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부전계곡 /경남 함양
부전계곡 가는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취산&부전계곡 /경남 함양
○ 산행일자 : 2017년 08월 19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벽계쉼터~영취산~백두대간길~민재갈림길~덕운봉~극락바위~지계곡~부전계곡
○ 산행기점 : 벽계쉼터(무룡고개, 전북 장수군 장계면)
○ 산행시간 : 4시간 31분(GPS 8.0km, 중식 및 휴식, 계곡욕 1시간 25분 포함)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08 벽계쉼터(무룡고개) 주차장에서 하차
대간 종주자들에는 무룡고개가 더 익숙한 지명이다. 근래에 이곳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설치되었고
주차장 위에는 벽계쉼터(매점)가 생겼다.
10:19 산행시작
쉼터 우측에 있는 등로로 오른다. 쉼터 고도가 900m가 넘어서 영취산은 한달음에 올라설 수 있다.
10:37~45 영취산(△1,075.0)
정상석(영취산 靈鷲山 1,075.6m), 이정표(←육십령 11.8km, →중치 8.2km), 백두대간 안내도
영취산은 백두대간이면서 호남금남정맥이 분기되는 봉우리다. 좌측 백두대간길을 따라 내려선다.
10:49 119푯말(함양 백두대간 1-1)
10:57 119푯말(함양 백두대간 1-2)
10:58 이정표(↑덕운봉 1.2km, ↓영취산 0.7km)
영취산에서 계속 내려서던 대간길은 완만해진다. 나무숲이 우거진 거의 평지와 같은 육산길이다.
11:06 119푯말(함양 백두대간 1-3)
11:10~12 논개생가 갈림길
이정표(↑덕운봉 0.6km, ←논개생가 4.6km, ↓영취산 1.4km)
11:18 119푯말(함양 백두대간 1-4)
11:26~31 백두대간 분기봉
이정표(↖민령 4.9km, ↓영취산 1.9km // 덕운봉)
지도상 덕운봉은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다. 그럼에도 이곳 이정표는 이곳을 덕운봉이라 한다.
이제부터는 좌측으로 굽어지는 대간길에서 벗어나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내려서는
길은 급한 바윗길인데, 좌측 대간길로 몇 걸음하다가 내려오는 우회길도 있다.
11:36~12:20 능선 안부 /중식
12:23~24 덕운봉(×983.0)
최근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는 정상석은 없어도 덕운봉 정상임을 알리는 표석이 달려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대신 수많은 산행리본이 결려있다. 덕운봉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12:29~31 지능선 갈림길
살짝 올라선 공터 좌우로 많은 리본이 걸려있다. 우측은 부전계곡으로 내려서는 지능선길이다.
좌측 능선길을 이었다. 산악회는 당초 우측길로 하산하려 했으나 코스를 조금 더 연장했던 것.
12:37~39 극락바위 갈림길
가야할 능선길은 우측이지만 좌측에 있는 극락바위를 다녀오기로 했다. 극락바위는 멀지 않다.
좌측 언덕을 올라서면 “극락바위 ←50m“라고 써 놓은 넓적 돌이 있다.
12:41~54 극락바위
거대한 암릉 위에 몇 개의 큰 바위가 얹혀있다. 여태까지 숲길로만 걸어온 터다. 모처럼 시야가
트이는 바위 위에서 한참을 머물렀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12:56~58 극락바위 갈림길(12:37 경유지)
돌아온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길을 이었다. 걷다 돌아보니 극락바위는 거대한 절벽으로 되어있다.
13:07~18 안부 사거리
직진하는 능선길 외 좌우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우측에 많은 리본이 걸려있는데 부전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우측길로 내려섰다.
13:24 지계곡 상류
마른계곡에서 잠시 더 내려가자 물이 흐르더니 점점 많아진다. 원시적 풍치가 감도는 계곡이다.
13:48 임도 /부전계곡
지계곡길은 임도와 교차한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오른편은 부전계곡 물길이다.
13:51~55 암반 물길 /세면
임도 우측 부전계곡에 물이 철철 넘쳐흐르는 암반이 있다. 잠시 배낭을 풀고 세면을 했다.
14:00~34 용소 /계곡욕
용소는 너무 깊어 출입금지 줄이 처져있다. 용소 바로 아래에서 회원들과 함께 몸을 담갔다.
14:50 대형주차장 /산행종료
모두가 하산을 완료했지만, 시간이 너무 이르다. 일부 회원들은 한 번 더 계곡욕을 즐겼다.
15:39 산악회버스 이동
15:51~17:04 함양 서상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28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올 여름은 남부지방에 심한 가뭄이 계속되어서
웬만한 계곡에는 물이 부족했다.
부전계곡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계곡 중의 하나다.
물이 많다는 건 그 산이 육산이라는 말이다.
숲이 울창한 육산의 산세는 모난 데가 없이 무던해서
능선은 완만하고 바닥은 부드럽다.
오늘 코스는 가장 쉽게 부전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급한 길은 영취산에 오를 때뿐이고,
이어지는 능선길은 산책길과 같이 편안하다.
여름산행의 묘미는 무엇보다 계곡에 있다.
산행은 가능한 짧게 하자는 회원들에 맞추어
당초는 덕운봉을 지나서 하산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 코스는 너무 짧다.
산은 어느 정도는 타야 아쉬움이 남지 않는 법,
게다가 계속 숲길로만 걷다 가면 너무 싱겁다.
아주 멋진 극락바위가 있다고 유혹하면서
당초의 하산지점에서 조금 더 능선길을 늘여 걸었다.
그리해도 부전계곡에 내려서니 2시 전이다.
부전계곡에는 물이 철철 흐르고 시간은 널널하다.
모두들 몇 번이나 물에 들었다가 나오는데,
오늘 산행은 물놀이를 하기위한 구실이었다.
▽산행개요도
▽국제신문 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무룡고개에 널찍한 주차장이 생겨났다.
▽주차장에서 올라서면 벽계쉼터...
▽등로는 쉼터 우측에 나 있다.
▽무룡고개 고도가 이미 높아서...
▽영취산까지는 한달음이다.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좌측 능선길로 내려섰다.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다.
▽능선은 완만해서 산책길과 같고...
▽울창한 나무숲에 그늘진 길이다.
▽나지막한 언덕에 올라서자....
▽논가생가 갈림길이다. 우리는 직진...
▽걷기 좋은 길은 계속 이어진다.
▽무슨 대간길이 이렇게 수월한가 했더니...
▽길은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그렇긴해도 부드러운 숲길...
▽올라서고 보니 시야가 트이는 암봉인데....
▽덕운봉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모처럼 멋진 암봉, 그러나 지도상 덕운봉은 아니다.
▽좌측 대간길을 두고 직진하여 내려선다.
▽다시 완만한 숲길을 이어서...
▽언덕봉에 올라섰다. 이게 바로 덕운봉인데...
▽정상 표식은 없고 산행리본만 무수히 달려있다.
▽덕운봉을 내려서서...
▽낮은 언덕에 올랐다. 당초 하산지점으로 삼았던 삼거리다.
▽우측 부전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도 리본이 제법 달려있으나...
▽좌측길로 내려서서...
▽능선길을 조금 더 이어갔다.
▽이렇게 좋은 숲길을 두고 내려가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다시 갈림길을 만났다. 가야할 길은 직진이지만...
▽극락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극락바위는 멀지 않다.
▽곧 바윗길이 나오더니...
▽멋진 기암이 나타난다.
▽바위를 살짝 돌아서자...
▽매끈한 바위봉이 잇달아 있고...
▽암릉은 좁아져서 끝난다.
▽끝에서 되돌아서...
▽하나 하나 바위 위에 올라서 보는데...
▽숲길만 걷다가 올라 본 암릉이라 더욱 즐겁다.
▽갈림길로 돌아와 능선을 이어 가는데...
▽왼편으로 극락바위가 보인다. 회원 몇 이는 아직도 머물고 있다.
▽내려선 사거리 안부. 이제 우측길로 하산한다.
▽길은 사면을 돌아가다가...
▽곧 지계곡 상류로 내려선다.
▽원시적인 풍치가 감도는 계곡길...
▽내려 올수록 흐르는 물이 많아진다.
▽안부사거리에서 30분, 임도와 교차한다.
▽물길은 우측에 있다. 부전계곡에 내려선 것...
▽물은 암반에서는 철철 흘러 넘치고....
▽넓은 물길에서는 잔잔하게 흐른다.
▽널찍한 암반에는 승용차까지 보이는데...
▽바로 앞에 용소가 있다.
▽이쯤에서 모두 물에 뛰어들었다.
▽시원한 계곡물에 한참을 즐기다가...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바로 위에 주차장을 두고...
▽회원들은 다시 물에 들어간다.
▽예전에는 없었던 부전계곡 주차장, 이젠 완전 관광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