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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자~차

천태산 /충북 영동

다시 찾은 영동 천태산

 

산행개요

 

 ○ 산 행 지  : 천태산 /충북 영동

 ○ 산행일자 : 20200530()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영국사~A코스~암벽~천태산~D코스~남고개~영국사

 ○ 산행기점 : 천태산주차장(충북 영동군 양산면)

 ○ 산행시간 : 5시간 02(7.2km)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 버스)

             버스는 동래와 덕천을 경유하고 청도와 추풍령휴게소에서 정차했다.

 11:22  천태산 주차장에서 하차

 

 11:31  산행시작

             길은 포장길로 시작된다. 몇 걸음 들어서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천태산 정상 2,520m/영국사 1,020m, 주차장 80m)

 11:38  천태산계곡 표석

             안내판(영국사 700m, 정상 2,200m, 삼단폭포 358m, 망탑 620m)

 11:41  망탑봉 갈림길

             안내판(영국사 600m, 정상 2,100m, 삼단폭포 200m, 망탑봉 470m)

 11:45  삼단폭포

 11:49  일주문과 매표소

             이정표(망탑 0.25km /망탑 경유 주차장 하산 가능 1.4km)

 

 11:52~59  영국사(은행나무)

             75m암벽은 A코스로 올라야 한다. 길목을 찾아 우측길로 진행했다.

 12:01  A코스 입구

             안내판(천태산 등산로 A코스 입구 정상 1,370m)

 

 12:09~51  첫 암릉 직전 안부 /중식

             천태산 오름길에 드문 공터다. 점심을 먹고 암릉으로 올랐다.

             바위는 미끄럽지 않고 밧줄이 걸려있어 어렵지 않다.

 12:53~54  첫 암릉 위 전망바위

             이정표(천태산 정상 900m, 천태산 입구 400m)

 12:57  우회로 갈림길

             이정표(천태산 정상 800m/위험구간 우회, 천태산 입구 500m)

             직진하는 우회로는 재미가 없다. 1시 방향 오름길로 올랐다.

 13:00  두 번째 암릉

             지그재그 바윗길은 직등으로 이어지지만 밧줄이 있어 무난하다.

             올라선 암릉에서 잠시 쉬었다가 숲길을 이어 올랐다.

 

 13:12  75m 암벽 앞

             경고문과 표찰(암벽코스 정상 620m, 안전코스 정상 720m)

             곧추선 암벽이지만 첫 단계만 올라설 수 있으면 무난하다.

             일부는 우측 우회길로, 대부분의 회원들은 암벽을 올랐다.

 13:18~30  암벽 위 릿지 /표찰(정상 등산로 우회전)

             한사람씩 올라오는 회원들을 디카에 담았다. 이곳에서도

             우회로가 있으나, 좌측으로 오르는 바윗길도 어렵지 않다.

 13:32~37  암벽 상단

 

 13:38~14:05  우회로가 합류하는 바위덤

             표찰(정상 500m, 주차장 2,100m)

             우회길을 택한 신입회원이 아직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신입을 데리고

             온 회원과 둘이 처져있다는 것이다. 얼마간 내려가서 만났는데, 신입은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하산하겠다고 했지만, 이 코스는 후둘거리는 다리로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고 위험하다. 조금만 더 가서 능선에 올라서면

             그 다음은 완만한 내림길이므로, 천천히 쉬어가면서 함께 오르기로 했다.

 14:31  능선 넓은 터

             안내판(정상 200m, 남고개 1,600m, A코스 하산로 1,800m)

             함께 걸어 올랐던 회원 2명은 쉬어있으라 하고 혼자 정상으로 향했다.

 

 14:36  천태산(714.3)

             정상석(天台山 海拔 714.7m)

             이정표(대성산 종주 5시간, 화원동 3.5km, D코스 하산 3.9km)

 14:39~45  능선 넓은 터(14:31 경유지)

             충분히 쉬었다가 남고개로 향했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능선길이다.

 14:58  헬기장

 15:01  폐쇄된 B코스 하산길목

             이정표(C, D코스 하산로 / 남고개 1,018m, 영국사 1,918m,

             주차장 3,118m, 천태산 정상 782m)

 

 15:02  C코스 하산길목 /직진

             이정표(D코스 <완만하고 자연풍광 수려>, C코스<사고다발>)

 15:12~15  매끈하고 긴 등바위

 15:28  전망바위

             안내판(전망석<잠시 쉼터> 영국사 1350m, 정상 1350m)

 15:40  계곡평지길

             안내판(영국사 1km, 주차장 2.1km, 남고개)

 

 15:43  남고개

             이정표(영국사 0.9km/주차장 2.1km, D코스 정상 1.8km)

             우측으로 올라서면 옥새봉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직진...

 16:00  C코스 갈림길

             이정표(C코스 등산로/승탑, 원각국사비, D코스 등산로)

 16:02  영국사 은행나무 앞

             이제부터는 왔던 길로 가면 된다. 신입회원에게 천천히

             오라고 하고 급하게 걸음 했다. 땀을 씻기 위해서다.

 16:10~28  계곡 물길 /계곡욕

 

 16:33  천태산 주차장 /산행종료

 16:37  산악회 버스 이동

 16:54~18:15  원골유원지(금산 제원면)소재 음식점에서 식사

 21:29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오래 전에 찾아 봤던 영동 천태산은

 긴 암벽과 짧은 코스, 그리고 은행나무 앞에 걸린

 무수한 산행리본만이 기억에 남아있다.

 

 산행리본은 다녀간 산악회들이 달아놓은 것으로,

 이 산이 얼마나 인기명산인가를 보여준다.

 굵고 짧은 산행이 요즘 추세에도 맞겠다.

 

 하지만 산꾼으로서는 짧은 산행이 아쉬웠다.

 산악회가 잡은 코스는 그때와 같아서,

 혼자 살짝 빠져서라도 조금 더 걷고 싶었다.

 

 남고개에서 능선을 이어 옥새봉과 구수봉을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산행지도를 준비했다.

 그리해도 조금 빨리 걸으면 시간은 충분하리라.

 

 그랬는데, 암릉이 끝나고 주능선을 앞둔 곳에서

 저 아래 멀찌감치 처진 회원이 있다고 했다.

 처음 온 초보인데다 고소공포증까지 있다나.

 

 단체산행으로 함께 왔으면 함께 가야 한다.

 마음에 둔 코스를 접어놓고 천천히 함께 걷는데,

 아~참, 이 산의 예전 기억 하나 더 있다.

 

 오늘 못봤지만 정상에 있었던 나옹선사의 선시...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영동 천태산 산행개요도
영동 천태산 산행트랙 .gpx
0.07MB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트랙
영동 천태산 연장 코스
산행고도표
천태산주차장은 널찍하다.

 

포장길로 들어서자...
이정표가 서 있다. 정상 2,520m...
계곡 표석을 지나면...
계곡길이 시작되고...
망탑봉 갈림길을 지나면...
삼단폭포를 만난다.
지그재그 오름길을 따라...
일주문을 들어섰다.
입장료 1,000원, 매표소는 닫혀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그런가...
저 앞에 암벽이 보인다. 우리가 올라 갈 곳이다.
영국사 은행나무가 명물이라 하지만...
수많은 산행리본이 오히려 볼만하다.
영국사에 올라서서...

 

우측길을 따라가면...
A코스 들머리가 나온다.
길은 흙길로 시작된다.
나무 계단을 밟고..
급한 오르막길로...
암릉을 앞둔 공터에 올라섰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첫 번째 암릉에 다가섰다.
이건 오픈 게임, 전혀 어렵지 않다.
첫 암릉 위에 이정표가 있다. 정상 900m...
잠시 인터벌을 두는 숲길...
다시 이정표를 만난다. 직진은 우회로...
암릉으로 올랐다.
천태산 A코스의 두 번째 암릉이다.
첫 번째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지만...
산꾼이라면 무난하다.
올라선 자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숲길을 이어 올랐다.
드디어 나타나는 마지막 관문...
영동 천태산의 표징 75m 암벽이다.
첫 단계 오름길이 조금 까다롭다.
하지만 이곳만 올라서면...
그다음은 비교적 수월하다.
암벽 타는 재미는 짜릿함에 있지...
한사람씩 올라 앉았다가...
우회로를 외면하고...
바윗길을 이어 올랐다.
한껏 여유를 즐기다가...
우회로가 합류하는 바위덤에 이르면...

 

능선이 코앞이다. 이제 바윗길은 끝...
헌데, 이게 누구신가, 처음 온 신입회원이다.
초보인데다 고소공포증까지 있다네...
함께 천천히 쉬어가면서...
능선에 올라섰다. 힘든 이는 여기서 쉬고...
혼자 정상을 다녀오기로 했다.
얼른 점을 찍고...
쉬고 있는 이들과 합류했다.
이제부터는 완만하게 내려서는 능선길...
하루 종일 걸어도 좋은 길이다.
하지만 이미 지처 버린 이는 계속 처진다.

 

폐쇄된 B코스 길목을 지나고...
C코스는 위험해서 그대로 통과했다.
이건 고래등 바위라 해야 하나...
쉬운 바윗길에도 초보에게는 무척 어려워서...
전망바위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 후에야...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
남고개에 이르면...
편안한 둘레길로...
영국사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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