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종주길 산책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가산(901.6m) /경북 칠곡군
○ 산행일자 : 2010년 01월 30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계정사-가산바위-중문-가산-유선대-치키봉-783.6봉-한티재-파계재-파계사-주차장
○ 산행시간 : 6시간 02분(GPS측정 15.4km)
□ 산행일지
08:02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대구부산고속국도로 진입하여 경부고속국도 북대구 IC로 나온다. 이어 칠곡방면으로
방향을 잡고 산행지를 찾아간다.
09:54 소류지옆 다리에서 하차(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GS칼텍스를 지나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로 진입하니, 곧 소류지가 보이는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 길로 진입했더니 바로 길이 좁아져서 대형버스 통행이 어렵다. 다리 위에서 하차.
10:02 산행시작
다리 좌측으로 소류지가 보인다. 좌측은 그 소류지 가의 무릉도원 식당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이
진행방향이다. 두메산골과 풍경소리 등 식당의 이정표가 가리키는 길이다.
10:08~10 계정사 앞
계정사앞에 팔공산도립공원안내도와 입산통제안내판이 서 있다. 이 코스를 소개한 국제신문 자료
에는 “절마당을 가로질러 개울쪽으로 내려서면 반들반들한 오솔길이 산행자를 반긴다.”로 설명하
고 있지만 오래된 내용이다. 절 안으로 들어갈 필요 없이 산행로는 절 앞의 안내도 옆에 나 있고,
산길로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가산바위 3.5km, ↓계정사)
10:12 묘지 군
10:14 갈림길(T형)
넓은 길과 교차하여 좌측으로 오름길을 이어간다. 작은 돌이 깔린 길이다.
10:18 이정표(↑가산바위 3km, ↓계정사 0.5km)
길은 곧 계곡을 기점으로 좌측으로 굽어 돈다. 산허리를 타고 도는 길인데 좌측 아래로는 축담을
쌓아서 만든 인공적인 길이다.
10:24 갈림길
우측 아래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국제신문 자료에서 말하는 절마당을 경유하여 오는 길일까.
10:27 이정표(↑가산바위 2.5km, ↓계정사 1km)
10:29 묘지 군(가선대부 병조참판 동래 정씨 등)
10:40 이정표(↑가산바위 2km, ↓계정사 1.5km)
10:46~50 능선 중턱 /휴식
11:11 가산산성
산성에 올라서니 반듯한 길이 나 있다. 좌측은 서문으로 가는 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11:12 이정표(↑장군정 200m)
우측에 보이는 가산바위를 향해 간다.
11:13 가산바위를 오르는 계단
가산바위 안내판과 긴급구조요청 안내판이 서 있다. 계단을 오른다.
11:14~12:03 가산바위 /점심식사
바위 위는 80평 규모의 평면이다. 대구시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라 했지만 오늘은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다. 회원들을 기다렸다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선다. 길은 성벽 위를 따라
걷는 길과 그 안쪽으로 나 있는 길이 있다. 성벽 길을 따라간다.
12:09 119 푯말(팔공 07-19)
12:11 갈림길
성벽이 직진과 좌측으로 갈라진다. 좌측 성벽 길을 따라가니 곧 우측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12:13 중문 /이정표(←가산바위 0.6km, →동문 0.8km)
일부 회원들은 가산바위에서 안쪽 길을 따라 바로 중문을 통과했다. 동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12:16 갈림길 /이정표(↖용바위 0.5km/유선대 0.6km, ↑동문 0.4km, ↓가산바위 1.0km)
좌측 용바위로 향한다. 널찍한 길을 따라가니 다시 갈림길이다.
12:18 갈림길 /이정표(↑용바위 0.4km /유선대 0.5km, ↗동문 0.8km, ↓가산바위 1.1km)
용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12:21 헬기장
12:22 가산 정상부 /이정표(←용바위 0.1km /유선대 0.2km, →동문 0.7km, ↓가산바위 1.4km)
우측으로 몇 걸음하면 정상석이 있다. 그곳으로 가기 전에 용바위를 둘러보기로 한다.
12:23 로프내림길
성벽길 아래로 내려서는 로프가 달려있다. 내려서니 돌출 전망바위다. 용바위를 바라보고 성벽길
아래에 성벽과 나란히 가는 길을 걸으면 곧 휀스가 설치되어 있는 용선대가 나온다.
12:25~31 용선대
용바위는 그 형상이 구분되지 않는다. 하지만 저 멀리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볼만하다.
잠시 조망 후 성벽길을 따라 되돌아간다.
12:34 가산 정상부(12:22 경유지)
12:34~35 가산 정상 /정상 푯말(漆谷 架山 901.6m), 삼각점 안내판
표석과 푯말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표석 머리에는 용바위라 새겨져 있고 사면은 이정표화 되어
있는데, 직진방향으로 한티재가 5.4km임을 표시하고 있다. 직진하여 성벽 길을 잇는다.
12:38 119 푯말(팔공 01-167)
12:44 갈림길 /이정표(←한티재 5.3km, →동문 0.2km, ↓유선대 0.4km/용바위 0.3km) /좌로 진행
12:46 119 푯말(팔공 01-166)
12:48 갈림길 /이정표(←한티재 4.9km, →동문 0.5km, ↓용바위 0.6km/유선대 0.7km)
한티재로 가야 할 것이므로 당연히 좌측 길이다. 곧 길가에 매끈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12:51 119 푯말(팔공 01-165)
12:56 119 푯말(팔공 01-164)
12:58~13:01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이정표(할아버지 할머니 바위, ↗한티재 3.9km, ↓동문 1.6km)
13:02 119 푯말(팔공 01-163)
13:05 묵은 헬기장
13:07 119 푯말(팔공 01-162)
13:12 119 푯말(팔공 01-161)
13:15 치키봉(해발 756.6m)
이정표(↖한티재 3.2km, →진남문 3.0km, ↓동문 2.2km) /119푯말 (팔공 01-160)
치키봉이라는 이름이 이채롭다. 지도에 표시된 756.6봉인데, 이정표와 삼각점, 119 푯말이 있다.
성벽은 이 봉우리에서 좌측 아래로 이어진다. 즉 이곳부터는 성벽이 없는 능선길인 것이다.
13:20 119 푯말(팔공 01-159)
13:25 119 푯말(팔공 01-158)
13:31 이정표(한티재 2.5km, ↓동문 2.9km) /119푯말(팔공 01-157)
국립공원의 119푯말은 대략 5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13:32~33 봉우리(GPS고도 819m)
13:41 119 푯말(팔공 01-156)
13:44 119 푯말(팔공 01-155)
13:47 119 푯말(팔공 01-154)
13:48 봉우리(GPS고도 790m)
13:49 이정표(한티재 1.6km, ↓동문 3.8km)
13:52 119 푯말(팔공 01-153)
13:57~14:00 봉우리(GPS고도 803m)
14:04 119 푯말(팔공 01-152)
14:04~05 783.6봉 /표지판(팔공지맥 783.6m 산그리움), 삼각점(군위 465, 2004재설)
14:10 이정표(↑한티재 0.6km, ↓동문 4.8km)
14:10 119 푯말(팔공 01-151)
14:13~38 한티재 /팔공산도립공원안내도 및 긴급구조요청 안내판 등
넓은 주차장에 승용차들이 빽빽하다. 한티휴게소에서 회원들과 함께 간식을 한 후 출발한다.
도로를 건너면 계단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입구에는 탐방지원센터와 이정표가 있다.
14:39 팔공산탐방지원센터 /이정표(↑파계재 2.0km, ↓동문 5.5km)
14:42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50, ↑동봉, 갓바위, ↓한티재)
14:48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9)
14:51 봉우리(GPS고도 788m)
14:52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8)
14:52 이정표(↑파계재 1.2km, ↓한티재 0.8km)
14:55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7)
14:57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6)
15:02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5)
15:03 봉우리(GPS고도 831m)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4)
15:06 헬기장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3)
15:09 종주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2)
15:09 봉우리(GPS고도 837m)
15:11~26 파계재(GPS고도 803m)
이정표(↑갓바위 13.5km/동봉 6.2km, →파계사 1.3km, ←제2석굴암 5.0km, ↓한티재 2.2km)
이정표와 함께 산불조심 안내판, 그리고 표석이 있다.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함께 파계사로 내려선다.
15:39 육각정자 /파계사등산로 푯말(현위치 NO. 141-01)
15:45 산불감시초소
15:46 파계사
15:56 일주문(八公山 把溪寺)
15:58 매표소
16:04 주차장 /산행종료
16:38 후미 도착, 버스 이동
청도읍에서 추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부산으로 출발
19:30 부산 백양터널 직전에서 정차, 일부 회원 하차
이후 서면에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가산은 팔공산 자락의 서쪽 끝에 있다.
통상 팔공산 주능선을 한티재에서부터 동쪽의 관봉까지라 해 왔고,
국제신문 근교산팀에서는 이 주능선에다 가산을 더하여 팔공산 종주코스로 소개한 바 있는데,
근래에는 그것에도 또 하나의 능선을 덧붙인 가팔환초 종주가 성행하고 있다.
산악회에서도 유행에 뒤질세라 오늘 산행을 가팔환초 1구간이라 한다.
이러한 산행이므로 가산은 종주를 잇기 위한 그저 그런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계정사 앞 들머리로 가기위해서는 음식점들이 들어선 식당촌을 통과해야 했으니,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는 방증이라 하겠다.
계정사에서 가산산성까지는 1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산허리를 돌던 길이 능선으로 붙으면 곧바로 치고 오르는 된비알이 되어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산성에 올라서면 오르막은 끝나고 주변은 성터답게 평이한 구릉지다.
성벽 능선길은 반반하고 길가의 바위들은 매끈하여서 금정산성 동문 부근에 온 듯하다.
성벽이 끝나는 치키봉을 지나면 바위들이 널려있는 능선길이다.
허나 크고 작은 바위들은 길가에 비켜있어 걸음을 방해하지 않고, 타고 넘어야 할 암릉도 없다.
힘겹게 올라서야 할 봉우리도, 가파르게 내려서야 할 안부도 없는 완만한 산책길이다.
갈림길도 없고 한줄기 능선 위에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이라서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한티재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산길을 이어가는데 종주능선임을 알리는 푯말이 눈에 띈다.
2007년 10월에 한티재에서부터 팔공산 주능선을 걸어 본 적이 있다.
그때 파계봉에서 시작되는 톱날암릉을 타면서 팔공산에서는 장거리종주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암릉을 급하게 오르내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편한 우회 길로 가는 건 겉핥기 산행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오늘 구간은 종주코스로 딱 좋은 길이다.
걸리는 것 하나 없어서 아마도 가팔환초 종주꾼들은 이 구간에서는 마음껏 내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이제는 장거리산행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보다 여유롭게 걷고 싶은 것인데,
이는 무한경쟁 무한질주의 세태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의 발로이지만 체력적 부담에 따른 핑계인지도 모른다.
▽산행개요도
▽들머리에서 본 가산. 정상부의 평이한 구릉과 한줄기로 이어지는 능선이 확인된다.
▽들머리로 가는 길. 음식점 이정표가 즐비하다.
▽저기 우측 봉우리 위에 가산바위가 보인다.
▽식당촌을 지나면...
▽바로 계정사 앞 들머리다.
▽산길로 올라서 묘지군을 지나치면...
▽잔돌이 많은 널찍한 길을 만난다.
▽길은 계곡에서 휘어져 산허리를 잠시 돌다가...
▽능선을 따라오른다.
▽꾸준한 오름길...
▽몇 개의 중턱을 거치면서 계속 이어진다.
▽가산산성. 산성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계단으로 올라선 가산바위...
▽걸어온 길을 내려다 보고...
▽성벽을 타고 길을 잇는다.
▽중문에서 우측 동문방향으로...
▽두차례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용바위로 향한다.
▽정상부근 이정표. 우측이 정상이지만 좌측 유선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유선대에서 본 조망. 우측이 용바위. 저 뒤로 팔공산 정상부분이 보인다.
▽되돌아와 정상을 확인하고...
▽좌측 성벽을 따라 난 길을 이어가는데...
▽능선길은 반반하고 바위들은 매끈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바위를 지나...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치키봉을 내려선다.
▽작은 바위들이 널린 길...
▽암릉길도 이어지지만 까다로운 곳은 없다.
▽석문같은 곳도 있고...
▽사면길도 이어지고...
▽이렇게 멋진 길도 만난다.
▽783.6봉을 지나서...
▽한티재로 내려섰다.
▽휴게소를 가로지르면 저 앞에 탐방지원센터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팔공산 정상이 가깝게 보이고...
▽반듯한 능선길에 푯말이 서 있다.
▽군상과 같이 늘어선 바위들...
▽파계봉을 바라보면서 내려서니...
▽파계재다. 오늘 종주길은 이곳에서 마감...
▽파계사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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