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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22차(안적고개-녹동육교)

 

 

천성산을 넘으면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22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3월 2일(일)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안적고개-천성산2봉-은수고개-895.8봉-596.6봉-다람쥐고개-운봉산-남락고개-녹동육교

  ○ 산행시간 : 7시간 34분(산행거리 23.2 km)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버스는 하단전철역과 구포역으로 진행하면서 회원들을 태우고 산행지로 향한다.

  07:34  영산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하차


  07:42  산행시작 /영산대 성심관 방향으로 진행하니 안적고개로 올라가는 포장길이 있다.

  08:09  안적고개 /이정표(↑한듬계곡, ←천성산 제2봉 7.0km, ↓주남리 3.0km)

           이곳에서부터 정맥길은 이어진다. 왼쪽 임도를 따라 천성산 제2봉을 향한다.


  08:13  임도삼거리 /이정표(↑등산로/제2봉, →가사암/농원)

  08:15  산길

           임도가 왼편으로 휘어지는 지점(좌측에 통신탑이 보인다)에서 1시 방향에 있는 산길로 오른다.

  08:20  이정표(↑천성산 제2봉 3.6km, ↓정족산 4.2km)

           임도와 접하는 지점에 양산시에서 새로 세운 이정표가 있다. 그대로 산길을 이어간다.

  08:24  임도

  08:24  임도갈림길 /왼쪽 아래로 내려서는 넓은 길이 있는데, 묘지 진입로인지 모르겠다. 직진한다.


  08:25  산길 /임도 오른편에 산길로 오른다. 임도와 나란히 가는 길이다.

  08:27  임도

  08:28  갈래길 /이정표(↑천성산 제2봉 2.9km, →노전암 4.3km/짚북재 1.9km, ←영산대 1.0km,

           ↓정족산 4.8km)

  08:53  무명봉


  09:02  811.5m봉 /삼각점(양산 435, 1998 복구)

           삼각점은 산길에서 오른편으로 몇 걸음 떨어진 봉우리에 있다.

  09:13  능선 삼거리 /이정표(←천성산 제2봉 0.1km, →짚북재 1.6km, ↓영산대 3.4km)

  09:14  갈림길 /오른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암봉을 오른다.


  09:17~21  천성산 제2봉(해발 812m)

           양산시에서 2008.1.1.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천성산 2봉(비로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정표(↑천성산 제1봉 2.7km, →내원사 2.8km, ←소주동 3.4km, ↓영산대 3.7km

           /짚북재 1.8km)


  09:27~34  임도와 접하는 곳 /간식

  09:37  삼거리 안부

           직진하면 몇 걸음 앞이 임도다. 갖고 있는 선답자 산행기에는 임도라는 표기가 없다.

           해서, 앞선 일행들이 임도로 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곧 은수고개에서 만나게 될 것이므로)

           정맥리본이 달려있는 오른쪽 길로 내려섰는데, 잠시 후 길이 산허리를 둘러가는 것이 역시

           바른 정맥길은 아닌 듯하다.

           정맥길은 임도에 내려서서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다가 10분쯤 뒤에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5분 정도 내려서면 은수고개에 이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른 길이다.


  09:45~50  은수고개 /이정표(←미타암 1.8km, ↓내원사 3.2km) /119 위치 표지목(양산 10-5)

           천성산에서 은수고개는 주요한 갈림길이다. 이정표가 오래되어 몇 개의 방향표시판이 떨어져

           나갔다. (↙정맥<2봉>, ←미타암/법수원, ↖무지개폭포/등잔산, ↑정맥<1봉>, ↓2봉/내원사)

           직진하여 완만하게 오른다.


  10:02  삼거리 /119 위치 표지목(양산 17-3)

  10:06  천성산 정상석(천성산 해발 897m /울산산수인산악회, 2005.7.17)

           능선길 오른편에 처음 보는 정상석이 있다. 세운 날짜가 2005.7.17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그때

           설치한 건 아닐 것이다. 그 이후 몇 번 이 길을 다녔는데, 보지 못했으니까...


  10:09~11  895.8m봉(화엄벌 갈림길) 

           철조망이 쳐진 앞에는 습지보호안내판과 산불조심안내판, 그리고 이정표가 2개 서 있다.

           새로 세운 이정표(↖홍룡사 3.4km, ↗화엄늪 1.2km, ↓천성산 제2봉 2km)

           왼쪽길로 진행한다. 철조망을 오른편에 끼고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이다.


  10:23  군사작전도로 /이정표(↑대석 원효암, →등산로 아님, ↓정상<화엄벌>)

  10:29  가압장

           가압장 바로 앞 도로가 굽어지는 지점에 산길이 있다. 직진하여 산길로 내려선다.

  10:31  임도(←원효암 주차장, →원효암) /왼쪽으로 진행


  10:33  원효암주차장(넓은 공터, 간이 화장실 1개)

           진행방향 직진위치에 있는 산길로 올라선다. 길은 우측으로 굽어 내려선다.

  10:36  군사작전도로 /오른편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10:37  갈림길(ㅓ형) /왼쪽으로 내려서는 임도가 있다. 직진한다.


  10:38  산길(도로 왼편)

           산길로 들어서서 뚜껑이 덮힌 수로를 따라 올라야 한다. 직진하면 무지개 계곡으로 가게 된다.


  10:47  720m봉 /별다른 표식은 없고 잔가지가 많은 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10:48  갈림길(↑평산리 장흥부락, ↗정맥길)

           720m봉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 주의해야 될 지점이다. 직진하는 길이 꼭 능선길

           같아서, 조금 속도를 내려서다가는 그대로 지나치기 쉽다. 또한 여름철 숲이 우거질 때는

           오른쪽 정맥길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10:55  군사작전도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0:57  공군부대 정문(도로 왼편)

           정문 앞 볼록거울의 오른편에 산길이 있다. 산길로 들어서자 철조망을 따라 길이 이어지는데

           마루금을 왼편에 두고 산사면을 돌아가는 길이다.


  11:22~26  정맥마루금

           능선에 올라서니 철조망이 끝나면서 지뢰매설지역 안내판이 서 있고, 길바닥에는 천성산

           방향표시판이 있다. 정맥 마루금으로 올라선 것. 이제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11:38~56  596.6m봉 /점심식사

           작은 삼각점과 나무의자 3개, 나뭇가지에 안내판(낙동정맥 596.6m, 준희)이 걸려있다.

  11:57  나무의자 1개


  11:58  T형 삼거리 /플라스틱 안내판(←다람쥐캠프장, →신기산성)

           다시 나무의자가 있는 곳에서 길이 양쪽으로 갈라진다. 정맥길은 왼쪽이다. 다람쥐캠프장으로

           표기된 플라스틱 안내판이 길가에 깨어져 있다.


  12:03  방화선 /상수도보호구역 표석

           방화선이 시작되면서 급한 내림길, 7,8분만에 고도 250m 정도를 단번에 내려선다.


  12:14  다람쥐 고개(사거리 안부) /상수원보호구역 및 입산금지 경고판

           왼쪽은 법기수원지, 우측 길은 다람쥐캠프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당연히 직진한다.

  12:20  네 갈래길 /이곳도 좌우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12:26  헬기장

  12:28  능선갈림길 /좌우로 길이 갈라진다. 왼쪽으로 능선을 잇는다.

  12:45  헬기장


  12:49~57  운봉산(해발 534.4m)

           하얀 각목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고, 작은 삼각점과 水保라고 표기된 오랜 표석이 있다.

           정상에서 방화선은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정맥길은 우측 숲길이다.


  12:59  묘지 터 /직진하는 길과 왼쪽 방향의 길이 있다. 왼쪽 길로 진행한다.

  13:04~08  임도(시멘트 포장길) /잠시 휴식후 임도를 건너 산길을 잇는다.

  13:26  능선 삼거리(T형) /왼쪽 길은 송전탑과 이어지는 길, 오른쪽 능선길을 따른다.


  13:34  395m봉(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

           봉우리에서 몇 걸음하니 길이 갈라진다. 정맥길은 왼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13:37  송전철탑(북부산 N 73) /철탑을 지나고 잠시 후 길은 봉우리를 왼편에 두고 우회한다.

  13:43  송전철탑(북부산 N 74)

           휴대한 자료에는 철탑을 지나고 몇 분후면 삼각점이 있는 299m봉을 지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못 보고 지나쳤다. 봉우리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완만하고 낙엽이 수북했기 때문인 듯.

  13:53  임도 /임도를 만나고 진행방향 그대로 임도를 따른다.


  13:57~14:04  도로(2차선)

           정맥은 곧 바로 도로를 건너 능선을 이어가야 할 것이지만, 철망이 가로막고 있다. 자료에는

           유락농원이라 하는데 과수원인 듯. 30여m 아래로 내려오니 철망이 끝난 지점에 산길이 있다.

           뒤에 오는 회원을 기다렸다가 함께 길을 이어간다.


  14:19  임도(시멘트길) /바로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향하여 임도를 건넌다.

  14:25  무명봉 /바위가 많은 봉우리에서 길은 좌측으로 떨어진다.

  14:30  임도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

  14:32  산길 /임도 우측에 있는 산길로 올라선다.

  14:36  225m봉 /잠시후 송전탑을 지나고 이어 작은 규모의 공동묘지가 나온다.

  14:41  임도 /산길 좌측 임도로 내려선다.


  14:44  낙남고개(1077 지방도로)

           도로를 건너자면 중앙분리대를 넘어야 한다. 도로를 건넌 후 정면에 보이는 송전철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14:47  송전철탑(산막분기 T/L NO 62) /이어 가시나무 울타리를 따라 길을 이어간다.

  14:51  네 갈래길

           네 갈래의 길이 모두 뚜렷하지만, 우측 길에 많은 정맥리본이 붙어있다. 오른편으로 진행.


  14:59~15:02  270m봉

           직전에 철구조물이 있다. 암봉에 올라서니 계명봉과 장군봉, 그 사이에 고당봉이 조망되고,

           왼편 아래로는 골프장(부산C.C)이 보인다.

  15:07  대나무숲


  15:10  고속도로 절개지 /왼쪽 녹동육교로 향한다.

  15:12  녹동육교


  15:16  지경고개(6차선, 1077번 도로) /산행종료

           도로를 건너 자두농원 간판 옆길을 보니 정맥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다음의 들머리다.

           버스를 이동하여 범어사역 부근에서 목욕.

  17:53  집 도착

 

□ 산행후기

 

  오늘 구간은 안적고개에서 시작하여 천성산을 넘어가는 길이다.

  천성산은 부산에서는 지척인데다 대중교통이 아주 편리하므로,

  어디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잡는다하더라도 교통카드만 있으면 쉽게 오갈 수 있다.


  산행기록을 찾아보니 이번이 천성산을 찾는 11번째가 된다.

  겨우 4년 남짓한 산행경력을 가진 나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서,

  물론 접근성이 좋은 탓도 있겠지만, 마음이 끌리는 그 무엇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산인데도 정맥길로 지나는 지금은 그전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종전에는 천성산에 들어오면 왠지 포근하고 편안해서 산에 안긴다는 기분을 느껴왔던 것인데,

  오늘 찬바람이 부는 능선길은 전에 없이 낯 설고 생소하기 까지 하다.


  생각해 보니 그간에 찾았던 천성산은 모두가 숲이 무성할 때였고,

  내가 느껴왔던 이 산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울창한 숲속길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했기에 앙상한 나뭇가지가 그때의 정취를 대신할 수 없었던 것이다.


  역시 산은 계절에 따라 확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하면서,

  작년 2월부터 걸어 온 낙동정맥, 그 길에서 만났던 수 많은 산,

  그 산들의 면모를 내가 조금이라도 보고 온 것일까 생각해 본다.

 

 

▽산행개요도

 

▽영산대에서 30분 가까이 포장길을 올라서 안적고개에 도착... 

 

▽정맥길을 잇는다. 

 

▽산길과... 

 

▽임도를 반복하다가... 

 

▽키큰 솔숲에 들어서고... 

 

▽조금 고도를 높였는가 했더니 눈이 깔려있다. 

 

▽어느듯 암봉에 올라서니...  

 

▽천성산 2봉. 양산시에서 큼지막한 정상석을 새로 세웠다. 

 

▽앞에는 원효산(천성산 1봉)과 화엄벌이 바라다 보이고... 

 

▽뒤돌아서니 천성공룡과 정족산이 조망된다. 

 

▽눈길을 조심조심... 

 

▽은수고개에 내려섰다. 

 

▽지나온 정맥길을 확인해 보면서...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고... 

 

▽달음산, 백운산 등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화엄벌 갈림길(895.8m봉) 

 

▽왼쪽으로 들어서서 철망길을 따라가고... 

 

▽군작전도로에 내려서면서,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정맥을 확인한다. 

 

▽원효암 주차장을 거쳐서... 

 

▽천성산1봉을 등지고 능선길을 이어간다. 

 

▽720봉. 넘어서자 마자 오른편 길로 내려서야 한다. 

 

▽공군부대정문을 지나... 

 

▽철망에 막힌 정맥길을 두고 산사면을 돌아간다. 

 

▽사면길은 끝나고 정맥 마루금에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능선길... 

 

▽나무의자가 있는 596.6봉을 지나면... 

 

▽방화선으로 이어진 운봉산이 보인다. 

 

▽보기드문 급한 내림길. 50도 이상 되는 듯... 

 

▽뒤돌아봐도 가파른 길이다. 

 

▽다시 오르는 길에서 지나온 정맥길을 되돌아 본다.  

 

▽운봉산. 2005.11.26.에 이어 두 번째다. 

 

▽야트막한 봉우리를 몇 개를 넘고... 

 

▽임도를 따라가다... 

 

▽도로를 만나면 횡단한다. 

 

▽다시 무명봉에 넘어서... 

 

▽남낙고개를 건너간다. 

 

▽다시 숲길... 

 

▽오늘 마지막 봉우리(270m봉)에서 계명봉(좌측)과 장군봉(우측), 그 사이 고당봉을 확인하고... 

 

▽고속도로를 녹동육교로 건너서... 

 

▽지경고개에 이르러 구간종주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