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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용제봉-비음산 /경남 김해, 창원

 

 

낙남정맥  한 줄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용지봉-비음산

  ○ 산행일자 : 2008년 4월 20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냉정고개-471.3봉-용제봉-신정산-대암산-비음산-용추고개-내정병봉-용추계곡

  ○ 산행시간 : 6시간 29분


□ 산행일지


  08:00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20  냉정고개에서 하차

           냉정고개는 김해 장유면과 진례면의 경계이다. 진례면을 알리는 표석과 안내탑이 있다.

           산행에 앞서 산악회에서 창립을 기념하는 시산제를 지낸다. 도로 한편에 있는 공지에서 제물을

           차려놓고 행사를 진행하는데 거의 1시간이 소요된다.


  10:20  산행시작

           용제봉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는 2502전투경찰대 안내판과 용지봉 산행안내도가 있다.

           용제봉을 향하여 포장길을 오른다.

  10:22  전투경찰대 정문

  10:26  들머리 /이정표(↑낙남정맥 /용지봉 5.0km)

           포장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에 산길이 열려있다. 연초록의 산길은 서서히 가팔라진다.


  10:45~48  능선 갈림길

           일단 가파른 오르막은 올라섰다. 용제봉은 우측 방향, 이어지는 길은 이제 완만하다.

  10:53  송전철탑(장유 T/L No 5) /철탑을 지나면 갈림길, 우측으로 오른다.

  10:56  송전철탑(삼정 T/L No 5) /철탑을 지나면 다시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10:58  471.3m봉 /삼각점(김해 301, 1995 재설)

  11:02  갈림길 /왼쪽길은 삼문리 방향이라 한다. 우측길로 향한다.


  11:14  임도 /임도를 건너 산길을 이어간다.

           임도 직전 이정표(←장유대청, →진례평지, ↓낙남정맥 /전경부대 2.6km)

           임도 건너 이정표(←장유사, ↑용지봉 2.4km)

  11:29  돌무더기봉

  11:35  용전고개 /이정표(↑용지봉 1.3km, ←장유사, →용전마을, ↓전경부대)


  12:03~15  용제봉 정상(해발 723m)

           정상에는 정상석과 용제봉의 유래석, 그리고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대암산 2.7km, ←장유사 1.1km/ 윗상점 5.4km, ↓전경부대 5.0km)

           용제봉 정상에서 지인을 만난다. 어제 함께 산행했던 분인데, 오늘 또 예정없이 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 둘이서 정상석 사진을 찍고, 잠시 둘러보는 사이에 어디로 가셨는지 보이지

           않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통에 일행들과 서둘러 떠나신 모양이다. 왼쪽으로 불모산과

           화산이, 오른쪽으로 대암산과 정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2:23  이정표(↑대암산 2.0km, 삼성자동 4.4km, ↓용지봉 0.6km)

  12:24  송전철탑 /철탑 아래로 산행로가 곧게 이어지는 것이 이채롭다.


  12:27~48  나무평상과 나무의자 /점심식사

  12:49  이정표(↑대암산 1.7km, ↓용지봉 0.9km)

  12:51  봉우리 /이정표 오른편에 조금 떨어진 봉우리에서 지나온 길을 확인하고 되돌아와 길을 잇는다.


  13:00  신정산(해발 704m)

           돌탑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비음산 4.5km/ 대암산 1.2km, ↓용지봉 1.4km)

  13:04  돌탑군 /정교하게 쌓은 돌탑이 여러 개 서 있다.

  13:14  이정표(비음산 3.8km/ 대암산 0.5km/ 대방나들목 2.4km, →평지 3.7km, ↓용지봉 2.1km)


  13:22  이정표(→대암산 정상 0.2km, ↑대방나들목 입구 2.3km, ↓용지봉 2.5km)

           능선이 갈라지는 곳, 오른쪽 정자시설이 보이는 능선길을 걷는데, 왼쪽 아래에 광대한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창원시가 전체적으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것이다. 정자시설을 지나고...


  13:28~36  대암산 정상(해발 669m)

           대공포대가 있던 콘크리트 위에 정상석이 서 있고, 부근에는 이정표가 있다. 한동안 조망.

           이정표(↑정병산 정상 8.9km/ 비음산 정상 2.9km, ↓용지봉 2.7km)

  13:55  이정표(↑정병산정상 7.7km/비음산정상 1.7km, ←대방체육공원1.8km, ↓대암산정상1.2km)


  13:57~14:02  쉼터 의자

           우측에 진례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지도상 550m봉인 듯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14:11  갈림길 /왼쪽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가야 할 길은 물론 직진하는 능선길이다.


  14:13  남산재

           이정표(↑정병산정상 7.0km/비음산정상 1.1km, ←포곡쉼터 1.8km, ↓대암산정상 1.9km)

  14:16 헬기장

  14:20  119 표시목(현위치 비음산 정상 0.5km)

  14:22  나무계단


  14:26  비음산 청라봉 안내판

  14:28  진례산성 안내판

  14:29  갈림길

           우측 산성을 따라 갈라지는 길이 있다. 살펴보고 있는데, 산행객 한사람이 진례로 내려가는

           길이라고 알려준다. 왼쪽 길을 따라간다.


  14:30  갈림길 /이정표(←비음산 정상 0.4km, ↗정병산 정상 6.3km, ↓대암산 정상 2.6km)

           낙남정맥길은 정병산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비음상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14:35~42  비음산 정상(해발 510m)

           넓은 터에 정상석과 이정표, 정자시설과 쉼터가 있다.

           이정표(→진례산성 남문 0.5km, ↓대암산 정상 3.0km)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면 용추저수지로

           가게 된다. 국제신문 코스에 따라 수년전 그쪽에서 올라 온 기억이 있다.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14:47  갈림길

           14:30에 이르렀던 갈림길로 다시 돌아 와 정맥길을 잇는데, 곧 나무계단길이 나온다.

  14:50  진례산성 동문지

           이정표(↑정병산 정상 6.1km ←용추계곡 입구 3.2km, ↓비음산 정상 0.6km)


  14:57  벌거숭이 ?꽃동산 /이정표(↑정병산 정상 5.6km ↓대암산 정상 3.3km/비음산 정상 1.1km)

  15:01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5:11  이정표(→정병산 정상 4.8km/ 용추고개 1.4km, ↓대정산 정상 4.1km/ 비음산 정상 1.9km)

  15:23  이정표(→정병산 정상 3.9km, ↓대정산 정상 5.0km/ 비음산 정상 2.8km)


  15:26  우곡사 갈림길

           이정표(↑정병산 정상 3.6km/ 용추고개 0.3km, →우곡사 0.7km, ↓대정산 정상 5.3km

           / 비음산 정상 3.1km)


  15:30~32  용추고개(체육시설)

           이정표(↑정병산 정상 3.3km, ←용추계곡 입구 1.3km, ↓대정산 정상 5.6km

           / 비음산 정상 3.4km)


  15:39  우곡사 갈림길

           이정표(↑정병산 정상 2.9km, →우곡사 0.7km, ↓대정산 정상 6.1km/ 비음산 정상 3.9km

           / 용추고개 0.5km)

  15:40  이정표(←길상사) /나무계단길로 봉우리를 오른다.


  15:48  내정병봉 체육시설지

           이정표(↑정병산 정상 2.6km/ 내정병봉 0.1km, ←길상사 1.4km, ↓대정산 정상 6.4km

           / 비음산 정상 4.2km/ 용추고개 1.0km)


  15:52  내정병봉(해발 493m)

           창원시가 조망되는 곳, 정상석이 있는 암봉위에는 나무평상과 안전 울타리 줄이 쳐져 있다.

  15:56  길상사 갈림길

           이정표(↑정병산 정상 2.2km, ←길상사 1.1km, ↓대정산 정상 6.7km/ 비음산 정상 4.5km

           / 용추고개 1.3km)

  16:01  나무의자


  16:04~08  안부 직전

           봉우리를 내려서면서 생각하니 아무래도 이상하다. 산악회에서 나눠 준 지도는 너무 작아서

           내정병봉 표시도 없는데, 용추고개를 지나 2개 정도 봉우리를 넘어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것으로 되어 있고, 비음산에서부터 조금 속도를 내어 왔으므로, 지도에서 표시된 하산지점은

           지나 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걸음을 멈추고 마주 오는 두 사람의 산행객에게 물었더니,

           이 부근에서는 용추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고 한다. 게다가 산악회 회원들은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무언가 착오가 있는 게 분명하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16:18  내정병봉


  16:28  용추고개

           15:30에 지나 온 용추고개로 거의 한시간만에 되돌아 왔다. 이정표에 따라 용추계곡 입구 방향

           으로 하산한다.

  16:36  용추정 /이정표(↑주차장 0.8km, ↓용추고개 0.8km)

           계곡을 다리로 건넌다.

  16:37  이정표(←비음산 정상, ↓정병산 정상)

  16:42  용추계곡 장승 문


  16:49  대형차량 주차장 /산행종료

           회원들은 하산주를 즐기고 있다. 역시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한 것이다. 선두 3명만 내가 중지한

           지점에서 조금 더 지나 왼쪽으로 하산하였고, 나머지는 비음산에서 하산했거나, 용추고개에서

           바로 내려왔다고 한다.

  17:41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18:45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19:00  집에 도착


□ 산행후기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 동신어산까지 228km의 산줄기를 이르는 것이 통설이지만,

  일부에서는 낙남정맥은 잘못된 분류이므로, 낙남정간이라 불러야 한다고 한다.


  특히, 부산의 유명산꾼 이재수씨는 낙남정간의 시종점은 동신어산이 아니라 김해 백두산이라고 하면서

  아예 낙남정맥(정간)을 백두대간의 일부로 하여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백두산에서 끝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행경력도 일천하고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 얼치기 산꾼으로서야 감히 언급도 할 수 없으나,

  심정적으로는 그 주장에 상당한 공감을 갖고 있어서,

  언젠가는 김해 백두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백두대간을 혼자서 걸어보고 싶다. 그것도 계속 이어서...


  어쨌거나, 낙남정맥은 나로서는 하나의 목표인데 오늘 그 구간의 일부나마 걷게 되었다.

  냉정고개에서 시작할 경우 정병산까지가 통상적인 정맥산행의 한 구간인 것이지만,

  오늘은 산악회 창립을 기념하는 산행이기에 정병산을 앞둔 지점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음산과 용지봉은 2005년 여름에 찾아보았던 곳이지만 정맥길로는 처음이다.

  냉정고개에서 올라서 용제봉과 비음산을 지나고 내정병산을 넘어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감이 든다.

  초반에 후미들과 어울려 천천히 걷기는 했으나, 비음산에서부터는 제법 바쁜 걸음을 했는데도

  정병산을 목전을 두고서도 앞서가는 회원 한 사람 볼 수가 없다.


  조금 더 진행해 볼까 했지만 사전에 준비한 자료도 없고 산악회에서 배포한 지도도 명확하지가 않다.

  망설이다가 발길을 되돌려 용추고개에서 하산하였는데, 아니다다를까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한 것이 되었다.

  선두 3명만 예정된 코스를 탔을 뿐, 회원들 대부분은 비음산에서 바로 하산했다고 한다.


  다행히 하산주를 즐기는 시간에 당도하였으니 민폐는 면했다.

  하지만, 창립기념산행이라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 이러한 결과가 되었으니,  

  역시 어떠한 산행이던지 마음가짐이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겠다.



▽산행개요도

 

▽냉정고개에는 진례면의 표석과 안내판이 서 있다. 

 

▽전투경찰대 진입로를 따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산길이 열려있다. 

 

▽눈부신 신록... 

 

▽깨끗한 봄꽃이 반긴다. 

 

▽한차례 가파른 길을 치고 오르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임도를 건너서...

 

▽능선길을 이어가고... 

 

▽용제봉을 향해 오른다. 

 

▽용제봉. 예정없던 만남이라 더욱 반가웠던 님... 

 

▽불모산과 그 너머 진해 앞바다... 

 

▽오른편에는 가야할 능선길...  

 

▽능선길을 따라서...

 

▽신정산을 넘어서니... 

 

▽이어 정교한 돌탑군이 나타난다. 

 

▽대암산으로 올라서면...

 

▽창원시가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암산 정상석. 

 

▽되돌아서니 불모산과 웅산, 시루봉,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가야할 능선길. 저멀리 우뚝한 것이 정병산이렷다. 

 

▽암릉길을 지나면 숲길이 나오고... 

 

▽다시 암릉에 올라서면 조망이 펼쳐진다. 저아래는 진례저수지.

 

▽청라봉을 지나면...

 

▽정맥길에서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용지봉이 보인다. 

 

▽비음산 갈림길.

 

▽비음산 정상. 갈림길에서 400m 거리다. 

 

▽정상석을 확인하고... 

 

▽정맥길을 이어간다. 

 

▽용추고개를 지나치고...

 

▽내정병산을 넘어서...

 

▽정병산을 목전에 두고 되돌아 왔다. 

 

▽용추고개에서 다리까지 12분만에 뛰듯이 내려와서... 

 

▽계곡문을 통과하여 주차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