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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화악산(평지마을-동릉)/밀양.청도

 

 

 

봄은 미나리와 함께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청도·밀양 화악산(930.4m)

  ○ 산행일자 : 2007년 02월 24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평지마을끝집-화악산 동릉-화악산-윗화악산-아래화악산-철마산갈림길-평지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37분(후미기준)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09:00  청도군 청도읍 평양1리 근로자복지회관앞 도착


  09:18  산행 시작

           평양1리 표석을 보고 마을로 진입하는 포장로를 따라간다. 멋진 소나무(보호수)를 지나치고,

           계속 길을 따라가니 길 오른쪽 대밭이 끝나는 지점에 녹색지붕의 단층양옥이 있다.


  09:24  들머리(녹색지붕 단층양옥 오른쪽)

           단층양옥 우측 뒤에 간이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서

           길 찾기에 어려움은 없다. 리본이 없더라도 왼쪽방향으로 사면길을 이어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09:31  무덤군

  09:33  망주석이 있은 무덤 /무덤앞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길로 향한다.

  09:35~41  갈림길 안부

           왼쪽 아래, 중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진다. 뒤이어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


  09:57  대형묘지 3기 /서서히 오르막이 되더니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10:25  620봉

  10:28~33  조망바위(쉼터)

  10:55  로프오름길

  11:08  밤티재 갈림길 /이정표(↑정상, →밤티재, ↓한재)


  11:10~15  돌모듬탑 /이정표(←정상 0.3km, ↓밤티재 1.2km)

           주능선에 올라 선 것. 조망이 시원하다. 지난 주 다녀 온 보두산과 낙화산이 눈에 들어온다.


  11:17  사리골 갈림길 /이정표(↑정상, →사리골, ↓밤티재)

  11:21  요진재 갈림길 /이정표(↑정상, →요진재, ↓밤티재)

           2006.2.19 밀양 대촌마을에서 올라 왔던 곳이다. 혼자서 2시간 이상 알바를 하다가 겨우 능선

           길을 찾아 이곳에 이르렀는데, 가슴에 와 닿는 글이 있었던 것. “숨가쁘게 달려 온 세월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요” 지금도 이정표 여백에 씌어져 있다. 기억에서 보다 아주 작은 글씨로...


  11:22~31  화악산 정상(해발 931.5m) /이정표(↑운주암/철마산, →요고, ↓밤티재)

           부산일보 개요도에는 930.4m로 표시 했는데,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931.5m로 표기

           되어있다. 발아래 비닐하우스가 즐비한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화악산 주능선이 조망된다.


  11:41  915봉(소화악산) /이정표(↑윗화악산 1.4km, ←절골.한재 2.6km, ↓정상 0.7km)

           작은 돌무덤과 추모비가 있다. 작년 2월에 이곳에서 절골로 하산했는데...그 길을 확인해 본다.


  11:45~47  전망바위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11:51  875봉 /이정표(↑철마산 2.0km, 정상 1.5km, →운주암)

           이정표가 잘못되어 있다. 이곳에서 철마산은 대략 보아도 4km 가까이는 될 듯...


  11:54~12:40  헬기장 /회원들과 함께 점심식사

           이어지는 길은 암릉구간, 공릉능선과 같은 날등도 지난다.


  13:02~03  윗화악산(해발 837.4m) /이정표(↑아래화악산 1.3km, →퇴로리<밀양>, ↓정상 2.1km)

           제법 넓은 터에 작은 돌무더기가 있다. 이어지는 능선과 그 능선 양쪽 아래가 한눈에 보인다.


  13:26  갈림길 /이정표(↑아래화악산 0.4km, ←한재 1.7km, ↓정상 3km/윗화악산 0.9km)

  13:33~40  암봉(↑암봉오름길, ↗암봉우회길)

           암봉오름길은 제법 아슬하다. 눈, 비가 오는 날에는 반드시 우회해야 할 곳.


  13:41~43  아래화악산(해발 755m) /아무런 표지가 없는 암봉이다.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

  14:04~20  무덤 넓은 터 /뒤처진 회원들을 기다렸다 함께 하산. 한동안 급경사 이후 완만해 진다.

  14:35  포장길


  14:55  평지마을(계곡) /산행종료

           민가 넓은 마당에서 미나리와 삽겹살 포식

  17:16  부산으로 출발

  19:13  부산 서면 롯데호텔앞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화악산은 밀양군과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주봉과 윗화악산, 아랫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경남과 경북의 도계인 것으로,

  높이도 만만찮고 암봉을 이루고 있는 산세는 자뭇 웅장해 보이기도 한다.


  2006.2.19 혼자서 밀양 대촌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를 탄 적이 있는데,

  그 날 초입구간 계곡에서 산행로를 찾느라 2시간 넘게 헤멨는가 하면,

  오늘 같이 평양리로 하산했지만 노선버스가 오지 않아 청도역까지 콜택시를 탔던, 특별한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노선버스가 오지 않은 사유인즉,

  미나리를 찾은 많은 승용차가 주차해 있어서 대형버스의 회차가 어렵다는 것으로써,

  대체 한재 미나리가 뭐 길래 하고 그때 처음 알았다.


  불과 1년전이지만 오늘의 평양리 주변은 많이 변화한 것 같다.

  대형 음식점이 많이 들어선 듯하고 넓은 공간이 있어 대형버스 출입에 불편이 없으니,

  마을전체가 미나리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준비가 된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평지마을에서 화악산 동릉을 올라 아래화악산까지 능선을 한 바뀌 도는 코스.

  제법 험준하게 보이는 산세에 비하여 산행로는 대체적으로 순하고 부드러워 힘들지가 않다.

  그러면서도 암릉구간도 있어서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고 곳곳이 전망대라 조망 또한 시원하다.


  산행을 마치고 그 유명한 한재 미나리를 시식하는데,

  풋풋하고 청순한 내음... 연하고 상큼하다.

  미각에 둔감한 나로서도 봄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으니...

  

  아직 산길에서는 봄을 볼 수 없었지만,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었다.

 

▽산행개요도 

 

 

▽들머리 진입로. 평양1리 안내판과 표석이 보인다. 

 

▽들머리. 진입로에서 6~7분 거리에 있는 녹색지붕 단층양옥 오른쪽에 열려있다. 

 

▽무덤군을 지나서...

 

▽사면길을 이어간다.

 

▽한차례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화악산 동릉에 올라선다.

 

▽조망을 즐기면서 잠시 능선길을 이어 가다가...  

 

▽로프길을 올라서니...

 

▽밤티재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오르면 돌모듬탑이 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올라선 것. 

 

▽정상으로 가는 길에 밀양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많다. 사리골 갈림길. 

 

▽3~4분후 다시 갈림길. 요진재에서 오는 길이 있다. 1년전에 혼자서 올랐던 길이다. 

 

▽화악산 정상.

 

▽발아래 한재마을이...왼쪽에 보두산과 낙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너머는...

 

▽잠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작은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소화악산(915봉)이라고도 하는데...

 

▽한켠에는 추모비가 서 있다.

 

▽소화악산을 지난 조망바위. 천길벼랑위에서 아래화악산과 윗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헬기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점심식사. 

 

▽윗화악산으로 가는 길에는 암릉구간이 있다.

 

▽날등같은 능선길을 이어서...

 

▽윗화악산에 당도한다.

 

▽아래화악산에 이르는 능선. 왼편(북쪽) 청도와 오른편(남쪽) 밀양의 능선색깔이 확연히 구분된다.   

 

▽여기에도 암릉구간이 있다. 뒤에 보이는 뾰쭉한 암봉이 아래화악산 정상이다.

 

▽암릉을 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이어간다.

 

▽아래화악산으로 올라가는 길. 다소 위험하므로 오른편 우회길로 가는 것이 바람직...

 

▽아래화악산 정상. 별도의 표지가 없다.

 

▽아래화악산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면 넓은 무덤터. 왼편에 평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10분 정도 급한 경사를 내려오면 길은 완만해지고...

 

▽마침내 평리마을 계곡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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