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의 재인식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창녕 화왕산-관룡산
○ 산행일자 : 2007년 04월 07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옥천식당-학생수련원-헬기장-배바위-화왕산-허준세트장-관룡산-암봉-구룡산-관룡사
○ 산행시간 : 6시간 35분
□ 산행일지
08:10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IC를 나와 1080번 도로로 들어서고, 화왕산, 관룡사 이정표를 따라간다.
09:50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옥천식당앞 도로 도착
10:00 산행 시작
가게 앞으로 계곡을 따르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선다.
10:03 창녕학생수련원 통과
10:05 갈림길
포장길이 양쪽으로 갈라진다. 농수로 파이프가 보이는 왼쪽길로 들어선다.
10:06 숲길
길은 비교적 뚜렷하고 산행리본도 간간이 달려있어 길 찾기에 어려움은 없다. 길은 몇 번 마른
계곡을 건너 이어진다.
10:32~40 갈림길
가야 할 길은 왼쪽길. 잠시 뒤이어 오는 회원들을 기다린다. 능선까지는 가파르다.
10:54 능선
된비알은 올라섰다.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가는데, 돌과 바위길의 연속이다.
11:11~14 헬기장
11:17~19 685봉(암봉)
헬기장에서부터 조망이 트이고, 암봉위에 올라서니 기암괴석 등 멋진 경관이 눈에 들어온다.
11:35 전망바위
12:05 이정표(↑배바우, ←제1등산로)
화왕산 정상과 드넓은 억새밭이 바로 앞이다.
12:10 산불감시초소
12:13~17 배바위
바위위에 올라서서 조망을 즐긴다. 관룡산과 병풍바위, 영취산 등 주변 산군들을 바라 본다.
12:19 헬기장
억새밭 한가운데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다. 배바위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목이다.
12:23 갈림길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환장고개라고 하는 길인 듯.
12:26 이정표(↑정상 0.2km, ←자하곡매표소<산림욕장>2.4km, →동문 0.4km, ↓배바위 0.6km)
12:30~38 화왕산(해발 756.6m)
광활한 억새평원의 북서쪽에 치솟아 있는 정상에는 정상석이 듬직하다. 탁월한 조망...
차례를 기다려 정상석 사진을 찍은 후 동문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간다.
12:45~13:24 묵은 헬기장 /점심식사
13:30 갈림길
산성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동문이다. 동문으로 가지 않고 능선길로 직진하는데, 회원
한분이 다리에 경련을 일으켰다. 맛사지를 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13:46 묵은 헬기장
13:47 갈림길
직진하는 능선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있다. 선두가 이곳으로 갔다고 하여
내려서니 허준 세트장이다.
13:50~52 허준 세트장
세트장 맞은편 산자락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이제부터는 임도를 따라간다.
13:58 갈림길 /이정표(→옥천계곡매표소/일야봉 산장)
14:08~10 사거리고개
이정표(↑관룡사 3.7km, ←고암감리 3.0km, →옥천 3.1km, ↓화왕산선<동문> 2.8km)
철책울타리와 철문을 통과하면 사거리다. 간이음식점이 있다. 관룡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14:34 삼거리 /119조난위치표시판(현위치 : 용선헬기장)
직진하면 바로 관룡산 정상. 왼쪽으로 돌아가면 병풍바위 능선길이다.
14:35~40 관룡산(해발 754m)
정상은 널찍한 헬기장이다. 정상석도 없고 다른 표식도 없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용선대로 내려
가는 길이다. 2005.10.02 그쪽으로 내려 선 적이 있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 와 왼쪽길로 간다.
14:43 암릉길
암릉길이 이어진다. 어렵게 내려서야 하는 곳도 있고 로프를 잡고 걸어야 하는 구간도 나온다.
14:53 이정표(↑부곡온천, →관룡사, ↓화왕산정상)
오른쪽 방향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다리가 불편한 회원 등 몇몇은 우회길로 가고 그 외는
직진하여 암릉을 타고 가는데, 제법 아찔한 구간도 있다.
15:09~12 구룡산(해발 741m) /이정표(↑부곡온천 14.9km, →옥천 3.1km, ↓화왕산 3.4km)
구룡산 정상도 헬기장이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와 화왕산-부곡온천간 등산안내도가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이어 오르내리는 암릉길이 이어지면서 멋진 풍광이 나타난다.
15:30 갈림길
우뚝 선 암봉을 앞두고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비탈길이 있다. 좁은 비탈길로 내려선다.
16:00 물마른 계곡
계곡을 건너 산허리를 돌아간다. 이후 몇번 더 물마른 계곡을 건넌다.
16:07 갈림길
오른쪽 산위에서 내려오는 길은 청룡암에서 오는 길인 듯. 직진한다.
16:10 관룡사
관룡사에서 부터는 포장도로. 하얀 �꽃이 만개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6:28 소형주차장
16:30 구룡교
16:34 옥천매표소
16:35 대형주차장 /산행종료
주변음식점에서 하산행사후 부산 출발.
19:40 주례전철역 하차 /이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창녕 화왕산-구룡산 진달래 산행 갑시다.”
산악회에서 올린 산행공지의 타이틀이다.
허나, 때가 맞지 않았을까.
바위 능선길에는 진달래를 찾아 볼 수 없고,
허준 세트장앞 산자락에 연분홍 물감을 뿌린 듯 진달래 군집지가 있지만 꽃잎은 생기가 없다.
사실 화왕산은 진달래보다 억새축제로 더 유명한 곳이다.
정상일대가 넓은 분지를 이루면서 광활한 억새 초원이 펼쳐지고 있어서
가을철이면 전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2005.10.2 창녕여중에서 도성암을 거쳐 와 본 적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억새밭에서는 상인들이 길목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호객행위를 하는 등
흥청대는 유원지와 같은 분위기였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기억이 없다.
오늘 산행은 옥천리에서 출발, 화왕산 남부능선을 타고 관룡산과 구룡산을 거쳐 내려오는 코스.
화왕산과 구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타고 가는데,
화왕산은 진달래나 억새만이 아닌, 여느 거산 못지않게 화려한 암릉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관룡산과 구룡산 또한 바위산으로서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암릉절벽을 밟고 올라서는 맛이 짜릿하고, 구룡산에서 내려서는 길도 바위 숲을 헤쳐야 한다.
거대한 암벽들이 하늘에서 내려 꽂힌 듯 병풍바위의 엄청난 위용을 느낀다.
소풍같은 진달래 산행을 기대하고 왔다가
뜻하지 않게 힘겹고 아찔한 암릉산행을 한 회원들이지만 불만을 말하는 이 없으니...
누구 말마따나, 우리 회원님들 전문산악인 다 됐네. ㅎㅎㅎ...
▽산행개요도
▽산행초입은 평범한 숲속길...
▽몇번 마른계곡을 건너서 된비알을 올라서면...
▽바위 오름길이 이어진다.
▽헬기장을 지나니...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선돌 형태의 바위...
▽이건 스톤헨지 같은 거대한 입석...
▽갖은 모양의 바위군을 지나서...
▽억새고원에 들어선다.
▽배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억새평원을 가로질러 정상을 향해 오른다.
▽듬직한 정상석을 확인...
▽능선길을 이어간다.
▽허준세트장으로 내려와...
▽진달래를 배경으로 한컷...
▽개나리가 만개한 임도를 따라가면...
▽사거리 고개. 오른쪽 임도는 옥천리로 가는 길. 관룡산은 직진해야 한다.
▽폭신한 산길을 완만하게 오르면...
▽헬기장인 관룡산 정상. 정상석이나 별도의 표식이 없다.
▽길은 병풍바위로 이어지는데...
▽암릉길을 타고가는 재미가 짜릿하다.
▽우회길. 일부 회원들은 우회길로, 용감한(?) 회원들은 봉우리로 올라선다.
▽깍아지른 낭떠러지...
▽제법 아찔한 구간도 있지만...
▽어찌 이런 풍치를 외면할 수 있나...
▽헬기장. 구룡산 정상이다.
▽정상의 이정표에는 부곡온천까지 14.9km. 야-. 땡기는데, 언젠가 한번...
▽구룡산에서 내려서는 길도 바위숲길이다.
▽병풍바위를 바라보면서...
▽우뚝선 봉우리앞으로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비탈길이 있다.
▽한동안 급경사를 내려서니...
▽비로소 길은 완만해 지는데...
▽뒤돌아서서 거대한 암벽의 위용을 실감한다.
▽산허리를 몇차례 돌아서...
▽관룡사에 이르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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