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3구간(노가리재~백남정재)

 

 

짧은 산행  긴 여정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13구간(노가리재~백남정재)

 ○ 산행일자 : 2013년 12월 07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노가리재~장원봉갈림길~최고봉~까치봉~459.5봉~유둔재~구자창~저삼봉~백남정재~무동리

 ○ 산행기점 : 노가리재(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천리와 외동리를 잇는 2차선도로 고갯마루)

 ○ 산행시간 : 4시간 19분(GPS 15.1km)

 

□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38  노가리재(GPS고도 310m)에서 하차

          동물이동통로가 지나는 고갯마루에서 후산마을 방면으로 약간 비껴난 곳에 이정표가 있다. 들머리다.

 09:47  산행시작

          이정표(↑유둔재, ↓입석리) 옆에 나 있는 산길로 오르면 곧 송전탑 아래서 동물이동통로에서 올라오는

          정맥길과 합류한다. 10분쯤 가파르게 치고 한 봉우리 올라서니 능선은 완만하게 오르내린다.

 

 10:06  451m봉(×451)

          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로서 직진 방향에 제법 널찍한 묘터가 있다. 그러나 정맥은 좌측으로 굽어진다.

 10:12  431.8m봉(△431.8) /삼각점(독산 401)

 10:18  분기봉(GPS고도 422m)

          장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갈라지는 봉우리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10:19  장원봉 갈림길

          이정표(↑해남터 갈림길, ↘장원봉, ↓호남정맥 구간)

 10:26  해남터 갈림길

          9번 이정표(↖⑨유둔재 7,141m, →⑨소쇄원주차장 1,800m, ↓⑨한국가사문학관)

 10:30~32  최고봉 /돌탑 및 표찰(최고봉 해발 493.0m)

 

 10:43  463m봉(×463)

          14번 이정표(↖유둔재 6,621m, →교원연수원, ↓한국가사문학관 2,635m)

          정맥길은 좌측이다. 그러나 까치봉을 다녀오기 위해 우측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10:50~52  까치봉(△425.3)

          국립지리원지도에 까치봉으로 되어있는 봉우리다. 그런데 뜬금없이 삿갓봉이라는 표찰이 붙어있는데,

          이런 건 바람직하지 않다. 기대했던 조망은 나뭇가지에 가려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11:01  463m봉(10:43 경유지)

 

 11:12  분기봉(GPS고도 490m)

          463m봉에서 좌측으로 꺾었던 정맥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굽어지면서 완만하게 이어진다.

 11:17  496m봉(×496)

 11:19  삼각점

 11:22  16번 이정표(↑유둔재, ↓한국가사문학관)

 11:33  409m봉(×409)

 11:50  17번 이정표(↑유둔재, ↓한국가사문학관)

 11:54~12:13  419m봉(×419) /중식

          넓고 편평한 터에 보도블럭 잔해가 있어 예전에 헬기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점심을 먹었다.

 

 12:25  유둔봉(△459.3)

          삼각점과 참산꾼들의 표찰(호남정맥 유둔봉 459.1m)이 있다. 조망은 별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12:31  어산이재(GPS고도 370m)

          18번 이정표(↑유둔재, ↓한국가사문학관)

 12:38  440m봉(×440)

 12:42  산불관측소(GPS고도 440m)

          정면으로 무등산이 건너다보인다. 하지만 정맥은 좌측으로 크게 돌아서 무등산으로 이어진다.

 12:55  19번 이정표(↑유둔재, ↓한국가사문학관)

 12:58  20번 이정표(↑유둔재, ↓한국가사문학관)

 

 13:02~07  유둔재

          이정표(유둔재 해발 260m, ↑장불재 10.7km /북산 5.6km /백남정재 3.7km)

          2차선도로를 건너면 이정표와 함께 국립공원안내도가 있다. 이제부터 정맥길은 공원 탐방로인 것이다.

 13:12  갈림길

          이정표(↖북산 5.4km / 백남정재 3.5km, ↓유둔재 0.2km)

 13:25  봉우리 직전(GPS고도 410m)

          이정표(←북산 4.7km/ 백남정재 2.8km/ ↓유둔재 0.9km, 무동10-01)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봉우리를 바로 위에 두고 이정표가 서 있다. 탐방로는 좌측으로 떨어지는데

          올라올 때와 같이 무척 가파르다.

 13:32  구자창

          이정표(구자창 해발 315m, ↑북산 4.3km /백남정재 2.4km, ↓유둔재 1.3km, 무동 10-02)

 

 13:46~50  저삼봉(△450.1)

          이정표(저삼봉 해발 450m, ↑북산 3.8km /백남정재 1.9km, ↓유둔재 1.8km, 무동 10-03)

 13:54  이정표(↑북산 3.5km /백남정재 1.6km, ↓유둔재 2.1km)

 13:58  삼거리

          이정표(↗북산 3.2km / 백남정재 1.3km, ↓유둔재 2.4km, 무동 10-04)

 13:59  갈림길

          직전 이정표에서 30m쯤 지나온 곳, 좌측길에 비해 우측은 좁은 풀숲길이다. 우측길목에 산행리본이

          달려있지 않다면 좌측길로 가기 쉽겠다. 우측길로 들어서는데 탐방로답지 않게 뚜렷하지 않다.

 14:06  420m봉(×420)

 14:11  이정표(↑북산 2.5km / 백남정재 2.6km, ↓유둔재 3.1km, 무동 10-05)

 14:18  430m봉(×430)

 

 14:22~23  백남정재

          이정표(백남정재 해발 370m, ↑장불재 7.0km, ←무동리 0.6km, →경상리 0.7km, ↓유둔재 3.7km, 무동10-06)

          이정표 외에 무돌길 표찰이 있다. 무돌길이란 무등산 둘레길을 말함이다. 좌측 무동리를 향해 내려선다.

 14:36  무동버스정류장(GPS고도 270m) /산행종료, 음료 및 간식

 15:07  버스 이동

 15:45~16:40  곡성군 옥과면에서 목욕

 20:07  부산 모라전철역에서 하차

 

□ 산행후기

 

 오늘 산행기점은 노가리재라 하는 고갯마루다.

 예전에 나무꾼들이 장보러가는 길에 모여 앉아 노가리를 풀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몰라 그렇지 우리가 지나는 고개나 산길에는 곳곳마다 옛사람들의 애환이 서려있을 것이다.

 

 초입에서 10분 남짓 가파르게 올라서자 능선은 완만해진다.

 산줄기를 이어가는 길에 어찌 굴곡이 없으랴마는 오르내리는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다.

 크게 떨어지는 내리막도 없고 계속 치고 올라야하는 된비알도 없다.

 

 장원봉 분기봉을 내려서니 가사문학관 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그렇다면 그 옛적 송강 정철도 이 길을 걸었을까.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닷 하난고야, 듣거니 보거니 느낄 일도 하도 할샤...

 

 산불관측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랐더니 건너편에 무등산이 가깝게 있다.

 차이나 스모그 때문일까.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데도 무등산은 침침하게만 보이는데,

 정맥 또한 무등산을 앞에 두고 좌측으로 꺾어져서 멀찌감치 돌아간다.

 

 유둔재부터는 무등산국립공원 구역이다.

 정맥길은 탐방로로 바뀌었으나 산뜻한 이정표 외에는 지나 온 길과 다름없이 수더분하다.

 유둔재에서 한 번, 구자창에서 또 한 번 저삼봉을 오르내린 후 2개의 언덕산을 넘으면 백남정재다.

 

 이번 구간은 짧지만 백남정재에서 끊기로 했다.

 계속 진행한다면 무등산을 넘어야 할 것인데 그게 또 한 구간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산행을 일찍 끝냈기에 저녁식사는 간식으로 대신하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평소에는 저녁밥에 술을 곁들이고 그래서 얼큰한 취기에 꾸벅꾸벅 졸다보면 금방 부산에 도착했다.

 그랬던 것을 오늘은 맨송맨송하게 가다보니 귀가길이 참으로 멀게 느껴지는데,

 게다가 부산에 가까워지자 퇴근차량과 맞물려 극심한 교통체증까지 합세한다.

 

 결국 9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도착했으니 다른 날과 별로 차이가 없고,

 연속극에 빠져있던 마눌은 마지못해 저녁상을 차리는데 그 손길이 곱지 않다.

 역시 변화는 불편한 것, 무슨 일이든 하던 대로 하는 게 무난한 것일까.

 

 

▽산행개요도(노가리재~백남정재)

호남정맥 13구간(노가리재~백남정재)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구간 확대(노가리재~유둔재)

 

▽오늘 산행기점은 노가리재...

 

▽이정표 옆 산길로 오르면...

 

▽곧 능선길과 합류한다.

 

▽가파른 봉우리 하나 올라서면...

 

▽능선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묘지가 자리잡은 451m봉...

 

▽정맥은 좌측으로 굽어져서...

 

▽저 앞 장원봉 분기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진다.

 

▽소쇄원갈림길을 지나서...

 

▽493m의 최고봉에 올라서니...

 

▽마른나무 사이로 무등산이 보인다.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

 

▽14번 이정표가 있는 463m봉에서...

 

▽까치봉을 다녀왔다. 헌데 까치봉에는 엉뚱한 표찰이 걸려있었다.

 

▽정맥은 다시 좌측으로 꺾여서...

 

▽완만한 오르내림을 계속한다.

 

▽17번 이정표를 지나면...

 

▽편평한 419m봉.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부드러운 능선은 살포시 떠올라...

 

▽유둔봉으로 이어지는데...

 

▽내려서는 길은 약간 가파르다.

 

▽어산이재로 내려섰다가...

 

▽산불관측소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섰다.

 

▽건너편에 보이는 무등산..

 

▽그러나 정맥은 좌측으로 멀리 돌아서...

 

▽걷기 좋은 편한 길로...

 

▽유둔재로 내려선다.

 

▽구간 확대(유둔재~백남정재, 무동리)

 

▽유둔재부터는 무등산국립공원 구역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탐방로를 걷는 것이지만...

 

▽산뜻한 이정표 외에는...

 

▽지나온 길과 다름없는 수더분한 길이다.

 

▽한 차례 오르막을 치고...

 

▽무등10-01 이정표를 확인한 후..

 

▽좌측으로 떨어지는데, 올라선 길만큼 가파르다.

 

▽구자창을 지나면...

 

▽빽빽하게 늘어선 키 큰 소나무숲을 만난다..

 

▽제법 계속되는 오르막...

 

▽저삼봉에 올라섰다.

 

▽정면으로 보이는 무등산...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편안한 길...

 

▽갈림길에서는 이정표가 안내한다.

 

▽420m봉을 올라서면...

 

▽평이한 능선...

 

▽백남정재까지 0.6km. 이제 산행은 막바지다.

 

▽산죽을 헤치고...

 

▽급한 내리막을 타고...

 

▽백남정재로 떨어졌다.

 

▽오늘 구간은 이곳까지, 무동리로 내려선다.  

 

▽백남정재에서 13, 4분이면... 

 

▽무동버스정류장을 만난다.

 

▽호남정맥 종주 진행도(짙은 녹색이 종주한 구간) 

호남정맥 13구간(노가리재~백남정재) 산행트랙.gtm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