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암산&대장계곡 /창원, 김해

 

 

능선에 부는 바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굴암산&대장계곡 /경남 창원, 김해

 ○ 산행일자 : 2014년 07월 26일(토) / 개인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지사문화회관~곰티고개~율하고개~송전탑~망해정~굴암산~전망암릉~헬기장~편백숲길~대장계곡

 ○ 산행기점 : 지사문화회관(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 산행시간 : 5시간 49분(GPS 11.1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역을 경유, 기다리고 있던 회원 몇 사람을 태우고 지사과학단지로 향한다.

 09:48  지사문화회관 옆 도착

 

 10:03  산행시작(GPS고도 40m)

          앞에 보이는 능선에서 나지막하게 가라앉은 곳이 곰티고개다. 오르는 길에 부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장을 통과하니 고개로 올라가는 길이 반듯하게 나 있다.

 10:14  외딴집

          외딴집 몇 걸음 앞에 금병산등산로안내도가 있다. 넓은 길은 집 앞에서 끝나는데, 올라온 그대로 직진

          방향에 산길이 나 있다. 외딴집을 우측에 두고 지나치는 풀숲길이다.

 

 10:17~21  곰티고개(GPS고도 160m)

          이정표(↑김해 장유방면, ←굴암산 4.25km, →옥녀봉 1.33km/조만포 6.25km,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

          굴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섰다. 시원한 바람에 잠시 쉬었다가 좌측 굴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0:29  삼거리

          이정표(↑굴암산 3.85km, →김해 장유, ↓곰티고개 0.4km)

          산길은 바로 앞 봉우리(×271.5)를 좌측으로 우회한다. 곧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올라서면 김녕 김씨묘다.

 10:33  김녕 김씨묘

 10:42  사거리

          이정표(↑굴암산 3.05km, ←부산과학산단, →율하주거단지, ↓곰티고개 1.2km/옥녀봉 2.53km)

 

 10:44~49  안부(묘지전망대) /표찰(굴암산 생태숲길)

          평평한 공터가 있는 곳이다. 우측에 김해김씨 부부묘가 있는데, 김해 장유면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10:55~57  삼거리

          이정표(↑굴암산 2.5km, ←부산과학산단, ↓곰티고개 1.45km/옥녀봉 2.78km)

 11:00  245.7m봉(×247.5)

 

 11:02~04  율하고개(GPS고도 210m)

          이정표(↗굴암산 2.2km, →율하주거단지/약사암, ↑부산과학산단, ←부산과학산단, ↓곰티고개 1.75km

          /옥녀봉 3.08km)

          강서구에서 붙여놓은 숲길팻말은 이곳을 율하고개라고 안내한다. 진행방향은 물론 굴암산 방향, 지금껏

          완만했던 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11:11  중턱봉(GPS고도 292m)

 11:28~34  중턱 안부(GPS고도 410m)

          계속되는 오르막에 후미가 많이 처졌다. 후미의 도착을 기다렸다가 다시 오르막을 이어간다.

 

 11:43~12:29  송전철탑(No.23) /GPS고도 500m

          송전탑을 몇 걸음 지나친 숲그늘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제 급한 오름길은 끝난 셈, 약간만 오르면 된다.

 12:35  무명봉 /표찰 565m

          이정표(←굴암산 0.85km, ↓곰티고개 3.4km/옥녀봉 4.73km)

 12:44~48  삼시봉(GPS고도 607m)

          이정표(↑굴암산 0.5km /망해정 0.1km, ←너더리고개 2km, ↓곰티재 3.75km/옥녀봉 5.08km

          부산과 김해, 그리고 창원의 3개의 시가 갈라지는 곳이다. 경계능선과 진해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12:49~54  망해정

          바다를 바라보는 이층 정자다. 조망은 물론이고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한참을 쉬어간다.

 

 13:01~10  굴암산(△662.6)

          정상석(굴암산 662m), 이정표(↑신안마을 2.3km /화산방면, ↓전망쉼터 0.4km)

          광활한 대장동 일대와 진해만이 내려다보인다. 다만 하늘이 맑지 않아서 가덕도도 흐릿하게 보인다.

 13:14  나무의자 2개(갈림길)

          반반한 우측길을 두고 좌측길로 진행한다. 우측 길은 능선을 우회하는 편한 길, 좌측은 능선길이다.

 13:15  성흥사 갈림길

          이정표(↑팔판산<중간> 2.0km, ←성흥사 2.1km, ↓굴암산 0.2km)

          2006년 2월 성흥사에서 이곳으로 올라온 적이 있다. 혼자산행이었는데 아주 가팔랐던 것으로 기억된다.

 13:20  신안마을 갈림길

          이정표(↑화산방면, →신안마을 1.8km, ↓굴암산 0.5km)

 

 13:27~38  안부사거리

          널찍한 터에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잠시 휴식한 후 길을 이었다.

 13:40  갈림길

          우측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능선우회길, 약간 희미한 좌측길로 몇 걸음하면 조망이 트이는 암릉이다.

 

 13:41~45  전망 암릉

          절벽으로 이어지는 확 트인 암릉이다. 까다롭게 보이지만 위험하지 않다. 바윗길은 곧 숲길과 합류한다.

 13:49  숲길 합류

          잠시 완만한 길은 다시 고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급하게 치고 올라야 하는 길은 아니다.

 13:58  능선중턱(GPS고도 667m)

 

 14:06~19  헬기장

          헬기장 초입에 표찰이 걸려있다. 표찰(신낙남정맥 H.P 681m, 희준), 119푯말은 글자가 지워졌으나,

          푯말 뒤편에 신안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직진하는 길로 진행한다.

 14:23~24  군부대 입간판과 철조망

          군사보호구역과 지뢰매설지역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3개나 서 있다. 좌측 철조망을 따라 내려선다.

 

 14:27  성흥사 갈림길

          이정표(←성흥사 2.8km, ↓굴암산 2.2km)

          불모산 방향으로 직진하는 길도 뚜렷하다. 좌측 성흥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이다.

 14:34  편백숲

          편백숲에 들어서면서 급한 길은 다소 완화된다. 곧 우측 아래에 깊은 계곡을 두고 길은 이어진다.

 14:45  나무다리

          굵지 않은 원목 몇 개를 엮어놓은 짧은 다리다. 다시 편백숲을 만나지만 생기가 없이 보인다.

 

 14:50~58  삼거리

          우측 뒤 아래쪽 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아랫길로 되돌아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았지만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 길이 많이 남았으므로 조금 더 내려가기로 했다.

 15:04  119푯말(진해 4-바)

 15:06~09  갈림길

          직진하는 반듯한 산행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돌길이 있다. 우측길로 진행, 계곡으로 접근했다.

 

 15:13~39  대장계곡 /계곡욕

          제법 수량도 많고 웅덩이와 작은 폭포도 있다. 땀을 씻은 후 계곡 바로 옆으로 나 있는 길로 내려갔다.

 15:42  철망문

          문이 닫혀있어 몇 걸음 앞 좌측으로 나 있는 길로 나왔다. 나와서 보니 상수도수원지 보호 철문이다.

          주변은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유원지다. 어린애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다.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15:52  성흥1교 앞 주차장 /산행종료

 16:12  버스 이동

 16:27~18:12  진해 웅동 김해횟집에서 저녁식사

 19:07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 산행후기

 

 굴암산은 10년 전만 해도 '진해 굴암산'이라 했다.

 그때는 대부분의 산행이 진해 성흥사를 기점으로 해서 올랐다가 내려갔기 때문인데

 교통 좋은 김해 장유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김해 굴암산'으로 바뀌고 말았다.

 

 성흥사에서 오르는 길은 너무 가팔라서 무더운 여름에는 무리가 있다.

 그에 비해 장유 신안마을에서 올라서면 경사는 다소 덜 하지만 산행거리가 너무 짧다.

 그래서 조금 더 비껴나서 곰티고개에서 굴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보기로 했다.

 

 처음 찾아가는 들머리지만 능선에 올라서기만 하면 된다.

 예상 못한 토목공사장을 가로 질러 곰티고개에 올라서자 기특(?)하게도 이정표가 서 있다.

 그러면 그렇지, 요즘 능선에 산길 없는 데가 어딨고 이정표 없는 데가 어딨나.

 

 사실 이 능선길은 2006년 2월에 혼자 걸어본 적이 있다.

 그때는 오늘 코스와 반대방향으로 굴암산에서 옥녀봉 너머까지 걸었던 것인데,

 우거진 풀숲을 헤치고 희미한 길을 찾아 헤매면서 가시에도 많이 찔렸다.

 

 그랬던 길이 지금은 굴암산 생태숲길로 바뀌었다.

 잠시 걸으면 이정표를 만나고 언덕 하나 넘어가면 이정표가 또 하나 서 있다.

 반듯한 산행로는 봉우리를 좌우로 비껴가면서 평탄하게 이어진다.

 

 완만한 길은 율하고개에서부터 오르막으로 바뀐다.

 하지만 30분 남짓 치고 올라서면 송전탑을 만나게 되고 그 다음 길은 무난하다.

 산길도 널찍한 임도에서 좁은 숲길로 바뀌면서 내밀한 숲내음이 그만이다.

 

 지나간 태풍의 영향인지 제법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한여름 산행이라 무더움을 각오하고 대장계곡만 욕심내고 왔던 것인데,

 기대하지 않았던 시원한 바람에 절로 걸음이 멈추어진다.

 

 굴암산을 지나 암릉에 올라서자 흐릿한 조망보다 불어오는 바람에 환호한다.

 막힘없는 하늘에서 걸림없이 불어오는 바람은 참으로 청정함이니,

 상쾌한 이 바람은 어제 불던 그 바람이 아니라 오늘 새로이 부는 바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산행개요도(모든 그림과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창원 굴암산&대장계곡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굴암산 위치도와 산행경로

 

▽조금 당겨서...

 

▽산행경로 확대(산행기점~곰티고개~율하고개)

 

▽부산과학산업단지 내 지사문화회관 옆에서 하차했다.

 

▽저기 나지막하게 가라앉은 능선이 곰티고개, 우리가 올라서야 할 곳이다. 

 

▽공사현장을 지나서...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른다.

 

▽외딴집 하나를 지나치고...

 

▽곰티고개로 올라섰다.

 

▽시원한 바람에 잠시 쉬었다가...

 

▽굴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진행한다.

 

▽순탄한 풀숲길...

 

▽개활지를 따라서...

 

▽풀숲길을 올라서니...

 

▽이정표가 서 있다. 우측은 김해 장유로 내려가는 길...

 

▽좌측 사면길을 돌아가는데, 바람이 시원하다. 아랫쪽은 과학산업단지...

 

▽김녕 김씨묘를 지나면... 

 

▽반반한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곧 능선으로 붙어가자 우측 장유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만난 이정표, 강서구청에서 갈림길마다 위치안내판과 함께 세워 놓았다.

 

▽숲길 표찰이 걸려있는 안부...

 

▽우측에 조망 좋은 묘지터. 강서구청 안내판에서 말하는 묘지전망대다.

 

▽길은 참으로 완만하다.

 

▽다시 또 삼거리...

 

▽숲길 표찰이 현위치를 알려준다.

 

▽나지막한 언덕봉을 넘어서...

 

▽율하고개로 내려섰다.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이다.

 

▽산행경로(율하고개~송전탑~망해정~굴암산), 율하고개에서 송전탑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율하고개에서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은...

 

▽3개의 중턱을 거치면서 계속 이어진다.

 

▽송전탑에 올라서면 힘든 길은 끝...

 

▽주변 숲그늘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측 아래는 장유신도시...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5분 남짓 오르면...

 

▽565m봉에 올라서고...

 

▽능선길은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삼시봉으로 이어진다.

 

▽부산과 창원을 가르는 능선 너머 가덕도가 보인다.

 

▽삼시봉에서 몇 걸음하면 망해정...

 

▽굴암산 정상이 지척에 있다.

 

▽이어지는 능선길도 완만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산행경로(굴암산~암릉~헬기장)

 

▽입산 증명... 

 

▽굴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조망.

 

▽이쪽은 천자봉, 시루봉,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중간 성흥사가 자리잡은 대장동...

 

▽가만, 주차장에 산악회버스가 보인다.

 

▽정상에서 3,4분 걸음하면 나무의자, 이곳에서 좌측 능선길로 들어서면...

 

▽성흥사에서 바로 치고 올라오는 길이 있다.

 

▽멋진 바위군을 지나치고...

 

▽편안한 숲길을 따라간다.

 

▽사거리 안부. 시원한 바람에 쉬어간다.

 

▽암릉길에 올라섰다.

 

▽사바세계가 발 아래라...

 

▽걸림 없이 부는 바람은 더 없이 상쾌하다. 

 

▽바윗길을 찾아서...

 

▽숲길로 내려섰다.

 

▽소사나무가 늘어선 길을 지나고...

 

▽풀숲길을 따라서...

 

▽헬기장에 당도했다.

 

▽산행경로(헬기장~대장계곡~주차장)

 

▽오늘 산행은 참으로 여유롭다.

 

▽헬기장에서 5분, 부대에서 능선길을 막고 있다.

 

▽좌측 철망을 따라서 사면길을 돌아간다.

 

▽성흥사 2.8km 이정표에서...

 

▽성흥사 방향 좌측길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림길이다.

 

▽편백숲에 들어서면 길은 다소 완만해지면서...

 

▽우측에 골짜기를 두고 이어진다.

 

▽나무다리를 건너서...

 

▽키 큰 숲길을 계속 내려간다.

 

▽진해 4-바 119푯말을 지나...

 

▽몇 걸음 걷다가 우측 계곡길로 내려섰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그래, 여름산행은 바로 이 맛이야...

 

▽포장길로 내려서는데...

 

▽주변은 가족단위유원지, 물놀이에 적격이다.

  

창원 굴암산&대장계곡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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