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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월출산(바람재~산성대)

월출산  졀경 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월출산 /전남 강진, 영암

 ○ 산행일자 : 20201114()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경포대~바람재~천황봉~산성대주차장

 ○ 산행기점 : 경포대 탐방지원센터(강진 성전면 월남리)

 ○ 산행시간 : 4시간 57(7.9km)

 

산행일지

 

 06:30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25인승 버스)

            동래, 덕천을 경유한 버스는 함안, 보성휴게소에서

            정차했다.

 10:10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하차

 

 10:17  산행시작

 10:20  경포대 탐방로 입구

             이정표(천황봉 2.9km/구정봉 2.4km),

             직후 119푯말(월출 03-01A, 해발 182m)

 10:38~40  경포대 삼거리

             119푯말(월출 03-03, 해발 319m)

             우측은 통천문을 거쳐 간다. 좌측길로 진행했다.

 

 10:48~52  이정표(구정봉 1.4km/천황봉 2.0km,

             경포대 1.4km) 직전 119푯말(월출 04-01, 367m)

 11:03  이정표(천황봉 1.5km/구정봉 0.9km, 경포대

             1.9km), 119푯말(월출 04-02, 해발 469m)

 11:11  이정표(천황봉 1.3km/구정봉 0.7km, 경포대

              2.1km)

 

 11:21  바람재 삼거리

             이정표(천황봉 1.1km, 구정봉 0.5km/도갑사

             4.7km,경포대 2.2km), 119푯말(01-11, 593m)

             월출산 주능선이다. 우측 천황봉을 향했다. 계속

             오름길이지만 황홀한 풍경에 힘겹지 않다.

 

 11:49  이정표(천황봉 0.6km, 구정봉 1.0km/억새밭

              2.2km, 도갑사 5.0km)

 12:00  이정표(천황봉 0.3km, 구정봉 1.4km/억새밭

              2.5km, 도갑사 5.3km)

 

 12:14~18  천황봉(810.7)

             정상석(月出山 天皇峯 해발 809m)

             이정표(구름다리 1.7km/천황사 2.6km/산성대

             주차장 3.9km, 구정봉 1.6km/경포대주차장

             3.3km/도갑사 5.8km)

 

 12:21~52  정상아래 공터 /중식

             이정표(구름다리 1.6km/천황주차장 2.9km

              /경포대 2.8km/산성대주차장 3.8km,

             천황봉 0.1km)

 12:54  통천문

 12:58  통천문 삼거리

             이정표(바람폭포 0.9km/천황주차장 2.7km

             /산성대주차장 3.6km, 구름다리 1.4km

             /경포대 2.6km/천황주차장 3.4km. 천황봉

             0.3km), 119푯말(월출 02-04, 해발 716m)

 13:08  광암터 삼거리

             이정표(산성대주차장 3.3km, 천황주차장

             2.4km, 천황봉 0.6km)

 13:31  590.5m(×590.5)

 13:34  고인돌 바위

 13:39  이정표(산성대주차장 2.5km, 광암터

             삼거리 0.8km)

 13:48~14:01  전망바위

             직전 119푯말(월출 06-04, 해발 450m)

 

 14:04  산성대(×485.6)

             이정표(산성대주차장 1.8km, 천황봉

             2.1km/광암터삼거리 1.5km)

 14:06~13  전망바위

 14:21  이정표(산성대주차장 1.5km, 광암터

             삼거리 1.8km)

 

 14:24~32  338.3m(×338.3)

 14:46  이정표(산성대주차장 0.8km, 광암터

             삼거리 2.5km)

 14:51  이정표(산성대주차장 0.5km, 광암터

             삼거리 2.8km)

 

 14:57  산성대 탐방지원센터

             이정표(천황봉 3.9km/광암터 삼거리

             3.3km/산성대 1.8km)

 15:00~13  공중화장실 /세면

 

 15:14  산성대 주차장 /산행종료

 15:19  산악회 버스 이동

 15:40~16:36  강진 성전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52  부산 덕천동 도착, 동래 경유 서면 하차(20:23)

 

산행후기

 

 월출산은 손꼽히는 인기명산이다.

 우리 산방에서도 자주 찾아 본 산이기에

 오늘은 특별한 코스를 간다고 했다.

 

 당초 계획한 코스는 향로봉능선이었다.

 하지만 이 길은 국립공원의 비법정탐방로다.

 가다가 걸리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몇몇이라면 감행할 수도 있겠지만

 수십 명의 단체산행으로는 부담이 너무 크다.

 산행대장은 고심 끝에 탐방로로 변경했다.

 

 갑자기 바꾼 탓에 가늠되지 않았을까.

 산행대장은 하산시간을 440분으로 하고,

 사진 찍고 한다고 너무 지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말에 쫓겼는지 회원들은 걸음을 서둘렀다.

 후미를 맡아 천황봉에 올라보니 겨우 12시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해도 시간은 철철 넘쳤다.

 

 덕분에 산성대 암릉길은 여유롭게 오르내렸다.

 눈앞의 절경에 멈춰서고 뒤돌아 지난 길도 돌아봤다.

 이 바위 저 바위에 올라앉아 느긋함을 즐겼다.

 

 그럼에도 하산시간은 3, 예정보다 엄청 일렀다.

 그래, 본시 산은 이렇게 타야 할 일이다.

 게다가 명산 월출산 아닌가. 주마간산이 될 말인가.

 

산행개요도
월출산(경포대~천황봉~산성대주차장) 산행트랙 .gpx
0.08MB
고도표
오늘 월출산 산행은 경포대에서 출발한다.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가...
수련장 앞에서 우측으로...
탐방로 입구로 들어섰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길이다.
갈림길이 나온다. 경포대 삼거리다.
우리는 좌측길로...
심장돌연사 지점?
과연 길은 가파르다.
마루금에 올라섰다.
바람재 삼거리, 월출산 주능선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천항봉...
천황봉을 향해 올라서는데...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향로봉과 우측 끝 큰바위얼굴...
짧은 억새길을 걸어 오르자...
황홀하게 나타나는 거암들...
이건 월출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림...
게다가 생동하는 그림이다. 다가설 때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바위 문을 통과하면...
길은 몇 걸음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 하지만...
또 다른 절경에 전혀 힘겹지 않다.
오르막이 즐거운 길은...
이곳 외에 또 있을까.
이어가는 길도 지루하지 않다.
길섶 풍경 또한 아름답기에...
우뚝 선바위에 다가서면...
탐방로는 계단길로 돌아오르고...
이제 천황봉이 가까이 보인다.
길은 가파른 능선을 앞에 두고...
왼쪽에서 우측으로...
다시 좌측으로, 재그재그로 오른다.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면서...

 

월출산의 꼭대기...
천황봉에 올라섰다.
월출산은 평지에서 우뚝 솟은 산...
가파른 내리막길로...
작은 공터에 내려섰다.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산성대주차장 3.8km, 우리가 갈 길이다.
공터에서 내려서면 통천문...
통천문을 통과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구름다리로 가는 길을 외면하고...
능선길로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구름다리가 보인다. 어디에?
줌으로 당겨봤다.
다시 탐방로가 갈라진다.
광암터삼거리다. 산성대는 좌측길...
암릉 옆을 지나자...
홀연히 딴 세상이 열린다. 신천지다.
이게 바로 산성대암릉...
달력에서나 봤던 그림 아닌가.
바위덤은 능선 위에 잇달아 붙어있고...
탐방로는 바위덤을 피해가지 않는다.
무슨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가...
한 더미 바위에 올라서서...
매끈한 암봉들에 다가섰다.
바위더미를 이어 오르자...
다가선 암봉은 다른 모습이 되고...
이런 길을 앞만 보고 갈 수야 있나.
지나온 바위덤을 돌아본다. 참으로 오묘하다.
한 봉우리에 올라섰다. 590.5m봉이다.
590.5m봉에서 내려서면...
고인돌 바위가 있다.
내려서 온전하게 본 고인돌...
수려한 암릉길은 계속 이어진다.
잠시 평이한 숲길로 숨을 고르고...
작은 언덕봉에 다가섰다.
올라선 언덕봉, 아마 이곳이 산성대일 것이다.
천황봉에서 내려온 길이 한눈에 보인다.
주차장까지 1.8km...
가는 길에 옆에 있는 바위에 올랐다.
직벽 위에 얹혀있는 바위다.
이제 멋진 바윗길이 끝난 것일까...
다시 맨들맨들한 바위들이...
그래, 여기서도 쉬었다 가자...
오늘 산행은 유별나다.
마음은 아직 넉넉한데...
길은 벌써 끝나고 있으니...
이런 일은 아마 처음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