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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남정맥

낙남정맥 13차(원전고개-돌고지재)

 

 

 

뻐꾸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남정맥 13차(원전고개-돌고지재)

 ○ 산행일자 : 2009년 07월 25일(토) / 가랑비, 잡목에 빗물 흠뻑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원전고개-마곡고개-244봉-안남골재-247봉-백토재-옥산갈림길-천왕봉-546봉-돌고지재

 ○ 산행시간 : 6시간 03분(GPS 측정 17.0km)

 

□ 산행일지

 

 05:46  집에서 출발(부산 진구 개금3동)

 05:56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도착(택시료 4,700원)

 

 06:10  진주행버스 출발(버스료 7,000원)

 07:25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부근 식당에서 아침식사

 08:15  옥종행 시외버스 탑승(버스료 2,100원/곤명)

          매표소에서는 ‘송림마을’은 ‘곤명’으로 표를 끊어야 한단다. 버스기사는 송림마을을 잘 모른다.

          원전마을 직전에 있는 송림 버스정류장이라고 해도 고개를 갸우뚱한다.

 

 08:47  송림마을 앞에서 하차

          원전마을 못 가서 내려주는 곳은 이곳 밖에 없다고 해서 내리고 보니 송림버스정류장에서 조금

          못 미친 곳이다. 버스 진행방향을 따라 도로를 따라간다.

 08:51~09:12  원전고개(송림버스 정류장)

          이곳은 시내버스정류장이다. 그래서 시외버스 기사가 잘 몰랐던 것 같다. 기상예보는 흐림이라고

          했는데, 가랑비가 조금 내린다. 적은 비지만 풀숲은 물기를 듬뿍 머금고 있을 것이므로 우중산행

          준비를 한다.

 

 09:13  산행시작

          고가도로 밑을 통과하여 좌측 방향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2번 국도 우측에 나 있는 길이다.

 09:19  넓은 공터

          공터 좌측에 컨테이너 건물이 있고, 주변 상황을 보아 도로공사 중인 것 같다. 비포장 직진 길과

          우측 방향 세석이 깔린 길이 있다. 직진 길로 들어선다. 포크레인으로 막 밀어놓은 듯한 길이다.

 09:21  산행로

          우측에 보이는 산길로 올라선다.

 09:23  공사 중인 흙길

          역시 포크레인으로 밀어놓은 흙길이다. 흙길을 건너서 산길을 찾아 들어선다.

 09:26  밤나무 밭 임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밤나무 단지를 통과하는 길이다.

 

 09:38~42  밤나무 밭 임도가 우측으로 굽어져 오르는 지점

          임도는 우측으로 굽어지면서 계속 오름길이 된다. 밤나무 밭 주위를 돌아가는 것이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오르니 봉우리다. 임도는 내림길로 이어지는데 방향이 틀린다. 봉우리 부근에는

          벌목된 나무가 엉켜서 길을 찾을 수 없다. 왔던 길로 내려서서 숲에 가려진 산길을 찾았다.

          이곳에서는 임도가 우측으로 굽어지기 직전, 좌측에 있는 산길을 찾아 들어서야 한다.

 

 09:47~48  마곡고개(2차선 도로)

          사천시 곤명면 마곡리와 봉계리를 잇는 도로다. 어떤 산행기에는 이곳을 밤재, 또는 원전고개라

          했는데, 밤재는 몰라도 원전고개는 아닐 것이다. 절개지 좌측에 산길이 이어진다.

 09:56  155m봉

 10:04  밤나무밭 갈림길

          우측으로 올라서는 넓은 길을 두고 좌측에 나 있는 좁은 길로 들어선다.

 10:05  분성 배씨 묘

 10:07  봉우리 우측 우회길

          봉우리 앞에서 우측으로 우회한다. 길은 능선을 좌측 위에 두고 이어지더니 우측으로 굽어진다.

 

 10:10  갈림길(ㅓ형) /직진

 10:12  해주 오씨 묘

 10:16  갈림길(Y형) /우측으로 진행

 10:22  갈림길(T형) /우측으로 진행

 10:24  해주 오씨 묘

 10:27  송전철탑(No. 57/ 길 우측에 위치)

 10:30  갈림길(Y형)

          직진성 우측 길은 묵은 길이다. 보다 뚜렷한 좌측 길로 진행한다.

 10:31  갈림길

          직진 길을 두고 우측 길로 향한다.

 

 10:33~41  가선대부 밀양 손씨 묘

          묘지 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위치 확인을 한다. 묘지 터 우측 바로 위가 244m봉이다.

 

 10:42  244m봉

 10:44  갈림길

          직진하는 길이 능선길 같지만, 정맥은 좌측 방향이다. 좌측 길로 내려선다.

 10:51  임도(세석이 깔린 길)

          임도에 내려섰다가 다시 좌측 산길로 오른다. 산길은 임도를 우측에 두고 나란히 이어진다.

 10:56  해주 오씨 묘 2기

 11:00  오천 정씨 묘

 11:03  갈림길(Y형) /우측 길로 진행

 

 11:05~07  237봉(삼각점)

          봉우리 좌측으로 몇 걸음하면 시야가 트인다. 문자 없는 삼각점이 있다.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30여m 진행하니 좌측으로 조망이 트인다.

 11:08~10  조망이 트이는 지점

          237봉보다 조망이 좋은 곳이다. 지도를 보면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보는데, 가랑비가 오는 데다

          가까운 능선들은 모두가 나지막해서 구분하기 어렵다. 아래에 보이는 포장길로 내려선다.

 

 11:11  시멘트포장길

 11:13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는 포장길을 두고, 직진하는 넓은 길로 오른다. 과수원으로 진입하는 임도다.

 11:16  산행로

          밤나무 밭이 끝나는 곳에서 산행로로 진입한다.

 11:19  갈림길(Y형) /우측으로 진행

 11:22  갈림길(Y형) /우측으로 진행

 11:24  임도

 11:26  산행로(임도 좌측에 위치)

 11:29  밤나무 밭

 11:34  대나무 숲

 

 11:37~38  안남골재(시멘트 포장길)

          좌측 아래 몇 가구가 보이는 오거리다. 직진 방향 포장길을 두고 그 우측 능선을 향해 오른다.

 11:41  삼거리 봉

          좌측으로 내려선다.

 11:42  시멘트포장길

          좁은 포장길을 건너서 산길로 오른다.

 11:53  갈림길(Y형) /좌측으로 진행

 11:58  갈림길(T형) /좌측으로 진행

 12:00  시멘트포장길

          좌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름길이 되는 곳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12:00  산행로

 

 12:05~20  247m봉(영천 이씨 부부 묘) /점심식사

          봉우리 길 우측에 넓은 묘지 터가 있다. 영천 이씨와 밀양 박씨 부부 묘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밀양 박씨이면서 고향이 영천이다. 묘지 터에서 식사를 하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12:24  임도

          임도에 내려서서 몇 걸음하다가 좌측 산길로 오른다. 몇분 후 다시 임도와 산길을 반복한다.

 12:35  228m봉

 

 12:42~47  백토재(2차선 도로)

          넓은 길로 내려섰더니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10여m 벗어났다. 우측 버스 정류소에서 정리를 하고,

          좌측 고갯마루로 진행한다. “고향 옥종” 표석을 확인하고 그 좌측 (주)범우 진입로에 이른다.

 12:49  (주)범우 진입로 /이정표(↑옥산 4.5km)

          이정표에 따라 포장길을 오른다. 곧 통신기지 탑으로 진입하는 길을 만난다.

 12:53  통신기지 탑 직전 산행로

          통신기지탑이 서 있는 직전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산행로로 들어선다. 된비알이 이어진다.

 

 13:00  광주 이씨 묘

 13:03  안부 갈림길

          갈림길 직전 좌측에 작은 비석 2개가 보인다. 좌측으로 몇 걸음하니 넓은 임도를 만난다.

 13:10  갈림길(Y형) /좌측 넓은 길로 진행

 13:11  갈림길

          묘지를 앞두고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묘지를 지난다.

 

 13:18  이정표(↖옥산 3.0km, ↗청수 1.2km, ↓백토재 1.5km)

          옥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호젓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13:48  중턱 안부

 13:58  이정표(↑돌고지재 3.6km, →옥산 1.0km, ↓백토재 3.5km)

 14:02  갈림길(ㅏ형) /직진

 

 14:10~12  옥산 천왕봉(해발 602m) /활공장 안내판

          사방이 트인 곳이지만,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내려서는 길은 1시 방향이다.

 14:15  갈림길(Y형)

          좌측으로 향하니 임도다. 곧 산길로 들어서고, 잠시 걷다가 다시 임도로 나온다.

 14:25  임도갈림길(Y형) /우측으로 진행

 14:27  임도 우측 산행로

          임도 우측에 차단줄이 처쳐있다. 우측 산행로로 올라서서, 망사 그물망 옆에 난 길을 따라간다.

          더덕, 고사리 재배단지 출입금지 안내판을 보면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야 하는 길이다.

 

 14:36~38  546m봉

          풀숲 아래에 반공호 모양의 웅덩이가 있는 봉우리다. 잡목이 우거져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진행방향은 좌측이다. 잡목을 헤치고 어렵게 길을 찾아간다.

 14:53~54  526.7m봉 /작은 삼각점

          삼각점은 정상부분에서 몇 걸음 지난 공터에 있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되돌아와 좌측방향으로

          풀숲을 헤치고 길을 찾는다.

 

 15:02  시멘트포장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곧 비포장길이 되면서 갈림길이 나온다.

 15:02  임도 갈림길

          좌측으로 갈라지는 길은 포장길이 되면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직진하는 비포장길은 상당히

          넓다. 직진하는 비포장길을 따르는데 곧 포장길이 되면서 우측으로 굽어진다.

 15:08  임도가 우측으로 굽어지는 지점

          임도가 우측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직진방향으로 산행리본이 보인다. 살펴보니 풀숲이 우거져서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능선길이겠으나, 잡목을 헤쳐가야 할 것 같아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15:16  돌고지재(2차선 도로) /산행종료

          59번 도로가 지나는 삼거리다. 내려선 방향에서 좌측은 횡천과 하동 방향, 직진은 안양골, 우측은

          옥종 방향이다. 내려선 곳 바로 맞은 편에 다음의 들머리를 확인한다. 쌍계사, 최참판댁, 청학동

          거리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이다. 종전에는 여기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가 15:50 경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배낭을 내려놓고 택시를 호출한다.(011-850-8364 이현진 기사)

 15:34  택시 탑승

 15:44  옥종 버스터미널에서 하차(택시료 10,000원)

          진주행 버스는 14:25, 16:00, 16:50, 17:40, 18:50, 20:00에 있다. 옥종에서 돌고지재를 넘어가는

          버스는 횡천을 경유, 하동으로 가는 차인데 09:20에 출발하는 1대 뿐이다. 다음 산행시 진주에서

          08:15 에 출발하는 옥종행 버스를 타면 09:20차로 돌고지재로 갈 수 있다.

 

 16:00  진주행 버스 탑승(3,800원)

 17:03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7:27  부산행 버스 탑승(7,000원)

 19:25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도착

 19:48  집 도착(택시료 6,000원)

 

□ 산행후기

 

 오늘 구간은 원전고개에서 돌고지재까지이다.

 종주산행으로서는 조금 짧은 듯하지만

 들·날머리의 교통사정 때문에 대부분의 종주꾼들은 돌고지재에서 끊는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전번에 이번 구간의 중간인 백토재까지 진행하려고 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수많은 과수원과 경작지를 통과하면서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이어가야 하는 길은

 산행 거리보다는 우회길과 갈림길을 찾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이번 구간도 마찬가지다.

 원전고개에서 포장길을 따라서 임도로 길을 잇자 이내 밤나무단지가 나타나고,

 임도로 훼손되고 간벌로 흐트러진 산길은 자칫하면 정맥을 벗어나기 일쑤여서

 늘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걸어야 했다.

 

 그랬는데, 백토재에서 올라서자 제대로 된 산길을 만난다.

 갈림길이 없진 않지만 능선만 따라가면 되는 것이어서 오랜만에 마음을 놓고 걷는다.

 기상예보와는 달리 가랑비가 내리지만 그래도 좋다.

 운무 그윽한 숲속에는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고 어디선가 뻐꾸기 소리도 들린다.

 

 뻐꾸기는 왜 저렇게 먼 산에서만 우는 것일까.

 불현 듯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가 생각나면서,

 저 먼데서 숨어 우는 뻐꾸기가 심약한 아웃사이더 같이 여겨진다.

 

 잠시 동안 편안했던 길은 옥산 천왕봉을 내려서면서 다시 까다로워진다.

 창궐한 잡목 숲의 숨은 길에서 넝쿨은 발목을 잡아채고 가시는 온몸을 찌른다.

 잡목을 헤치고 풀숲이 머금은 빗물에 온통 젖은 채 돌고지재로 내려섰는데,

 간간이 들려오던 뻐꾸기 소리는 어느새 끊어졌다.

 

 

▽산행개요도 

 

▽고도표 

 

▽종주진행도  

 

 

▽버스기사는 송림마을앞에 내려준다. 저 앞 고가도로 끝에 세워주었으면 좋으련만...  

 

▽구간 시작지점 송림버스정류장. 여긴 시내버스정류장이라서 시외버스 신참기사는 몰랐나 보다. 

 

▽진행방향은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좌측이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가니... 

 

▽넓은 공터다. 도로공사 현장인 듯... 

 

▽이곳에서는 좌측 길로 들어서서 우측 산길로 올라서야 한다. 

 

▽이어 나오는 밤나무단지. 임도를 따라가다가 우측 봉우리에 오르기전 좌측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벌목나무에 산길이 어지럽다. 

 

▽마곡고개. 절개지 좌측으로 길은 이어진다. 

 

▽가랑비는 보슬보슬 내리는데... 

 

▽길은 산길과 임도를 반복한다.   

 

▽237봉. 문자없는 삼각점이지만,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은 크다.

 

▽237봉에서의 조망. 가까이 보이는 능선은 나지막하여 정맥구분이 어렵다.  

 

▽비 내리는 길섶에... 

 

▽야생화가 청조하다.  

 

▽다시 밤나무밭을 통과하고... 

 

▽대나무숲길을 지난다. 

 

▽안남골재. 밭을 매는 할머니 옆을 지나 능선으로 올랐다. 

 

▽조망없고 특징없는 봉우리를 넘고...

 

▽내려선 포장길을 걷다가 산길로 들어선다. 

 

▽백토재. "고향 옥종" 표석을 확인하고... 

 

▽좌측 (주)범우 진입로로 오른다. 

 

▽통신기지탑 직전에서 산길로 오르면... 

 

▽옥산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만나고... 

 

▽이제부터 제대로된 산길로 들어선 기분이다.  

 

▽운무가 자욱한 숲속에 풀벌레 소리가 요란하다. 

 

▽이어 옥산 갈림길을 지나는데...

 

▽풀숲이 머금은 빗물로 흠뻑 젖었다. 

 

▽옥산 천왕봉.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무채색이다. 

 

▽고사리, 더덕밭을 알리는 망사울타를 따라 오름길을 올랐는데...   

 

▽봉우리에 올라서도 잡아채는 풀숲은 마찬가지다.  

 

▽작은 삼각점을 보고 526.7봉임을 확인하고... 

 

▽임도를 따라서 돌고지재로 내려섰다.  

 

▽돌고지재. 쌍계사 안내판 뒤로 다음구간 산길이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