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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남정맥

낙남정맥 3차(불티재-우곡사갈림길)

 

 

 

우보천리(牛步千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남정맥 3차(불티재-우곡사갈림길2)

  ○ 산행일자 : 2008년 12월 13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불티재-장고개-냉정고개-용지봉-신정산-대암산-남산재-비음산 갈림길-우곡사 갈림길

  ○ 산행시간 : 8시간 37분(후미 기준)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08:48  진례면 담안리 기성테크 앞에서 하차

  08:57  산행 시작

           기성테크 진입로와 갈라지는 포장길을 따라가니 곧 정맥리본이 달려있는 산행로가 나온다.


  09:14~16  불티재 /이정표(→국악원 2.8km, ←황새봉 2.0km, ↓미륵암<담안>)

           들머리에서 17분만에 정맥길로 올라섰다. 진행방향은 우측이다.

  09:21  인동 장씨 묘


  09:22  339m봉 /체육시설 /이정표(↑국악원 2.4km, ←양동산성 1km, ↓내삼저수지 2.6km)

           국악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09:31  가족묘지 터(길 좌측)

  09:32  이정표(↑국악원 1.7km, ←보현행원, ↓체육공원 730m)

           정맥길은 국악원 방향이다. 직진한다.

  09:40  이정표(↑국악원 1km, ↓황새봉 5.2km)

  09:42  송전철탑


  09:45  골프장(스카이힐 김해)

           골프장에서 내려서는 길에서 행렬이 지체된다. 마침 게임이 진행 중이라서 잠시 대기하였다가

           골프장 도로를 따라간다.

  09:53  도로 굴곡지점 표시판(N형) 맞은 편

           내려가는 방향에서 왼쪽 언덕에 산행리본이 달려있는 산행로가 나 있다. 산행로는 골프장 도로를

           우측 아래에 두고 평행하게 이어지는 언덕길이다. 몇 개의 부부묘를 지나치고, 지난 10월25일

           혼자 산행했을 때 아래로 내려섰던 갈림길도 지나친다.


  10:04  석주가 있는 부부묘(절강 편씨, 진주 강씨 묘)

  10:05  갈림길

           능선을 이어가는 직진길을 두고 왼쪽길로 내려선다. 사실, 정맥은 많이 벗어난 셈이다. 정맥은

           골프장에서 남해고속도로 건너편 139.9m봉으로 이어지는 것이지만, 고속도로로 끊겨있기 때문에

           편한 길로 우회하고 있는 것이다. 내려가는 길에도 갈림길이 있지만 진행방향은 왼쪽이다.


  10:15  고속도로 굴다리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포장길을 따라간다. 고속도로를 왼편 위에 두고 이어지는 길이다.

 

  10:18  고속도로 작은 굴다리

           길 좌측의 작은 굴다리를 지나치면 잠시 후 우측에 산행로가 보인다.

  10:20  산행로

           키 작은 소나무 듬성하게 서 있는 길을 지나고 묘지를 지나친다.

  10:23  감나무 과수원

           감나무 과수원 가로질러 산등성이에 올라서는데, 비로소 고속도로 맞은 편에 골프장의 능선이

           바라다 보이는 것이니, 훼손된 정맥을 크게 우회하여(진행방향에서 볼 때 우측으로) 온 셈이다.


  10:33  139.9m봉

          묵은 묘지가 있고 봉우리 좌측 아래에 송전철탑이 서 있다.

  10:38  송전철탑(해북 T/L No.27, 신계 T/L No.4)


  10:42  냉정고개

           2502전투경찰대 안내판과 용지봉 산행안내도가 있다. 전투경찰대 진입로인 포장길을 오른다.

  10:45  10:22  전투경찰대 정문

  10:50  26  이정표(↑낙남정맥 /용지봉 5.0km)

           포장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에 산길이 열려있다. 제법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11:14~18  능선 갈림길

           가파른 오르막은 올라섰다. 용제봉은 우측 방향, 이어지는 길은 이제 완만하다.

  11:25  송전철탑(장유 T/L No 5) /철탑을 지나면 갈림길, 우측으로 오른다.

  11:29  송전철탑(삼정 T/L No 5) /철탑을 지나면 다시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11:31  471.3m봉 /삼각점(김해 301, 1995 재설), 안내판(낙남정맥 471.3m 준·희)

  11:33  이정표(↑용지봉 3.2km, ←장유체육공원 2.3km, ↓냉정고개 2km)


  11:49  임도 /임도를 건너 산길을 이어간다.

           임도 직전 이정표(←장유대청, →진례평지, ↓낙남정맥 /전경부대 2.6km)

           임도 건너 이정표(↑용지봉 2.4km, ←장유사)

  12:01  봉우리

  12:12  용전고개 /이정표(↑용지봉 1.3km, ←장유사, →용전마을, ↓전경부대)

           용전고개를 지나면 바로 Y자 갈림길. 당연히 우측 오름길을 오른다.

  12:45~13:02 전망바위 /점심식사

           오름길에 후미에 처져서 무척 힘들어 하는 회원이 있다. 앞선 회원들은 용지봉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고 하는데, 어쩔 수가 없다. 바로 위가 용지봉이지만 전망바위에서 둘이서만 점심식사.


  13:10~25  용제봉, 용지봉 정상(해발 723m)

           정상에는 정상석과 용제봉의 유래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고, 전에 없던 육각 전망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비음산 5.8km/대암산 2.7km, ←불모산 정상 4.7km /상점령 2.0km /장유사

           1.1km / 윗상점 5.4km)

           맑은 날씨로 조망이 확 트인다. 왼쪽으로 불모산과 화산이, 오른쪽으로 대암산과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3:37  나무평상 쉼터 /이정표(↑대암산 2.0km, 삼성자동 4.4km, ↓용지봉 0.6km)

  13:38  송전철탑 /철탑 아래로 산행로가 곧게 이어지는 것이 이채롭다.

  13:43  이정표(↑대암산 1.7km, ↓용지봉 0.9km)


  13:55  신정산(해발 704m)

           돌탑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비음산 4.5km/ 대암산 1.2km, ↓용지봉 1.4km)

  14:02  돌탑군 /정교하게 쌓은 돌탑이 여러 개 서 있다.

  14:13  이정표(↗비음산 3.8km/ 대암산 0.5km/ 대방나들목 2.4km, →평지 3.7km, ↓용지봉 2.1km)


  14:25  이정표(↗대암산 정상 0.2km, ↖대방나들목 입구 2.3km, ↓용지봉 2.5km)

           능선이 갈라지는 곳, 오른쪽 정자시설이 보이는 능선길을 걷는데, 왼쪽 아래에 창원시가 전체적

           으로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14:31~33  대암산 정상(해발 669m)

           대공포대가 있던 콘크리트 위에 정상석이 서 있고, 부근에는 이정표가 있다. 한동안 조망.

           이정표(↑정병산 정상 8.9km/ 비음산 정상 2.9km, ↓용지봉 2.7km)

  14:53  암릉지대

  14:59  이정표(↑정병산정상 7.7km/비음산정상 1.7km, ←대방체육공원1.8km, ↓대암산정상1.2km)

  15:01~06  쉼터 의자

           우측에 진례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지도상 550m봉인 듯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15:13  비탈바위 /현위치표지목(김해12-가)

           급한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15:22  안부쉼터

           개월촌 등산객 웰빙쉼터 안내문과 나무평상 및 의자가 있다.


  15:24  남산재

           이정표(↑정병산 정상 7.0km/비음산 정상 1.1km, ←포곡쉼터 1.8km, ↓대암산정상 1.9km)

  15:29 헬기장

           남산재에서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비탈바위에서 내려올 때와 같이 경사가 급한 길은 아니다.

  15:35~39  쉼터바위 /119 표시목(현위치 김해8-1, 비음산 정상 0.5km)

           잠시 휴식 후 나무계단을 타고 오름길을 이어간다.

  15:50  진례산성 안내판


  15:52  비음산 갈림길 /이정표(←비음산 정상 0.4km, ↗정병산 정상 6.3km, ↓대암산 정상 2.6km)

           좌측길은 비음산 정상으로 가는 길, 낙남정맥에 살짝 벗어나 있다. 왕복 10여분이 다녀올 수

           있지만 힘겨워하는 후미들과 동행하고 있고, 지난 여름 갔다 온 적이 있어서 그냥 지나친다.

  15:56  진례산성 동문지

           이정표(↑정병산 정상 6.1km ←용추계곡 입구 3.2km, ↓비음산 정상 0.6km)


  16:07  벌거숭이 벚꽃동산 /이정표(↑정병산 정상 5.6km ↓대암산 정상 3.3km/비음산 정상 1.1km)

  16:11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6:28  이정표(→정병산 정상 4.8km/ 용추고개 1.4km, ↓대정산 정상 4.1km/ 비음산 정상 1.9km)

  16:44  이정표(→정병산 정상 3.9km, ↓대정산 정상 5.0km/ 비음산 정상 2.8km)


  16:50~52  우곡사 갈림길(Ⅱ)

           이정표(↑정병산 정상 3.6km/ 용추고개 0.3km, →우곡사 0.7km, ↓대정산 정상 5.3km

           / 비음산 정상 3.1km)

           사거리 길이다. 이정표에는 없지만 왼쪽은 용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앞선 산행대장이 왼쪽길에

           진행표식을 해 놓았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16:59  체육시설

  17:00  용추7교

           다리를 건너니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용추고개 입구 1.4km, ←비음산정상 남문 1.4km, 우곡사 갈림길 0.5km)

           이어 용추 6교를 건너고 용추출렁다리와 용추5교, 4교, 3교, 2교, 1교를 차례로 건넌다.

  17:13~21  용추정 /샘터와 화장실 /이정표(↑주차장 0.8km, →용추고개 0.8km)

           다리를 건너 포장길을 따라 주차장을 찾아간다.


  17:34  용추계곡 주차장 /산행종료

           산악회 버스로 이동,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부산으로 출발

  20:07 부산 서면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산악회와 함께 하기로 한 낙남정맥 산행이지만,

  2차 구간은 개인일정과 겹친 탓에 2008.10.25 혼자 산행을 하였다.


  그때 영운리고개에서 출발하여 나전고개와 낙원고개, 낙원묘원과 덕암묘원, 그리고 황새봉을 넘고

  불티재를 거쳐서 장고개까지 걸었던 데 비하여

  산악회에서는 2차 구간을 불티재에서 자르고 내려섰으므로,

  나로서는 불티재에서 장고개까지는 두 번 걷게 되는 셈이 된다.


  2차 구간을 혼자서 걸었을 때 사실 많은 곳에서 헤매였었다.

  정맥 책에서 뜯어 낸 작은 지도 한 장과 선답자의 산행기 하나만 달랑 들고,

  사전에 충분한 준비도 없이 나섰던 탓이지만,

  고개마다 잘리고 골프장으로 변해버린 정맥을 이어가는 것이 여간 어렵지가 않았던 것이다.


  이번 구간에서 정맥이 훼손된 곳은

  스카이힐 김해 골프장으로 변한 당고개와 남해고속도로로 잘려버린 장고개 부근이다.

  본래 정맥은 골프장에서 바로 맞은 편 139.9m봉을 넘어 냉정고개로 이어지는 것이겠으나,

  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좌측이나 우측으로 우회할 수 밖에 없다.


  GPS에 입력된 선행자의 트랙은 좌측으로 우회하고 있고, 좌측이 우측 길보다 정맥과 가깝게 보인다.

  그러나, 산행대장은 우측 길로 안내하고 정맥꾼들의 리본도 많이 달려있는 것으로 볼 때

  비록 정맥을 크게 돌아가는 길이지만 이 길이 걷기에 편한 듯하다.

  하긴, 어차피 정맥을 벗어나긴 마찬가지인 것이니 잡목을 헤치고 가는 것보다 이게 낫겠다.

 

  냉정고개 이후부터는 능선이 그대로 이어지는 길이고,

  용지봉과 대암산, 비음산은 지명도가 있어서 누구나 몇 번은 와 보았던 산이다.

  게다가 정맥은 곁가지 능선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므로 길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일반산행에 몸에 익은 회원들은

  평소보다 긴 거리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산행을 힘들어 하는데

  이는 체력적인 것 보다는 적응의 문제라고 본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성어가 있다.

  천리마가 귀한 것은 말(馬)은 빠른 것을 뽐내는 탓에 금방 지치기 때문이지만,

  반면에 소는 자신의 걸음을 자랑하지 않고 우직하게 걸음으로써 너끈하게 천리를 간다고 한다.


  종주산행은 소 걸음과 같아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쉼 없이 걷는다면

  다소 긴 구간에서도 힘겨움 없이 보다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종주 진행도(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진례 담안리 기성테크 앞에서 출발... 

 

▽완만한 오름길로 정맥에 접근한다.

 

▽불티재에 올라서, 이제부터 정맥을 잇게된다.

 

▽완만한 능선길에 낙엽이 수북한데... 

 

▽역방향 홀로산행자가 인사를 건넨다. 내 블로그에 자주 찾아주셨던 비음산님, 초면이지만 오랜 지기를 만난 듯...   

 

▽정맥길에 들어선 스카이힐 김해 골프장... 

 

▽골프장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산길로 들어선다. 

 

▽남해 고속국도 밑 굴다리를 통과하고... 

 

▽감나무 과수원을 질러간다. 

 

▽언덕같은 봉우리를 넘어서  

 

▽냉정고개를 건넌다. 

 

▽제법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서... 

 

▽전망시설이 새로 설치된 용지봉에 닿는다.

 

▽단체기념사진을 담고... 

 

▽신정산, 대암산,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면서 내려선다. 

 

▽돌탑이 있는 신정산을 넘어서니...  

 

▽정교한 돌탑들이 즐비하다. 

 

▽평지갈림길이 있는 안부로 내려서서... 

 

▽대암산으로 오르는 길에 불모산이 바라보인다. 불모산 우측이 웅산, 시루봉, 천자봉, 그리고 진해 앞바다...

 

▽오르막을 올라서니 창원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 아래에 창원시를 내려다 보며 걷는 능선길이다. 

 

▽대암산을 지나면... 

 

▽암릉지대가 한동안 계속된다.

 

▽급경사 비탈바위... 

 

▽남산재로 내려서서...

 

▽다시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비음산을 지나치고...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진례벌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첫 번째 우곡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용추정으로 내려서서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