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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호남정맥

호남정맥 26구간(한재~마당재)

 

 

도솔봉  푸른 안개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26구간(한재~마당재)

 ○ 산행일자 : 20140705() / 안개 자욱, 더운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논실마을~한재~따리봉~도솔봉~등주리봉~형제봉~월출봉~깃대봉~미사치~갓거리봉~마당재~청소리

 ○ 산행기점 : 논실마을(전남 광양시 옥룡면 답곡리)

 ○ 산행시간 : 8시간 19(GPS 23.9km = 정맥 18.2km + 접속 4.2km<한재 2.5km, 청소리 1.7km> + 알바 1.5km)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07  논실마을 직전에서 하차(GPS고도 516m)

 09:14  산행시작

          2차선 도로가 끝나서 버스로는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한다. 100m 남짓 진입로를 따라가니 길이 갈라진다.

          직진은 논실마을로 들어가는 길, 이정표를 보고 우측길로 오른다. 이정표(한재 2.3km, 도솔봉 2.9km)

 09:21  갈림길

          직진하는 아스팔트길을 두고 우측 콘크리트 포장길로 진행한다. 백운산 등산안내도와 팻말이 서 있다.

          팻말(한재 정상 입구 1.8km, 등산로 입구)

 

 09:51~54  한재(GPS고도 842m)

          이정표(따리봉 삼거리 1.3km/남도대교 12.2km, 남도대교 9.2km, 정상 2.6km, 논실 2.3km)

          정맥으로 올라섰다. 잠시 숨을 돌린 후 좌측 따리봉을 향해 오른다. 유명산인 만큼 산행로는 널찍하다.

 10:04  948.8m(×948.8)

          첫 번째 올라선 중턱봉이다. 몇 걸음 내려서면 팻말이 서 있다. 팻말(따리봉 0.9km, 한재 0.4km)

          계속되는 급한 오름길인데, 작은 이정표 모양인 팻말은 300m간격으로 서 있다.

 10:25  따리봉 삼거리

          이정표(밥봉 3.2km/남도대교 10.9km, 한재 1.3km)

          따리봉은 좌측길, 이정표에는 방향표시가 없다. 이제 급한 오름길은 끝나고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이다.

 

 10:29~36  따리봉(GPS고도 1,146m)

          정상석(따리봉 1,127.1m), 이정표(형제봉 5.3km, 한재 1.3km)

          전망데크가 설치된 암봉이다. 조망안내판도 있으나 주변은 온통 안개구름에 가렸다. 정상석 높이표시가

          틀린 것 같다. 1/25,000지도의 등고선을 보더라도 1,140m대다. 대신 이정표는 정확하다. 이곳과 같이

          한재 1.3km라고 한 따리봉 삼거리의 이정표가 틀렸던 것, 따리봉 삼거리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180m.

 10:52  참샘이재(GPS고도 961m)

          이정표(도솔봉 1.2km, 논실 2.3km, 따리봉 0.8km)

 10:56  헬기장(×981.2)

 11:03  안부갈림길

          이정표(도솔봉 0.5km, 논실 2.3km, 따리봉 1.5km)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기둥 줄이 처진 된비알을 치고 오르고 바윗길과 나무계단도 올라선다.

 

 11:24~30  도솔봉

          정상석(도솔봉 1,123.4m), 이정표(형제봉 3.2km, 따리봉 2.1km)

          헬기장과 접해있는 정상에는 위치표시장치 철봉이 서 있다. 이어지는 정맥은 대체적으로 내리막이 된다.

 11:51  팻말이정표(성불사 2.5km, 도솔봉 1.3km)

          정맥이 왼편으로 둥그렇게 굽어지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굽어진 정맥길은 정동방향으로 이어진다.

 

 12:03~20  등주리봉(×896.8) /중식

          이정표(등주리봉, 형제봉 1.0km, 성불사 1.6km, 도솔봉 2.2km)

          일반산행도 많은 곳인 듯 성불사로 내려가는 길이 더 널찍하다. 점심을 먹고 형제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12:28  새재

          이정표(형제봉 0.5km, 성불사 1.5km, 도솔봉 2.8km)

 

 12:37~44  형제봉(×881.2)

          탁 트인 암봉이지만 자욱한 운무에 조망이 가렸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잠시 쉬었다.

 12:45  형제2

          정상석(형제봉 861.3m), 이정표(성불사 계곡입구 2.3km, 도솔봉 3.2km)

          형제봉 2번째 암봉이다. 직전 암봉이 지도상 형제봉 정상이고 여기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이지만, 이곳에

          정상석이 있는 것은 이곳 조망이 더 좋기 때문일 거다.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이정표(계족산, 성불교,형제봉)가 있고, 곧 우거진 풀숲길을 만난다.

          희미하진 않지만 풀숲에 덮혀 길이 가려진 데가 많다.

 13:16~23  782.4m(×782.4)

          모처럼 앉을 만한 바윗돌이 있다. 위치를 확인하고 잠시 쉬었다. 길은 계속 완만하다.

 13:34  팻말(형제봉 2.2km)

 13:36  임도

          내려선 임도에서 좌측 능선을 이어가는 산길로 오른다. 반듯한 길이다.

 

 13:38~14:05  월출봉 표찰(×778.2)

          정상 표찰(월출봉 768m)이 걸려있으나, 이곳은 778.2m봉으로서 1/25,000지도상의 월출봉(766.2)

          직진 200m 전방에 있다. 사전에 자료를 보고 의문을 가졌던 곳이고 길을 잘못 들 우려가 있다는 자료도

          보았던 바다. 이곳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그럼에도 아무 생각 없이 직진하고 말았는데,

          갈미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일행이 있어 그때서야 알아챘다. 가다가 되돌아 온 길이 1.5km, 27분을

          허비했다. 원위치로 돌아와 정맥길을 이었다. 가파르게 임도를 두 번 내려서니 숲길은 완만해 진다.

 14:32~44  828.2m(×828.2)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올라선 봉우리다. 갈미봉까지 갔다 왔던 회원이 다리 경련이 일어날 조짐이 있어

          함께 천천히 걷기로 했다. 충분히 쉬었다가 출발한다. 정맥은 좌측으로 꺾이면서 완만하게 이어진다.

 

 14:52~54  깃대봉(858.4)

          계족산 등산로 안내도와 정상 안내판(깃대봉 정상 해발 858.2m)이 있다. 삼각점(하동 24)도 온전하다.

 14:56  3개면 갈림길

          3개면 경계 안내판에 이정표가 붙어있다. 이정표(미사치 2.3km, 계족산, 정혜사, 깃대봉 정상)

          미사치로 내려가는 길은 급하다. 중간에 몇 개의 중턱봉이 있으나 계속 떨어지는 길이다.

 15:04  지능선 분기점

          이정표(등산로 아님, 깃대봉)

          직진방향이 능선으로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우측 널찍한 길로 내려서야 한다.

 15:25  송전철탑

 

 15:30~36  미사치(GPS고도 451m)

          이정표(갓꼬리봉/청소년수련원, 서면 심원마을<관풍정> 1,700m, 황전면 회룡, 계족산, 깃대봉)

          쉼터의자와 계족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사거리 안부다. 직진하여 올라서는 길은 가파른 된비알이다.

 15:55~58  쉰질바위(신선바위) /GPS고도 624m

          이정표(갓걸이봉 1.2km, 미사치 0.9km)

          이정표가 잘못됐다. 실거리는 미사치에서 0.5km, 갓걸이봉까지는 1.6km다. 허나 미사치에서 0.9km로

          여겨질 만큼 가팔랐다. 바위에 서면 깃대봉에서 내려온 능선이 조망된다길은 다소 완만해진다.

 16:02  중턱봉(GPS고도 654m)

 16:14~25  702.7m(×702.7)

          중턱봉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선 봉우리다. 이제 오늘 구간에서 이곳보다 더 높은 봉우리는 없다.

 

 16:41~45  갓거리봉(×687.6)

          정상석(갓거리봉 688m), 이정표(수리봉 1.1km, 미사치 2.0km)

          산불감시시설탑과 초소가 있는 암봉이다. 수리봉 1.1km 이정표는 잘못이다. 여기서 마당재까지 1.6km,

          마당재에서 수리봉(갈매봉 508.5)까지가 1.7km로써, 정확히 3.3km가 된다.

 16:54  암릉

 16:57  헬기장(×636.5)

 

 17:11  마당재(GPS고도 435m) /정맥구간 종료

          이정표(수리봉, 청소리 2.0km, 갓거리봉 0.7km)

          갓거리봉에서 이곳까지 실제거리는 1.6km. 청소리 방향 좌측길로 내려선다. 2주전에 내려갔던 길이다.

 17:33  청소리앞 도로(GPS고도 154m) /산행종료

          도로가 계곡에서 땀을 씻은 후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8:44  부산으로 출발

 21:12  부산 모라전철역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이번 구간도 역코스로 진행하기로 했다.

 마당재보다 한재로 올라서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했고,

 능선길도 높은 데에서 낮은 데로 타고 갈 수 있음이다.

 

 그리해도 여름철에 이 코스는 가볍지가 않다.

 논실마을에서 한재까지 걸어 오르는데 40분 가까이 걸렸고,

 정맥길은 초반부터 따리봉과 도솔봉을 급하게 올랐다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따리봉과 도솔봉은 1,100m가 넘는 봉우리다.

 도솔봉에 올라서자 희부연 운무가 고산을 감싸면서 녹음방초로 스며들더니

 청정한 풀잎에 물이 들어 푸르스름한 안개가 되어 흐른다.

 

 형제봉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욱한 운무에 가려서 바위절벽 아래도, 바로 옆 동생봉도 보이지 않는데

 막힘없는 백색허공에서 걸림없이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도 시원하다.

 

 형제봉을 내려서면서부터 풀숲에 가려진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우거진 풀숲이 갑갑한데다 능선도 부드러워서 앞선 이들은 마구 내달린 듯하다.

 형제봉에서 바람을 쐬느라 잠시 지체했더니 일행들은 꼬리도 보이지 않는다.

 

 월출봉 표찰이 걸린 봉우리에서 정맥길은 좌측 뒤로 꺾인다.

 그런데도 무심코 갈미봉으로 향하는 길로 직진하였고,

 700여m를 진행하면서도 알아채지 못했으니 전에 없던 일이다.

 

 1/25,000지도와 GPS도 준비했으나, 주의를 소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일행을 따라잡으려고 서둘렀던 탓도 있지만

 도솔봉에서 본 푸른 안개, 그 몽환적인 잔상에 마음을 풀어놓고 있었음이다.

 

 

▽26구간 산행개요도

호남정맥 26구간(한재~마당재)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소구간 상세도(논실마을~등주리봉)

 

▽소구간 경로(논실마을~등주리봉) 

 

▽2차선 도로는 논실마을 직전에서 끝난다. 

 

▽100m 남짓 들어가면...

 

▽논실마을 입구,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널찍한 오름길을 따라...

 

▽고갯마루에 올라섰다.

 

▽오늘 정맥구간이 시작되는 한재다.

 

▽따리봉을 향하여 좌측 능선길로...

 

▽가파른 오르막이다.

 

▽948.8m봉을 넘어가면...

 

▽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따리봉 삼거리. 우측은 밥봉가는 길, 이정표에 없는 좌측길로 진행한다.

 

▽이제 길은 완만해져서...

 

▽따리봉으로 연결된다.

 

▽전망데크가 있으나 오늘은 무용지물...

 

▽바윗길을 내려서서 정맥을 이었다.

 

▽뚝 떨어지는 능선길...

 

▽작은 팻말의 이정표는 한재에서부터 300m 간격으로 서 있다.

 

▽저 앞에 도솔봉이 보이는데... 

 

▽길은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

 

▽땀샘이재를 지나면...

 

▽곧 헬기장에 올라서고...

 

▽안부갈림길에서부터 다시 오르막...

 

▽엎어질 듯한 된비알이다.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섰다.

 

▽해발 1,123.4m의 도솔봉이다.

 

▽풀잎에 물든 안개구름...

 

▽푸른 안개가 흐르는 길이다.

 

▽잠시 완만하던 길은...

 

▽다시 급하게 떨어지고...

 

▽잠시 후 좌측으로 굽어진다. 

 

▽작은 언덕인가 하고 올라서니...

 

▽등주리봉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

 

▽소구간 확대도(등주리봉~미사치) 

 

▽소구간 경로(등주리봉~미사치)

 

▽등주리봉 이정표. 진행방향은 형제봉...

 

▽계단길을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 있다.

 

▽자욱해지는 운무...

 

▽첫 번째 암봉. 지도상 형제봉 정상이다.

 

▽첫 번째 암봉에서 60m 정도...

 

▽두 번째 암봉에 정상석이 있다.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이정표를 만나고...

 

▽길은 곧 풀숲에 가려진다.

 

▽키 높이로 우거진 풀숲...

 

▽잠시 뿐인가 했더니...

 

▽다시 헤쳐가야 하는 길이다.

 

▽산죽길도 통과한다.

 

▽한참만에 길은 반듯해져서...

 

▽모처럼 앉아 쉴 만한 바위가 있다. 782.4m봉이다.

 

▽임도에 내려서서...

 

▽능선길을 이어가니...

 

▽월출봉 표찰이 걸려있다.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 뒤로 꺾어야 함에도...

 

▽직진하는 반듯한 길을 무심코 따라갔다. 

 

▽덕분에 지도상의 월출봉은 밟아보았지만...

 

▽월출봉 표찰로 되돌아와 정맥길을 찾았다.

 

▽두 차례 임도를 내려서니...

 

▽완만한 수풀길이 이어지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올라선 828.2m봉.

 

▽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을 걸어서...

 

▽깃대봉에 올라섰다.

 

▽이 부근은 계족산을 중심으로 산행을 많이 하는 듯...

 

▽3개면 경계지점을 지나면...

 

▽가야할 정맥이 조망된다. 미사치에서 갓거리봉으로 오르는 길이 가팔라 보인다.

 

▽미사치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몇 개의 중턱봉을 넘어서...

 

▽우뚝 솟은 정맥을 앞두고...

 

▽바닥까지 떨어진다. 미사치다.

 

▽소구간 확대도(미사치~청소리) 

 

▽소구간 경로(미사치~청소리) 

 

▽미사치 안내판. 양쪽으로 하산길이 있다.

 

▽직진하여 정맥길을 오른다.

 

▽엄청 가파른 된비알이다.

 

▽쉰질바위 이정표. 미사치에서 0.9km? 실거리는 0.5km다. 하지만 체감거리는 0.9km가 옳겠다. 

 

▽이정표 우측에 있는 쉰질바위, 지도는 신선바위라 한다.

 

▽바위에 서면 깃대봉에서 내려온 능선이 조망된다.

 

▽이쪽은 순천시 황전면 일대... 

 

▽이제 길은 다소 완만해졌다.

 

▽바위 위에 올라서니... 

 

▽첫 번째 봉우리가 보인다. 

 

▽첫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다음 봉우리가 보인다. 뒤쪽 철탑이 서 있는 봉우리가 갓거리봉이다.

 

▽안부에 내려서니 바위채송화...

 

▽오름길을 이어서...

 

▽봉우리에 올라서니 산불감시탑과 초소가 있다.

 

▽갓거리봉이다.

 

▽이제 종점이 가깝다.

 

▽암릉을 지나서...

 

▽헬기장을 넘어서고...

 

▽줄곳 내리막을 타고 마당재에 내려섰다.

 

▽호남정맥 종주 진행도(짙은 녹색이 종주한 구간)

 

호남정맥 26구간(한재~마당재)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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