온천, ←석남사)

  09:23  사거리 /이정표(↑가지산 정상 4.2km /쌀바위 2.9km, ↓석남사 2.0km/가지산 온천 2.0km)

           이어지는 임도 왼편에 나 있는 산길로 오른다.

  09:31  이정표(↓석남사, ↑쌀바위, 정상)

           임도와 접하지만 능선을 오르는 좁은 길로 간다. 가파르다.


  09:37  임도 /피뢰침, 안테나 시설과 나무의자 3개 /이정표(→운문령, ↑상운산, ↑귀바위)

           임도를 건너서 능선길로 오른다. 폭이 좁은 능선길이 이어진다.


  09:58~10:01  귀바위 /가지산에서 이어지는 정맥길 조망


  10:10  상운산 /정상석(상운산 해발 1114M)

           상운산에서 내려서니 바로 갈림길이 있지만, 그냥 지나치고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간다.


  10:12  삼거리 /이정표(←쌀바위, 정상, ↑운문사, ↓귀바위 /상운산)

           쌀바위 방향으로 내려선다.


  10:17~28  헬기장(임도) /이정표(→쌀바위 1.0km, ←운문령 2.5km, ↓귀바위 1.0km)

           종전의 의자 대신 휴식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잠시 간식을 하고 직진 방향의 산길로 오른다.

  10:36  무명봉 /정면으로 쌀바위가 보인다.

  10:40  임도 /가지산 (폐쇄)등산로안내문이 서 있다. 임도를 따라 쌀바위로 향한다.


  10:43~45  쌀바위(해발 1,109m) /이정표(가지산 정상 1.3km, 운문령 3.5km)

           쌀바위 주변에도 나무덱이 설치되어 있다. 쌀바위를 오른편으로 돌아 가지산으로 향한다.

  10:57  헬기장 /119 안내판(현위치 가지산 06지점, 정상 40분 소요)

  11:15  119 안내판(현위치 가지산 07지점)


  11:18~20  가지산(해발 1,240m) /이정표(→운문산 5.7km, ←석남고개 2.9km, ↓쌀바위 1.3km)

           정상은 많은 사람들로 번잡하다. 내려서는 데에도 올라오는 사람들 때문에 지체된다.


  11:31~52  폐쇄등산로 안내문 /119 안내판(가지산 09지점) /점심식사

  11:53  삼거리 /이정표(↑석남고개 2.6km, →제일관광농원 3.4km, ↓가지산 0.35km)


  12:00  가지산 중봉 /119 안내판(가지산 10 지점, 정상 40분 소요)

           중봉은 삼거리다. 우측길로 가면 능선을 타고 호박소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왼쪽으로 내려선다.


  12:12~15  능선분기점 /이정표(←석남터널<울산방향>, ↓정상)

           직진하면 석남터널 밀양방향, 밀양방향 이정표가 떨어져 나갔다. 정맥길은 왼쪽 계단길로 내려

           서야 한다. 이 지점은 직진하는 것이 능선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는 곳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일부 회원들은 직진했다가 되돌아 왔다고 한다.


  12:20  이정표(↑석남터널<울산방향>, ↓정상)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 안내판

  12:25  휴게소(음식점)


  12:31  삼거리 /이정표(↑석남터널<울산> 1.30km, ↓가지산 2.20km) /구급함(가지산 105지점)

           이곳도 석남사방향 이정표가 떨어져 나간 것 같다. 왼쪽길은 석남사로 내려서는 길. 직진한다.

  12:35  삼거리 /이정표(↑석남터널<울산> 0.80km, →석남터널<밀양> 1.10km)

           몇 걸음 앞에 돌무더기와 이정표가 있다.


  12:36  석남재(사거리) /돌무더기, 이정표 2개

           이정표(↑능동산 3.5km /석남터널<울산> 0.1km ←살티마을 2.2km,

           석남터널<밀양> 0.8km, ↓가지산 정상 2.2km)


  12:41~42  삼거리 /낡은 이정표(↑능동산, ←석남터널 0.4km, ↓가지산 정상 2.7km)

  13:01  봉우리(827m봉?)

  13:13~20  813.2m봉 /삼각점(언양 450, 1982 재설) /백운산과 능동산, 그너머 천황산 조망


  13:42~50  능동산 갈림길(↗능동산, ←배내고개)

           나무에 화살표가 능동산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능동산은 이곳에서 3분 거리다. 다녀올까

           했으나, 동행한 회원이 그냥 내려가자고 한다. 하긴 얼마 전에도 찾았던 곳이니...

  13:51  헬기장


  14:03  배내고개 주차장 /산행종료

           후미를 기다리면서 하산주. 이후 부산으로 이동중 목욕.

  17:55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오늘은 영남알프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가지산을 지나게 된다.

  부산의 산꾼으로서 이른바 홈그라운드에 들어 온 기분인데,

  사실 오늘 구간 중에서 지나가 본 적이 없는 길은 한 곳도 없다.


  외항삼거리에서 894.8m봉 까지는 2006.4.16. 문복산에서 고헌산으로 갔을 때 역코스로 내려 왔었고,

  894.8m봉에서 운문령 구간은 2007.8.4. 운문령에서 문복산까지 역시 역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


  운문령에서 쌀바위 앞으로는 2005.7.31. 운문령에서 학심이골로 내려가면서 지나간 바 있고,

  쌀바위에서 가지산까지는 2006.3.5. 가지산에서 상운산으로 산행할 때 역코스로 돌았었다.


  가지산에서 배내고개에 이르는 능선 또한 2007.10.13 딱밭재에서 배내고개까지 계속 이어간 것 외에

  2004년부터 부분적으로, 때로는 역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코스를 통해 다녀 본 곳이다.


  이렇듯 밟아 보았던 곳인데다 능선을 따라가는 뻔한 길이다.

  이제까지의 정맥길, 처음 찾는 설레임으로, 때로는 모호해서 긴장을 유지하고 걸었던 그 길에 비해

  너무 익숙한 길이라서 그런지  편안하지만 조금 덤덤한 기분을 느끼는데,

  이건 아직 얼치기산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산행개요도

 

▽고도표 

 

▽이번 구간의 기점은 정상휴게소다. 

 

▽정상휴게소를 등지고 오른편으로 보면 '대현'과 '노래방' 사이에 포장길이 있다. 

 

▽포장길을 따라가면... 

 

▽우성목장을 지나치게 되고... 

 

▽일송수목원 표식이 있는 고개 왼쪽에 산길이 열려있다. 

 

▽서서히 고도를 높혀가면... 

 

▽전망바위에 선다. 아래로는 외항삼거리 주변, 정면이 백암산, 오른편이 고헌산... 

 

▽왼편 문복산 방면으로 펼쳐진 산자락이 볼 만하다. 중앙부분이 드린바위가 있는 문복산... 

 

▽894.8m봉. 낙동정맥 표석이 서 있는 이곳에서는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오른편은 문복산 방향...  

 

▽두텁게 쌓인 눈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니... 

 

▽운문령. 항상 산행객들이 오가는 곳이다. 

 

▽도로를 건너 임도에 올라서서... 

 

▽산길로 들어서면 잠시후 산불초소가 나오고... 

 

▽곧 임도를 만나지만, 다시 산길로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에 다시 임도를 만나지만... 

 

▽임도를 건너 산길을 이어간다. 

 

▽귀바위에 올라서... 

 

▽가지산에서 이어지는 정맥길을 굽어본다. 

 

▽눈 덮힌 암릉길을 넘어가니... 

 

▽상운산이다. 

 

▽잠시 운무를 벗은 가지산을 바라보고... 

 

▽헬기장(임도)에 내려섰지만 다시 산길로 직진한다. 

 

▽잠시후 쌀바위에 이르고... 

 

▽가지산을 향한다. 

 

▽가지산 정상. 역시 번잡하다. 

 

▽우측으로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왼편으로는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지만 운무에 가려있다.

 

▽아름다운 설화에 감탄하면서... 

 

▽중봉으로 향한다. 

 

▽능선분기지점. 이곳에서는 직진하기 쉽지만... 

 

▽왼편 계단길로 내려서야 한다. 

 

▽휴게매점을 지나고... 

 

▽석남재를 지나치고... 

 

▽눈길 능선을 이어간다. 

 

▽813.2m봉에서는 잠시 건너 능선을 조망하고...(중앙 백암산과 오른편 운문산은 운무로...) 

 

▽진행방향으로는 능동산과 천황봉이 바라다 보인다. 

 

▽이윽고, 능동산 갈림길에 도착... 

 

▽배내봉과 간월산 등 다음구간을 확인해 보고... 

 

▽배내고개 주차장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