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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자~차

천령산/경북 포항

 

 

 


산행길도 새옹지마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천령산 /경북 포항

  ○ 산행일자 : 2007년 07월 29일(일) / 흐렸다 소나기

  ○ 산 행 자  : 부산일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경북 수목원-삿갓봉-외솔배기-우척봉-하늬재-음지밭뚝갈림길-동쪽능선-보경사주차장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 산행일지


  07:33  부산대학전철역 3번 출구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06  경상북도 수목원 도착 /대형 표석과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몸풀기 체조


  10:26  산행시작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간다.

  10:27  주차장앞 전망대 진입로 /푯말(전망대 →)

           전망대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오른다.

  10:28  이정표(↑전망대, ←활엽수원, →안내실)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10:30  정자시설 /두개의 정자가 있는 사이 길을 따라 간다.

  10:35  돌탑

  10:40  갈림길 /왼쪽으로 진행

  

  10:42~43  삿갓봉(해발 716m/헬기장)

           이정표(↑천령산<우척봉> 3.0km 1시간 50분, ↓내연산수목원 1.0km 30분)

  10:44  갈림길 /오른편 뒤에서 합침


  10:56  외솔배기 /이정표(↑우척봉 2.8km, →유계리, ↓샘재 1km/삿갓봉 0.6km)

  11:05  봉우리

  11:12  봉우리

  11:21  119 구조 표지판(내연산 148번 지점)


  11:25  ㅏ형 갈림길 /119구조 표지판(내연산 148번 지점)

           119 구조표지판 위치번호가 중복된다. 하지만 여기 위치번호는 매직펜으로 쓴 글씨다.

           직진하는 길을 두고 오른편으로 꺽어 돌아가는 길로 향한다.


  11:31  Y자 갈림길 /왼편은 능선에서 내려가는 길로 보인다. 오른편으로 능선길을 이어간다.

  11:34  넓은 터에 묘지 1기

  11:42  헬기장(시멘트 포장바닥)


  11:53~12:33  천령산 우척봉(해발 770m) /점심식사

           이정표(↗보경사주차장 4.1km 2시간, ←삼거리<시명리> 2.3km 1시간 10분,

           삿갓봉 3.7km 1시간 50분)


  12:36  헬기장

  12:45  하늬재

           이정표(↖보경사계곡 2.0km 1시간, ↗보경사주차장 2.5km, ↓천령산<우척봉>0.5km 30분)

           왼쪽 보경사계곡 방향으로 향한다.


  12:48  갈림길 /왼쪽길로 진행


  12:54  음지밭뚝 갈림길 /이정표(↑보경사주차장 1.5km, ←음지밭뚝 1.8km, ↓우척봉 1.2km)

           청하골로는 이곳에서 음지밭뚝 방향으로 내려섰어야 했다. 하지만, 산악회 선두대장을 따라

           모두 보경사주차장 방향으로 직진, 당초 계획했던 코스가 여기서부터 어긋나게 된다.


  12:56  갈림길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

  12:57  돌무더기

  13:04  T자형 갈림길 /오른쪽으로 향한다.


  13:11  이정표(←음지밭등 갈림길, →보경사 주차장 1.3km 40분, ↓천령산<우척봉 1.5km 50분)

           보경사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13:18  이정표(→보경사주차장 1.2km 30분, ↓천령산<우척봉>1.8km)

  13:22  갈림길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으나 직진한다.


  13:27  이정표(↑보경사주차장 1.0km 30분, ←천령산등산입구 1.0km 30분, →중산리,

           ↓천령산<우척봉> 2.3km) /보경사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13:16  T자 갈림길 /왼쪽으로 진행

  13:36  Y자 갈림길 /오른쪽으로 진행

  13:42  작은 돌무더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13:52  보경2교

  13:56  보경사 주차장 /계곡욕과 저녁식사


  16:10  부산으로 출발

  20:26  부산 동래전철역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일요일 산행지를 물색하는데, “포항 천령산”이라는 곳이 눈에 띈다.

  천령산은 내게 있어 생소한 곳.

  확인해 보았더니 보경사 계곡을 두고 내연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내연산이야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으로서 나도 2번 찾아 본 적이 있으니,

  이왕이면 새로운 곳, 가 보지 않은 코스로 가고 싶다.

  산악회의 안내에 따라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에 나선다.

  

  산악회에서 계획한 코스는 삿갓봉을 거쳐 천령산을 오르고

  연산폭포 부근으로 하산한 후 보경사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것으로서,

  숲그늘의 완만한 능선길에 이어 시원한 계곡에서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것이다.


  과연 천령산까지의 능선길은 산책길과 같다.

  수목원에서 출발한지 16분만에 삿갓봉에 이르렀는데,

  너무나 가볍게 오르고 보니 716m라는 삿갓봉의 높이표시가 의아스러울 정도이다.


  천령산으로 가는 길도 마찬가지다.

  작은 봉우리를 몇 개 오르내리기는 하지만 부드럽고 완만하다.

  게다가 우거진 나무숲에 가려진 그늘길이라서 모두들 한여름 산행 같지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능선길이 너무 만족스러웠을까.

  정상을 지난 갈림길에서 왼쪽의 음지밭뚝 방향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그대로 직진,

  계속 능선을 타고서는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고 말았다.


  계곡은 전혀 구경도 못한 반쪽짜리 산행이 된 것인데,

  산길이라는 것이 이렇다.

  산악회에서는 사전답사까지 했는데도, 잠시 마음을 놓은 것이 이러한 결과다. 


  때 마침 산행 막바지에서 소나기가 계속 퍼붓는 바람에

  산악회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없고 오히려 잘 되었다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래서 “세상만사 새옹지마” 라는 것인가...

 


▽산행개요도 

 

 

 

▽산행은 경북수목원에서 시작된다.

 

▽전망대로 가는 길을 따라서...

 

▽정자시설의 사잇길로 들어선다.

 

▽완만한 숲길을 잠시 걸으면...

 

▽이내 삿갓봉에 이른다.

 

▽이어지는 길은 능선길...

 

▽이정표가 있는 외솔배기를 지나고...

 

▽숲이 우거진 길을 완만하게 오르내린다.

 

▽이윽고 키작은 나무숲길이 나오더니... 

 

▽천령산 우척봉에 닿게된다.

 

▽이제부터는 하산길...

 

▽자욱해지는 안개에 마음이 급했을까... 

 

▽여기서 왼쪽 음지밭뚝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직진하여 계획한 코스를 벗어나고 만다.

 

▽계곡은 어디가고 계속 능선길인데...

 

▽내려온 곳은 보경사주차장 부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