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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북한산(12 성문)

 

 

북한산 환상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북한산(836.5m)

  ○ 산행일자 : 2007년 04월 04일(수) /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

  ○ 산 행 자  : 수요산들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산성탐방지원센터-의상봉-의상능선-대남문-산성주능선-백운대-원효봉-시구문

  ○ 산행시간 : 7시간 32분(후미 8시간 56분)


□ 산행일지


  23:00(전일)  부산 동래전철역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04:26  북한산 산성탐방지원센터 도착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밥으로 새벽참을 하고, 날이 새기를 기다린다.


  05:56  산행시작

  05:59  갈림길 /안내판(↖백운대, 대남문 방향, ↗의상봉 방향)

           왼쪽길은 계곡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길로서 우리가 하산해야 할 길이다. 오른쪽으로 향한다.

  06:01  의상봉 들머리 /이정표(↑백운대 3.8km, →의상봉 1.5km)

           백운대로 향하는 도로를 두고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06:13  이정표(↑의상봉 0.8km, →백화사입구 1.5km, ↓산성탐방지원센터 1.4km)

           이정표를 지나자 암릉길이 시작된다.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많은데, 가파른 암릉길은

           봉우리에 오를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이어서, 특히 여성회원들은 많이 힘겨워 한다.


  06:58  의상봉(해발 503m) /정상은 헬기장이다. 별도 정상석은 없고, 세워진 각목 형태의 안내목에

           “의상봉/해발 503m”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후의 봉우리도 마찬가지.


  07:05  가사당암문

           잠시 성벽길을 걸었지만 다시 가파른 암릉길. 의상봉을 오를 때와 같이 긴 암릉길은 아니지만

           계속 암릉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이 같은 암릉길의 오르내림은 증취봉까지 반복된다.

           그러나 능선길의 뛰어난 조망은 산행자의 힘겨움을 보상한다.

  07:20  용출봉(해발 571m)

  07:31  용혈봉(해발 581m)

  07:40  증취봉(해발 593m)

  07:47  부왕동암문


  07:59  나월봉 직전 우회로 갈림길 /이정표(↖우회로)

           일부 회원들이 왼쪽 우회길로 향하는 것을 보면서 능선길을 이어가기 위해 오르막을 오른다.

  08:02  나월봉 8부 암릉길

           봉우리는 암봉으로 되어 길이 없이 보인다. 왼쪽 8부 능선에서 암릉길을 이어가는데, 아래 쪽에

           우회길로 걸어가는 회원들이 보인다. 암릉 틈을 통과해야 하는 곳 등 제법 짜릿한 구간이 있다.


  08:10  갈림길 /이정표(↑대남문 1.59km, ←중성문입구 1.7km, ↓가사당암문 1.13km)

  08:18  나한봉

           안내표지목이 불에 탔는지 시커먼 각목이 세워져 있을 뿐, 별다른 표식이 없다.


  08:24~27  715봉 /이정표(→대남문 0.4km, ←산성탐방지원센터 5.2km/ 행궁지 입구 1.1km)

           삼각점과 국토지리원의 시설물보호 안내문이 있다. 우측 대남문 방향으로 향한다.


  08:29  청수동암문 /이정표(↖대남문 0.3km, →삼천탐방지원센터 4.0km/비봉 1.8km, ←산성탐방지원

           센터 5.6km, ↓의상봉 2.5km)

           뒤따라 오는 여성회원에게는 대남문 방향 편한 길로 가도록 안내하고 능선을 향해 오른다.


  08:33 문수봉 

           국기대와 위치안내목, 종로구 경계점 표지석이 있다.

  08:36~39  대남문

           이제까지 지나친 다른 문과는 달리 성루형태를 갖춘 문이다. 노적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

           북한산 조망안내판이 있다. 이제부터는 오른편에 산성을 두고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이다.


  08:49  대성문 /이정표(해발 626m /↑보국문 0.6km/대동문 1.2km, →형제봉 1.8km,/평창(북악) 2.5km,

           ←산성탐방지원센터 5.5km, ↓대남문 0.3km/비봉 2.5km)

           정식 규모의 성문으로서, 금정산 남문과 비슷한 크기로 보인다. 단장된 성벽 길을 이어간다.


  09:05  보국문 /이정표(해발 567m /↑대동문 0.6km, ←산성탐방지원센터 5.3km, →정릉탐방

           지원센터 2.5km, ↓대성문 0.6km/ 대남문 1.0km)

  09:09  갈림길 /이정표(↑대동문 0.41km, →칼바위능선, ↓보국문 0.16km)

  

  09:13~15  대동문 /이정표(↑동장대/북한산대피소/백운대, →아카데미하우스, ←북한산성통제소

           5.2km, ↓대남문) 성문형태를 갖추었으나 대성문보다는 규모가 작다.


  09:24~27  동장대

           2층의 누각앞에는 의상봉에서부터 지나온 산성능선을 조망하는 안내판이 있다.


  09:44~10:08  용암문 /아침&점심 식사

  10:13  병풍암

  10:22  이정목(↑위문 0.3km, ↓용암문 0.5km)

  10:23  이정표(→백운대 0.4km, ↓대동문 2.7km /보국문 3.3km)

           다시 암릉길이 이어진다. 앞서 가던 여성회원과 함께 가게 되는데, 올라서기 힘든 곳, 얼음이

           깔린 곳도 있어서 보조를 맞추느라 걸음이 지체된다.


  10:25  이정목(↑위문 0.5km)

           전후 이정표의 표시거리에 일관성이 없다.

  10:44  이정표(↑백운대 0.4km, ↓대동문 2.7km/보국문 3.3km)

  10:45  갈림길 /이정표(↑산성탐방지원센터 3.8km, ↓용암문 1.2km)

           직진하여 내려가면 하산길. 오른쪽 암릉길을 오른다.


  10:48~51  위문(衛門) /이정표(↑우이동. 영봉)

           위문을 통과하여 직진하여 내려서면 우이동, 영봉 방향, 왼쪽 암릉길을 오른다. 가파르다.


  11:02~13  백운대(해발 836.5m)

           한국산악회에서 세운 통일서원석과 도봉산 조망안내판이 있다. 일망무제...


  11:20  위문 /다시 되돌아 와 왔던 길을 내려선다.

  11:22  갈림길 /이정표(→산성탐방지원센터 3.8km, ←용암문 1.2km)

           왼쪽은 올라왔던 길. 오른편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바위길이다.


  11:28  약수암

  11:36  이정표(↑산성탐방지원원센터 3.3km, ↓백운대 0.9km)

  11:39~42  대동사 /이정표(↓백운대 1.4km)

  11:48  원효봉 갈림길 /이정표(→원효봉 0.6km, ↓백운대 1.5km)


  11:55  상운사 갈림길 /이정표(↑원효봉 0.6km, →상운사/등산로 없음, ↓산성탐방지원센터 2.6km)

  12:04~06  북문 /이정표(←원효봉 0.2km, →등산로 아님, ↓산성탐방지원센터 2.6km)


  12:13~33  원효봉(해발 505m) /이정표(↑효자리 입구 2.3km/상운사 0.6km)

           암반으로 된 정상에는 의상능선 봉우리 조망안내판이 있고 한쪽에는 헬기장도 조성되어 있다.


  12:43  원효암

  12:52  시구문 /이정표(→효자리 입구 1.2km, ←덕암사 0.3km, ↓원효암 1km)


  13:03~15  계곡(경국정사앞)

  13:20  이정표(↓대남문 4.7km /백운대 3.4km /원효봉 1.8km)

  13:22  갈림길 /안내판(↙백운대, 대남문 방향, ↓의상봉 방향)


  13:23  산성탐방지원센터

  13:28  대형버스 주차장 /산행종료


  14:52  후미 도착 /부산으로 오는 길에 저녁식사.

  21:24  부산 동래전철역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나도 이제는 전국 유명산은 거의 다 다녀 본 것 같은데, 북한산은 가 보지 못했다.

  부산에서 찾아가자면 아무래도 단체산행에 얹혀 가야 할 것인데,

  서울보다 먼 설악산에는 너무 빈번하다 할 정도로 가고 있지만, 북한산을 찾는 산악회는 드물다.


  그래도 그간 몇 번의 기회가 있긴 했지만 사정에 의해 놓친 바 있었고,

  몇 주 전에도 어느 산악회가 간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신청자가 적었는지 취소되고 말았으니,

  북한산은 나와 인연이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던 중 국제신문 산행안내 게시판에 북한산 산행이 눈에 띄는데, 산행일이 수요일이다.

  이런, 월급쟁이 처지에 평일이라니 언감생심, 외면하고 말았는데,

  며칠 내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출발일 아침에 확인해 보니, 아직까지 빈 좌석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직장에서는 긴급히 처리해야 할 현안사항이 없으니,

  비로소 하루 휴가를 내고 북한산을 찾는 기회를 잡게 된다.


  전날 밤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새벽 4시반에 도착했지만,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가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의상능선에서 산성주능선을 거쳐 백운대에 오르고 원효봉 능선으로 하산하는 것.

  이른바, 북한산 12성문 종주로서 산성과 함께 둥그렇게 도는 환상형 코스다.


  의상봉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긴 암릉이지만 환상적인 경관은 산행자의 노고를 보상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성길 내내 바라보이는 삼각산은 아름다운 여인의 가슴과 같이 해 맑고 탐스럽다.

  백운대에 올라서니 일망무제의 조망, 세상천지가 발아래라 구름위에 떠 있는 듯한 환상에 빠진다...

 

 

▽산행개요도

 

▽의상봉으로 오르는 길은 암릉길이다.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많은데...

 

▽가파른 암릉을 40여분간이나 올라야 한다.   

 

▽의사봉 정상.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앞에 보이는 용출봉을 향해 내려서는데...

 

▽왼편 아래에 커다란 부처상이 보인다. 국녕사 인듯...

 

▽가사당암문을 지나서...

 

▽다시 암릉길을 올라서면...

 

▽용출봉에 닿는다. 

 

▽용출봉에서 용혈봉으로 가는 길도 암릉길...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힘겹다.

 

▽용혈봉에서 방금 지나온 용출봉을 배경으로 한 컷. 

 

▽암릉과 수목의 조화...오른편 너머 보이는 건 응봉능선인 듯. 

 

▽집채보다 큰 바위사이를 지나고... 

 

▽증취봉에 이른다.

 

▽부왕동암문을 지나고...

 

▽나월봉 직전 갈림길. 왼편은 우회로, 직진하여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들이 얹혀있는 형태다.

 

▽나월봉 8부 암릉길을 돌아가면서 노적봉과 백운대 등을 바라보고...

 

▽암벽 틈새길로 내려선다.

 

▽나한봉 오름길에 지나온 나월봉을 뒤돌아 보고... 

 

▽오른편을 바라보니 시가지가 들어온다.

 

▽나한봉(왼쪽 봉우리)을 지나고 715봉 오름길에서 걸어 온 능선을 확인해 본다. 

 

▽715봉. 지나 온 봉우리중 가장 높은데도 이름이 없다. 삼각점이 있을 뿐...

 

▽문수봉을 올라서...

 

▽대남문으로 내려선다. 대남문부터는 성벽과 함께 걷는 길이 된다. 

 

▽왼쪽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을 바라보면서...   

 

▽대성문에 닿았다.

 

▽뒤돌아 본 성벽길.

 

▽보국문에서는 삼각산이 더욱 가까이 다가와, 맑은 살결을 가진 여인의 젖가슴과 같다.

 

▽대동문을 지나치니...

 

▽동장대. 

 

▽지나온 능선을 다시 확인해 본다. 

 

▽용암문을 지나 한구비 넘어서고...

 

▽병풍바위 밑을 통과한다. 

 

▽길은 만경대를 오른편에 두고 돌아...

 

▽위문으로 이어진다.

 

▽백운대로 가는 길. 경사가 있는 암반길을 올라서니...

 

▽마침내, 백운대 정상. 인수봉 뒤에 도봉산 능선이 굽이친다. 

 

▽일망무제의 조망... (원문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모든 것이 발아래에 있다. 

 

▽염초봉과 인수봉사이에 있는 칼날능선을 보면서 하산하는데...

 

▽가파른 돌길이다. 

 

▽약수암을 내려서고...

 

▽대동사를 지나 계곡을 건넌다.

 

▽다시 계곡을 건너 상운사 가는 길을 오르고..

 

▽북문에 올라선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원효봉에 서서... 

 

▽다시 한번 뒤돌아 보면서 다음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