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같이 나타난 쌍두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쌍두봉~학심이골 /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12년 11월 10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천문사~671봉~쌍두2봉~쌍두봉~헬기장~서쪽능선~학심이골~삼거리초소~배넘이재~천문사
○ 산행기점 : 경북 청도군 운문면 천문사 입구
○ 산행시간 : 6시간 25분(11.0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27 천문사 입구(삼계2교/GPS고도 240m)에서 하차
천문사 주차장까지 대형버스는 진입할 수 없다. 커다란 천문사 표석이 있는 진입로변에서 하차했다.
10:32 산행시작
천문사 표석이 가리키는 포장길을 따라간다. 곧 쌍두봉 학소대 등산로 간판을 보고 우측길로 진행한다.
10:40~47 천문사 주차장(GPS고도 256m)
간이화장실과 현위치 안내판이 있다. 채비를 다시하고 계곡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10:49 갈림길
천문사 담벼락길을 통과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길은 오늘 코스의 하산길, 좌측으로 오른다.
11:17 돌탑(GPS고도 490m)
11:47 671m봉(×671)
김해 김씨묘가 자리잡고 있다. 계속 오르막이었던 길이 이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11:53 기차바위
12:06 갈림길(Y형)
양쪽 갈라지는 길이 모두 뚜렷하다. 잠시 후 서로 만나지만, 우측이 능선길이다. 우측길로 오른다.
12:19~50 쌍두2봉(×862) /점심식사
정면으로 우뚝한 쌍두봉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지룡산 등이 바라보인다. 누군가
돌맹이에 쌍두2봉이라 써 놓았는데, 국립지리원지도에는 표고점 862m(×862)로 표시된 봉우리다.
12:59~02 조망바위(밧줄)
13:09 암벽 우회길
앞선 회원들은 대부분 암벽길로 올랐다. 힘겨워하는 후미들을 우회길로 보내고 암벽을 오른다.
13:11~12 쌍두봉(×929)
백리산악회가 세워놓은 정상석은 높이를 910m로 표시하고 있다. 허나 지도상 높이는 929m다.
13:37~42 헬기장(×1,038)
오늘 코스의 최고봉이다. 직진하면 상운산으로 이어진다. 우측 능선길로 내려선다.
14:06~08 능선 안부
14:11 갈림길(GPS고도 817m)
815m봉을 앞에 두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인데 길목에 작은 돌탑이 있다.
가파른 내림길은 제법 계속된다.
14:24~32 전망바위 /학소대 폭포 조망
14:36~48 안부 /후미 대기
14:52 임도(GPS고도 466m)
학심이골을 바로 아래에 두고 있는 임도로 나무울타리가 있다. 800m대의 능선에서 고도 350m를
내려선 것이다. 일부는 곧장 계곡으로 내려섰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편안한 임도로 진행한다.
15:09~13 계곡 건넘 /후미대기
15:23~39 환경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GPS고도 296m)
현위치 안내판(↖사리암, 운문사, ↗배넘이재), 학심이골의 주요한 길목이다. 몇 걸음 더하여 계곡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가면 심심이골, 우측으로 진행하면 운문사로 가게 되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면
가지산 북릉에 이른다. 후미를 기다리면서 잠시 쉬었다가 물길을 건너서 배넘이재로 향한다. 잠시 후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도 만나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보이지만 계곡을 우측 아래에 두고 가는 넓고
완만한 길로 진행해야 한다.
15:53~57 배바위(GPS고도 357m)
16:01 지계곡 건넘(GPS고도 393m)
지계곡을 건너면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배넘이재까지 계속 치고 올라야 하는 길이다.
16:14~29 배넘이재(GPS고도 513m)
현위치 안내판(←지룡산, 사리암, →상운산, 귀바위), 상운산과 지룡산이 연결되는 능선 안부로서,
14:11에 경유했던 갈림길에서 능선을 이었다면 바로 이곳으로 내려섰을 것이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직진하여 내려선다.
16:39 나선폭포 갈림길(←나선폭포, ↑천문사)
16:48 천문사 주차장
16:57 쌍두봉 가든/산행 종료, 저녁식사
18:25 부산으로 출발
20:01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올해의 단풍산행은 주왕산과 내장산에 이어서
금주는 학심이골이지만 아직까지 단풍이 남아있을까 의심스럽다.
매주 한 번하는 산행이기에 단풍철이 너무 짧은 것이다.
학심이골에 접근하는 길은 여러 개다.
운문령이나 석남사에서 출발해도 되고 운문사를 기점으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매번 가 보았던 길이고 단풍산행으로서는 거리가 조금 길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이 코스다.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쌍두봉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 정도 오름길도 없다면 산행이 너무 싱거워진다.
도로에서 보이는 쌍두봉은 자뭇 위용이 당당하다.
도깨비 뿔 같은 형상이라 하던가,
가파른 능선을 타고 하늘 높이 치솟아 있어 산행 내내 보일 것 같다.
하지만 산길로 들어서면 쌍두봉은 사라진다.
눈앞에 보이는 건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오르막길뿐,
한 굽이 올라서도 암릉 위를 걸어도 쌍두봉은 좀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리는 뻐근하고 몸은 지쳐 갈 무렵
낙엽 깔린 된비알을 한껏 힘을 주고 올라섰는데,
아아-. 우뚝하게 솟아있는 거대한 암봉! 쌍두봉이다.
학심이골에는 역시 단풍은 끝물만 남아있다.
모두들 예상은 했겠지만 그래도 실망하는 기색이 없으니
아마도 홀연히 나타났던 쌍두봉, 그 여운 때문이었을 것이다.
▽산행개요도
▽부산일보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그림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
▽하늘에서 본 경로.
▽산행고도표
▽천문사 표석 앞에서 하차...
▽우뚝한 쌍두봉을 바라보면서 진입로에 들어서면...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천문사주차장에서...
▽담벼락길을 지나면...
▽바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직진길은 하산길.
▽등로는 초반부터 가파르다.
▽지그재그 능선길을 오르면...
▽돌탑을 만나고...
▽다시 한 굽이 올라서면...
▽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671m봉이다.
▽살포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 길에...
▽길게 누워있는 암릉...
▽이름하여 기차바위다.
▽봉우리를 향해 올라서니...
▽눈앞에 나타나는 우뚝한 암봉, 쌍두봉이다.
▽그렇다면 여긴...바닥에 놓인 돌맹이에 쌍두2봉이라 씌어있다.
▽돌아서면 지룡산, 내려앉은 곳이 배넘이재다.
▽이쪽은 아랫재와 운문산...
▽살짝 내려섰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쌍두봉은 가깝게 서 있고...
▽바윗길로 오르는 회원들이 보인다.
▽쌍두봉에 올라서서...
▽쌍두2봉을 되돌아 보고...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헬기장. 오늘의 최고봉(1038m)이다. 직진하면 상운산...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선다.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가지산과 북릉, 아랫재, 운문산...
▽바윗길을 내려서고...
▽계속 떨어지는 능선길이다.
▽작은 돌탑이 있는 갈림길. 직진하여 봉우리를 넘어서면 배너미재...
▽학심이골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가파르게 내려선 전망바위에서 학소대를 조망하고...
▽계곡길로 내려섰다.
▽물길을 건너는 곳에선 잠시 쉬었다가...
▽계곡길을 따라서...
▽합수점 삼거리에서 물길을 건넌다.
▽다시 시작되는 오름길...
▽배바위를 지나고...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계곡상류를 건너면...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화사한 단풍이 힘겨움을 덜어준다.
▽배너미재. 지룡산과 상운산 능선을 잇는 안부다.
▽이제 더 이상 오름길은 없다.
▽편안한 길을 따라...
▽20분 남짓하면 주차장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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