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찾는 마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소백산(죽령-비로봉-천동)
○ 산행일자 : 2007년 05월 26일(토) / 맑은 날씨이나 황사 약간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죽령-2연화봉(중계소)-연화봉(천문대)-1연화봉-비로봉-천동쉼터-천동리주차장
○ 산행시간 : 7시간 02분
□ 산행일지
07:25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접촉사고가 있어 지연 출발
10:40 죽령주차장(해발 689m) /죽령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지점. 많은 차량과 인파로 북적댄다.
10:50 산행 시작
진입로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가 비로봉까지 11.5km, 천문대까지는 6.8km임을 알려준다.
11:10 이정표(↑비로봉 10.5km /제1연화봉 8.0km, ↓죽령휴게소 1.5km)
이정표 거리표시가 잘못된 듯. 죽령에서 1.5km지점이라는데, 아무리 완만한 포장도이지만
20분만에 1.5km를 왔을 리 없다. 허나, 비로봉을 기준할 때는 맞는 것 같다. 1km이니...
11:13 잣나무쉼터
11:18 이정표(↑비로봉 9.8km /연화봉 5.0km, ↓죽령휴게소 2.0km)
11:22 오두막쉼터 /안내판(↑제2연화봉 2.2km, ↓죽령 2.3km)
11:33 넓은 휴게시설
11:47 화장실 /이정표(↑비로봉 8.2km /연화봉 3.7km, →화장실 /↓죽령휴게소 3.3km)
12:10 중계소앞 /이정표(←연화봉 2.7km, →중계소 0.2km, ↓죽령휴게소 4.3km)
12:18 제2연화봉(해발 1,357m, 헬기장 및 전망시설) /안내판(↑연화봉 2.5km, ↓죽령 4.5km)
실제 제2연화봉은 오른쪽 중계시설이 있는 봉우리인 듯. 이곳 지명은 상당히 헷갈린다. 정리를
하자면 제2연화봉은 중계시설 봉우리이고, (그냥)연화봉은 천문대가 있는 바로 앞의 봉우리로서
희방사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며, 제1연화봉은 연화봉과 비로봉 사이에 있는 1,394봉이다.
12:28 샘터안내판(→샘터 20m)
12:49~13:37 소백산천문대 /천문대옆 넓은 터에서 점심식사
13:39 희방사갈림길 /이정표(←비로봉 4.3km /제1연화봉 1.8km, ↗희방사 2.4km)
바로 50여m 앞에 있는 봉우리가 바로 연화봉. 커다란 정상석과 소백산철쭉제 기념석이 있는데,
시간에 쫓겨서인지 산행대장은 오르지 않고 바로 비로봉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나는 여러 번
가본 곳이지만, 처음인 회원들도 많을 터인데...아는지 모르는지 회원들은 대장을 따른다.
13:57 이정표(↑비로봉 3.3km /제1연화봉 0.8km, ↓천문대 1.2km)
14:07 능선안부(헬기장) /이정표(↑비로봉2.8km,↓천문대1.7km)/바로 앞 제1연화봉, 우측 비로봉 조망
14:17~29 제1연화봉(해발 1,394m) /이정표(↑국망봉 5.6km/비로봉 2.5km, ↓천문대 2.0km)
이정표가 서 있는 왼쪽봉우리가 제1연화봉. 암봉으로서 아무런 표식도 없다. 지나온 길을 조망
14:47 기도원갈림길(해발 1,340m) /이정표(↑비로봉 1.7km, ←기도원, ↓천문대 2.8km)
15:14~22 천동갈림길 /이정표(↑비로봉0.6km, ←천동6.2km, ↓죽령휴게소10.9km/희방사 6.1km)
갈림길을 조금 지나 잔디밭과 같은 능선에서 단체사진. 이곳에서 일부 회원들은 쉬고 다른 회원
들은 배낭을 벗어놓고 비로봉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15:35~38 비로봉(해발 1,439.5m)
이정표(←어의곡 5.1km, ↓죽령 11.5km/희방사 6.7km, 천동 6.8km)
많은 사람들로 복잡하다. 순서를 기다려 정상석 사진을 찍고 하산.
15:52 천동갈림길/이정표(↑죽령휴게소10.9km/희방사 6.1km, →천동6.2km, ↓비로봉0.6km)
16:16 소백산옹달샘 /이정표(↑천동 4.8km, ↓국망봉 5.5km/비로봉 2.0km)
16:23~26 수로시설 /이정표(↑천동 4.3km, ↓국망봉 5.9km/비로봉 2.5km)
이곳에서 부터 거친 돌길도 있으나 SUV차량은 통행가능 할 듯. 물론, 비상시에 한해서 겠지만,
16:27~33 천동쉼터 /안내도(↑천동 4.3km, ↓비로봉 2.5km) /술과 음료수, 안주 등 음식을 팔고 있다.
16:51 이정표(↑천동 3.4km, ↓비로봉 3.4km/천동쉼터 0.9km)
17:03 다래덩굴 터 /잇달아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고 산책길과 같은 길이 이어진다.
17:25 이야기 쉼터 /잠시후 왼쪽에 계곡을 두고 걷는 길이 된다.
17:34 탐방지원센터, 소백산북부사무소
17:41 소백산교
17:44 다리안폭포 /폭포안내문과 허영호 기념비가 있다.
17:52 주차장 /산행 종료 /주변에서 저녁식사
19:20 부산으로 출발
22:47 부산 백양터널 /이후 서면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산악회에서 기획한 봄꽃산행의 마지막 코스가 소백산이다.
4월에는 화왕산과 노자산, 고위산, 응봉산 등으로 진달래산행을,
5월에는 제암산과 황매산, 그리고 바래봉에 이어 소백산에 철쭉을 찾아 나선다.
허나, 잠시 피었다 지는 것이 꽃이고 날씨 또한 좋아야 하니,
제 때에 활짝 핀 꽃을 보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
돌이켜 봐도 금년에 봄꽃산행을 제대로 한 곳은 제암산과 바래봉 정도일 것이다.
소백산도 철쭉산행지로 이름난 곳.
때 마침 영주와 단양에서 철쭉제를 개최하고 있는 시기인지라 약간은 기대를 하였지만,
역시 피어있는 철쭉보다는 철쭉을 보려 온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하긴, 소백산 칼바람이 어디 가겠나.
5월도 막바지건만 능선에 부는 바람은 모자를 날려버릴 정도이니
오늘 아침에 철쭉이 피었다한들 몇 시간이나 견딜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산에서 만나는 들꽃 한송이도 그냥 핀 것은 아닐 것이다.
내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듯이 꽃도 같은 시간과 공간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면
곧 시들어버릴 야생화 하나 하나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니,
우리가 꽃을 찾는 것은 이러한 마음을 잠시라도 갖고 싶어서 인지 모른다.
▽산행개요도
▽죽령휴게소. 차량과 사람이 넘쳐난다.
▽들머리도 혼잡스럽고...
▽천문대까지는 거의 포장도로다.
▽20여분 걸어 오르니 잣나무 쉼터.
▽이정표를 돌아보지만 갈길은 멀다.
▽저멀리 중계소가 있는 제2연화봉을 바라보면서...
▽오두막 쉼터를 지난다.
▽또 휴게시설. 곳곳에 쉼터는 많다.
▽제2연화봉에 다가서고...
▽봉우리를 오른편에 두고 산허리를 돈다.
▽전망시설이 넓은 헬기장.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과 저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가야 할 능선길...
▽도로길이지만 무료하진 않다.
▽길가 곳곳에는 야생화가...
▽여린 몸짓으로...
▽산행자를 반긴다.
▽어느새 천문대에 도착하고...
▽넓은 터에서 점심식사...
▽연화봉앞에서 집결한 후...
▽바로 비로봉 가는 길로 향한다.
▽소백산 철쭉, 이제사 만나보는가 했더니...
▽바로앞에 제1연화봉이 다가선다.
▽제1연화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능선을 조망...
▽다시 잇는 길목에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소백산철쭉은 이제 만나보기도 어렵다.
▽이건 무슨 꽃인가. "철쭉만 찾지말고 나도 좀 보아 주세요" 하는 듯...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장중하고 넉넉하다.
▽암릉에 올라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아득하다.
▽이제 비로봉은 바로 앞...
▽천동갈림길에서 모여...
▽자리를 잡고 단체사진...
▽비로봉은 만원이다.
▽차례를 기다려 겨우 단체로...
▽그래도 작은 정상석에는 좀 낫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잠시 지난 날을 회상하고...
▽천동으로 가는 길을 내려선다.
▽러시아워의 거리인가...
▽천동쉼터를 지나고...
▽산책하듯 걸음한다.
▽각시붓꽃? 청조하다.
▽천동계곡을 따라...
▽천동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한다.
▽소백산교를 건너서...
▽다리안 폭포를 내려다 보고...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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