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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호남정맥

호남정맥 6구간(굴재~추령)

 

 

정맥과 정맥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6구간(굴재~추령)

 ○ 산행일자 : 2013년 08월 17일(토) / 맑고 무더운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굴재~고당산~개운치~망대봉~두들재~여시목~504봉~복룡재~추령봉~추령

 ○ 산행기점 : 전북 순창군 쌍치면 오룡리

 ○ 산행시간 : 6시간 05분(GPS 14.4km)

 

□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10:20  오룡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0:26  산행시작

 

 10:30~32  굴재(GPS고도 320m)

          땡볕을 피해 서둘러 숲으로 들어서서 인원을 확인했다. 초입에 반듯했던 정맥길은 곧 우거진 풀숲길이

          되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이어진다.

 10:54  중턱(GPS고도 528m)

          한 굽이 올라서니 평평한 곳에 풀숲이 무성하다. 묵은 헬기장이 아닐까. 능선길은 좌측으로 굽어진다.

 

 11:09~21  고당산(△641.4)

          정상 한 가운데는 묘지가 자리 잡고 삼각점(정읍 318)은 우측 끝에 숨어있다. 정상석 대신 스텐레스판

          기둥이 서 있는데 윗부분 정상 글자는 바랬다. 스텐레스판(↑개운치 1.7km, ↓굴재1.2km)

          정상은 땡볕이라 주변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정맥은 곧 좌측으로 꺾여서 이어진다.

 

 11:48~52  개운치(GPS고도 369m)

          대숲에서 나왔더니 처음 만나는 집마당에 수도가 있다.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다. 도로로 나오면

          바로 우측에 개운리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진행방향은 좌측 순창군 표지판이 서 있는 곳 뒤편의 작은

          봉우리다. 순창군 표지판을 지나서 월정 22km 푯말 옆에 있는 숲터널로 들어서야 한다.

 12:10  묵은 헬기장(GPS고도 501m)

          어깨 높이 풀숲이 우거진 헬기장이다. 군부대에서 세워놓은 경고문 입간판이 있다.

 

 12:24  망대봉 철망울타리(GPS고도 549m)

          정상은 군부대의 철망이 가로막고 있다. 좌측으로 돌아가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비탈길이다.

 12:30  부대 정문 앞

          정보통신지원대대 망대봉 중계소 정문 앞이다. 능선을 약간 비껴가지만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12:33~50  포장길 그늘 /중식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그늘진 길 한가운데서 점심을 먹었다. 정맥꾼들은 점심자리가 따로 없다.

 12:58  헬기장(포장길 좌측 인접)

 

 13:01  두들재(GPS고도 401m)

          포장길이 우측으로 크게 꺾이는 곳이다. 반사경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하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13:34~38  내장산국립공원 푯말(GPS고도 438m)

          공원푯말이 서 있는 몇 걸음 앞에 좌측 갈림길이 있는데, 선답자 중에는 이 길로도 많이 다닌 듯하다.

          그러나 푯말 뒤쪽으로 오르는 길이 능선길이고 정맥리본이 달려있다. 쉬었다가 푯말 뒤쪽으로 오른다.

          봉우리(×469)를 하나 넘어서니 길이 많이 묵었다. 곳곳에 달린 리본을 보면서 진행한다.

 

 13:51~14:04  여시목 주변 언덕(GPS고도 424m)

          경작지를 지나 올라서니 바로 아래에 느티나무가 서 있는 여시목이 보이고, 그곳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지나고 보니 공원푯말 직전 좌측길이 여시목으로 이어지는 편한 길인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봉우리(×469)를 넘어온 반면 그 길은 우회한 것이다.

 14:12~20  504m봉(×504)

          여시목에서 가파르게 올라선 봉우리다. 몇 걸음 앞 바위에 서면 가야할 분기봉과 추령봉이 조망된다.

 14:35  첫 번째 국립공원 표석

          이후 공원표석이 잇달아 나온다. 지도상 표기된 삼각점(△434.0)은 풀숲에 숨었는지 발견하지 못했다.

 14:45  430m봉(×430) /국립공원 표석

          완만하게 올라서니 작은 공터에 표석이 서 있다. 곧 내림길이 되면서 철망울타리가 이어진다.

 14:51  철봉대(기둥만 남아있는 이정표)

 

 14:52~57  복룡재(GPS고도 380m)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주변 그늘에서 쉬었다가 길을 잇는데 완만하던 길은 곧 가팔라진다.

 15:20~25  분기봉(530봉?)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높이표시도 없는 봉우리인데 어느 산행지도에는 530m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로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15:39  추령봉(×573) 우회

          추령봉을 올라서자면 땀 깨나 흘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암릉을 앞두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15:43~55  내장산국립공원 푯말(GPS고도 546m)

          우회길이 능선으로 붙은 곳이다. 뒤 봉우리쪽으로 20여m 오른 바위에 서서 정맥길을 가늠해 본다.

 16:15  삼각점봉(GPS고도 443m)

 

 16:26  추령(GPS고도 351m)

          도로에 내려서서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해 보고 산악회 버스를 찾았다.

 16:31  장승촌 주차장 /산행종료

          주변 음식점에서 샤워를 한 후 저녁식사

 18:20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21:51  부산 모라전철역 앞에서 하차

 

□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여유가 있다.

 산행거리도 짧고 능선의 업다운(Up-down)도 웬만하다.

 게다가 찜통 같았던 더위도 많이 누그러졌다.

 

 이 구간에서 제법 치고 올라야하는 곳은 3군데뿐이다.

 처음 굴재에서 고당산을 오르고, 고당산을 내려선 개운치에서 망대봉에 올라서면

 이후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복룡재에서 분기봉을 넘어서기만 하면 된다.

 

 분기봉에서 꺾여서 이어지는 추령봉은

 뾰쪽하게 솟은 모습으로 보아 막판에 한 번 더 치고 올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맥길은 좌측으로 우회하는 것이어서 뜻밖의 행운을 만난 기분이다.

 

 정맥과 정맥길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정맥은 능선, 산줄기의 제일 높은 곳을 이어놓은 선, 즉 마루금이라 할 수 있고,

 정맥길은 그 능선을 따라 나 있는 길이다.

 

 정맥을 바르게 잇는답시고 길이 없는 곳으로 갈 수는 없다.

 산을 조금만 타 본 사람이라면 없는 길을 헤쳐 가는 게 얼마나 무모한 것인 줄 안다.

 길은 걷기 편하고 가기 좋은 곳으로 나 있는 것이다.

 

 정맥은 지도를 보고 그어 놓은 선이지만

 정맥길은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가고 험한 데가 있으면 우회한다.

 정맥길은 자연적이고 순리적인 길이다.

 

 

▽산행개요도(1/50,000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것, 이하 지도와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호남정맥 6구간(굴재~추령)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소구간 확대(굴재~두들재, 1/25,000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것)

 

▽오룡버스정류장에서 하차...

 

▽뙤약볕을 피해...

 

▽서둘러 굴재에 들어섰다.

 

▽반듯한 숲길은...

 

▽곧 우거진 풀숲으로 이어지지만...

 

▽그런대로 걸을 만하다.

 

▽한굽이 올라서니 묵은 헬기장? 평평한 봉우리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꺾었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좌측 아래로 오룡마을이 보인다.

 

▽가파른 바위길을 치고...

 

▽한걸음 올라서니...

 

▽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고당산이다.

 

▽정상석을 대신한 스텐레스판. 많이 바랬다.

 

▽정맥은 우측으로 돌았다가 좌측으로 꺾여서 이어진다. 

 

▽평이한 능선길은...

 

▽두차례 가파르게 떨어져서... 

 

▽대숲을 통과하면...

 

▽마을로 나오게 된다. 개운치다.

 

▽좌측 뒤에 보이는 망대봉 통신탑, 앞에 보이는 헬기봉을 넘어가야 한다. 

 

▽순창군 표지판을 지나면...

 

▽정맥길은 월정 푯말 옆 개구멍 아닌, 풀숲구멍으로 이어진다.

 

▽대죽터널을 통과하니...

 

▽어지로운 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헬기장을 넘어서...

 

▽망대봉을 향해 오른다.

 

▽망대봉 정상을 가로막는 철망휀스. 좌측 비탈로 돌아가야 한다.

 

▽부대 정문앞으로 돌아 나와서...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정맥꾼은 자리가 따로 없다. 길 가운데서 점심을 먹고...

 

▽두들재로 내려섰다.

 

▽소구간 확대(두들재~복룡재)

 

▽두들재에서는 반사경 좌측으로 몇 걸음하면 오름길이 있다.

 

▽뒤돌아 본 망대봉.

 

▽편안한 길이 이어지는가 했더니...

 

▽넘어지고 쓰러져 있는 나무들...

 

▽갑갑한 풀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내장산국립공원 푯말. 그 뒤쪽 길로 올랐다.

 

▽묵은 산길을 찾아가면서...

 

▽경작지를 지나...

 

▽언덕에 올랐더니 좌측 아래에 여시목이 보인다.

 

▽느티나무가 표징인 여시목.

 

▽이어지는 정맥은 가파르다.

 

▽힘겹게 오른 504m봉.

 

▽가야할 정맥길이 조망된다. 우측 뾰쭉한 봉우리가 추령봉이다.

 

▽높낮이가 별로 없는 능선길에...

 

▽국립공원 표석이 잇달아 나타난다.

 

▽430m봉(×430)을 완만하게 올라서면...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어깨 높이의 철망울타리가 나란히 함께 간다.

 

▽기둥만 남은 이정표(?)를 지나 몇 걸음하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복룡재다.

 

 ▽소구간 확대(복룡재~추령)

 

▽복룡재에서 정맥은 잠시 완만했다가...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제법 계속되는 된비알이다.

 

▽분기봉에 올라서서...

 

▽우측 추령봉을 향해 내려선다.

 

▽안부에서 오름길을 이어가는데...

 

▽왼쪽으로 복룡터널로 연결되는 길과 서마제가 보인다.

 

▽뒤돌아 본 분기봉.

 

▽길은 암릉앞에서 좌측으로...

 

▽추령봉 정상을 크게 우회하여...

 

▽능선으로 붙었는데, 공원푯말이 있다.

 

▽잠시 쉬는 중에...

 

▽바로 위 바위에 올라서서... 

 

▽추령으로 이어지는 정맥을 조망했다.

 

▽이제 길은 막바지다.

 

▽추령봉을 돌아보면서...

 

▽언덕 같은 봉우리를...

 

▽두어 개 넘어가면...

 

▽산길을 벗어나게 된다. 추령이다.

 

▽추령의 들날머리를 확인한 후...

 

▽장승촌주차장에 있는 버스를 찾았다.

 

▽호남정맥 진행도(진녹색이 진행한 구간)

호남정맥 6구간(굴재~추령)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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