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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호남정맥

호남정맥 5구간(방성골~굴재)

 

 

복더위의 정맥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5구간(방성골~굴재)

 ○ 산행일자 : 2013년 07월 20일(토) / 맑고 무더운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방성골~왕자산~425봉~구절재~372봉~366.7봉~427봉~국사봉갈림길~552봉~굴재

 ○ 산행기점 : 전북 정읍시 산내면 방성동

 ○ 산행시간 : 7시간 35분(GPS 18.8km)

 

□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10:04  방성동 주차공터에서 하차(GPS고도 245m)

          방성동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150m쯤 들어가면 널찍한 주차공터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좁은 길인

          데도 용케 버스가 진입했다. 덕분에 60m정도만 걸어가니 지난 구간에 끊었던 큰 느티나무에 이른다.

 

 10:13  산행시작

          느티나무 직전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니 경작지가 나온다. 밭둑길을 따라서 풀숲으로 들어서니 우거진

          수풀사이로 희미한 길은 끊어질 듯 이어진다.

 10:45  봉우리(GPS고도 405m)

          잠시 가파르게 올라선 곳이다. 봉우리는 좌측인 듯 보이는데 길은 우측으로 꺾이면서 내리막이 된다.

 10:49~52  묘지터

          이제까지 갑갑한 숲길에서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는 곳이다. 잠시 정리를 하고 수풀길을 이어간다.

 

 11:11~13  왕자산(△442.4)

          삼각점(갈담 453)과 표찰(왕자산)이 있다. 주변은 우거진 수풀과 넘어진 나무들 뿐, 조망은 없다.

 11:27  갈림길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길이 갈라진다. 직진 길도 반듯해서 애매하지만 우측길에 리본이 달려있다.

 11:33  임도 / 좌측으로 진행

 

 11:34  안부(GPS고도 346m)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곳. 지도상 무래실골과 내목재를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직진하는 길을 따라

          오르는데, 포크레인이 임도를 내고 있다.

 11:40  봉우리(GPS고도 388m)

          풀숲길은 좌측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내려서는 길에 풀숲사이로 가선대부 경주 박씨묘가 보인다.

 11:43~48  갈림길

          안부로 내려서면 임도 같은 너른 길이다. 평지 같은 너른 길을 곧장 따라가기 쉽지만 진행방향은

          우측 산봉이다. 우측 풀숲길을 살펴야 한다. 길목에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11:49~53  광산 김씨 묘역

 

 11:55~12:10  무래실골 고갯마루(GPS고도 294m)

          좌우로 콘크리트 포장길이 넘어가는 곳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다. 일부 자료에는 ‘장치’라 하고

          있으나 지도상에는 무래실골 부근이다. 앞선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12:23  봉우리(GPS고도 419m)

          가파르게 올라선 봉우리에는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길은 좌측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12:32  중턱(GPS고도 468m)

          봉우리라기 보다는 능선길이 교차하는 중턱이라 할 수 있다. 좌측길이 약간 오르막이지만 정맥길은

          우측이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완만한 길은 곧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급한 내리막이 된다.

 12:45  안부

          잠시 평이한 길은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무더운 오름길을 간간이 쉬어가면서 천천히 올랐다.

 

 13:02  425m봉(×425)

 13:12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13:21  갈림길 /좌측으로 진행

          이후 거의 다 내려온 지점에서 시야가 트이는데 좌우 양쪽길에 모두 리본이 달려있다. 어느 쪽이던

          상관없겠다. 좌측으로 진행하여 묘지군을 지나고 밭둑을 따라 내려섰다.

 

 13:26~33  구절재(GPS고도 240m)

          2차선 도로에는 정읍시 산내면과 칠보면의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정맥길은 휘문산 자연

          휴양림 팻말과 칠보면 표석 사이로 이어진다. 숲길을 올라서면 곧 송전철탑을 만나고 이후 이름 없는

          봉우리를 계속 오르내려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고만고만한 봉우리고 풀숲이 우거졌으나 외길이어서

          헷갈릴 곳은 없다.

 13:50  봉우리(GPS고도 356m)

 14:00  봉우리(GPS고도 345m)

 14:11  봉우리(GPS고도 335m)

 

 14:20  372m봉(×372)

 14:29~36  봉우리(GPS고도 366m)

 14:53~15:02  366.7m봉(△366.7)

          삼각점(정읍478)이 있다. 삼각점은 조망이 좋은데 있기 마련이지만 한여름에는 기대하기 힘든 듯.

 15:20~25  소장봉(×427)

          1/25000 지도에는 표고점(×)으로만 표시되어 있는 봉우리이나 ‘소장봉 428.0m’란 팻말이 걸려있다.

 

 15:34  사적골재 /석탄사 표석(GPS고도 326m)

          포장길 삼거리에 석탄사 이정표가 있다. 직진 방향이 능선을 이어가는 것이 되겠지만 길이 없는 듯,

          선답자들의 발길에 따라 석탄사 방향을 가리키는 좌측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석탄사로 가는 이 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접근한다.

 15:46~54  포장길에서 산길 진입지점 /휴식

          ‘칠보면 007’의 표식이 붙은 전봇대가 서 있는 곳에 좌측 비탈에 리본이 달려 있다. 그러나 이곳보다

          30m쯤 앞에 좌측 산으로 오르는 뚜렷한 길이 있다. 잠시 쉬었다가 뚜렷한 길로 오른다.

 

 16:03  476m봉(×476)

          가파르게 올라선 정상은 나지막한 봉분이 자리한 공터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16:11  봉우리(GPS고도 490m)

 16:19  501m봉(×501)

          476m봉에서 거의 평지 같은 길이 이어졌으나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꺾어지면서 급하게 내려선다.

 16:25  안부사거리(GPS고도 420m)

 16:42~52  능선 오름길 /휴식

          518m봉(×518)을 바로 위에 두고 한참을 쉬었다. 그랬는데 정맥길은 518m봉을 우측으로 우회한다.

 

 16:57  국사봉 갈림길(△489.5)

          이정표(↑노적봉 0.88km, ←국사봉 2.92km, ↓소장봉 2.70m)

          오늘 처음 보는 이정표인데 순창군에서 세웠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서부터 정맥은 정읍시 칠보면과

          순창군 쌍치면과 경계가 된다. 1/25000 지도에 표시된 삼각점(△489.5)은 수풀에 가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진행방향은 물론 노적봉 방향이다.

 17:09  임도

 17:19~26  노적봉(×552)

          노적봉을 알리는 표찰(노적봉 553.0m)과 많은 리본이 걸려있다. 이후 굴재까지는 마냥 내림길이다.

 17:43  굴재(GPS고도 330m)

          오늘 구간은 여기까지다.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진행한다.

 

 17:46  오룡리회관(전북 순창군 쌍치면)

 17:48  오룡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19:24  부산으로 출발

 22:47  부산 모라전철역에서 하차

 

□ 산행후기

 

 오늘도 어김없이 더운 날씨다.

 지난 구간에서는 폭염에 못 이겨 중도에서 걸음을 멈추었는데,

 오늘 역시 만만찮은 산행이 될 듯하다.

 

 평소에는 있는 배낭을 그대로 달랑 들고 나섰지만 이번은 좀 다르다.

 미리 사둔 이온음료와 약간의 간식도 준비해서 담았고

 땀에 흠뻑 젖을 것을 대비해서 도중에 갈아 신을 양말도 하나 더 넣었다.

 

 왕자산을 오르는 길에 앞을 막는 잡목과 넝쿨이 많다했으나

 지난 구간의 성옥산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다.

 초입에 올라설 때 약간 성가셨지만 이후부터는 무난하다.

 

 그러나 무더위에 장거리인 만큼 체력안배가 중요하다.

 오를 때나 내릴 때나 쉬엄쉬엄 잠시라도 힘들지 않게 느릿느릿 발을 옮긴다.

 모두가 전에 없던 지난 구간의 학습효과다.

 

 조망이 없기는 저번 구간과 마찬가지다.

 수풀로 막힌 산길에서는 지도는 무용지물, 어디쯤 걷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다행히 길은 뚜렷하고 선답자들의 리본이 많아 도움이 된다.

 

 구절재를 지나자 바람도 조금씩 불고 더위도 많이 누그러진 듯하다.

 수많은 봉우리를 넘어가지만 모두가 고만고만한 봉우리라 크게 힘쓸 일은 없다.

 그러나 더위에 피로의 누적은 일러서 갈수록 거북이걸음이 된다.

 

 산행은 7시간 반이 걸렸고, 후미그룹은 1시간 더 늦게 도착한다.

 한 여름의 정맥길은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무덥고 갑갑한 숲길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이렇듯 기진맥진해가면서 걸어가는 것일까.

 

 

▽산행개요도(1/50,000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것, 이하 지도와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호남정맥 5구간(방성골~굴재)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소구간 확대(방성골~구절재, 1/25,000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것)

 

▽초입부분 경로도(주차장에서 느티나무로 이동, 경작지로 올라선 경로가 확인된다. 우측이 왕자산)  

 

▽방성동 정자터에서 하차...

 

▽지난 번 끊었던 느티나무 앞에서 정맥을 이어간다.

 

▽우측 길로 들어서니...

 

▽바로 경작지가 나온다.

 

▽밭둑을 따라서 숲으로...

 

▽돌아본 정맥길(좌측 하얀 지붕이 우축사, 그 우측 느티나무, 하늘색 지붕 바로 우측 골목으로 들어섰다)

 

▽우거진 수풀과 널브러진 잡목들...

 

▽하지만 지난 성옥산 부근보다는 양호하다. 

 

▽오르막을 올라서니...

 

▽길은 우측으로 꺾이면서... 

 

▽묘지터로 내려선다.

 

▽이어지는 수풀길에...

 

▽나무아래 고운 톱밥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딱따구리의 소행인 듯.

 

▽돌길 오르막에서...

 

▽모처럼 조망이 트인다. 

 

▽무수한 리본들...

 

▽왕자산 정상이다.

 

▽길은 반듯하게 이어지다가...

 

▽풀숲에 가려있기도 한다.

 

▽좌측에 보이는 조망. 지도상 윗보리밭 부근이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안부.

 

▽직진하여 정맥을 이어간다.

 

▽봉우리에서 길은 좌측으로...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광산 김씨 묘역으로 이어진다.

 

▽다시 거목을 만났다. 지도상 윗보리밭 위쪽인데 무래실골, 또는 장치라고도 하는 곳이다.

 

▽점심을 먹고 출발...

 

▽경작지를 지나서...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이름 없는 봉우리에 많은 리본이 달려있다. 모두들 급하게 올라서서 한숨을 돌린 듯...

 

▽완만하게 내려섰다가...

 

▽다시 한차례 올라서면 정맥은 좌측으로 굽어진다.

 

▽풀숲을 헤치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가야 할 정맥이 뚜렷하게 다가온다.

 

▽425m봉을 올라서면...

 

▽편안한 내림길...

 

▽몇 군데 갈림길에서는 리본을 따라서...

 

▽구절재에 내려섰다.

 

▽소구간 확대(구절재~굴재)

 

▽구절재에서 이어지는 정맥길.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송전탑을 지나서...

 

▽무명봉에 올라섰다.

 

▽이어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산허리를 돌아가기도 하면서...

 

▽정맥길은 무난하게 이어진다.

 

▽벽돌을 두른 묘지...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기도 한다.

 

▽그늘진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

 

▽송전탑을 지나자...

 

▽잠시 어지러운 길을 만난다.

 

▽삼각점이 있는 366.7봉을 넘어서...

 

▽또 한차례 오르막을 치고 소장봉에 올라섰다.

 

▽소장봉을 내려서면 사적골재...

 

▽정맥은 직진이지만 길이 이어지지 않는 듯, 모두들 석탄사 방향으로 우회한다.

 

▽지그재그 포장길이 정맥으로 붙어 갈 때...

 

▽산길로 올라섰다.

 

▽한굽이 올라서면 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몇 개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넘으면...

 

▽키 작은 산죽길이 이어진다.

 

▽덥지만 않으면 내달려도 좋은 길이다.

 

▽오늘 처음 이정표를 만났다.

 

▽국사봉 갈림길. 진행은 물론 노적봉 방향이다.

 

▽저 앞에 보이는 노적봉. 이름 그대로 우뚝한 모습이다.

 

▽시간은 어느듯 5시 20분... 

 

▽노적봉에 올라섰다.

 

▽이제부터 마냥 내림길이다.

 

▽밭둑길을 따라...

 

▽굴재에 내려섰다.

 

▽굴재에서 좌측으로, 오룡리회관을 지나자...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호남정맥 진행도(진녹색이 진행한 구간)

호남정맥 5구간(방성골~굴재)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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