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를 내려다보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부산 화지산~금정봉
○ 산행일자 : 2010년 02월 15일(일)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산우 5명과 함께
○ 산행코스 : 화지문화회관-화지산-초읍고개-금정봉-만덕고개-455봉-비탈길-옥불사입구-대덕사일주문
○ 산행자료 : 국제신문 근교산 & 그너머 <656>부산 화지산~금정봉
○ 산행시간 : 4시간 50분(GPS측정 10.4km)
□ 산행일지
10:00 화지문화회관 앞
들머리인 화지문화회관은 동래 정씨 종친회의 회관이다. 정씨 시조 묘소가 있다고 하여 정묘사라
하는데, 시내버스정류장 명칭도 정묘사다. 33, 44, 63, 179번 버스를 타고 정묘사에서 내리거나,
양정전철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도 된다. 회관 앞에서 회원들과 만났다.
10:05 산행시작
회관 정문은 항상 개방되어 있다. 정문을 통과하여 정면에 보이는 현경문으로 향한다.
08:05 현경문 통과
10:12 경모문 현판이 걸린 제실
우측 담벼락에 화지사 방향표시가 있다. 주변의 배롱나무를 둘러보고 화지사로 향한다.
10:18 화지사 /좌측길로 진행
10:28 체육시설이 있는 작은 언덕(삼거리) /우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침
10:29 산불감시초소
10:30 고개 사거리(←초읍 원당골, →게제 거성중) /직진
10:33 공동묘지
10:39 화지산(해발 199m)
헬기장이다. 산불감시초소 옆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초읍, ↘거성중, ↓하마정)
10:45 MBC 송신탑 /좌측 길로 진행
10:46 체육공원
10:49 포장길(송신탑 정문앞) /포장길을 따라 진행
10:52 포장길 우측 비탈길
포장길이 굽어지면서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중에 우측에 철책을 따라 내려서는 비탈길이 있다.
포장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비탈길은 질러가는 길이다. 비탈길로 내려선다.
10:56 포장길
10:58 초읍 고개(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산길로 진행
11:05~14 송전철탑 /간식
11:17 포장길(삼환아파트 앞 금용암 진입로) /도로를 건너 산길로 진행
11:19 산불감시초소
많은 발길에 의해 산행로 구분이 없다. 앞선 산우를 따라 직진으로 올랐는데, 초소를 지난 곳에서
국제신문 경로와 어긋났다. 완만한 좌측 길을 두고 능선을 향해 곧장 치고 오르는 길을 택한 것.
11:47~50 산성길
걸음이 늦은 산우와 함께 했지만 30분 가까이 오름길을 올랐다. 그만큼 중턱도 없는 된비알의
연속이었던 것. 잠시 숨을 돌리고 우측으로 산성을 따라간다.
12:01~09 금정봉(쇠미산) /정상석(金井峯 399<405?>m)
정상석에 고도를 399(405?)m로 표시해 놓았다. 아마 공식적인 고도는 399m이지만 실제적으로는
405m가 맞지않느냐 하는 뜻으로 보인다. 주변 산군을 잠시 조망한 후 능선길을 잇는다.
12:14 덕석바위(넓고 평평한 바위)
12:25~26 체육공원 사거리 /119푯말(현위치 1-15, ↑만덕고개 1.4km)
좌측 뒤에서 오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이제부터는 낙동정맥길이다.
12:28~40 쇠미산 구민의 숲 안내판 /이정표(119푯말(현위치 1-16, ↑만덕고개 1.2km)
길가에 이동매점(?)이 있다. 생탁과 두부, 찐계란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12:44 갈림길 /이정표(↑금정산 철학로 1,300m, ↗한신APT 650m)
12:49 이정표(↑금정산 철학로 700m, ↓구민의 숲 500m)
12:53 이정표(↑금정산 철학로 350m, ↓구민의 숲 1km)
12:58 KBS중계소(길 좌측에 위치)
13:00~02 산어귀 전망대
전에 없던 전망 덱과 시가지 전망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조망 후 계단을 타고 내려선다.
13:08 만덕고개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서면 다시 완만한 능선길이다.
13:15 낙동정맥 안내판과 이정표
이정표(↑고당봉9.2km/케이블카2.0km, →제1터널<동명사>0.9km, ↓백양산<철학로>0.3km)
13:17 천주교 묘지(길 좌측에 위치)
13:21 이정표(↑상계봉 3.4km/남문 1.7km, ↓백양산<철학로>0.6km)
이정표 바로 앞 무단투기경고문 직전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은 사면길을 따라 남문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능선길로서 낙동정맥이다. 우측길로 오른다.
13:35 능선 중턱
13:42~44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 /걸어온 길과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13:45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455m)
13:49~51 갈림길
반듯하게 이어지는 길의 우측으로 길이 갈라진다. 바위가 많은 능선길이다. 우측 길로 진행한다.
13:56 창녕 성씨묘
13:58 119 푯말(현위치 154, ↓철학로 1.5km)
13:59~14:03 갈림길
이곳에 대해 국제신문 산행자료에는 “케이블카 승강장 300m 못 미친 갈림길에서 희미한 오른쪽
내리막길을 타야한다. 길 찾기 어려운 지점이지만 촘촘히 매달아 놓은 근교산 안내리본을 참고
하자.”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리본은 떨어져 나갔는지 흔적이 없고 특별한 지형지물도 없다.
따라서, 이곳을 찾을 때는 119푯말을 지나 길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50~60m 지날 때
우측에 희미한 길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개발제한구역 표석에서 조금 못 미친 지점이므로,
표석을 보이면 지나쳐 온 것이니 되돌아 길을 찾아야 한다.
14:06 갈림길(Y형) /좌측길로 진행
14:08 달성 서씨묘(길 우측에 위치)
산행자료에는 “달성 서씨묘를 지나고 다시 2분 뒷면 계곡을 사이에 둔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은
금강대불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옥불사 입구를 향하는 길이다. 3분 뒤 전망대를
거쳐...”로 되어있다. 그런데 앞선 산우를 따라가느라 갈림길을 못보고 지나쳤다.
14:11 전망대(전망바위)
길은 전망바위 우측 내림길로 이어져서 마른 계곡을 건너고, 산허리를 돌아서 내려선다.
14:25~32 옥불사 입구 도로
내려선 좌측은 비포장길로 옥불사 방향이다. 우측에는 포장도로가 두 갈래다. 뒤에 오는 산우를
기다렸다가 아래쪽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14:34 산길
좌측 도로 턱이 낮게 되어있는 곳에 산길이 있다. 산길로 내려선다.
14:38~40 대덕사 앞 포장길
14:41 일주문
14:43~45 간선도로 /우측으로 진행
14:50~54 삼거리 /안내판(→금강대 옥불사)
옥불사 진입로와 합쳐지는 곳이다. 우측으로 돌아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마을버스 회차장이다.
14:55 마을버스 회차장(종점상회) /산행종료
동래 3번 마을버스 회차장이다. 명륜동전철역을 거쳐 동래전철역까지 7~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5:00 마을버스 탑승
동래전철역에서 하차, 주변음식점에서 산우들과 식사 후 귀가
□ 산행후기
설 다음날 몇몇 산우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다.
모두들 설을 분주하게 보냈을 터이므로 하루쯤 쉬어도 좋으련만
산꾼들로서는 산행만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 보다.
이 코스는 국제신문에서 설 연휴에 가 볼만한 산행지의 1순위로 추천한 곳이다.
설 연휴 교통체증을 피하여 가까운 곳,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데를 골랐던 것인데
도심의 산줄기를 이어가는 만큼 산행 내내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걷는다.
화지문화회관으로 들어가자 공원길이 열리고 화지산을 넘어가니 사직운동장이 바로 옆에 있다.
금정봉으로 오르는 길에서 앞 사람들을 따르다가 완만한 좌측 길을 놓치고 직등 길로 올랐다.
국제신문 경로와 어긋났던 것인데, 오히려 예정에 없던 된비알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산행로는 그간에 더욱 넓어졌고 전망시설도 새로이 설치되어 있다.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는 고층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시가지에는 차량들로 분주하다.
세상은 나날이 발전하고 편리해지는데, 왜 우리들의 일상은 각박해지는 걸까.
케이블카 승강장을 앞둔 지점에서 하산하는 길이 애매하다.
국제신문 산행자료에도 이곳을 주의구간이라 강조하고 있으나 산행리본도 지형지물도 없다.
하지만 GPS에 산행트랙을 담아왔던 터라 쉽게 길을 찾았다.
GPS는 수년전에 구입했지만 최근에야 활용하기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기기의 작동법을 습득하는 게 쉽지도 않았으나
그렇게 절실함도 없어서 한동안 서랍 속에 두고 있었던 것이다.
마지못해 최소한의 기능은 어찌해서 익혔지만
GPS에 의존하다보면 산행감각을 잃어버릴 것 같은 마음은 아직도 없지 않은데,
이는 아날로그 세대의 디지털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산행개요도
▽들머리 화지문화회관. 저 앞에 보이는 현경문을 통과해야 한다.
▽현경문을 들어서면 잘 가꾼 정원길이 나오고...
▽곧 경모문 현판이 걸린 제실을 만나는데...
▽제실 우측 담벼락에 화지사 이정표가 있다.
▽수령 800년의 배롱나무. 천연기념물이다.
▽화지사에서는 좌측 길을 따른다. 좌측 길에서 바라본 화지사.
▽널찍한 산행로에 이어...
▽공동묘지를 지나치면...
▽화지산에 이른다.
▽산길을 따라 걷는데 우측으로 사직운동장이...
▽MBC 송신탑 앞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초읍고개도로에 이르러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바로 산길로...
▽다시 포장길을 건너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곧 가파른 오르막...
▽성터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금정봉에 다다른다.
▽가야할 산길을 살펴보고...
▽능선길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조망. 부산시내도 이렇게 넓게 보이는 지역도 있다.
▽널다란 너럭바위. 100명도 앉을 수 있겠다.
▽청송길을 따라서...
▽낙동정맥길과 합류한다.
▽전에 없던 조망시설. 산어귀 전망대라 이름하고 있다
▽산어귀 전망대에서 본 조망의 일부분. 디카에는 일부분만 담길 뿐이다.
▽만덕고개로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길로...
▽갈림길. 좌측은 산사면을 돌아 남문으로 가는 길. 직진은 낙동정맥길이다.
▽가파른 능선길이지만...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중턱도 있다.
▽지나온 길을 확인해 보고...
▽바위 능선길을 이어간다.
▽완만한 길을 따라가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았다.
▽마지막 전망바위에서 일견하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건넜다.
▽옥불사 주차장에 내려서고...
▽다시 산길로...
▽대덕사에 내려서면 바로 앞에 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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