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산 가는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우두산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11년 3월 05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죽전리~마당재~우두산 상봉~의상봉~지남산~장군봉~장군재~삼거리~계곡길~고견사주차장
○ 산행시간 : 6시간 19분(GPS측정 11.6km)
□ 산행일지
07:40 서면 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 전철역을 경유, 일부 회원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올라서 가조IC에서 내려섰다.
10:08 가조면 소재지 입구
면소재지에서 고견사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는데, 산불감시원이 차량을 저지한다. 구제역으로 인해
거창군 산행로가 전부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사전에 거창군청사이트에서 고시공고를 검색해 보고
산행로 통제내용이 없음을 확인했는데 현장요원의 태도는 완강하다. 시비를 해 봐야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고 바로 버스를 돌려서 합천 방면에서 오르기로 했다.
10:26 죽전리 새터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죽전저수지가 있는 이곳 새터마을은 행정구역상 합천군 가야면 죽전리다. 거창은 군 전역 산길을
막고 있지만 합천군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여기서 출발해서 마장재로 오르기로 했다. 마장재가
있는 능선, 즉 비계산에서 우두산 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합천군과 거창군의 경계선이다.
10:40 산행시작
마을회관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10:41 원죽전교
10:48 죽전2교
다리를 건너면 바로 갈림길. 좌측 길로 진행한다.
10:50 대밭골마을
산자락을 살피면서, 마을 안쪽길로 들어선다. 직진방향이다.
10:52 대밭골 농업인 건강관리실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오른다. 다시 갈림길을 만나지만 직진방향으로 이어간다.
10:56~11:00 들머리
이정표와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이정표(←이상봉 5.2km /마장재 2km)
11:02 갈림길
좌측 길에 경주김씨 선영입구 표식이 있다. 우측 길로 진행한다.
11:05~07 넓은 묘지터
묘지터에서부터 길이 희미하다. 바로 위 능선을 보고 오른다.
11:09 능선길
능선에 오르니 반듯한 길이 있다. 잠시후 암릉도 만난다.
11:17~31 전망바위
후미에서 힘들어 하는 이가 있어서 내려갔다가 왔다. 대상자는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갔다.
11:35 송이버섯단지 팻말
곧 길은 봉우리를 우측에 두고 우회한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11:48 능선길 합침
11:56~12:03 마장재
이정표(↑주차장 1.6km, →우두산 상봉 2.0km, ←비계산 2.8km, ↓죽전가는길)
119푯말(마장재 /거창 우두산 1-4)
12:07 밧줄이 있는 암릉 오름길
암릉길을 올라서니 잠시 낙엽길, 다시 암릉길이다. 저 앞에 우뚝한 의상봉을 보면서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암릉길이다.
12:17 고개삼거리
이정표(↑우두산 상봉 1.2km, ←주차장 1.5km, ↓마장재 0.8km)
12:30 937m암봉
철사리가 설치된 거대한 암봉이다. 2만5천분의 1 지도상 937m지점으로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12:47~13:38 넓은 공터(능선삼거리) /점심식사
이정표(↑우두산 상봉 0.3km, ←주차장 2.0km, ↓마장재 1.7km)
119푯말(능선삼거리 /거창 우두산 1-5)
13:41 갈림길(숲길과 암릉)
우측은 암릉이고 좌측은 숲길은 암릉을 바로 위에 두고 함께 이어지는 길이다. 우두산 상봉으로
바로 가려면 우측 암릉을 타고가야 한다. 허나, 암릉이 싫다면 좌측 길로 가다가 상봉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도 된다. 암릉을 타고 간다.
13:45~52 우두산 상봉(해발 1,046m)
우두산 상봉이지만 정상석도 없고, 매화산 방향엔 출입금지를 알리는 국립공원 안내판이 있다.
지도에는 우두산(이상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별유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삼각점(합천 21, 1988 복구), 이정표(↑의상봉 0.6km, ↓마장재 2.0km)
13:53 삼거리(↑의상봉, ←마장재)
우두봉 상봉 직전 갈림길(13:41 경유)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직진하여 의상봉으로 향하면 곧
암릉길이 시작된다.
14:10 의상봉 직전 삼거리
등산로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장군봉 2.7km /고견사 0.9km, ←고견사 1.0km)
바로 앞에 있는 의상봉은 철계단을 타고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와야 한다.
14:17~22 의상봉 정상부 /정상석(의상봉 해발 1,038m)
의상봉은 우두산의 여럿 봉우리 중 하나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우두산 정상으로 대접받고 있다.
거창군에서 우두산 상봉은 그대로 두고 이곳에만 정상석을 세워놓은 것이 그것을 반증한다.
14:28~34 의상봉 직전 삼거리(14:10 경유지)
오늘 코스에서 도중에 내려가고자 한다면 이곳이나 다음 삼거리가 가장 무난하다. 내려가겠다는
회원들이 없어서 조금 염려스럽다. 억지로 내려가랄 수도 없고...장군봉으로 향한다.
14:37 삼거리
이정표(↗장군봉 2.5km, ↖고견사 0.8km, ↓의상봉 0.2km), 119푯말(갈림길/ 거창 우두산 2-7)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을 타고 가게된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사면길을 이어간다.
14:43 능선길 합침
14:48 삼거리 /이정표(↑장군봉 2.1km, ←주차장 2.1km, ↓의상봉 0.6km)
14:56 암릉 오름길
15:08 119푯말(거창 우두산 2-5), 이정표(↑장군봉, ↓의상봉)
15:18~23 지남산(해발 1,018m)
정상부는 암봉으로 조망이 탁월하다. 암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119푯말이 있는 공터가 있고,
새마포산악회에서 걸어놓은 표식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다.
119푯말(장군암~장군봉 능선 /거창 우두산 2-4), 표식판(지남산 해발 1,018m)
15:36 어인산장 갈림길(↑능선길, →어인산장) /직진
15:38 갈림길(↑능선길, ↖주차장) /직진
우리는 직진하여 장군봉으로 향했는데, 후미들은 이곳에서 좌측 길로 내려섰다.
15:48~56 전망 암봉
15:58~16:02 삼거리
등산로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장군봉 0.12km, →주차장 2.5km, ↓의상봉 2.7km)
16:05~16:10 장군봉 /표식판(장군봉 953m)
발아래로 넓게 펼쳐져 있는 가조벌판이 한눈에 보이고 주변 산군들이 막힘없이 조망된다.
16:13 삼거리(15:58 경유지)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
16:16~24 장군재
이정표(↑주차장<바리봉> 2.4km, ←주차장 2.3km, →당동 2.5km, ↓장군봉 0.3km)
119푯말(장군재 /거창 우두산 2-3)
당초에는 바리봉으로 진행하여 내려서려고 했으나, 회원들이 많이 지친 것 같아 암릉을 피하기로
한다. 좌측으로 내려섰는데, 바로 내려서는 것이 아니고 산허리길로 되돌아가는 듯한 길이다.
16:28 삼거리 /119푯말(2K 삼거리 /거창 우두산 2-2)
직진하면 지남산 방향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인 듯. 우측으로 내려선다.
16:35 계곡 건넘
이후 5, 6차례 계곡을 넘나들면서 길을 이어간다.
16:52 삼거리 /이정표(←주차장 0.4km, →장군봉<바리봉> 2.3km, ↓장군봉 2.2km)
16:59 고견사주차장 /산행종료
17:22 후미 도착, 버스를 이동하여 가조면소재지에서 저녁식사
18:33 부산으로 출발
20:42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우두산은 2009년 11월경 비계산에서 출발하여 찾아본 적이 있다.
우두산을 중심으로 할 때 남부능선을 탔던 것인데,
이번에는 장군봉과 지남산, 의상봉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니 서부능선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랬는데, 들머리로 예정한 고견사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버스를 막는다.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거창군 전역이 입산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사전에 거창군홈페이지에 관련고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왔지만 현장요원은 완강하다.
우두산이 막혔으니 인근의 다른 산으로 대체함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멋진 암릉산행을 기대하고 새벽에 집을 나섰던 입장에서는 너무 아쉽다.
해서 우두산을 오르되 입산통제가 없는 합천군에서 오르기로 했다.
비계산에서 우두산 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거창군과 합천군의 경계다.
같은 산을 두고 한 쪽은 입산불가고 다른 쪽은 그렇지 않으니 허용된 곳에서 오르는 것이다.
죽전저수지를 등지고 마장재로 올라서는데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우두산 상봉으로 가는 길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다.
갖은 모양의 바위들이 숨 가쁜 경연을 펼치고 아찔한 기암절벽이 쉴 새 없이 나타난다.
뒤돌아보면 어찌 저 곳을 지나왔나 싶은데도 위험한 곳이 없었다는 게 신기하다.
의상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길도 암릉의 연속이다.
간간이 솔숲길도 만나지만 올라서면 바위고 내려서도 바윗길이다.
바위 타는 재미와 함께 우두산 전체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하지만 암릉산행은 힘겨워서 장군재에 이르자 모두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암릉길은 이제 그만, 바리봉을 외면하고 계곡길로 내려섰는데,
언제 다시 찾아와 장군바위와 바리봉을 거쳐 가는 코스를 타보고 싶다.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됨)
▽2만5천분의 1 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클릭하면 확대됨)
▽구글로 본 산행경로
▽주촌리 새터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새터마을에서 포장길을 따라...
▽대밭골마을로 들어섰다.
▽마을 뒤 산자락으로...
▽산행로를 찾았다.
▽마장재로 오르는 들머리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
▽곧 지능선을 따라 오른다.
▽마장재. 들머리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산행 출발지인 주촌리를 내려다 보고...
▽우두산 상봉을 향한다.
▽곧 암릉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거대한 암봉. 철계단을 타고...
▽바위틈을 통과하여 오른다.
▽지나온 암봉...
▽몇 걸음 하다가 다시 뒤돌아본다. (클릭시 확대)
▽능선삼거리 공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능선길을 걷다가...
▽다시 암릉으로 오르면...
▽우두산 상봉에 이른다.
▽저너머 가야산과 만불상능선, 매화봉을 둘러보고...
▽의상봉을 향해 내려선다.
▽바윗길을 오르고...
▽바위틈을 통과하여...
▽의상봉으로 다가섰다.
▽의상봉 정상석. 단아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조망(클릭 확대)
▽우측 우회길로 능선을 잇는다.
▽되돌아본 의상봉과 우두산. 그리고 걸어온 암릉길...
▽이어지는 암릉...
▽다시 되돌아보면서...
▽지남산에 올라섰다.
▽장군봉으로 이어진 능선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표식판이 걸려있다.
▽솔숲길.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다.
▽장군봉에 올라서니...
▽드넓은 가조벌판이 발아래다.
▽암릉산행은 힘겹다...
▽장군재. 바리봉 암릉길을 외면하고 좌측 길로...
▽고견사 주차장으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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