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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호남정맥

호남정맥 2차(수분령-신광재)

 

 

정맥길의 면모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2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5월 18일(일)/ 약간 흐린 날씨, 산행 후 비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수분령-신무산-차고개-팔공산-서구리재-오계치-삿갓봉-홍두깨재-시루봉-신광재

  ○ 산행시간 : 7시간 54분(GPS측정 22.2km)


□ 산행일지


  06:00  부산진 전철역 부산일보사앞에서 출발(산악회버스)

  09:14  수분령(해발 539m)

           수분령은 전북 장수군 수분리에 속하며 금강과 섬진강의 물길을 나누는 곳. 13번 도로가 지난다.


  09:25  산행시작

           마루금은 수분령휴게소 맞은 편 능선으로 이어진다. “급커브 위험” 안내판이 있는 포장길을

           따라 몇 걸음하다가 우측 비탈길로 능선으로 오른다.


  09:39  송전철탑(No.45)

  09:51  갈림길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09:52  비포장도로 /도로를 건너 산길을 잇는다.

  10:17  묘지 1기 /소나무 1그루가 서 있는 묘지터다.

  10:18  갈림길 /좌우 갈림길, 왼쪽길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왼쪽길로 들어선다.


  10:25~28  신무산(해발 896.8m)

           정상임을 알리는 스텐레스판이 서 있다. 그러나, 정상 높이를 986.8m로, 원수분 1.7km, 차고개

           1.5km 표기하고 있어서 그 정확성에 의문이 간다. 삼각점(임실 423 1984 재설)도 있다.

           철망을 따라 내려서고 작은 봉우리를 하나 넘으니 산허리를 도는 포장길이 보인다.


  10:53  차고개(13번 도로, 2차선 /해발 659m)

           이정표(↑팔공산 정상 5.0km, ↓수분재 3.2km)

           이곳 이정표도 의문스럽다. 지도상 수분재보다도 팔공산이 훨씬 더 가까운데 표기된 거리는

           그 반대다.

  10:58  임도

           임도가 오른편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왼편에 산길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오른다.

  11:02  경작지(임도 좌측)


  11:11  합미산성

  11:19  합미성 안내판


  11:22  삼거리 /이정표(←대성리 1.8km, →팔공산 정상 3.0km, ↓차고개 2.0km /함미성 1.0km)

           앞선 회원들을 따라 우측길로 갔는데, 여기서는 직진했어야 했다. 양쪽 다 리본이 달려있지만

           우측길을 1,013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11:38  갈림길 /이정표(↓대성리 1.3km, ←필덕리 1.0km)

           왼쪽 1013봉을 거쳐오는 길과 합쳐진다.

  11:50  이정표(↑팔공산 정상 0.5km, ↓필덕리 2.5km)

  12:02  철망울타리 /이정표(←필덕리, →팔공산 정상)


  12:04~07  팔공산 정상(해발 1,147.6m)

           스텐레스판(팔공산 금남·호남정맥 1151.0m /신무산 4.0km, 서구이치 3.0km)

  12:11~31  헬기장(해발 1136m봉) /점심식사

           점심식사후 길을 잇는다. 올라온 방향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13:00  묵은 헬기장

           묵은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서구리재,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정상)

           이곳에서도 능선길을 벗어났다. 이정표를 보고 서구리재로 향했는데 왼쪽길이 능선길이고,

           서구리재 동물이동통로 위로 지날 수 있다.


  13:03  서구리재 2차선 도로

           도로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13:05~10  서구리재 동물이동통로 앞(해발 858m)

           이정표를 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이정표(↑와룡휴양림 4.8km)

  13:26  봉우리

  13:33  봉우리

  13:51  봉우리 /바닥에 이정표가 떨어져 있다. 이정표(지장수, 지선각산)


  13:53~14:00 데미샘 갈림길(나무벤치)

           이곳에도 이정표가 떨어져 있다. 이정표(데미샘 0.67km, 원신임마을 3.26km)

           데미샘 이정표에 누군가 써 놓은 글을 보고 모두 웃었다. 그 내용을 보면 “물 뜨려 갔다가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고도 낙차 완전 죽음.”이라 써 있고 그에 대해 다른 글씨가 덧붙여

           있다. “맞고요. 가면 오지 마세요.”


  14:06  이정표(↑와룡자연휴양림, →장판리<판둔>, ↓팔공산)

  14:11  이정표(↑오계치. 휴양림, ↗휴양림, ↓팔공산)


  14:23  오계재(해발 870m)

           이정표(↑삿갓봉, →와룡자연휴양림,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

  14:45  선각산 분기점

           나무에 걸린 노란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노란리본(↑정맥, ←선각산)


  14:53  삿갓봉(해발 1,114m)

           나무에 삿갓봉 표식판이 걸려있고, 그 옆에 낙동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위치표기도 있다.

  15:18  암봉(1,080봉)

  15:45  홍두깨재(안부 사거리)


  16:14~26  헬기장(시루봉) /간식 및 휴식

  16:27  갈림길

           직진하는 능선길을 두고 오른편으로 내려선다. 직진하면 덕태산으로 가는 길이다.

  16:49  경작지

  16:56  신광재(해발 750m)

           오늘 구간은 여기서 마감하고, 오른편으로 길을 따라 내려간다.


  17:19  중리마을(와룡2교 앞 도로) /산행종료

           후미를 기다렸다 이동, 목욕을 한 후 부산으로 출발

  21:48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단단히 채비를 하고 나선다.

  모두들 대간꾼이 아니라 할까봐 그러는 것인지, 한 여름에 비 좀 맞으면 어떠냐는 기색이지만,

  우중산행도 그 나름이지, 장거리의 우중산행은 사실 부담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올 듯 말 듯 하던 비는 산행을 마친 후에 바로 쏟아지기 시작하는 것이어서,

  우려 했던 비는 피하고 흐린 날씨 덕분에 무더위는 모면한 결과에 되었으므로,

  참으로 절묘하게 날씨가 받쳐주었다면서 산행 중의 작은 행운을 맛본다.


  전번 1차 구간에 비해 이번 구간은 조금 까다롭다.

  신무산과 팔공산, 삿갓봉과 시루봉 등 외에도 이름 없는 많은 봉우리가 가파르게 이어지는 것이어서

  숨가쁘게 올라야 하고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는 길이 수 없이 반복된다.


  계속 반복되는 업-다운은 체력 안배를 한다 하더라도 은근히 지쳐가기 마련이다.

  게다가 신무산을 전후한 산행로는 잡목이 우거진 곳이 많아서 거친 정맥길의 면모를 엿보이는데,

  그래, 이 정도야 각오한 터. 편하고 쉬운 길을 마다하고 정맥길을 찾은 우리가 아닌가.

 


▽산행개요도

 

 

 

 

▽오늘 산행은 수분재에서 시작된다. 

 

 

▽휴게소에서 도로를 건너...  

 

▽포장길을 몇 걸음한 후 바로 능선으로 오른다. 

 

▽우거진 잡목길을 헤치고... 

 

▽능선길을 이어서...  

 

▽신무산에 오른다.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정맥을 살펴보고...  

 

▽차고개로 내려섰다. 

 

▽합미산성에 올라서니... 

 

▽바로 앞에 1013봉이, 우측 너머로 팔공산이 바라보인다. 

 

▽깃털같은 수풀지대를 지나서... 

 

▽철조망이 쳐진 팔공산으로 올랐다. 

 

▽정상표지판을 확인하고... 

 

▽바로 옆 헬기장에서 점심식사... 

 

▽장수읍을 잠시 내려다 본 후... 

 

▽정맥을 찾아 내려선다. 

 

▽서구이재에서 다시 길을 잇고... 

 

▽능선길을 오르내린다. 

 

▽뒤돌아 보니 어느새 팔공산은 저만치 있고... 

 

▽데미샘 갈림길에 닿는다. 

 

▽이정표에 쓰여진 글을 보며 잠시 피로를 풀고... 

 

▽삿갓봉과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향한다. 

 

▽급경사를 내려서고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삿갓봉. 나무에 걸린 표식판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시루봉에 이르러서... 

 

▽몇 걸음하다 우측 급비탈을 내려서서...

 

▽경작지 아래 신광재에서 오늘 구간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