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4구간(백령고개~배티재)

 

 

늦가을 낙엽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금남정맥 4구간(백령고개~배티재)

 ○ 산행일자 : 2014년 11월 08(토) /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낙산자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백령고개~471.0봉~621.3봉~인대산~오항고개~도계분기봉~428.4봉~514.4봉~411.1봉~배티재

 ○ 산행기점 : 백령고개(충남 금산군 남이면 635번 도로 고갯마루)

 ○ 산행시간 : 5시간 34분(GPS 14.5km)

 

□ 산행일지

 

 06:2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승합차 탑승

 09:31  백령고개에서 하차 /GPS고도 368m

 09:46  산행시작

          진행방향은 육백고지 전승탑의 반대편, 진산과 남이 교통표지판이 서 있는 뒤쪽 비탈길로 올라선다.

          바로 통신탑을 지나면 뚜렷한 능선이 이어진다. 낙엽이 수북하게 덮인 길이다.

 10:02  443.8m봉(×443.8)

 10:22  471.0m봉(×471.0)

          443.8m봉에서 내려선 후 올라선 봉우리다. 바위벼랑과 청송이 어우러져 있고 내려서는 길은 완만하다.

 10:47  중턱봉(GPS 고도 490m)

 

 11:10~15  621.3m봉(△621.3)

          오래된 삼각점이 있고 나뭇가지에는 표찰(금남정맥 622.7m)이 걸려있다.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11:22  지맥 분기지점

          표찰(식장지맥 분기점)이 걸려있다. 우측길에도 리본이 있으나 더 많은 리본이 있는 좌측이 정맥길이다.

 11:42  589.0m봉(×589.0)

          지맥분기점에서 급히 내려선 후 완만하게 이어가다 다시 올라선 봉우리다.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11:57  인대산 갈림길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는 곳이지만 우측 인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인대산은 50m쯤 떨어져 있다.

 

 11:59~12:39  인대산(×661.8) /중식

          표찰 1(인대산 666m 대충산사), 표찰 2(금남정맥 인대산 666m 바랑산)

          오늘 구간 중 유일하게 이름 붙은 봉우리다. 점심을 먹은 후 갈림길로 되돌아서 정맥길로 내려섰다.

 12:54  헬기장(GPS고도 620m)

          저 너머 헌걸찬 대둔산이 한눈에 보인다. 이후 정맥은 몇 개의 중턱봉을 거치면서 계속 내려앉는다.

 13:08  안부(GPS고도 450m)

 13:16  503.3m봉(×503.3)

 

 13:23  오향동 진입도로(GPS고도 420m)

          정맥길은 도로건너편으로 이어진다. 올라갔다가 바로 도로에 내려서는 것인데 그 경로가 직선의 도로를

          두고 삼각형을 이룬다. 오르내림도 급해서, 조금 처지는 일행에게 도로를 따라가면 편할 것이라 했는데...

 13:26  삼각점과 팻말(금산 435, 460m)

 13:29  갈림길

          정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하지만 바로 30m 위에 봉우리가 있어 올라가 보았다.

 13:30  헬기장(×492.7)

          관리되고 있는 헬기장에 산불초소가 있다. 되돌아 갈림길에서 내려선다. 가파르게 쏟아지는 길이다.

 13:36  도로

          여러 봉분이 있는 묘지터에서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를 30여m 따라가면 삼거리를 만난다.

 13:37  도로삼거리

          좌측 도로를 따라 몇 걸음하다 산길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능선길로 올라야 했는데 뚜렷한 우측 사면길로

          진행하다가 되돌아 언덕봉에 올라서서 좌측 정맥길을 찾았다.

 13:43  도로

          도로는 우측으로 돌아 2차선도로와 합류한다. 오항2리 버스정류장 시설이 서 있다. 정맥은 좌측 방향...

 

 13:46~54  오항고개(GPS고도 346m)

          산으로 오르는 정맥길 앞에 쉼터정자(춘경정)이 있다. 헌데, 도로(13:23 경유지)를 따라간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연락해보니 옆길로 샌 듯하다. 도로삼거리(13:37 경유지)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간 것이다.

 14:09  428.4m봉(×428.4)

          우측 아래로 석막리 일대가 보일 뿐, 특징 없는 낙엽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뚜렷한 외길 능선이다.

 14:31  능선 중턱

          505.6m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선 능선이다. 표찰(↑극기봉, ↓자연성전)이 보이고, 곧 종교적인

          문구를 써 놓은 표찰이 계속 걸려 있다. 가족처럼 보이는 이들이 제법 오고간다.

 

 14:41~44  도경계 분기봉(GPS고도 572m)

          전북과 충남을 경계로 하는 작은 공터가 있는 봉우리다. 대둔산을 바라보면서 우측길로 내려선다.

 14:58  514.4m봉(×514.4)

          길은 가파르게 떨어진다. 잠시 후 완만해지면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도로와 근접하면서 이어진다.

 15:09  자연휴양림시설과 대둔산 통신기지국

 15:17  411.1m봉(×411.1)

 

 15:20  배티재(이치재, GPS고도 352m) /산행종료

          이치전적비가 있는 배티재 주변은 공원화되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음식점과 매점도 활기차다.

          옆길로 갔던 일행과도 합류, 대둔산 등로입구 정자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음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16:53  부산으로 출발(12인승 승합차)

 20:57  덕천전철역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백령고개에서 올라선 능선에 낙엽이 수북하다.

 여름엔 모두 초록이었을 나뭇잎은 떨어져서 낙엽이 되었고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거나 메마른 잎사귀가 달랑거린다.

 

 늦은 가을 산길은 살짝 채색된 동양화와 같다.

 원색적인 빛깔도 현란한 색채도 없다.

 빛바랜 갈잎과 무채색 나뭇가지가 어울린 산길은 담담하고 차분하다.

 

 오늘 구간 정맥은 시종일관 육산길이다.

 초반에 만나는 471.0봉 주변 한군데 짧은 벼랑길 외에는

 순하고 부드러운 낙엽길이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다.

 

 정맥은 좌우로 방향을 틀면서 이리저리 굽어지고,

 그러면서 위로 떠오르고 아래로 내려앉기를 반복하며 산세를 바꿔 가는데,

 능선길은 낙엽이 두툼하게 덮인 그대로 변함없이 이어진다.

 

 헤쳐가는 발길에 낙엽은 쉬이 바스라지지 않고 요란한 소리를 낸다. 

 요즘의 낙엽은 산성비의 영향으로 잘 썩지 않는다고 하더니,

 이 능선의 낙엽도 수년 동안 떨어져 쌓인 것인지 박제와 같이 굳어있다.

 

 잎사귀는 뿌리에서 생겨나 뿌리로 돌아간다는 옛말처럼,

 낙엽은 썩어야 거름이 되고 그리해야 뿌리로 흡입될 수 있을 것인데.

 이제는 자연의 섭리도 당연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음인가.

 

 

▽산행개요도

금남정맥 4구간(백령고개~배티재)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구간 상세도(백령고개~인대산)

 

▽구간경로(백령고개~인대산)

 

▽백령고개에서 하차...

 

▽진산, 남이 표지판 뒤쪽으로 올라선다.

 

▽뚜렷한 능선길...

 

▽낙엽이 수북하다.

 

▽443.8m봉을 내려서면...

 

▽내려선 만큼보다 더 올라야 한다.

 

▽청송이 늘어선 바위벼랑...

 

▽그 정점이 471.0m봉이다.

 

▽한 걸음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

 

▽키 큰 나무숲을 지난다.

 

▽깊어가는 이 가을, 숲의 표정은 다채롭다...

 

▽621.3m봉에서 정맥은 우측으로 꺾이고...

 

▽지맥분기점에서는 좌측으로 굽어진다.

 

▽대체로 완만한 낙엽길이지만...

 

▽작은 언덕은 수 없이 다가온다.

 

▽오름길을 치고 오르면 인대산 정상은 우측... 

 

▽정맥길에서 50m쯤 떨어져있다.

 

▽구간상세도(인대산~배티재)

 

▽구간경로(인대산~배티재)

 

▽인대산에서 점심을 먹고...

 

▽정맥길로 내려섰다.

 

▽올라 선만큼 가파르게 떨어지는 길이다.

 

▽잠시 부드러운 능선길...

 

▽헬기장에 올라서니...

 

▽저너머 보이는 바위산, 대둔산이다.

 

▽편안하게 내려서면...

 

▽다시 올라야 하는 게 정맥길이다.

 

▽몇 개의 언덕봉을 넘어 도로에 내려섰다.

 

▽건너편 산길로 올라서는데...

 

▽오름길 중간에 삼각점이 있고...

 

▽정맥길은 봉우리 직전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선다.

 

▽30m쯤 더 올라보니 헬기장, 되돌아 정맥길로 내려섰다.

 

▽도로에서는 직진...

 

▽다시 산길로 들어서서...

 

▽도로로 나왔다.

 

▽오항고개. 정맥길은 뒤편 산길로 연결된다.

 

▽뚜렷한 외길 능선...

 

▽낙엽길은 특징없이 이어진다.

 

▽505.6m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니...

 

▽극기봉 표찰이 붙어있고...

 

▽종교적인 문구가 계속 걸려있다.

 

▽전북과 충남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대둔산을 바라보면서 내려선다.

 

▽정맥은 몇 개의 중턱봉을 거치면서 가파르게 떨어지고...

 

▽저 앞 411.1m봉을 올라서면...

 

▽배티재는 바로 발아래다.

 

▽내려선 배티재...

 

▽관광지 분위기다.

 

▽금남정맥 진행도(빨간 선이 진행한 구간) 

금남정맥 4구간(백령고개~배티재)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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