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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오산 /전남 구례

오산으로 가는 숲길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오산&둥주리봉 /전남 구례

 ○ 산행일자 : 20220430()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동해마을~둥주리봉~배바위~오산~사성암

 ○ 산행기점 : 동해마을 버스정류장(구례군 문척면)

 ○ 산행시간 : 4시간 54(9.9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 함안휴게소에서 정차했다.

 10:15  동해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네비를 따라 들어서는 길에 철도 굴다리가 낮아서

             버스 통과가 어려웠다. 멀리 돌아오느라 20 여분을

             허비했다.

 

 10:22  산행시작

             마을로 들어서는 길에도 이정표가 있으나 들머리는

             공중화장실 옆에 있는 철계단이다.

             이정표(오산.사성암 7.7km/둥주리봉 3.1km)

 10:51  이정표(둥주리봉 2.1km, 동해마을 1.0km)

             직진하는 사면길을 두고 좌측 능선길로 오른다.

 

 10:55~57  민가와 과수밭

 11:05  이정표(둥주리봉 1.8km, 동해마을 1.3km)

 11:09  넓은 묘지터

 11:14  능괭이 갈림길

             이정표(둥주리봉 1.3km, 용서마을 1.6km/

             용서폭포 1.8km, 동해마을 1.5km)

 11:16  장골능선

             이정표(둥주리봉 1.2km, 동해마을 1.9km)

 

 11:50~12:25  둥주리봉(690.2) /중식

             정상석(둥주리봉 690.0m)과 쉼터정자가 있다.

 12:45~55  배바위(×550.8)

             지그재그 계단으로 올라선 암봉이다. 조망이 좋다.

 

 12:59  배바위 삼거리

             이정표(오산.사성암 3.3km, 동해마을<임도>

             3.1km, 배바위.둥주리봉 1.3km)

 13:01  중산능선 갈림길

             이정표(오산.사성암 3.1km, 둥주리봉 1.5km)

 13:06  동해임도 갈림길

             이정표(오산 3.0km, 동해마을 2.7km,

             ↓둥주리봉 1.8km)

 

 13:11~14  솔봉고개(공중화장실)

             이정표(오산 2.6km, 둥주리봉 2.2km)

 13:31  선바위구름다리 2 갈림길

             이정표(오산 1.7km, 마고실마을 4.6km,

             ↓둥주리봉 3.1km)

 

 13:40  자래봉(×524.0)

             이정표(선바위구름다리 1 //죽연마을 3.5km,

             ←선바위구름다리 0.3km, 둥주리봉 3.3km)

 13:49  자래봉 삼거리

             이정표(오산 0.8km, 사성암 1.0km,

             ↓둥주리봉 4.0km)

 14:00~04  매봉

             이정표(오산 0.4km, 둥주리봉 4.4km)

 

 14:13~18  오산(×541.7)

             정상석(오산 530.8m)

             이정표(죽연마을 2.4km, 둥주리봉 4.8km)

 

 14:27  소원바위

 14:31~39  사성암

 14:42~46  하산길목(사성암 종합안내판)

             이정표(죽연마을 1.7km, 오산 550m /

             둥주리봉 5.1km)

 

 14:51  전망대 삼거리

             이정표(죽연마을 1.5km, 전망대 0.2km,

             ↓오산 0.9km)

 15:00  돌탑삼거리

             이정표(죽연마을 0.9km, 오산 1.5km)

 15:10  오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죽연마을 0.3km, 오산 2.1km)

 15:16  오섬권역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지난 주 남해 금산에는 큰 버스로 갔는데

 오늘은 작은 버스를 동원했다.

 참여자가 13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만

 이름있는 산에는 어느 정도 인원이 차는 것을 보면

 구례 오산은 다들 별로라 여겼으리라.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산을 선호한다.

 화려한 암릉이나 정돈된 국립공원의 탐방로보다는

 수더분한 있는 그대로의 산이 더 좋은 것이다.

 

 동해마을에서 오르는 길에 여름 색깔이 났다.

 나뭇잎이 연두색에서 녹색으로 짙어가고 있는 것인데

 능선에 올라서자 봄빛으로 바뀌어 신록이 파릇하다.

 

 이 능선은 숲길에 암릉이 군데군데 섞여 있다.

 우거진 숲길을 걷다 보면 확 트인 암릉이 나타나고

 바위를 내려서면 다시 숲길의 이어짐이 반복된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은 낮아도 높다.

 들이쉬는 공기에서 확연하게 다른 청정함을 느낀다.

 저 건너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일까.

 

 미풍에 살랑이는 신록숲길, 나는 절로 시인이 된다.

 “봄날의 솔바람 팔고 싶으나

 그대들 값 모를까 그게 두렵다

 

 

산행개요도
구례 오산(둥주리봉~오산~사성암) 산행트랙.gpx
0.10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동해마을 표석 앞에서 하차했다.
마을길로 들어서는 곳에서 저 우측...
공중화장실 옆이 들머리다.
오산 7.7km, 둥주리봉 3.1km...
길은 초입부터 가파르다.
둥주리봉을 2.1km 앞두고...
능선길로 올랐다.
멋들어진 큰나무 하나...
중턱에 있는 민가가 보이고...
길은 널찍한 임도로 이어진다.
잠시후 임도에서 능선으로...
파릇파릇한 연초록 잎사귀...
키 큰 나무도 산뜻하게 우거졌다.
능괭이 갈림길을 지나...
몇 걸음 이어 걸어가자...
장골능선 이정표가 서 있다.
둥주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골능선인가...
계속 올라야 하는 능선이지만...
때로는 완만하게 경사를 조절한다.
바위 옆을 돌아가자...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길은 신록 우거진 능선길로 이어진다.
둥주리봉에 올라섰다.
구례군에서 설치한 정상석...
이어갈 능선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거대한 바위옆에 철계단이...
능선길은 작은 오르내림을 거듭하면서...
계속 아래로 내려선다.
내리막은 계단 앞에서 멈추고...
지그재그 제법 긴 계단을 올라서면...
배바위로 이름된 암릉이다.
우측 아래로 보이는 조망...
이런 곳은 천천히 즐길 줄 알아야지...
앞선 회원은 저 앞에 가 있다.
전망데크에서 돌아본 배바위 상단...
이어갈 방향의 풍광도 수려하다.
섬진강 쪽 조망도 둘러보고...
배바위를 내려섰다.
배바위삼거리를 지나자...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솔봉 능선을 비껴 나서...
임도로 내려선다.
신작로 같은 임도...
공중화장실이 있다. 이곳이 솔봉고개...
우측 능선으로 산행로는 이어진다.
오산까지 2.6km...
길은 솔봉을 옆으로 비껴가더니...
잠시 후에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또 암릉길이 나왔다.
숲길을 걷다가 암릉에 오르는 재미는 각별하다.
오늘 코스는 대체적으로 육산길이지만...
군데 군데 암릉이 양념처럼 섞여있는 길이다.
이곳이 자래봉, 죽연마을 3.5km, 둥주리봉 3.3km...
오히려 남은 거리가 아쉬운 길...
매봉을 지나서....
한걸음 내려섰다 오르면 오산이다.
유유히 굽어도는 섬진강, 지리산은 구름에 가렸다.
단체사진 하나 담고...
사성암으로 내려섰다.
길은 바위절벽을 돌아서...
사성암으로 내려섰다.
사성암에서 하산길은 1.7km...
30분은 걸어 내려가야 한다.
내려선 오섬주차장,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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