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계획과 실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신환주 구간일부
○ 산행일자 : 2007년 06월 06일(수요일, 현충일) / 맑았으나 황사 약간
○ 산 행 자 : 늘바람 외 1명
○ 산행코스 : 배태고개-매봉-771봉-금오산-땅고개-구천산-삼봉령-만어산-만어현-산성산-살내마을
○ 산행시간 : 10시간 34분
□ 산행일지
07:12 부산 개금3동 집에서 출발
07:30 구포역 도착(택시비 7,000원) /동행자 동섭님과 만남
07:59 구포역 출발(무궁화호, 3,100원)
08:16 원동역 도착
08:20 배내골행 버스 탑승
08:40 배태고개 하차(1,500원)
08:46 산행시작
09:07 헬기장 /자료에는 헬기장이 690봉이라고 되어있으나, 바로 앞에 봉우리가 있다. 2~3분 거리.
09:32~35 매봉(755봉) /↑영축지맥 능선길<금오산>, ←도득골로 하산하는 길
작은 돌탑에 매봉 755m라는 글씨가 씌어있다. 둥근형태의 삼각점이 이채롭고, 나뭇가지에 걸린
안내판(영축지맥 매봉 755m)도 있다.
09:43 T 자 갈림길(←도득골 하산길, →영축지맥 능선길<금오산>) 오른쪽으로 진행.
09:47 ㅓ형 갈림길(←역시 도득골 방향 하산길로 보임, ↑영축지맥 능선길) 직진.
10:10~20 771봉 /3거리(↖영축지맥 능선길<금오산>, →벼락덤이, 명필봉 방향)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그중에서도 “J3 클럽”, “실크로드 J3",
“세월"의 리본은 끝까지 길안내를 해 준다. 오늘 코스는 만어현까지는 영축지맥길이다.
10:21 직벽 로프 /직벽 로프전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오히려 이곳을 내려서는 것이 더 낫다.
10:40 어영고개/네갈래 길(↑금오산, ←어영마을, →갓골?)
10:48 갈림길 /왼쪽 8시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어영마을로 가는 길인 듯. 직진한다.
10:51~53 약수암 입구
큰 안내석(금오산 약수암)이 서 있다. 금오산으로는 왼쪽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가파르다.
11:09~25 금오산(해발 760.5m) /멋진 정상석, 거칠 것 없는 조망을 자랑하는 곳.
지나온 길과 주변 산군을 더듬어 보지만 황사 때문에...정상에서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다.
11:26 T 자 갈림길 /이정표(→만어산, ←행곡리<숭촌>, ↓금오산 정상)
이정표는 행곡리 방향만 달려있고, 만어산과 정상부분은 땅에 떨어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11:31 ㅏ형 갈림길 /오른쪽 길은 약수암에서 올라오는 길 인 듯. 진행방향은 당연히 직진.
11:36 갈림길 /오른쪽 뒤에서 합쳐지는 길이 있는데, 안내판(→약수암)이 걸려있다.
11:37 임도(당고개)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면 안촌. 지나온 길 입구에 파란색 안내판(→금오산 약수암)이 서
있다. 진행방향 그대로 임도를 곧 바로 가로질러 가면 산길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산행리본을
보기 힘든다. 누가 일부러 그랬는지 구천산 삼거리까지 거의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11:54 임도(2번째 만나는 임도) /이곳도 당고개라 한다던데?...
진행방향 그대로 임도와 같은 넓은 길을 몇 걸음 걷다가 오른쪽에 보면 산길이 있다.
12:08 T자 갈림길 /이어지는 능선길은 오른쪽이다.
12:10~39 땅고개 /커다란 당산나무 아래 안락의자 4개. 오른쪽 뒤로 약수암 가는길(안내판)
우측에 소류지가 보인다. 점심식사. 이어지는 길은 진행방향 그대로 산길로 오르면 된다.
12:48 잘 단장된 묘지터
12:54 ㅏ형 갈림길 /직진은 산허리를 이어가는 사면길. 오른쪽은 능선으로 오르는 길 같다.
산행리본도 달려있지 않은 곳. 잠시 망설이다가 오른쪽 길로 올랐는데 바르게 들어 선 것.
13:01 구천산 갈림길(↖구천산, ↗영축지맥) 왼쪽 길 입구에 “구천산 가는 길”이라는 노란리본.
J3 클럽 리본 뒤에 씌어졌는데 글씨가 희미하다. 구천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13:07 묵은 헬기장 /잠시 후 오르는 길 주변은 온통 딸기밭이다. 이 때문에 3분 정도 지체된 듯.
13:21~32 구천산(해발 640m) /암봉위 멋진 소나무 1그루. "구천산 640m 준·희"의 안내판이 걸려있다.
안태호가 발아래다. 금오산과 지나온 능선길, 천태산 등을 조망.
14:01 묵은 헬기장(알바 20분 정도)
구천산에서 내려오는 길을 잘못 잡았다. 암릉길 왼쪽 좋은 길로 가면 합쳐질 줄 알았는데, 능선
이 갈라진다. 되돌아 올라가서 내려왔는데, 20분 이상 알바했다. 반드시 오른쪽 암릉길을 찾아
내려서야 할 지점이다.
14:06 구천산 갈림길 /왼쪽 영축지맥길로 진행
14:18 T 자 갈림길 /왼쪽 능선길을 이어간다.
14:24~26 감물고개(삼봉령) /시멘트포장길 3거리(↑만어사, →감물리, ←유곡리)
왼쪽으로 포장길을 따라 20m 정도 가다가 오른쪽에 리본이 달려있는 것을 보고 올라선다.
14:30 임도와 접하는 산길(오른쪽 3, 4m에 임도)
14:51 ㅏ형 갈림길
봉우리를 앞둔 갈림길에서 오른쪽(북쪽)으로 내려선다. 급한 경사길이 하산길 같지만 바른 길.
14:59~15:10 임도(만어사로 올라가는 길) /임도를 건너 간식 및 휴식
15:32 헬기장
15:37~47 만어산(해발 670.4m) /정상석과 삼각점(밀양 21, 1992 재설)
15:48 이동통신 중계소 /잠시 시멘트 포장길, 이후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지인들을 만나 식수 보충
16:10 만어현(“99 임도시설 용전지구” 표지석이 있는 임도) /임도에서 직진방향의 산길로 들어선다.
16:16 영축지맥 갈림길(↖영축지맥, ↗산성산)
정면 아래 숭진소류지가 내려다 보인다. 골짜기의 왼쪽은 영축지맥길, 오른쪽으로 향한다.
16:25~35 임도 /간식 및 휴식
16:50 칠탄산 갈림길(↑산성산, →칠탄산)
16:56 ㅏ형 갈림길 /진행방향은 오른쪽
17:24 Y 자 갈림길 /왼쪽길로 몇걸음하니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오른쪽 길로 진행.
17:44 작은 비석이 있는 묘지
18:05 자시산성터(?) /성벽흔적과 같은 돌이 보이는데 녹음에 가려 확실하지 않다.
18:11~21 임도(잘 단장된 묘지와 나무벤치 2개) /간식 및 휴식
산성산으로 가는 길은 진행방향에서 벤치가 있는 왼쪽 능선으로 나 있는 좋은 산길이다.
18:42 S형 나무의자
18:43~47 산성산(해발 387m) 천태산, 금오산, 만어산과 같은 형태의 정상석이 있다.
18:49 나무의자
18:50~55 팔각정(1층 관리실, 2층 전망대) /밀양시가지와 가야 할 능선길, 비학산 등을 조망
18:59 이정표(↑강마을민속촌, ←헬기장, ↓일자봉)
19:20 활성강변집(단장천 살내마을) /산행종료
19:32 밀양역으로 출발 /밀양콜택시(055-355-5555)
19:46 밀양역 도착(택시비 5,400원) /저녁식사
21:11 부산행 무궁화호 탑승(3,700원)
21:50 구포역에서 하차
22:05 집 도착(택시비 6,900원)
□ 산행후기
이번 코스는 지난 5월1일날 산행시에 미루었던 숙제이다.
그 날도 둘이서 내석고개에서 배태고개와 금오산을 거쳐 당고개까지 타기로 하였는데
무려 1시간 30분간의 알바 끝에 배태고개에서 산행을 중단, 다음날을 기약했던 것.
당시 길을 잘 아는 이를 믿고서 자료 준비없이 나간 상황에서 당사자가 오지 못한 데에다,
짙은 운무로 인하여 아는 길에서도 엉뚱한 곳을 헤매게 되고 보니
산행을 계속할 힘도, 의욕도 달아나고 산행준비의 필요성만 절감하게 되었다.
매봉과 771봉, 그리고 금오산은 각각 부분적으로 올라보았던 곳이지만
만어산, 구천산, 산성산 등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다.
고수들이야 지도 한 장이면 되겠지만, 얼치기 산꾼으로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5만분의 1 지도책을 찢어 선답자의 산행기와 대조해 보는데,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대략 감이 잡힌다.
수집된 자료에 따라 포인트별 예상시간, 주변 특징 등 산행계획을 짜 본다.
동행자에게 산행계획표를 건넸더니 “야아-, 이것만 있으면 아무나 찾아 갈 수 있겠네.”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걸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바로 알게 되는 것이니
아무리 상세한 산행기라도 빠진 내용이 있고 그때그때의 공간과 여건의 변화,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준비된 자료에서 빠진 곳이 조망도 없는 갈림길이라면
어느 쪽을 가야 할 지 한참을 둘러보고 찾아가야 할 것인데,
이때 선답자의 산행리본이 달려 있다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른다.
이번 산행에서도 이러한 곳이 몇 군데 있었으나,
“J3 클럽”, “실크로드 J3”, “세월”의 산행리본이 친절한 산행안내자가 되었다.
이러한 데에도
당고개에서부터 구천산 부근까지 많은 리본들이 땅에 떨어져 있었는데
과연 어느 분의 정성(?)인지 지극히 궁금하다.
▽산행개요도(원문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산행계획표와 실제산행 기록
▽2007.6.1부터 원동역 마을버스 시간이 변경되었다.
▽배태고개에 도착...
▽들머리를 오른다.
▽초입은 어디서나 가파른 법...
▽헬기장을 지나고...
▽매봉에 이른다.
▽매봉에서 35분후 771봉에 닿았다. 삼거리봉인데 영축지맥, 신환주종주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771봉에서 몇걸음하면 금오산이 눈에 들어온다.
▽직벽 하산코스...
▽어영고개를 지나면...
▽약수암 진입로. 금오산으로 가는 길은 약수암 진입로의 왼쪽 능선길이다.
▽한차례 가파르게 오르면...
▽금오산 정상.
▽지난 길을 돌아보고...
▽가야할 능선길을 바라본다.
▽당고개.
▽잡목숲을 한차례 오르내리니...
▽2번째 임도. 이곳도 당고개라 부른다든데?
▽땅고개. 오래된 당산나무가 있는 곳.
▽임도(당고개)에서 부터 산행리본들이 떨어져 있다...
▽누구의 소행일까.
▽구천산 갈림길. J3 리본이 산길을 안내한다.
▽구천산 가는 길 주변은 아예 딸기밭이다.
▽구천산 정상.
▽소나무에 걸린 안내판이 구천산을 알려준다.
▽구천산에서 내려오면 감물고개...
▽포장도로 왼쪽으로 20m지점에 안내리본이...
▽다시 임도를 건너고...
▽헬기장을 지나면...
▽만어산 정상이다.
▽이곳도 조망이 좋은 곳...
▽시멘트길과 임도를 따라내려오면 만어현에 이르고...
▽곧 영축지맥 갈림길. 아래보이는 숭진소류지의 왼쪽능선은 영축지맥길. 가야할 길은 오른쪽...
▽임도를 지나고...
▽2차례 갈림길을 만나지만, 리본들이 길을 안내한다.
▽묵은 길은 거칠고...
▽잡목이 울창하다.
▽임도건너 벤치가 있는 묘지터.
▽이제 산성산은 바로 앞이다.
▽산성산에 이르고...
▽팔각정에 올라서니 밀양시가 한눈에...
▽가야 할 능선 너머에는 비학산과 보두산, 낙화산이 조망된다.
▽마침내 능선끝을 내려서서...
▽뿌듯한 성취감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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