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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억산-호거대/밀양.청도

  

 

호거산은 어디에?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밀양 억산-청도 호거대

  ○ 산행일자 : 2007년 06월 16일(토) / 조망 좋은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골사-대비골-억산-팔풍재-900봉-호거대능선(657.1봉-485.3봉)-호거대-운문사주차장

  ○ 산행시간 : 7시간 17분(후미기준)


□ 산행일지


  08:01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백양터널을 지나 부산·대구간 신고속도로에 진입, 밀양나들목에서 울산·언양방면으로 나오니

           1시간 남짓하여 원서리에 도착된다.

  09:04  석골교앞 주차장(밀양 산내면 원서리)


  09:10  산행 시작

  09:23~36  석골사 주차장 /간단한 몸풀기 체조와 산행 준비

  09:41  석골사앞

  09:44  억산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4.2km, ↖억산 3.1km)

           왼쪽 오름길은 사자바위에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서 억산으로 가게 된다. 우리는 직진.


  09:53  팔풍재&억산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3.8km/상운암 3.0km, ↖억산 2.6km/팔풍재 2.1km)

           직진하면 운문산으로 가는 길. 왼쪽길로 올라선다.

 

  10:01  비박굴 /비박하기 좋은 바위밑을 지나면 바로 계곡을 만나고, 길은 계곡 왼쪽으로 이어진다.

  10:05  계곡건너 T자 갈림길

           오른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치고 계곡을 왼편에 두고 오르는 길이 된다. 이후 길은

           계곡을 두고 왔다갔다 하면서 완만하게 이어간다.


  10:33  계곡사이길 /계곡이 양쪽으로 갈라지고 길은 계곡사이로 이어지다가 곧 왼편 계곡을 건넌다.

  10:39  갈림길

           오른편 계곡을 건너는 길이 있다. 팔풍재로 오르는 길 인듯. 우리는 왼쪽길을 택하여 능선을

           향해 오른다. 길은 30분 정도 가파르게 이어진다.


  11:08  능선 직전길

           길은 능선을 바로 앞두고 오른쪽으로 굽어지면서 비로소 완만해 진다. 왼편위 능선과 나란히

           가는 길이 된다.


  11:14~16  능선길(←사자바위/문바위/수리봉, →억산, ↓대비골/석골사)

           사자바위, 문바위와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올라섰다. 두 번 이 능선길을 지나간 적이

           있지만 이곳에서 올라오는 길은 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11:17~12:13  억산(해발 944m) /이정표(↑운문산 4.5km/석골사 3.3km, ←구만산/오봉리)

           오늘 코스에 이곳 외에는 많은 인원이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찮다. 후미를 기다리며

           이른 점심식사와 충분한 휴식후에 운문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12:28  갈림길(윗길-편한 길, 아랫길-로프 길)

           아랫길은 로프에 매달려 내려가야 하는 길인데, 앞선 회원 몇몇이 아랫길로 내려가고 있다.

           급히 불러 되돌아 오게하여 편한 윗길로 간다.

  12:33  합치는 길 /오른편으로 아랫길이 합쳐진다.


  12:34~36  팔풍재

           이정표(↑운문산 3.7km/딱밭재 1.9km, ↓석골사 2.7km/억산 0.6km, ←대비사 2.6km)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빠져있다. 오른쪽길은 대비골을 거쳐 석골사로 내려

           가는 길로서, 잠시만 내려가면 오늘 우리가 올라왔던 길을 만난다. 운문산 방향으로 직진.


  12:47  ㅓ형 갈림길(119 표지목/밀양 아-10)

           직진하는 길은 900봉을 넘지 않고 범봉으로 가는 길인 듯. 왼편 오름길로 오른다.

  12:52~56  전망바위 /억산을 조망하면서, 배경사진 한 컷씩...


  12:59  900봉(↗범봉/운문산, ↖호거대능선)

           오른쪽 길은 범봉, 운문산 방향, 호거대를 향하여 왼쪽으로 내려선다.

 

  13:05  갈림길 /왼쪽 뒤에서 합치는 길이 있다. 팔풍재 방향에서 오는 길 인듯.


  13:26~27  왼쪽 조망바위 /뒤돌아 서서 억산 조망.

  13:32~34  오른쪽 조망바위 /운문산과 천문지골 조망.


  13:50  폐헬기장

           폐헬기장을 지나자 조망이 트인다. 운문산과 독수리바위로 이어지는 운문 북릉, 가지산 등...

  14:09  헬기장(시멘트 바닥)


  14:10  657봉 /삼각점(동곡 318, 1982복구) /봉우리를 넘어서자 사방으로 조망이 열린다.


  14:26~38  바위암릉길

           암릉에서 리본이 달린 곳으로 내려서는데 제법 까다롭다. 살펴보니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오는게

           수월하겠다. 잠시 기다렸다가 뒤이어 오는 회원들을 안내한다.


  14:46~55  안부사거리 /넓직한 터에 네 갈래 길이 있다. 회원들 모두 함께 휴식.


  15:04  485봉(삼각점/ 동곡 443, 1982재설) /봉우리에 올라 살펴보니 길 왼쪽에 삼각점이 있다.

  15:09~15  능선길에서 간식 및 휴식


  15:17  삼거리 바위봉 /바위봉을 내려서서 돌아보니 오른편에 갈래 길이 있다. 우회길 인듯.

  15:21  네 갈래길(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곳) 오른쪽 길은 뚜렷하고 왼쪽도 길이 보인다. 직진한다.


  15:34~49  호거대(등심바위/장군봉 507m)

           바위봉에 오르기전 정상석 대신 각목(장군봉 507m)이 서 있다. 5~6미터 정도 쇠사슬을 잡고

           오르면 널찍한 바위 위. 일망무제의 조망. 사방에 봉우리와 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겹겹이

           구비진다. 내려 설 때도 올라왔던 쇠사슬을 잡고 내려와야 한다.


  15:51  바윗길 /바위를 넘어가면 능선을 잇는 길.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가파르게 떨어진다.

  16:06  묘지 1기 /잡목이 우거지고 길은 희미하다.

  16:23  계곡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가 길을 헤메었다는 어느 산행기를 본 적이 있어서 뒤돌아 길을 확인한다.

           이 곳을 들머리로 잡을 경우 계곡을 만나 열 서너 걸음 후 왼쪽에 열려있는 산길로 들어서면

           될 것이다.

  16:26  묘지1기 /길 왼쪽에 잘 관리된 묘지가 있다.


  16:27  신원천 /산행종료

           신원천에서 땀을 씻은 후 삼계리로 이동, 쌍두봉가든에서 저녁식사

  18:18  삼계리에서 부산으로 출발

  19:20  부산 율리전철역에서 일부 하차 /이후 서면에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금번 산악회에서 호거대 능선을 간다고 했을 때

  운문사일주문에 걸려있는 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라는 현판을 보고는

  호거산? 하고 고개를 갸웃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운문산을 호거산이라고도 한다는 말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운문사 사이트에도 “운문사는 청도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 으로 소개하고 있을 뿐이고,

  운문산이 호거산이라는 언급은 어디에도 없다.


  더구나, 이전의 운문사 사이트인 듯한 곳에는

  “운문사는 남쪽은 운문산, 북동쪽은 호거산, 서쪽은 억산과 장군봉 등이 절을 감싸고 있다.”고 하니

  그렇다면, 운문사에서 북동쪽이라 한다면 호거산은 지룡산이 되는데...헷갈린다.


  호거산(虎踞山)을 한문으로 풀이한다면 호랑이가 쪼그리고 앉아있는 산이라는 뜻이 된다.

  그 옛날 호랑이가 살았다면 아마 운문산을 중심으로한 주변 능선 모두를 영역으로 삼았을 것이니

  주변 모든 산들은 호거산이 될 수 있겠고, 호거대야 말로 호랑이가 앉아있을 만한 자리로 보인다.


  어쨌던 억산에서 호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더 할 수 없이 멋지다.

  푹신한 낙엽길은 한없이 부드럽고 숲으로 그늘진 길은 전망대가 산재한다.

  산책하듯 걷다가는 마냥 내달려 보기도 하고, 확 트인 조망에는 가슴을 풀어본다.

      

  이런 길은 혼자서 걷는다면 더욱 황홀할 것이므로,

  언젠가는 혼자  역코스로 올라서 운문북릉을 타고 내려오고 싶다.

  아마 9시간 정도면 꿈결같은 산행이 되지 않을까...

 

 


▽산행개요도

 

 

▽석골교앞 주차장. 운문산으로 오르는 능선이 보인다.

 

▽포장길을 따라서... 

 

▽석골사앞에 도착, 대오를 갖춘다. 

 

▽바로 만나는 억산갈림길을 지나치고...

 

▽다시 만나는 이정표를 보고 억산,팔풍재 방향으로 오른다. 

 

▽비박하기 좋은 바위굴을 지나면...

 

▽계곡을 만난다.

 

▽계곡과 함께 이어지는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갈림길. 오른쪽은 팔풍재로 가는 길. 왼쪽으로 오르면...

 

▽급한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진다.

 

▽나무사이로 깨진 바위가 보이지만... 

 

▽된비알은 계속된다. 

 

▽힙겹게 능선을 올라서니 억산은 바로 앞이다.

 

▽억산을 만졌으니, 로또 한장 사 볼까. ㅎㅎㅎ...

 

▽억산 조망은 일망무제....

 

▽겹겹이 물결치는 능선들을 바라보고... 

 

▽바로 앞 900봉을 향해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니...

 

▽사거리 갈림길인 팔풍재.

 

▽운문산 방향으로 숲길을 헤쳐가면...

 

▽한차례 오르막... 

 

▽억산을 돌아 보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900봉을 넘어서니 가파르게 떨어진다. 

 

▽이윽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이 되고...

 

▽뒤돌아보니 억산이 다른 모습으로 서 있다.

 

▽푹신하고 편안한 길... 

 

▽이번에는 운문산과 독수리바위로 이어지는 운문북릉이 조망된다.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보면서...  

 

▽헬기장에 이르는데...

 

▽산머슴님의 표적이 있어 반갑다. 

 

▽헬기장 바로 앞에 삼각점이... 657.1봉이다.

 

▽봉우리를 넘어서니 왼쪽에는 대비지가...

 

▽전방에는 신원삼거리와 그 오른쪽 지룡산이 보인다.  

 

▽작은 봉우리 하나 넘어서니 운문사가 내려다 보인다.

 

▽천년의 고찰...줌으로 당겨본다.

 

▽안부사거리에서 휴식... 

 

▽길은 완만하게 오르다가... 

 

▽평지와 같이 이어진다.

 

▽이윽고 호거대가 그 모습을...

 

▽줌으로 당겨본다.

 

▽마지막 오름길... 

 

▽쇠사슬을 잡고 올라서면... 

 

▽호거대. 우측부터 억산, 900봉, 범봉, 운문산이 조망되고 900봉에서 걸어 온 능선길이 확연하다. 

 

▽붉은새벽님의 표지기를 보면서 하산길로 내려서고...

 

▽호거대의 우뚝한 모습을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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