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6구간(서밧재~말머리재)

 

 

산속에  바람속에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16구간(서밧재~말머리재)

 ○ 산행일자 : 2014년 01월 18일(토) / 흐리고 거센 바람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서밧재~학생교육원~천운2봉~천운산~돗재~태악산~노인봉~성재봉~말머리재~고암촌

 ○ 산행기점 : 서밧재(전남 화순군 동면과 남면의 경계 15번 도로)

 ○ 산행시간 : 5시간 44분(GPS 16.5km = 정맥 14.8km+접속 1.7km)

 

□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28  서밧재 남면 표석 앞 15번 도로에서 하차(GPS고도 180m)

          지난번에 내려섰던 문성석재 건너편 도로가다. 커다란 남면 표석 옆에 정맥리본이 달려있다.

 

 09:37  산행시작

          표석 위로 올라서서 좌측길로 돌아 오른다. 상수도 배수지 공사장을 지나면 좌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나 있다. 제법 가파른 길이다.

 09:47  전망바위

 09:52  임도(GPS고도 285m)

          좌우로 지나는 임도다. 자칫 우측으로 진행하기 쉬우나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09:53  광주학생교육원

          임도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교육원 건물을 지나치면 건물이 끝나는 곳에 등산코스 안내도가 서 있다.

 09:57  등산코스안내도

          이정표(정상 3.6km)가 서 있는 좌측 임도는 학생들의 코스다. 직진하여 능선길로 오른다.

 10:00  임도 /좌측으로 진행

 10:02  이정표(↑천운산 정상 3.6km 3시간 소요, ↓승주송전선로 277호)

 

 10:15  제1쉼터(GPS고도 395m)

 10:25  작은 돌탑

 10:34  중턱봉(GPS고도 550m)

 10:39  능선삼거리

          이정표(↑정상 1.9km, →성덕마을 3.6km, ↓광주학생교육원 2.4km)

 10:40  천운산 2봉(×570.8)

          표찰(천운산 제2봉, ↑천운1봉 1.7km, ↓교육원)

          뚜렷한 능선을 따라 길은 반듯하게 이어진다. 좌우로 갈라지는 곳이 없는 한줄기 능선길이다.

 

 11:09~13  천운산(×604.7)

          정상석(천운산 해발 601m), 이정표(←한천휴양림 1.7km, →동면 운봉리 2.3km, ↓학생교육원 3.6km)

          정상석은 산불감시시설 뒤편에 있다. 천운산은 지도에는 이름과 표고점(×) 높이로 표시되어 있으나,

          정상석 옆에 삼각점이 있다. 이어지는 정맥길은 이정표에서 좌측, 한천휴양림 방향이다.

 11:18  쉼터의자 2개

 11:20  삼거리 /직진

          이정표(↑팔각정 1.0km, →한천휴양림 1.2km, ↓정상 0.5km)

 11:25  514.3m봉(×514.3)

          좌우로 비탈진 능선위에 바위들이 줄 지어 있다. 계속되는 바위 암릉은 쉼터의자 직전까지 이어진다.

 11:35  쉼터의자 2개

 11:39  432.3m봉(×432.3)

          작은 돌맹이가 많은 언덕 같은 봉우리다. 곧게 이어지던 능선은 이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굽어진다.

 

 11:43  팔각정

          이정표(↑주차장 0.4km, →주차장 0.4km, ↓정상 1.8km)

          정맥길은 직진하여 완만한 내림길로 30m 남짓 진행하다가 우측 비탈길로 내려서야 한다.

 

 11:48  돗재(GPS고도 302m)

          한천자연휴양림 주차장이 자리한 2차선 도로다. 건너편 옹벽으로 올라서서 정맥을 이어간다.

 12:04  봉우리(GPS고도 410m)

 12:21  457.9m봉(×457.9)

 12;25~42  안부 /중식

 12:49  469.0m봉(×469.0)

 

 13:04~05  태악산(×524.0)

          제법 가파르게 올라선 암봉이다. 많은 리본과 표찰(태악산)이 걸려있다. 정맥은 우측으로 굽어진다.

 13:16  삼거리(작은 돌탑)

          좌측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직진의 정맥길은 조금 묵었다. 잔가지와 넘어진 나무가 많다.

 13:28~34  중턱봉(GPS고도 470m) /휴식

 13:48  암봉(GPS고도 495m)

 

 14:01  노인봉(×530)

          소나무가지에 많은 리본과 표찰(노인봉)이 걸려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우뚝한 성재봉이 보인다.

 14:22  성재봉(×513.5)

          이곳에도 표찰(성재봉)이 걸려있다. 태악산과 노인봉, 성재봉은 모두 지도에 이름이 있는 봉우리들이다.

 14:26  능선분기지점

          성재봉에서 150m쯤 되는 곳이다. 직진하는 능선을 두고 좌측 비탈길로 내려선다. 가파르다.

 14:37  419.1m봉(×419.1)

 14:45~50  매봉(GPS고도 428m)

          국립지리원지도에는 표고점 표시도 없지만, 정맥지도에는 매봉이라 하며 모양도 뾰죽해서 매봉답다.

 

 14:58  말머리재(GPS고도 335m)

          깊게 골이 패인 안부다.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오늘 정맥구간은 여기까지, 우측길로 내려선다.

 15:21  고암마을 정류장(GPS고도 85m) /산행종료, 간식

 16:09  버스 이동

 16:35~17:15  보성군에서 목욕

 19:55  부산 모라전철역에서 하차

 

□ 산행후기

 

 잔뜩 찌푸린 하늘에 제법 쌀쌀한 날씨다.

 서밧재에서 올라서면 바로 광주학생수련원을 만나는데,

 산길은 학생들의 체력단련코스로 쓰이는 듯 널찍하게 나 있다.

 

 진눈깨비가 살짝 날리는가했더니

 천운산에 다가서자 바람이 세어지면서 산색은 부옇게 변해간다.

 중국발 미세먼지인가, 자욱한 운무에 천지가 흐릿하다.

 

 쌀가루와 같은 눈은 길바닥에 소복하고

 크고 작은 바위돌과 가녀린 나뭇가지는 하얀 실크 옷을 두르고 있다.

 암릉지대를 지나서 팔각정에서 내려서니 돗재다.

 

 돗재에서부터 바람은 더욱 거세어진다.

 조망 없는 산길에 바람까지 매서우니 자연 걸음이 빨라졌음인가.

 잠시 지체했더니 일행들은 멀리도 달아났다.

 

 태악산과 노인봉, 성재봉은 모두 지도에 있는 산이다.

 하지만 다들 낮은 봉우리고 이어지는 능선도 높낮이 차가 별로 없다.

 전번 구간과 마찬가지로 오늘 걷는 산길도 평범하기만 하다.

 

 그러나 어제 걸은 길이 어찌 오늘 길과 같을까.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저 돌멩이도 억겁의 풍상을 담고 있음이라.

 산은 무채색으로 다가오면서 바람 속에서 우짖는다.

 

 

▽산행개요도

호남정맥 16구간(서밧재~말머리재).gtm

 

▽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소구간 확대(서밧재~돗재)

 

▽구간 지형(서밧재~돗재)

 

▽서밧재. 지난번에 내려섰던 문성석재 건너편에서 하차했다.

 

▽남면 표석에서 올라서서 좌측으로...

 

▽정맥으로 접근했다.

 

▽한굽이 올라서면...

 

▽광주학생교육원...

 

▽다시 산길을 이어서...

 

▽널찍한 임도와 합류한다. 

 

▽가파르게 올라서니...

 

▽제1쉼터가 있다.

 

▽몇걸음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로 바뀌는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능선삼거리를 지나자...

 

▽천운산 2봉이다.

 

▽이어지는 정맥길...

 

▽바위돌은 눈옷을 입었다.

 

▽천운산으로 올라서니...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에 산불감시시설이 있는데...

 

▽그 시설 뒤에 정상석이 있다.

 

▽하얀 실가지가 난무하는 길을 따라...

 

▽팔각정 이정표를 지나면...

 

▽비탈진 능선에 암릉이 나타난다.

 

▽좌우가 가팔라서 이런 곳도 바위길로 가야 한다.

 

▽암릉이 끝나면...

 

▽팔각정을 만나고...

 

▽비탈길로 내려서면 돗재다.

 

▽소구간 확대(돗재~말머리재)

 

▽구간지형(좌측 돗재, 우측 말머리재와 하산길)

 

▽세찬 바람이 부는 돗재. 도로 건너 산길이 바로 연결된다.

 

▽한 봉우리 올라서니 또 한 봉우리가...457.9봉이다.

 

▽안부에서 점심을 때우고 469.0봉을 올라선다.

 

▽좌측 사면은 벌목지대... 

 

▽뒤돌아본 능선, 바로 앞이 469.0봉, 그 뒤가 457.9봉이다. 

 

▽태악산에 올라섰다.

 

▽정맥은 우측으로 굽어져서...

 

▽돌탑봉을 지나면...

 

▽길은 다소 거칠어진다.

 

▽다시 굽어지는 정맥, 우측이 노인봉이다. 

 

▽좌측 뒤로 화순군 남면 일대...

 

▽비탈진 바윗길을 치고...

 

▽태악산에서부터 걸어온 정맥을 돌아본다.

 

▽이제 노인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가파르게 올라선 노인봉. 시그널이 바람에 펼럭인다.

 

▽정맥은 좌측, 내려서는 길에 성재봉이 보인다.

 

▽성재봉(513.5m). 낮지만 지도에 이름이 있는 봉우리다. 

 

▽우측 아래로 보이는 고암촌...

 

▽말머리재. 오늘 구간은 여기서 끊고...

 

▽우측 비탈길로 고암촌에 내려섰다.

 

▽호남정맥 종주 진행도(짙은 녹색이 종주한 구간)

호남정맥 16구간(서밧재~말머리재).gtm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