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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마~바

무척산 /경남 김해

 

 

무척산 북릉 따라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무척산 북릉 /경남 김해

 ○ 산행일자 : 2012년 02월 25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도요고개~비암봉~능선분기지점~588봉~갈림길~천지못~계곡길~신선봉~흔들바위~석굴암

 ○ 산행기점 : 도요고개(김해시 생림면 안양리와 도요리의 경계)

 ○ 산행시간 : 4시간 39분(GPS 9.5km)

 

□ 산행일지

 

 09:03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역을 경유, 대구․부산고속국도 삼랑진 IC에서 내려서 삼랑진교로 낙동강을 건넌다.

 09:56  도요고개에서 하차

          고갯마루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이 우거져 올라설 수가 없다. 도요리 방면으로 내려가 보았으나

          철망울타리가 막고 있다. 해서 안양리 쪽으로 몇 걸음 내려선 지점에 있는 철문을 통과하기로 한다.

 

 10:05  산행시작

          철문을 통과해서 바로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에 자리한 김해 김씨 묘부터는 희미하지만 길이 있다.

 10:11  석축이 있는 묘지(김해 김씨와 밀양 박씨 합장묘)

 10:28  갈림길(Y형)

          좌측은 내려서는 듯한 길로서 사명산으로 이어지는 길로 보인다. 뚜렷한 우측 능선길로 진행한다.

 10:39  279m봉(×279)

          산행로는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앞선 회원들은 산행로를 따랐으나, 잡목을 헤치고

          봉우리에 올라 본다. 국립지리원의 25,000분의 1 지도에는 ×279로 표시된 봉우리다. ×는 표고점을

          표시한 것, 표고점(×)은 지도제작시 측량장비를 이용해서 취득하기는 하지만 삼각점(◬)보다는 그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10:52~57  비암봉(×348)

          이정표(↑무척산 정상 4.5km, ↓도요 2.1km), 안내패(무척지맥 305m 준․희), 나무의자 2개

          능선길은 좌측으로 굽어지는 내림길로 이어진다. 내려서는 길에 작은 돌탑이 있다.

 11:03  안부사거리 /직진

 11:10~12  314m봉(×314)

          조망이 트이면서 무척산 정상부가 나타난다. 이어 공터에 나무의자 2개가 있고, 산불 흔적이 보인다.

 11:16  갈림길(Y형)

          좌측길은 방향이 틀리는 것 같아 우측길로 진했했는데, 능선을 좌측 위에 두고 가는 사면길이다.

          한동안 이어지던 사면길은 능선길과 합류한다.

 11:29~30  전망바위 /낙동강 조망

 

 11:32  갈림길(Y형, 능선분기지점)

          능선이 갈리는 곳, 좌측은 낙동강변 용당으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우측 길로 진행한다.

 11:48  430m봉(×430)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등 뒤로 지나온 능선과 나뭇가지 사이로 낙동강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12:03  밧줄이 걸린 된비알

 12:07  갈림길

          된비알을 올라선 지점에 갈림길이 있다. 우측은 안양터널 방면 지능선길인 듯. 좌측으로 진행한다.

 12:08~10  전망처 /안내패(무척지맥 587.5m 준․희)

          능선이 완만해지는 곳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낙동강이 조망된다. 안내패가 걸려 있지만 봉우리는

          아니다. 오히려 평이하게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굽어지는 능선길이 더 높아 보인다.

 

 12:12~13  588m봉(×588)

          시야가 트이는 암봉이다. 도도이 흐르는 낙동강과 용산 일대, 강 건너 토곡산, 오봉산이 조망된다.

 12:15  갈림길(ㅏ형)

          평이한 능선길 우측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있다. 리본도 하나 달려있으나 직진한다.

 

 12:18  갈림길

          낮은 봉우리를 앞두고 직진하는 능선길에서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제법 뚜렷한 사면길이다.

 12:22~57  너른 바위 /점심식사

          바로 아래에 천지못이 보이는 곳에 널찍한 바위가 있다. 바위에 앉아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12:58~13:07  천지못과 통천정

          이정표 1(무척산<능선길> 1.30km /무척산<계곡길> 1.20km, →주차장 2.10km)

          이정표 2(↑무척산 1.2km, →모은암 1.7km)

          천지연못 안내판 우측으로 진행하면 무척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이다. 안내판 좌측으로 통천정 뒤를

          돌아서 계곡길로 향한다.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차단줄이 처진 울타리길을 따른다.

 13:10  이정표(→무척산 1.0km, ↓주차장 2.70km)

 13:16  이정표(←무척산 0.70km, ↑등산로 없음)

 

 13:21~31  주능선

          이정표(→무척산 정상 0.3km, ←백운암 2.0km, ↓무척산 주차장 2.9km)

          후미를 한참 기다리다 우측으로 정상을 향해 출발했다. 다 함께 출발했음에도 계곡길을 따라오다가

          후미는 줄을 끊었고 능선으로 오르는 샛길로 진행한 것이다.

 13:33  갈림길

          이정표(↖여덟말 고개, ↓백운암, ↘모은암/ 흔들바위 1.3km)

          천지못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쳐지는 곳, 이정표의 여덟말 고개 방향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13:35~46  신선봉(◬702.5m)

          정상석(무척산 신선봉 702.5m), 이정표(↑여덟말 고개 2.7km, ←생철리 3.9km/백학교 5.0km)

          근간에 세워진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그럼에도 생철리/백학교 방향이 틀린 이정표는 옛것 그대로다.

          주변 전망바위를 둘러보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13:47  갈림길(13:33 경유지) /모은암 방향으로 직진

 13:50  119푯말(김해 3-6)

 13:55  갈림길

          이정표(↑무척산 주차장 2.0km, ↗천지 0.6km, ↓무척산 정상 0.5km)

          우측은 천지못에서 올라오는 능선길, 무척산 주차장 방향으로 직진한다.

 14:00~02  쉼터 의자 /119푯말(김해 3-13 /흔들바위 0.5km)

 14:03  삼쌍 연리목

 14:09~10  전망바위

          안양리 일대 들판이 조망된다. 급한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계단이 계속 설치되어 있어 편하다.

 14:19  거북바위

 

 14:21~24  흔들바위

 14:28  이정표(↑무척산 주차장 0.5km, ↓무척산 정상 1.9km)

 14:35~39  포장길

          이정표(↓무척산 정상 1.8km/흔들바위 0.5km, →무척산 정상 3.0km/천지 2.0km/연리지소나무 1.2km)

 14:41  석굴암

 

 14:44  주차장 /산행종료

 15:11  버스 이동

          중도에 힘겨워 하는 회원을 데리고 탈출한 후미대장이 발원정사 방향으로 내려서고 있다고 연락한다.

          발원정사라면 생철못 위쪽이다.

 15:24~33  낙동강청소년수련원 앞(발원정사 입구)

          버스가 올라갈 수 있는 낙동강청소년수련원 앞에서 정차, 후미대장 일행을 태운 후 부산으로 출발

 16:18  부산 사상터미널 앞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이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김해는 가야문명과 함께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의 발상지다.

 우리나라 최대 성씨인 김해 김씨는 약 412만명,

 경주 김씨, 김녕 김씨, 안동 김씨 등 다른 본관을 합친 김씨는 878만명이 넘는다.

 

 다른 김씨들도 대체적으로 김해에서 시작되었거나 김해 김씨에서 갈라졌을 것이고,

 대대손손 김씨들과 혼인한 타 성씨들의 자손들, 그리고 허씨들의 인구수를 감안할 때

 김해는 우리 민족에게 크나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김해에 2대 명산이 있음이니 바로 신어산과 무척산이다.

 신어산을 가야문명이 태동할 수 있게 한 김해평야를 드넓게 안고 있는 산이라 한다면

 무척산은 그 김해평야에 젖줄이 되어 온 낙동강의 물길을 인도하는 명산이다.

 

 무척산 산행은 생철마을이나 여덟말고개, 그리고 백운동에서 시작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오늘 산행은 도요고개에서 올라서 정상으로 접근하는 북릉코스다.

 낙동강을 두르고 있는 무척산을 느껴보기 위해서다.

 

 통상적인 산행로와는 달리 북릉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다.

 우거진 잡목 사이로 산길은 희미하게 이어지고

 솔가리와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능선은 부드럽게 오르내린다.

 

 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잘 정비된 논밭 너머로 낙동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흐린 겨울날의 무채색 강물은 계속 북릉 기슭을 따라오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 했더니 사라지고 나타났다가는 다시 숨는다.

 

 천지못에 내려서니 안내판은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설화를 소개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는 같은 자손이라며 서로 혼인을 않고 있음을 볼 때

 이건 설화나 전설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라 해야하지 않을까.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저 낙동강처럼...

 

 

▽산행개요도(지도와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무척산 북릉 산행트랙.gtm

 

▽gtm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본 산행경로. 상하좌우, 크기를 조절하면서 입체적으로 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천지못 주변과 정상부, 그리고 하산길을 당겨보았다. 

 

▽이성우님 지도에 표시한 산행경로. 여러 갈래 갈림길을 표시한 지도 중 실제와 가장 근접한 산행지도다.

 

▽들머리 도요고개. 우측 능선을 타야하지만, 바로 올라서기가 적당치 않다.

 

▽안양리쪽으로 몇 걸음 내려선 곳의 철문을 통과...

 

▽바로 능선으로 붙었다.

 

▽우거진 잡목 사이로 희미한 길은 나 있고...

 

▽석축 묘지를 지나면...

 

▽평이한 길이 이어진다.

 

▽한 굽이 올라서면...

 

▽평이한 산봉우리...

 

▽이정표가 서 있는 비암봉이다.

 

▽능선길은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안부에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길이 된다.

 

▽잡목 외는 아무런 표시도 없는 봉우리. 지도상 315m봉이다.

 

▽몇 걸음 내려서면 나무의자가 있는 공터. 무척산 정상부가 보인다.

 

▽퇴색된 국제신문 리본이 오래 전 추억을 되살리고...

 

▽푹신한 낙엽길이 정취를 돋운다.

 

▽산허리길을 돌아서...

 

▽능선으로 복귀했다.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곧 능선 분기지점.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다시 산허리길을 만나고... 

 

▽능선으로 붙는다.

 

▽한굽이 오름길을 치고 올라서니...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된다.

 

▽밧줄이 없으면 제법 까다롭겠다.

 

▽무척산 주능선은 좌측으로 굽어진다.

 

▽587.5m패가 걸려있는 전망대...

 

▽하지만 주변 능선으로 볼 때 봉우리라 할 수 없다.

 

▽전망바위. 이곳을 558m봉 정상으로 보아야 할 듯...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조망. 강 건너 토곡산이 웅장하다.

 

▽전망바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갈림길. 주능선을 버리고 사면길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을 따라...

 

▽천지못을 아래에 두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산정호수 천지못. 김수로왕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무척산을 오르는 길은 두 갈래. 안내판 우측은 능선길, 좌측은 계곡길이다.

 

▽천지못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계곡길로 진행한다.

 

▽울타리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멋진 바위들도 만나고...

 

▽평이한 억새밭도 지나서...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곧 만나는 갈림길. 천지못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면...

 

▽무척산 정상은 2분 거리다.

 

▽근래에 세워진 정상석은 신선봉이라 이름한다. 작명은 정상석 설치자 마음대로?

 

▽주변 전망바위에서 본 조망. 흐림 유감...

 

▽되돌아 천지못 갈림길을 지나치고...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삼쌍연리목을 보고...

 

▽전망바위에 내려선다.

 

▽전망바위에서 본 안양들판...

 

▽고도차가 많은 내림길이지만 계단이 있어 편하다.

 

▽아리송한 거북바위...

 

▽근간에 발견된 흔들바위...

 

▽과연 절묘한 모습이다.

 

▽이어 편안한 길을 따라...

 

▽포장길로 내려서면 사실상 산행은 끝...

 

▽석굴암을 둘러보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척산 북릉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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