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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19차(땅고개-외항삼거리)

 

 

영남알프스에 들어서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19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1월 20일(일) /흐리다가 눈 내림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땅고개-OK그린목장-메아리농장-700.1봉-태종고개-백운산-소호령-고헌산-외항삼거리

  ○ 산행시간 : 8시간 35분(산행거리 24.5km)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8:00  땅고개(당고개) 도착

  08:08  산행시작

           땅고개는 경주 산내면과 건천읍의 경계로서 20번 도로가 지난다. 들머리는 땅고개휴게소의

           식당 뒤편에 있다고 하는데, 산행대장은 산내면 표석 옆에 있는 길로 회원들을 이끈다.

           차에서 내린 곳에서 가깝다는 편의상 그리하는지 짐작되지만...

           차량이 다니는 듯한 비포장길을 몇 걸음한 후 왼쪽 산길로 오른다.


  08:16  갈림길(T자)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친다. 이 길이 땅고개휴게소에서 오는 정맥길이다.

  08:22  밀양박씨 묘

  08:34  능선삼거리 /우측으로 진행

  08:43  봉우리


  08:58  660m봉 직전 갈림길 /안내판(→수의동/OK목장 가는 길)

           안내판에는 인쇄된 글씨외 매직편으로 쓴 글씨가 있다.(매직글씨 : ↑단석산, →낙동정맥)

           봉우리를 우회하는 오른편 길로 향한다.

  09:00~02  넓은 묘지터

           묘지터에 이르고 보니 우회한 봉우리가 단석산으로 가는 분기봉(660m봉)인 것을 알아챘다.

           그렇다면, 봉우리를 그대로 직진하여 넘는 것이 정맥길일 것인데, 매직글씨와 산악회의

           안내화살표에 따라 우회한 것. 계속되는 편의주의에 기분이 언짢아진다. 봉우리를 왼편위에

           두고 계속 우회...


  09:04  갈림길 /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09:08  사거리 안부 /이정표(↑수의동 2.5km, ←비지리 2.8km, →산내면, ↓정상 1.5km)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정표는 색깔이 바래어 잘 알아 볼 수가 없다. 직진한다.


  09:30  방주교회(OK그린목장)

           이전에는 목장이었지만 지금은 눈썰매장, 방갈로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라고 한다. 초원을

           가로질러 안테나시설이 서 있는 봉우리로 향한다.


  09:44  512m봉(이동통신 안테나)

  09:50  갈림길(ㅏ형) /직진한다.

  09:54  535m봉

  09:57  조각품이 있는 갈림길 /오른편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0:08  임도 삼거리 /직진하여 몇 걸음하니 다시 왼쪽으로 갈라지지만 역시 직진한다.

  10:09  산길

           임도가 오른편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억새에 산행리본 몇 개가 붙어있다.

  10:14  봉우리


  10:16  메아리농장 /농장을 통과하여 임도를 따른다.

  10:21  갈림길 /임도는 오른쪽으로 굽어지지만 직진하여 구릉으로 오른다.

  10:27  갈림길

           억새가 우거진 곳을 지나니 오른쪽 봉우리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다. 지도상 605m봉인데, 바로

           가까이 있다. 그러나, 정맥길은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10:40~43  시멘트 포장도로

           주변에 많은 장승이 서 있고 산내고원 한방 휴양마을 조성사업 안내판이 있다. 진행방향으로

           포장길을 따라간다.

  10:48  능선길

           봉우리를 앞두고 임도가 오른편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능선길로 올라선다. 취수탱크를 지나

           치면 철망이 나타나는데, 철망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 설 때까지 계속된다.

  10:57  535.1m봉(암봉)

  11:04  임도 사거리 /직진한다.

  11:06  산길 /임도 왼쪽에 산길이 열려있다. 산길로 들어서면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된다.


  11:21  폐헬기장 /보도블럭 몇 개 뿐 다른 흔적은 없다.

  11:35  690m봉(폐헬기장)

  11:43  700m봉


  11:48~12:08  능선안부 /점심식사

  12:23  700.1m봉 /삼각점(언양 303, 1982재설)


  12:34  태종고개 /세석이 깔린 비포장길이다. 이곳을 건너면 영남알프스에 들어선 것이 된다.

  12:42  송전철탑

  13:10  755m봉(바위봉우리) /뿌연 기운이 서리더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13:24  855m봉 /눈발은 점점 굵어지고 오름길은 미끄럽다. 아이젠 착용.


  13:34~38  845m봉 /이정표(삼강봉 845m, ↗백운산, ↖천마산, ↓소호고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 외에 ←방향으로 길이 하나 더 있다. 이정표 기둥에는 삼강봉 845m

           외에 호미기맥 분기점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호미기맥이 아니라 형남기맥 분기점이라 한다.

           백운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3:55  바위봉우리(전망대)


  13:58~14:05  백운산 정상(해발 889.7m)

           넓은 터에 정상석이 3개다. 백운산에서부터 고헌산 너머까지는 계속 널찍한 임도길이다.

  14:36  692.7m봉 /넓은 임도 가운데에 삼각점이 있다. “1998 복구”라는 것만 알아 볼 수 있다.

  14:46  임도삼거리(시멘트 도로)


  14:52  소호령(임도 삼거리)

           임도 외에 임도교차지점 직전 채소밭 아래 좌측에 산길이 있다. 차리마을로 연결되는 길이라

           하는데,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 있고, 능선길과 같이 보인다. 실제로 일부회원들이 이 길로

           들어서서 알바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백운산에서 고헌산 아래까지 임도로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터. 직진하여 임도를 이어간다. 고헌산 동봉까지 가파른 길.

  14:55  대성사

           길 왼편 천막집에 대성사 간판이 붙어있다. 된비알은 계속 이어지고 눈발은 더욱 거세진다.

 

 15:39  고헌산 동봉(해발 1,034m) /산불초소, 삼각점 및 삼각점안내문

           국제신문 근교산<463> 기사에 의하면 이곳이 정상보다 더 높다고 한다.

  15:46  고헌산 정상(해발 1,033m) /돌탑과 정상석

           이정표가 있지만 눈이 덮고 있어서 알아 볼 수가 없다.

  15:55  고헌산 서봉(해발 1,020m)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


  16:08  소나무 숲길 /백운산에서부터 시작된 임도가 이제서야 끝난다.

  16:22  외항재

           교통표지판(울산광역시 상북면)이 있는 곳에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 바로 옹벽을 타고 오른다.

  16:35  능선삼거리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왼쪽길로 내려선다.


  16:43  외항삼거리 /산행종료

           정상휴게소가 있는 도로변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부산으로 출발, 오는 중에 목욕.


  17:29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작년 2월 4일부터 시작한 낙동정맥 종주는 오늘로서 19차가 된다.

  한 달에 두 번, 태백시 매봉산에서부터 걸어 온 길이 3백 여km가 되었을까.

  이제 드디어 울산시로 들어서고 영남알프스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앞서 2차례의 구간에서는 정맥 줄기가 구릉지와 같이 낮게 이어졌었다.

  그래서, 때로는 동네뒷산을 오르내리다 마을을 지나는 길이 되기도 하면서

  정맥길은 훼손되고 흐트러져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그러했는데, 오늘부터서 걷는 길은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이다.

  한동안 쇠잔한 기운을 보이던 정맥은 영남알프스를 앞두고 서서히 기력을 회복하는 듯하더니

  태종고개에서 힘차게 일어나 백운산에 이르고, 다시 소호령에서 고헌산으로 치솟는다.


  백운산은 처음 오르는 산이다.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 그 조망을 바랐는데 태종고개에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정상에 올라서도 백설은 더욱 난무하고 사방은 백색천지라, 조망의 기대를 설경으로 대신한다.

 

 

▽산행개요도

 

▽땅고개에서 하차... 

 

▽산내면 표석 옆에 있는 길로 들어선다. 

 

▽산사면을 가로질러... 

 

▽정맥길을 만나서 이어간다. 

 

▽단석산 삼거리봉 직전 갈림길... 

 

▽표지판을 보고 우측길로 향했더니...  

 

▽정맥길을 우회하는 길이 된다. 

 

▽방주교회(OK그린목장)를 지나고... 

 

▽넓은 초원지대를 가로질러... 

 

▽솔숲길을 이어간다. 

 

▽메아리농장을 통과하고...

 

▽구릉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산길을 내려서서... 

 

▽포장길에 이르고... 

 

▽저 앞에 넘어야 할 봉우리로 향한다. 

 

▽봉우리를 넘으면 급한 내림길... 

 

▽임도를 따라가다... 

 

▽다시 산길로 올라 몇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태종고개. 이제부터 영남알프스의 권역이다.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더니... 

 

▽희부연 기운이 사방을 덮는다. 

 

▽형남기맥 분기점을 지나고...

 

▽암릉길을 오른다. 

 

▽넓은 터에 이르렸더니... 

 

▽백운산 정상이다. 

 

▽이제부터는 계속 임도길이다. 

 

▽포장길을 만나고... 

 

▽소호령을 넘는다. 

 

▽고헌산 동봉까지는 계속 오름길...  

 

▽한결같은 오름길이 진득하게 이어진다. 

 

▽마침내 고헌산 동봉에 올라서고... 

 

▽고헌산 주봉을 넘는다. 

 

▽계속되는 임도길... 

 

▽이제야 솔숲길로 들어서고... 

 

▽외항재를 건너 다시 옹벽으로... 

 

▽힘겹게 오른 능선분기봉. 왼쪽으로 내려서면... 

 

▽오늘의 종점인 외항삼거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