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탐방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일본 대마도(시라다케, 아리아케)
○ 산행일자 : 2011년 11월 19일(토)~20일(일)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카미자카~신사문~시라다케~신사문~스모주차장 / 고려문~청수산성~아리아케~산책로~고려문
○ 산행시간 : 6시간 10분(GPS측정 17.3km) ▷사라다케 3시간 51분(10.4km), 아라아케 2시간 19분(6.9km)
□ 탐방 및 산행일지
[2011.11.19(토)]
07:00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집결, 출국 및 승선 수속
08:40 이즈하라행 드림플라워호 출발
10:55 이즈하라항 도착, 입국 수속
12:01 버스 탑승 이동
12:04 이즈하라 쇼핑센터 주변에서 하차, 음식점으로 도보 이동 점심식사
12:55 버스 탑승 이동
13:21 카미자카(上見坂)에서 하차, 산행시작
공원안내도는 이곳 카미자카에서 정상까지 5.5km, 2시간 40분, 정상에서 하산지점인 스모(洲藻)까지는
2.0km, 1시간이 소요됨을 알려준다. 그렇다면 산행시간은 모두 3시간 40분이 된다. 차량차단줄이 처진
임도에 들어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 양쪽에는 상록활엽수가 빽빽하게 늘어서서, 오늘 같이 흐린
날씨가 아니라 해도 햇볕에 노출되지 않는 그러한 길이다.
13:29 갈림길 이정표(↖日見, ↗白嶽)
우측 길로 진행한다. 잠시 후 길은 좁아지지만 뚜렷하게 이어진다.
13:44~48 갈림길 이정표(↑白嶽 시라다케, ←小茂田코모다, ↓上見坂카미자카)
직진하여 외길을 잇는다. 하늘 높이 치솟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길이 계속된다.
13:51 이정표(↑白嶽, ↓上見坂)
14:09 갈림길 이정표(↑白嶽, ←洲藻, ↓上見坂) /직진
14:26 이정표(↑白嶽, ↓上見坂)
14:32 갈림길 이정표(←白嶽, ↓上見坂)
우측에도 길이 있지만 이정표에 따라 좌측 길로 진행한다. 길가에 철조망이 처져있는 산허리길이다.
14:54 시라다케 신사문
이정표(↑洲藻登山口 30分, ←白嶽 40分, ↓上見坂 120分)
2개의 기둥 위에 가로대가 놓여있는 형태로 일본의 전통적인 신사문이다. 시라다케산은 “도리이”로
불리는 이 신사문에서 이어지는 오름길로 정상에 갔다가 내려와야 한다. 신사문을 통과한다.
15:02 산행안내판(7번)
白嶽案內板⑦(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405m↔START 登山口まで 1800m /現在地の 標高 360m)
15:12 작은 신사(神社)
세워놓은 작은 바위돌에 奉納이라는 글씨가 씌어있다. 오름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15:16 산행안내판(8번)
白嶽案內板⑧(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105m↔START 登山口まで 2100m /現在地の 標高 480m)
15:19 동암봉과 서암봉 사이 안부
좌측이 시라다케 정상인 서암봉(西岩峰/세이간보)이다. 정상을 향해 가파른 암봉을 타고 오른다.
15:24~30 시라다케 정상(西岩峰/세이간보)
우뚝하게 치솟은 정상은 10여명이 자리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지 않고 사방이 절벽이라 조심스럽다.
게다가 바람은 세차고 운무가 가득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떨어진 채로 있는 정상푯말(白嶽)을
주워들고 사진 한 장 찍기 바쁘게 내려선다.
15:35~49 동암봉과 서암봉 사이 안부
16:00~06 시라다케 신사문(14:54 경유지)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선 신사문에서 좌측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몇 걸음하니 산행안내판이 서 있다.
白嶽案內板⑥(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705m↔START 登山口まで 1500m /現在地の 標高 290m)
16:10 굴바위
白嶽案內板⑤(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1005m↔START 登山口まで 1200m /現在地の 標高 220m)
16:15 산행안내판(4번)
白嶽案內板④(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1305m↔START 登山口まで 900m /現在地の 標高 160m)
16:19 산행안내판(3번)
白嶽案內板③(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1605m↔START 登山口まで 600m /現在地の 標高 100m)
16:22 산행안내판(2번)
白嶽案內板②(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1905m↔START 登山口まで 300m /現在地の 標高 80m)
16:26~31 폭포가 있는 소형주차장(스모/洲藻)
白嶽案內板①(標高 519m /GOAL 山頂まで 2205m↔START 登山口まで 0m /現在地の 標高 50m)
16:37~42 갈림길
갈림길 직전 차단줄이 처진 곳에서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는 것이 지름길이다. 넓은 길로 진행한다면
계곡과 접하는 곳에서 좌측 계곡을 건너는 포장길로 가야한다.
17:07 포장길 갈림길(T형)
진행방향은 우측이다. 길목에 안내푯말(↓白嶽)이 있는데, 우측에서 올라올 때 자칫 직진해서 오름길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겠다.
17:12 대형차량 주차장 /산행종료
후미를 기다렸다 차량 이동, 온천에서 목욕
19:29 숙소(유메 팬션) 도착
[2011.11.20(일)]
05:09 숙소(유메팬션) 출발
05:30 이즈하라 쇼핑센터 앞에서 하차, 산행시작
05:32 고려문 및 조선통신사비
컴컴한 어둠 속에서 고려문과 조선통신사비가 서 있는 넓은 터에 이르렀다. 몇 걸음하니 갈림길이다.
좌측 포장길로 진행한다. 곧 만나는 Y자 갈림길에서는 반사경이 있는 좌측 길을 따른다.
05:37 이정표(淸水山城跡登り口 /등산로 입구<산노마루까지>)
05:44 산행안내판(2번)
有明山案內板②(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2550m↔START 登山口まで 300m /現在地の 標高 120m)
05:46 산책로 갈림길 /이정표(↑二ノ丸 110m, ←遊步道, ↓三ノ丸 210m)
좌측은 사면을 이어가는 산책길(遊步道)이다. 직진하여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05:56~58 시미즈산성
산성 축대 위에 올라섰다. 컴컴한 어둠 속에 저 아래 불빛만 조금 보일 뿐이다.
06:02 갈림길 이정표(↑有明山へ 2.1km, ↙資料館・八幡宮 1.0km, ↓城跡~八幡宮 資料館)
좌측 뒤에서 오는 산책로와 합쳐진 지점이다. 뚜렷한 외길인데다 안내판과 이정표를 계속 만나게 되어
어둠속에서도 문제가 없다.
06:06 산행안내판(4번)
有明山案內板④(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1950m↔START 登山口まで 900m /現在地の 標高 190m)
06:11 산행안내판(5번)
有明山案內板⑤(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1650m↔START 登山口まで 1200m /現在地の 標高 220m)
06:14 만송원 갈림길
이정표(↑有明山へ 1.3km, ←万松院へ 1.3km, ↓八幡宮 1.7km)
06:19 산행안내판(6번)
有明山案內板⑥(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1350m↔START 登山口まで 1500m /現在地の 標高 290m)
06:27 성상산 갈림길 / 이정표(←有明山へ 1.0km, →成相山, ↓資料館まで 2.0km)
좌측 유명산(有明山) 방향으로 진행한다.
06:29 산행안내판(7번)
有明山案內板⑦(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1050m↔START 登山口まで 1800m /現在地の 標高 340m)
06:36 산행안내판(8번)
有明山案內板⑧(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750m↔START 登山口まで 2100m /現在地の 標高 420m)
06:39 갈림길 /이정표(→有明山へ 0.6km, ↑久田道へ 2.0km, ↓万松院・八幡宮・資料館)
06:49 산행안내판(9번)
有明山案內板⑨(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450m↔START 登山口まで 2400m /現在地の 標高 490m)
날이 밝아오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온다. 완만하고 널찍한 능선길 양쪽으로 키 큰 나무가 늘어서 있다.
06:56 산행안내판(10번)
有明山案內板⑩(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150m↔START 登山口まで 2700m /現在地の 標高 540m)
07:01~08 아리아케산(有明山) 정상
이정표(↑上見坂へ 6.0km, ←有明峠・日掛へ/日掛まで 2.5km, ↓万松院・八幡宮・久田道・資料館まで 3.0km)
작은 삼각점과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는 정상주변은 널찍한 평지로서 풀숲에는 물이 고여있는
습지도 있다. 확 트인 조망에 어제 올랐던 시라다케산도 보인다. 시간이 촉박해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07:17 久田道 갈림길(06:39 경유지) /좌측으로 진행
07:24 成相山 갈림길(06:27 경유지) /우측으로 진행
07:30 万松院 갈림길(06:14 경유지) /직진
07:36 성터(城跡) 갈림길(06:02 경유지)
이정표(↑城跡~八幡宮 資料館, ↗資料館・八幡宮 1.0km, ↓有明山へ 2.1km)
직진하는 능선길은 올라왔던 길이다. 우측 평이한 사면길로 진행한다.
07:38 산행안내판(3번)
有明山案內板③(標高 558m /GOAL 山頂まで 2250m↔START 登山口まで 600m /現在地の 標高 160m)
07:41 T형 갈림길(05:46 경유)
올라왔을 때 걸었던 나무계단길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곧 2번 안내판을 지나치고 주택가를 만난다.
07:49 통신사비 및 고려문 /산행종료
07:58 버스 탑승
08:17 숙소 도착, 아침식사
09:06 버스 탑승, 이즈하라 쇼핑센터 주변에서 하차하여 면세점 쇼핑
10:07 버스 탑승, 북 대마도로 이동
10:30 만제키 다리(버스 탑승한 채로 통과)
인공적으로 굴착하여 대마도를 상, 하 두 섬으로 갈라놓은 지점을 건너는 다리다. 러・일 전쟁 당시
러시아 함대를 기습공격하기 위해 파 놓은 곳이라 한다.
11:03~27 에보시타 전망대
대마도를 360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라 한다. 와타즈미신사로 버스를 진입, 올랐다가 내려왔다.
12:41~13:07 점심식사(히타카츠항 주변 음식점)
13:27~40 한국전망대
때 마침 청명한 날씨여서 부산의 고층아파트 모습까지 확연하게 조망된다.
13:54~58 도노자키 해안(러일전쟁 기념탑 주변) /단체사진
14:07 히타카츠항 도착
14:20 부산행 드림플라워호 탑승 출발
16:03 부산 도착, 입국수속 완료 후 귀가
□ 산행후기
대마도는 부산에서 참으로 가깝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49.5km, 북단의 히타카츠항까지 뱃길로 1시간 20분 거리이므로,
우리나라 남해의 웬만한 섬보다도 멀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나라가 다르니 새벽에 집을 나서야 하는 1박2일 코스다.
아침 8시 20분 배를 타기위해 7시까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집결해야 했었고,
번거러운 출입국 절차를 거쳐서 대마도 남쪽 이즈하라항을 빠져나온 시간은 12시다.
점심을 먹기가 바쁘게 버스에 탑승, 시라다케산행에 나섰다.
아리아케산에서 시라다케산을 잇는 종주코스는 7시간 정도, 시간상 무리이므로
첫날에는 시라다케, 다음 날에는 아리아케로 각각 나누어 타기로 한 것이다.
시라다케는 규슈((九州)의 100대 명산 중에 하나다.
수십 미터 높이의 아름드리 삼나무와 편백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서 남국의 산임을 실감했다.
정상에서는 대마도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했으나 자욱한 운무가 가로 막았다.
아리아케는 대마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이즈하라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나지막하고 전형적인 토산이어서 둘째 날 새벽산행으로 가볍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정상 가까이 늘어선 키 큰 나무숲이 인상적이었으나 정상부의 억새밭은 우리네 산과 비슷하다.
흔히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지리적인 위치는 차치하고 사람들의 생김새나 생활까지도 매우 유사하게 보이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전혀 다른 관습과 정서에서 이질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대마도는 그러한 거리감이 전혀 없다.
산행지나 관광지에서 마주친 이들이 모두가 우리나라 사람들이었기 때문일까.
대마도 북단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부산이 너무 가깝고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일까.
▽부산과 대마도의 위치도. 구글 세계지도 프로그램에 이동한 GPS트랙(청색)을 매칭한 것.(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대마도에서의 이동경로. 산행경로는 청색, 차량이동은 적색으로 GPS트랙으로 매칭한 것(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산행개요도. 산행경로를 청색으로 그렸다. 부산일보 자료인 지도가 정확하지 않은 듯해서 GPS트랙을 매칭할 수 없었다.
시라다케의 경우 신사에서 정상까지 이정표 거리가 500m, 도상거리는 최소 400m가 될 듯 했지만, 지도에는 200m남짓하게 표시되어 있다.
또한 아리아케 정상도 출발지인 통신사비보다 남쪽에 치우쳐져 있는데, 실제 트랙은 약간 북쪽에 위치했다. 허나, 이 이상의 지도도 없다.
▽시라다케 산행트랙을 구글 지형도에 매칭한 그림.
▽아리아케 산행트랙
▽카미자카(上見坂). 시라다케산행 들머리다.
▽안내도는 이곳 카미자카에서 분기점(신사)까지 5km, 신사에서 정상은 0.5km 등으로 총 7.5km, 3시간 40분이 소요됨을 알려준다.
▽차단줄을 넘어서...
▽널찍한 임도를 따라간다.
▽빽빽하게 늘어선 활엽수림은 이곳이 남국(南國)임을 실감케 한다.
▽흐린 날이 아니더라도 햇볕에 마냥 노출될 일은 없겠다.
▽어느새 길은 좁아지고...
▽산길다운 오름길도 나오지만...
▽나무숲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아련하게 흐르는 물안개...
▽촉촉한 숲길은 미인의 눈망울 같이, 젖은 입술처럼 감미롭다.
▽커다란 바위를 지나면...
▽암릉길을 만나지만 까다롭지는 않다.
▽사면길을 따라서...
▽분기점인 신사문(神社門)에 이르렀다.
▽정상은 신사문을 통과하여 올라야 한다.
▽산행안내판에서 일본인의 세밀함을 느끼면서...
▽가파른 길을 치고 오른다.
▽정상은 우뚝한 암봉. 네발로 올라야 한다.
▽시라다케 정상. 정상 푯말 하나 뿐, 모든 게 운무에 가렸다.
▽코스는 되돌아 내려 온 신사문에서 좌측길이다.
▽굴바위를 지나고...
▽계곡을 향해 내려선다.
▽폭포. 이름이 있을 듯하지만, 이방인은 알 수가 없다.
▽폭포 앞 스모 주차장. 이곳에서 산길은 끝난다.
▽임도를 따르다가...
▽포장길을 한참 걸어서...
▽대형차량 주차장에 도착했다.
▽2일째 산행. 새벽 5시 반경에 조선통신사비에서 출발했다.
▽컴컴한 어둠 속을 더듬어...
▽산행로에 올라섰는데...
▽곳곳에 이정표와 푯말이 있어서 어렵지 않다.
▽어느덧 여명은 밝아오고...
▽이국의 능선길은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데...
▽정상에 가까워지자 억새밭...이건 우리나라 산과 유사하다.
▽아리아케 정상. 이정표와 작은 삼각점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어제 오른 시라다케 정상. 조금 당겨 본 모습이다.
▽잘 모르겠다고요? 바로 이 손 위에 있습니다. 뾰쭉한 봉우리 2개 중 좌측 서암봉을 올랐던 거지요.
▽이제는 하산길...
▽서둘러야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올라왔던 산성길을 두고 우측 산책길로...
▽편안한 길을 따라 내려왔다.
▽유난히 즐거워하는 회원, 아마 새벽산행 체질인 듯...
▽되돌아본 아리아케산.
▽에보시타 전망대에서의 조망.
▽역시 남국의 섬이라 두툼한 숲을 이불처럼 덮고 있다.
▽와타즈미신사. 버스를 탑승한 채 지나쳤다.
▽대마도 북단 한국전망대에서 본 조망.
▽줌으로 당긴 것이지만, 육안으로 본 것보다 선명하지 않다. 부산이 참으로 가깝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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