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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마~바

불송골봉 /경북 경주

 

 

초여름에 걷기좋은 자연산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불송골봉 / 경북 경주

 ○ 산행일자 : 2011년 6월 4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와항재~낙동정맥갈림길~700봉~불송골봉~광산터~포장길~563봉~537봉~갈림길~범곡마을

 ○ 산행시간 : 4시간 44분(GPS 측정 10.1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불송골봉 능선은 경주에 속해 있어 먼듯하지만, 고헌산과 인접해 있는 부산에서 가까운 곳이다.

          들머리로 삼은 와항재는 서면에서 70km가 약간 넘는 거리로 1시간 남짓하면 닿을 수 있는데,

          버스가 길을 잘못 들어서 30분 정도 지체했다.

 10:37  와항재에서 하차

          와항재는 경주와 울산의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로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이라는 교통표지판이

          서 있다. 고헌산의 들머리로 익숙한 곳이고, 낙동정맥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10:47  산행시작

          낙동정맥이 지나는 고갯마루에는 양쪽에 도로축대가 높이 설치되어 있다. 대간꾼들은 정맥길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높은 축대를 타고 오른 듯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 있으나, 우리는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 경주 방면으로 조금 내려와 축대가 끝나는 지점 공터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축대를 따라 오르면 산행리본이 달려있는 산길이 있다. 회원들을 그 길로 인도해 높고, 혼자서

          공터에서 바로 능선을 향해 치고 올라 보았다.

 

 10:52  낙동정맥 능선길

          능선에 올라서서 회원들과 합류했다. 이 길은 고헌산에서부터 이어오는 낙동정맥길이다.

 10:57  낙동정맥 갈림길(ㅓ형) /직진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은 낙동정맥이다. 정맥은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선 후 운문령과 가지산으로

          연결된다. 직진하여 오름길을 잇는다.

 

 11:08  720m봉

          최근에 설치된 듯한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고, 영남산꾼 최남준씨의 팻말도 보인다. 이 불송골봉

          코스를 소개한 국제신문 개요도에는 619m로 표기되어 있으나, 719m의 오타일 것이다.

          삼각점 표지판(언양 444, 해발 720m), 최남준씨 팻말(▲719.0m 준ㆍ희)

 11:24  727m봉

 

 11:33~45  700m봉(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

          능선이 갈리는 주의지점인데 간과했다. 직진하는 길은 평이하면서도 뚜렷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돌길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직진했다가 되돌아 와서, 우측 길로 내려선다.

 11:49  능선안부

          평탄하고 널찍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완만한 길은 불송골봉을 앞두고 약간의 오르막이 된다.

 

 12:04~12  불송골봉(해발 745m)

          불송골봉은 5만분의 1지도에는 표시조차 없는 봉우리다. 풀숲에 가려 조망도 없는 봉우리에 목판

          하나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표시목(불송골봉 745m, 2007.7.15 울산가지산산악회)

          정상 좌측에 길이 나 있지만 이어지지 않는다. 올라왔던 길로 10m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길이 나

          있는데, 주의해서 찾아야 한다. 사면길 같이 돌아가는 듯한 길은 곧 급하게 떨어진다.

 

 12:18~55  중턱 바위 /점심식사

          그리 넓지 않은 바위다. 몇 그룹으로 나누어 점심을 먹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길은 우회하다가 곧

          능선으로 복귀한다.

 13:19  거주터 흔적

          길 우측으로 집터 같은 돌무더기가 보이고, 경작지였던 듯한 흔적도 보인다.

 13:21  갈림길

          직진하는 길을 두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곧 널찍한 길을 만난다.

 

 13:23~25  광산터

          길 우측에 돌무더기가 쌓여있다. 예전의 동곡광산 터일 것이나, 광산굴은 보이지 않는다. 몇 걸음

          진행하면 우측 갈림길이 있지만 직진한다. 널찍한 길은 제법 이어진다.

 13:35~41  포장길

          고개를 넘는 포장길이다. 길 건너 좌측에 산길이 연결된다.

 13:41  안동 권씨묘

 13:45  묘지 앞 갈림길

          앞에 보이는 묘지는 성주 이씨묘인 듯. 묘지를 몇 걸음 앞두고 우측으로 난 길로 진행한다.

 13:53  563m봉

          삼각점과 표지판(언양 407, 해발 564m) 팻말(▲563.0m 山사랑)

 14:09~14  621m봉 / 팻말(▲621.0m 산사랑)

          약간의 돌길을 걸어 오른 정상주변은 평이하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길을 잇는다.

 

 14:27  605m봉

          삼각점과 표지판(언양 406, 해발 607m), 팻말(▲605.2m 산사랑)

 14:29  송전철탑

          철탑을 통과하면 능선길을 찾아 이어야 한다. 선두는 사면길로 진행하다가 능선길로 되돌아 왔다.

 14:42~50  능선 안부

 

 15:03~06  537m봉

          오늘 코스의 마지막 봉우리다. 별다른 표식은 없으나 좌측 나뭇잎 사이로 마을이 보인다.

 15:09~10  갈림길(ㅓ형)

          직진하는 능선길을 두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길은 희미하게 이어진다.

 15:20  묘지

 15:23  넓은 묘지터

 15:24~26  마을 포장길(대숲 앞)

 

 15:31  범곡천 /산행종료

          다리 아래에서 땀을 씻은 후 도로로 나오니 산악회버스가 범곡버스정류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16:03  버스 이동

 16:35  언양시장 내 음식점에서 식사

 17:39  부산으로 출발

 18:48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불송골봉은 진즉부터 찾아보고 싶은 곳이었다.

 2007년 6월 국제신문에서 소개된 이후 계속 마음에 담아놓고 있었던 것인데,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승용차가 편한 원점회귀도 아니어서 미루어 왔다.

 

 이 능선은 소호고개와 백운산,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과

 운문령과 문복산, 서담골봉으로 연결되는 영남알프스 변방 능선의 사이에 있는 곳이다.

 들머리는 와항재로, 산행 후 바로 땀을 씻을 수 있도록 국제신문 코스를 역방향으로 했다.

 

 산길로 들어서자 바로 하늘을 가린 울창한 숲속이어서 연록의 바다에 빠진 듯하다.

 불송골봉에 이르기까지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완만한 길인데다 바람도 간간이 불어서

 여름 산행 답지않게 땀이 흐를 새가 없다.

 

 불송골봉에서는 다소 급하게 떨어지면서 광산터로 내려서게 된다.

 햇볕이 그대로 내리쬐는 임도에서 비로소 꽤 무더운 여름 날씨임을 체감하게 되고,

 서둘러 산길로 들어서면서 새삼 숲그늘의 고마움을 느낀다.

 

 이 길은 600~700m대의 봉우리들이 완만하게 연결되어 있는 능선길이다.

 활엽수가 많은 울창한 풀숲길은 조망도 없고 이정표 하나 볼 수 없으니

 아무 생각없이 마냥 걸어보고 싶은 산꾼에게는 안성마춤의 길이다.

 

 다만, 폭염이 난무하는 한여름에는 다소 부적정하겠다.

 아무래도 고도가 낮은 곳이어서 숲이 햇볕을 가린다하더라도 지열은 없지 않을 것이므로,

 이 길은 오늘과 같은 초여름날에 딱 걷기좋은 그러한 코스다.

 

 

▽산행개요도

 

▽국제신문 개요도에 트랙을 매칭한 것.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불송골봉 산행트랙.gtm

 

▽와항재. 경주와 울산을 경계 짓는 고갯마루다.

 

▽도로벽을 거슬러 올라서...

 

▽능선길을 찾았다. 낙동정맥길이다.

 

▽정맥 갈림길을 지나친 720m봉. 삼각점이 있다.

 

▽이어지는 능선길...

 

▽눈에 띄는 나무가 있다.

 

▽우거진 풀숲...

 

▽부드러운 산길...

 

▽온통 연녹색 일색이다.

 

▽돌무더기 봉. 이곳에서 직진했다 되돌아왔다. 주의지점이다.

 

▽돌무더기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곧 길은 평탄해지고...

 

▽황홀한 그림속에 빠져든다.

 

▽불송골봉 정상... 

 

▽목판 하나가 정상석을 대신한다.

 

▽정상에서는 되돌아 몇 걸음하다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주변에 유일한 바위 쉼터. 넓지않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사면길을 돌아서...

 

▽능선으로 붙었다.

 

▽내림길 주변에 거주 흔적이 보이더니...

 

▽임도가 나타난다.

 

▽옛 광산터를 지나치면...

 

▽잠시 임도가 이어진다.

 

▽포장길을 건너...

 

▽묘지터로 올라섰다.

 

▽이어 초록 산길...

 

▽돌길도 만나지만...

 

▽울창한 풀숲길은 계속된다.

 

▽605봉을 넘어서...

 

▽철탑을 통과한다.

 

▽다시 돌길을 올라서서...

 

▽능선길을 두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풀숲을 헤치고 급하게 되내려니...

 

▽묘지터에서 비로소 시야가 트이고...

 

▽범곡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이제부터 날머리는 계곡이 필수. 본격적인 여름산행철이다. 

불송골봉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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