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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산 /충북 단양

늘바람 2023. 5. 23. 15:52

올산 산행 후미에서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올산 /충북 단양

 ○ 산행일자 : 20230520() /맑고 무더운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 산행코스 : 미노리~각골산~717.1~올산~사방댐~출발지

 ○ 산행기점 : 미노리 주차장(단양군 대강면)

 ○ 산행시간 : 7시간 14(10.0km)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10:48  미노리 주차장

             미노교 직전 좌측에 있는 주차장이다. 간이화장실도 있다.

 

 10:54  산행시작

             다리 건너 우측 포장길로 진행, 뚜꺼비바위로 다가섰다.

 10:58  철망울타리 사잇길

             뚜꺼비바위 아래에 있는 철망 휀스 사잇길로 올라섰다.

 11:09  뚜꺼비바위

 11:41  갈림길(좌측으로 내려서는 길과 교차하는 곳)

 

 11:50  낙골산(515.1)

             조망 없는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다. 왔던 길로 내려섰다.

 

 11:54~12:27  안부 /중식

             갈림길(11:41 경유)30m 앞둔 곳이다. 점심을 먹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미끄럽고 가파른 길이다.

 

 12:40  송전철탑

 12:54  갈림길(사방댐 하산길)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사방댐에서 오는 길이다.

 

 12:57  이정표(올산리 5.38km/정상 3.48, 미노리 0.69)

 13:00  이정표(올산리 4.53km/정상 3.30, 미노리 0.87)

 13:07  전망바위

 13:16  이정표(올산리 4.02km/정상 2.81, 미노리 1.36)

 

 13:29~42  암봉(산행지도의 산부인과바위)

             거대한 암봉을 이어 내려서면 바위굴이 있다. 어느 산행

             지도에 산부인과 바위로 표시한 곳이다.

 13:44  이정표(올산리 3.64km/정상 2.43, 미노리 1.74)

             두 차례 더 이정표를 만난다. 외길에 불필요한 이정표다.

 

 14:10~13  717.7m(×717.7)

             이정표(올산리 3.06km/정상 1.85, 미노리 2.32)

             직진 방향에도 뚜렷한 길이 있다. 이곳에서는 좌측 길로

             내려서야 한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바윗길이다.

 

 14:34~42  능선길 안부 /휴식

             후미는 완전 지친 기색이다. 계속 쉬어가면서 진행했다.

 14:53  이정표(올산리, 미노리)

 14:57~15:02  능선길 /휴식

 15:12  이정표(올산리, 미노리)

 15:18~22  능선길 /휴식

 

 15:28~38  나무다리가 있는 암릉(산행지도의 하프바위)

 15:42~50  능선길 /휴식

 

 15:54~55  올산(859.3)

             정상석(올산 해발 858m)

             이정표(올산리 1.23km, 미노리 4.17km)

             우측길을 두고 좌측길로 내려섰다. 가파르고 미끄럽다.

 

 16:21  거대 암릉

             거대한 암릉 앞에서 우측 비탈길로 내려섰다. 비탈길은

             암릉을 좌측 위에 두고 계속 이어지는데 제법 까다롭다.

 16:32~41  능선으로 복귀한 지점 /휴식

 

 16:49~52  갈림길(밧줄이 걸린 바윗길)

             능선길과 좌측 바윗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선두대장이

             깔아놓은 방향 표시에 따라 좌측 바윗길을 밧줄을 잡고

             내려섰다. 하지만 의심이 들어 확인해봤더니 트랙에서

             벗어났다. 우측 비탈을 가로질러 능선길로 복귀했다.

 

 17:02  능선길과 합류

 17:10~15  능선길 /휴식

 17:22~27  능선길 /휴식

 17:34  계곡 임도(컨테이너 한 동)

 17:38  철망울타리

 17:43~57  사방댐 상부 /계곡욕

 18:08  미노리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뚜꺼비바위 아래 초입길로 들어설 때부터 수상했다.

 앞선 회원들이 머뭇머뭇 좀체 나아가지 않았다.

 풀숲 길은 희미했고 바윗길이 까다로웠기 때문이었다.

 

 수풀이 우거져 묵은 듯 했으나 그런대로 길은 뚜렷했다.

 낙골산을 올랐다가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데

 저 아래 이어가야 할 능선이 구릉같이 낮게 보였다.

 

 능선을 잇는 길은 가파르게 떨어졌다.

 게다가 사질토에 작은 알갱이가 깔려서 아주 미끄러웠다.

 선수(?)가 아니라면 이런 내림길은 오름길보다 힘겹다.

 

 모래 알갱이가 깔린 길은 하산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걸음마다 힘을 주고 디뎌야 한다.

 완만한 능선길에서도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몇 군데 커다란 기암과 수려한 암릉이 올산의 매력이다.

 풍광 좋고 조망 좋은 암릉을 만날 때마다 한참을 앉아 쉬었다.

 그럼에도 후미는 정상 오름길에서 기력이 소진되고 말았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섰으니 이제 내림길만 남았다고 격려했다.

 그랬는데 내리막이 더 어렵고 힘든 것이 이곳 올산이다.

 거대 암릉을 비껴가는 비탈길은 어찌 그리 길고 까칠하던지.

 

 선두는 이미 하산을 완료했지만 재촉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라 몇 번이나 쉬면서 내려왔는데,

 기다렸던 회원들도 공감했는지 위로 일색이었다.

 

산행개요도
단양 올산 산행트랙 .gpx
0.10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널찍한 미노리 주차장, 간이화장실도 있다.
미노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뚜꺼비바위를 향해 걸었다.
바위 아래로 다가 가서...
휀스 사잇길을 들어섰는데..
숲길은 희미했고...
바윗길은 까칠했다.
뚜꺼비바위에 올라서자...
우리 버스가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올라가야 할 각골산 능선...
약간 묵은 듯한 숲길이지만...
그런대로 길은 이어졌다.
오늘 기온이 28도라든가...
한여름 더위가 갑자기 온 것 같다.
올라선 각골산 정상은 평범했다.
되돌아 내려선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갈림길을 찾아 내려서는데...
이런, 무척이나 가파르고 미끄럽다.
완만한 능선에 내려섰다.
우거진 풀숲길을 헤치고...
때로는 미끄러운 사질토길로 이어졌다.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사방댐에서 올라오는, 통상적인 산행로에 들어선 것이다.
능선길은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가더니...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나타나는데...
까다로운 곳에는 밧줄이 매어 있다.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
바위에서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올랐다.
몇 걸음 가파르게 오르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에 올라섰다. 꼭대기는 반반하고...
주변 풍광은 참으로 수려했다.
내려서자 커다란 바위 틈새길이 나온다.
산행지도는 이곳을 산부인과바위라 하는데...
아기자기한 바윗길을 건너서...
파릇한 숲길을 이었다.
산행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이곳, 717.7m봉이다.
이곳에서는 좌측 바윗길로 내려서야 한다.
까다롭게 떨어지는 바윗길이다.
내려서면 잠시 완만한 숲길...
하지만 작은 돌알갱이가 있어 힘이 든다.
오르막을 앞두고 기력을 충전했다.
본격적인 오르막...
계속 치고 올라야 하는 된비알에...
한 번 더 쉬었다가 올라섰다.
다리가 걸린 미끈한 암릉...
이 부근이 올산에서 가장 아름다울 것이다.
이제 정상은 바로 코앞인데...
짧은 오르막도 지친 이에게는 무척 힘겹다.
휴우~. 드디어 정상이다.
이제부터는 편한 하산길인가 했으나...
미끄러워서 내림길도 만만치 않다.
거대한 암릉 앞에 이르렀다.
길은 암릉을 비껴가는데...
자칫하면 굴러 떨어질 판이다.
까다로운 비탈길은 한참 동안 이어졌으니...
능선과 합류했을 때는 기진맥진...
하지만 까칠한 내림길은 끝나지 않았다.
밧줄을 부여 잡고...
다칠세라 조심조심...
가까스로 임도에 내려섰으니...
올산은 내림길이 더 힘든 산이다.
게다가 우리가 내려왔던 길은 안내도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