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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아홉산 /부산

 

회동 아홉산 이벤트 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아홉산(회동동~철마면)

 ○ 산행일자 : 20240518()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회동호 동쪽 능선~아홉산~철마면 밤나무집

 ○ 산행기점 : 부산 회동동 179번 버스종점

 ○ 산행거리 : 4시간(7.9km)

 

산행일지

 

 09:40  179번 버스 종점에서 집결

 09:50  산행시작

 10:01  회동호 갈림길 /직진

             이정표(회동호 둘레길 0.91km, 회동호 200m,

             ↓회동종점 0.89km)

 

 10:05~06  들머리

             수질보호안내판과 작은 철망시설 사이에 들머리가 있다.

 10:12~15  산 중턱 임도 /좌측으로 진행

 10:19~21  밧줄이 걸린 능선 오르막(마라 4808 9492)

 

 10:32~45  첫 번째 봉우리(×249.4)

             국가지점번호판(마라 4811 9514)

 

 10:49~52  회동호가 보이는 전망 바위

 11:03  299.7m(×299.7) /준희 표찰(299.7m)

 

 11:16~12:11  우수회원 기념행사 /간식

             이 능선에는 넓은 터가 없다. 그나마 조금 여지가 있는

             능선길에서 기념행사를 하고 떡을 나누어 먹었다.

 

 12:15  아홉산 글씨가 있는 바위

 12:37~50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도 뚜렷하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우측길로 진행하자 바로 정상석이 나온다.

 

 12:51~54  아홉산(×365.6)

             정상석(아홉산 365)

 

 13:02~08  전망바위 /철마면 및 달음산 조망

 13:13~23  갈림길 /후미 대기

             좌측길이 뚜렷하지만, 하산이 가까운 우측길로 진행했다.

 13:28  밤나무집

 13:50  철마 고추장 삼겹살집 도착 /산행종료, 우수회원 행사

 

산행후기

 

 회동 종점에 모인 회원들은 모두 65명이었다.

 참여자를 확인한 운영진은 느닷없이 내게 선두대장을 맡겼다.

 무슨 일을 이래 하나 싶었지만 내색 않고 받아들였다.

 

 아무리 간단한 코스라도 단체를 이끌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길이야 찾아가면 되지만 포인트를 놓칠 수 있고

 코스에 대한 정보가 많아야 산행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오늘은 무전기도 없고 갈림길에 깔아놓는 표식도 없다.

 전망바위마다 길목마다 후미의 도착을 기다렸는데,

 숲 그늘에 바람도 불어서 앞서가려는 이들을 제어할 수 있었다.

 

 얼마간 능선길을 이어가고 있는데 운영진의 주문이 들어왔다.

 다함께 점심 먹을만한 자리를 잡아달라는 것이었으나,

 오래전 걸어봤던 기억으로는 이 능선에는 그만한 터가 없다.

 

 그나마 약간 폭이 있는 길을 찾아서 멈추었더니,

 운영진들은 우수회원 기념행사를 한답시고 부산을 떨었다.

 "아니, 산중에서 무슨 행사? 별일이야." 했는데...

 

 걸어놓은 플래카드에는 내 사진이 크게 담겨있었고,

 최우수회원 늘바람, 토요산행 800회 등 문구가 요란했다.

 나 모르게 깜짝 이벤트를 벌인 것이다.

 

 겸연쩍게도 모두들 축하와 덕담을 건네는데,

 한 회원이 "얼마나 할 일이 없었으면..." 하고 농을 던졌다.

 맞다. 완전 인정, 내가 마이 외롭다. 니는 안 그렇제?

 

산행개요도
회동 철마 아홉산 산행트랙 .gpx
0.08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회원들은 회동동에 개별적으로 집결했다.
무려 65명이 함께 하는 산행이다.
좌측 회동호 쯕으로 가도 되지만...
보다 편한 길로 가기위해 조금 더...
이곳 들머리를 찾았다.
회동호쪽 길은 내려갔다가 올라야 하지만...
이곳 길은 바로 오르는 길이다.
임도에 올라서...
왼쪽으로 산모퉁이를 돌아가면...
밧줄 걸린 오르막이 나온다.
차례 차례 한 사람씩...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다.
오늘은 가벼운 코스라고 하지만...
낮은 산이라도 산은 산이다.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자...
바로 아래 회동호가 내려다 보인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봉우리를 내려섰다.
숲그늘이 이어지는 능선길...
나무가지 틈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그러다가 바위를 만나면...
가림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이건 봉우리인가 평지인가...
내리막이 있으니 봉우리인 것 같은데...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에...
나지막한 언덕을 넘어가는 능선이다.
표찰이 걸린 299.7m봉을 지나...
조망이 트이는 봉우리에 이르렀다.
이게 한반도처럼 물이 담긴 모양인가...
점심을 먹자는가 했더니...
이게 뭔가, 내 몰래한 깜짝 이벤트다.
오늘은 우수회원 단합행사를 겸한 산행...
산중 행사를 끝내고...
싱그러운 숲길을 이어갔다.
예전엔 이곳을 정상이라 했었지...
짧은 암릉을 내려서서...
두 갈래 뚜렷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몇 걸음하면 정상석이 있다.
회원들을 모두 모았다.
이후 갈림길이 많기 때문이다.
달음산이 보이는 전망바위를 거쳐서...
하산이 가까운 길로 내려섰다.
하산집결지는 바로 이곳...
우리들의 행복한 일탈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