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라는 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자굴산 /경남 의령
○ 산행일자 : 2015년 01월 17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공영주차장~자굴산 표석~김씨석분~절터샘~금지샘~자굴산~초소봉~달분재~질매재~주차장
○ 산행기점 : 자굴산 공영주차장(의령군 칠골면 내조리)
○ 산행시간 : 4시간 44분(GPS 9.7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50 자굴산 공영주차장에서 하차 /GPS고도 125m
주차장은 아주 넓다. 한쪽에 에어 먼지제기기도 있으나, 화장실이 없는 게 흠이다.
11:02 산행시작
자굴산을 향해 도로를 따라간다. 곧 내조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11:07~08 자굴산 표석(자굴산 입구, 정상 3.2km)
도로가 좌측으로 굽어지는 지점이다. 직진방향 산길에 자굴산 입구 표석과 자굴산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11:24~27 쉼터 의자
11:32 119푯말(의령 3-가)
11:39 진등(쉼터 의자)
이정표(↑정상 1.8km /절터샘 1.1km, ↓내조마을 1.4km), 119푯말(의령 4-가)
11:42 김씨 석분 /119푯말(의령 3-나)
11:53~12:02 쉼터 의자 /GPS고도 560m
이정표(↑정상 1.3km /절터샘 0.6km, ↓내조마을 1.9km), 119푯말(의령 3-다)
능선을 따라 오른 길이 이곳부터 사면길이 된다. 우측으로 굽어져 계속 비탈을 타면서 이어지는 것이다.
12:16~13:00 절터샘 /중식
직전 갈림길 이정표(↗전망대 0.5km, ←쇠목재 3.0km/자굴티재 1.5km, ↓내조마을 2.4km)
정자 앞 이정표(↑정상 0.7km, ←정상 0.7km, ↓내조마을 2.5km)
정상으로 가는 길은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자굴산둘레길인 사면길이 있다. 점심 후 사면길로 진행했다.
13:03 자굴산둘레길 갈림길
이정표(↖정상 0.4km, ↗전망대<자굴산 둘레길> 0.4km, ↓내조마을 2.5km)
둘레길을 두고 좌측 정상으로 향한다. 돌길을 따라 오르면 곧 나무계단을 만난다.
13:06 철계단 /119푯말(의령 4-가)
13:13~17 금지샘
119 위치표시판(의령군 4-1<금지샘>, 119푯말(의령 4-나)
이정표(←정상 0.6km, →달분재<전망대 0.4km>, ↓절터샘 0.2km)
이 부근 바위에 올라서면 모두가 전망대다. 멀리 지리산을 조망하고 금지샘을 둘러 본 후 계단을 올랐다.
13:34 능선삼거리
119 위치표시판(의령군 1-1<능선삼거리>)
위치표시판에는 좌측은 바람덤 방향, 우측은 정상으로 표시되어있다. 정상은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13:37~52 자굴산(△897.0)
정상석(자굴산 897m)과 자굴산 개요 안내표석
이정표(←찰비골/궁류 8.0km/쇠목재 1.3km, 백련사 1.5km, ↓내조마을 3.2km/절터샘 0.7km)
널찍한 정상에 조망안내판이 사방으로 서 있다. 찰비골은 한우산 방향, 우측 벽련사 가는 길로 내려선다.
14:00 중봉삼거리
119 위치표시판 및 이정표(↗달분재 삼거리 1.0km /강선암<상촌마을> 3.5km, ←백련암 1.2km)
진행은 달분재 방향, 하나 이 주산행로는 능선을 우회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향해 직진한다.
14:03 산불감시초소 및 통신탑
달분재로 가는 주산행로에 비해 이곳 능선길은 약간 묵었다. 하나 간간이 리본도 달려있고 조망도 좋다.
14:17 우회하여 온 주산행로와 합류
14:18 베틀바위
팻말 이정표(현위치 베틀바위 730m, ↑달분재 0.3km, ↓정상 1.0km)
14:22~24 자굴산 둘레길 갈림길
자굴산 둘레길 안내도 및 이정표(↑새가례 6.1km, ↘절샘터 1.6km, ↙쇠목재 2.8km, ↓정상 1.1km)
좌 우 뒤쪽으로 갈라지는 길은 자굴산 둘레길이다. 직진하여 새가례 방향의 능선길을 이어간다.
14:26 정자(등로 좌측)
14:27~28 새가례 갈림길
이정표(→내조마을<산상골소류지> 1.6km /상촌마을 3.8km, ←새가례 5.8km, ↓정상 1.4km)
가야할 길은 당연히 우측 내조마을 방향이다. 급하게 떨어지는 길에 나무계단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14:32 119푯말(의령 4-다)
14:34~41 달분재
이정표(↑상촌마을 3.4km/조푸샘<양천사>, →내조마을<산상골소류지> 1.4km, ↓정상 1.9km)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우리는 직진하여 능선길을 조금 더 타고 간다.
14:50 헬기장(×613.8)
산행로 좌측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지도상 613.5m봉으로 아주 넓은 헬기장이다.
14:54 조푸샘 갈림길
이정표(←운암마을 2.5km<조푸샘 1.0km>, ↓정상 2.7km<달분재 0.7km>)
여기서는 통상 운암마을로 내려가는 듯 직진방향 이정표가 없다. 우리는 직진하여 능선길을 오른다.
14:58 무명봉(GPS고도 601m)
봉우리에 올라서면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낙엽이 덮인 길은 상당히 미끄럽다.
15:10 묵은 묘지(GPS고도 350m)
15:15~25 질매재(GPS고도 265m)
이정표(현위치 질매재, →내조리 /양촌마을)
좌우측 양쪽으로 뚜렷한 산행로가 나 있는 안부다. 이제는 하산길, 우측으로 내려선다.
15:32 배수조
15:36 자광사
15:46 공영주차장 /산행종료
15:56 버스 이동 /의령군청 주변 한우국밥집에서 저녁식사, 이병철 생가를 들른 후 부산으로 출발
19:30 부산 덕천전철역에서 하차
? 산행후기
자굴산(해발 897m)은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세는 흙으로 덮인 육산이지만 정상 부근에는 기암절벽이 늘어서 있고,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사방팔방으로 트이는 조망이 압권이다.
내가 자굴산을 처음 찾아보았던 때는 2006년 3월이다.
산행에 재미를 붙인 초기, 그러니까 한참 들뜬 마음으로 다녔던 시기다.
어디든 처음 가는 산이기에 늘상 설렜고 산우들과 어울림도 마냥 즐거웠다.
당시도 오늘처럼 내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절터샘을 거쳐서 자굴산에 오른 후 한우산을 넘어서 내려섰던 것인데
오늘은 자굴산까지는 같은 길로 가다가 동쪽 능선을 타고 원점으로 돌아온다.
운동장만큼 널찍한 주차장은 그때에도 있었을까.
들머리의 표석은 그대로일 꺼고 등로 역시 같은 길일 것인데 전혀 낯설다.
절터샘 팔각정과 금지샘에서 오르는 계단길도 생소하기만 하다.
하긴 오래전 한번 찾아본 산길이 기억 날 리가 없다.
날씨도 다르고 계절도 달랐고 당시 없었던 갈림길도 생겨났을 터이다.
지금 함께 걷는 사람들도 그때 동행했던 이는 한 둘 뿐이다.
기억이란 그때의 감성과 느낌에 따라서 다르게 남아있는 것,
애써 기억을 더듬지 않기로 했다.
그때의 내가 아니듯 오늘 걷는 산길도 예전 그 길이 아니니까.
▽산행개요도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자굴산 공영주차장, 운동장 만큼이나 넓다.
▽도로로 나오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곧 내조마을 정류장을 지나고...
▽5분 남짓 걸어가면 들머리가 보인다.
▽자굴산입구 표석이 있는 곳이다.
▽무난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이다.
▽한걸음 올라서면 나무의자가 있는 쉼터...
▽산행로는 능선을 살짝 우회하기도 하는데...
▽이정표가 현위치를 알려준다.
▽들머리에서 40여분...
▽8부 능선에 다시 쉼터가 있다.
▽절터샘을 0.6km 앞둔 지점이다.
▽길은 사면으로 이어져서...
▽절터샘으로 연결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두 갈래...
▽직진하여 사면길을 계속 이었다.
▽곧 만난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올라서...
▽바위벽에 다가선다.
▽이건 사다리 같이 급한 철계단이다.
▽이어 철난간을 잡고 오르면...
▽조망이 확 트인다.
▽지리산을 당겨보고...
▽돌아서니 금지샘 입간판이 있다.
▽왜 금지샘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다.
▽제법 계속되는 된비알이다.
▽이윽고 주능선에 올라섰다.
▽좌측은 바람덤 방향, 정상은 우측...
▽완만한 능선 뒤로 정상이 보인다.
▽자굴산 정상은 널찍하다.
▽전에 없던 조망안내판이 서 있고...
▽정상석은 새롭게 대체됐다.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우리는 백련사 방향이다.
▽계단을 내려서는데...
▽주차장이 확연하게 보인다.
▽백련사 갈림길, 주산행로는 초소봉을 우회하지만...
▽직진하여 올라선다.
▽초소봉을 넘어서...
▽주능선을 타고 간다.
▽오묘하게 서 있는 바위...
▽가야 할 능선을 가늠해보고...
▽비스듬히 우측으로 내려선다.
▽주산행로와 합류하면 바로 베틀바위를 만나고...
▽3, 4분 내려서면 둘레길과 교차한다.
▽새가례갈림길에서는 우측 내조마을 방향으로...
▽제법 가파르게 떨어지는 계단길이다.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달분재다.
▽우측 내려서는 길에 많은 리본이 달려 있으나...
▽우리는 직진, 능선을 조금 더 타기로 한다.
▽마을을 내려다보면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운암마을 갈림길을 지나서...
▽무명봉을 올라서면...
▽능선은 가파르게 떨어진다.
▽잠시 완만해지는 솔숲길을 지나...
▽질매재로 내려섰다.
▽이제는 하산길...
▽10분 정도 내려서면...
▽자광사를 만나고...
▽곧 마을길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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