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 등/낙남정맥

낙남정맥 한 구간(오곡재~담티재)

늘바람 2014. 12. 9. 10:29

 

 

다시 걸은  낙남정맥 한 구간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남정맥(오곡재~담티재)

 ○ 산행일자 : 2014년 12월 06(토) / 거센 바람 차가운 날씨

 ○ 산 행 자  : 낙산자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오곡재~524.4봉~356.0봉~영봉산갈림길~발산재~깃대봉~선동치~남성치~용암산~담티재

 ○ 산행기점 : 오곡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 산행시간 : 6시간 43분(GPS 18.7km)

 

□ 산행일지

 

 06:2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승합차 탑승

 07:48  오곡재에서 하차 /GPS고도 370m

          승합차라서 좁은 길인 마산 여양리에서 올라 올 수 있다. 큰 버스는 함안 군북 오곡리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정표(↖오봉산 3.6km<발산재 8.85km>, ↗여항산 3.74km, →군북 오곡, ↓마산 산서<비실>)

 

 07:58  산행시작

          오봉산, 발산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곧 언덕봉을 넘어 한 걸음 내려서면 본격적인 오르막을 만난다.

 08:19  524.4m봉(△524.4)

          삼각점과 푯말(함안 414, 524.4m), 표찰(낙남정맥 ▲524.4m 준희)

 08:30  528.9m봉(×528.9)

 08:31  오봉산 갈림길

          이정표(↑낙남정맥<발산재 7.39km>, →오봉산 2.14km, ↓여항산 5.20km)

          함안과 진주, 창원(마산)의 경계지점이다. 이후 정맥은 좌측 창원과 우측 진주의 경계능선이 된다.

 08:49  큰정고개

          가파르게 내려서는 능선이 잠시 평탄하게 넓어지는 안부다. 좌우로 길이 있는 듯하지만 묵어있는 형태다.

 09:05  356.0m봉(×356.0)

          큰정고개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 봉우리다. 산행리본이 몇 개 걸려있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09:11  노거수

          수령이 많은 거대한 나무다. 곧 좌측으로 임도가 붙어 오더니 정맥길과 계속 나란하게 이어진다. 잠시 후

          정맥이 약간 오르막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일행들은 임도를 따라가고, 혼자 정맥길로 진행했다.

 09:26  370.0m봉(×370.0)

 09:42  영봉산 갈림길 /이정표(↘영봉산 1.6km)

 09:48~57  임도 인접지점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뀐 임도가 가까이 붙어있는 지점이다. 임도로 진행한 일행들을 기다렸다 합류했다.

 10:25~29  분기봉(GPS고도 326m)

          제법 가파르게 올라선 봉우리, 좌측은 평탄한 능선인데 정맥리본은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목에 붙어있다.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지면서 내려서는데, 내려서는 중에 두 개의 언덕봉을 넘는다.

 

 10:48~59  발산재(GPS고도 140m)

          매점인 듯한 건물이 닫혀있고 주변은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점심자리를 찾느라 잠시 우왕좌왕하다가

          좌측으로 내려가 2번 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를 지났다.

 11:03~53  효열공 묘소입구 /중식

          묘소입구를 알리는 표석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준봉산 깃대봉 2.6km, ↓진마대로 봉암육교 0.9km)

          주변 바람 없는 곳을 자리 잡아 점심을 먹은 후 묘소로 진입하는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12:04  류방백세 표석

 12:13~16  전망 좋은 바위덤

          커다란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서북산에서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걸어 온 정맥이 조망된다.

 12:24  임도 합류

          우측 뒤에서 올라오는 묵은 임도와 합쳐진다. 계속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에 바위들이 간간이 나타난다.

 12:35~36  전망바위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다. 만수산 능선이 갈라지는 곳으로 이제 정맥은 고성과 창원의 경계가 된다.

 12:40~41  준봉산 표석(준봉산 해발 520m)

          지도상 아무런 표시도 없는 중턱봉이다. 근거 없는 이 정상석은 예전에 아래 전망 바위덤(12:13경유)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무척 황당했는데 이번에는 이곳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12:48~50  편평 바위봉(△521.7)

          편평한 바위가 비스듬이 누워있다. 지도상 깃대봉으로 표기된 곳인데, 삼각점은 바위에서 30m 앞에 있다.

 13:03~10  깃대봉(×528.6)

          정상석(깃대봉 해발 520.6m), 이정표(↗선동치 0.7km, ↖일암리주차장 3.2km, ↓효렬공 묘소입구 2.6km)

          지도상 표고점으로만 표시된 봉우리지만 정상으로 삼을만한 봉우리다. 주변에 전망 좋은 바위도 있고,

          이웃한 인기산 적석산 코스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내려서는 길에 구름다리가 걸쳐진 적석산이 보인다.

 

 13:21~26  선동치(GPS고도 335m)

          이정표(↖음나무재 0.6km, →선동마을회관 1.2km, ↓준봉산 깃대봉 0.7km)

          적석산이 막힘없이 보이는 임도다. 우측은 덤불로 막아 놓았다. 임도를 건너 산길로 올라선다.

 13:35  420.4m봉(△420.4)

          예전에 별발들로 불리던 봉우리다. 삼각점과 푯말(함안 439, 420.4m)이 있다.

 13:46  384.6m봉(×384.6)

          묘지가 있었던 듯 공터로 되어있다. 우측에도 길이 보이지만, 정맥길은 리본이 달려있는 좌측길이다.

 

 13:58  남성치(GPS고도 213m)

          선동마을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지난다. 남성치 표석이 있다. 정맥길은 도로 건너 산길로 이어진다.

 14:10  337.2m봉(×337.2)

          많은 리본과 오래된 표찰(옥녀봉?)이 걸려있다. 정맥은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으로 바뀐다.

 14:24~26  용암산(△399.8)

          고성군 특유의 정상표지 판목(고성 용암산 399.5)이 걸려있다. 삼각점과 푯말(함안 442, 399.8)

 14:30  400.6m봉(×400.6)

          지도상으로는 이곳을 용암산으로 표시하고 있다. 바위더미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길은 급하게 떨어진다.

 

 14:41  담티재(GPS고도 189m) /산행종료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다. 고성 구만면과 개천면의 경계표지판이 있다. 대기하고 있는 승합차에

          탑승, 마산에서 송년행사를 가진 후 부산으로 이동했다.

 21:27  부산 덕천전철역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금남정맥을 함께 종주하고 있는 이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그들은 나와는 별도로 낙남정맥도 타고 있는데

 가까운 낙남정맥 한 구간 산행을 일찍 마치고 송년회를 함께 갖자는 것이다.

 

 나는 낙남정맥을 2008년과 2009년에 걸어 완주했고,

 이 구간은 2009.4.11 푸른 잎이 돋아나고 봄꽃이 피기 시작한 때에 지났다.

 나지막한 산줄기이지만 막판에 제법 오르내려야 한다.

 

 그때는 초보들도 있었으나 오늘은 모두가 선수들이다.

 일반산행은 양에 안 차 정맥을 주로 찾아다니는 이들이라 웬만해서 멈추지 않는다.

 한 봉우리에 올라서서 잠시 둘러보다 보면 그새 내빼서 꼬리를 감춘다.

 

 허겁지겁 쫓아가 함께 걸을 때 혹자가 말한다.

 “늘바람은 전에 걸었던 길이라 눈에 익겠네요.”

 “웬걸요, 그때가 언젠 데, 기억나는 거 전혀 없어요.”

 

 사실 노거수나 깃대봉 등 몇몇 특징적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가 아슴아슴하다.

 오래 전에 한 번 스쳐 지나간 길을 어찌 기억할 수 있을까.

 게다가 산길도 세월 가면 변하는 것, 산길은 계절만 바뀌어도 다른 길이 된다.

 

 예전에는 발산재에서 가파르게 올랐던 것 같은데, 오늘은 완만하게 느껴진다.

 그때와는 달리 일행들의 발걸음이 가볍기 때문일 터다.

 무엇이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그 순간뿐 아니라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임이라.

 

 담티재로 내려서니 2시40분, 해가 짱짱하게 떠 있다.

 마산으로 이동해서 송년행사를 벌이는데 다들 너무 잘 논다.

 산을 잘 타야 노래도 춤도 잘 할 수 있는 것일까.

 

 

▽산행개요도

낙남정맥(오곡재~담티재)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상세도(오곡재~발산재)

 

▽산행경로(오곡재~발산재) 

 

▽오곡재. 창원(마산)에서 함안 군북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이정표에 따라 발산재 방향으로 출발한다.

 

▽잔설 깔린 능선길에 세찬 바람이...

 

▽출발한지 20분 남짓,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섰다. 524.4m봉이다.

 

▽급하게 내려서니...

 

▽정맥은 금방 오름길로 바뀐다.

 

▽528.9m봉을 넘어가면...

 

▽이정표가  서 있다. 오봉산 갈림길...

 

▽가파른 내림길에 이어...

 

▽어지러운 길을 통과하니...

 

▽정맥은 다시 아래로 떨어진다. 

 

▽평탄하게 넓어지는 안부, 지도상 큰정고개다.

 

▽길은 한결 완만해져서...

 

▽부드럽게 356.0m봉을 넘어가면...

 

▽거대한 노거수가 서 있다.

 

▽왼편에 임도가 가까이 와서...

 

▽평이한 산길과 나란히 함께 간다.

 

▽더 편하게 걷고 싶었을까...앞선 일행은 임도를 따라간다.

 

▽하지만 이어지는 정맥도 완만하다.

 

▽둔덕 같은 370.0m봉을 내려서면...

 

▽영봉산 갈림길이 나오고...

 

▽임도는 다시 정맥에 가까이 다가온다.

 

▽잠시 후 임도는 멀어지고...

 

▽저수지가 있는 평암리일대가 조망된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

 

▽올라서면 정맥이 우측으로 꺾어지는 분기봉이다.

 

▽계속 내리막인가 했으나...

 

▽정맥은 두 개의 중턱봉을 거쳐서...

 

▽발산재로 내려선다.

 

▽도로에 절단된 정맥...

 

▽굴다리를 통과하여...

 

▽정맥을 이었다.

 

▽상세도(발산재~담티재)

 

▽산행경로(발산재~담티재) 

 

▽효열공 묘소입구,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묘소 진입로를 따라 올랐다.

 

▽널찍한 묘소를 둘러서...

 

▽류방백세 검은 표석을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이어진다.

 

▽커다란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

 

▽전망 좋은 바위덤이다.

 

▽서북산에서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걸어온 정맥이 조망된다.

 

▽바윗길을 지나서...

 

▽낙엽길을 오른다. 계속 가파르다.

 

▽길은 널찍한 임도가 되었다가...

 

▽다시 좁은 산길이 된다.

 

▽바위틈 사이길을 올라서니...

 

▽정상석이 서 있다.

 

▽준봉산? 지도에도 없는 이름인데다 이곳은 중턱봉에 불과하다.

 

▽돌아서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오른다.

 

▽암반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봉우리, 지도상 깃대봉(△521.7)이다.

 

▽내려서면서 적석산을 당겨봤다. 구름다리가 확연히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가물가물하다. 

 

▽저 앞에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앞선 일행이 바위에 앉아있다.

 

▽깃대봉(×528.6), 지도상 무명봉이지만 정상석을 세울만한 곳... 

 

▽적석산을 보면서 내려선다.

 

▽선동치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적석산이 가까이 보인다.

 

▽우측 농가를 보면서 올라서면... 

 

▽420.4m봉을 만나다. 예전에 별밭들로 불리었던 봉우리다.

 

▽다시 내렸다가 올라서면...

 

▽공터가 있는 384.6m봉이다.

 

▽정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곧 부드러운 솔가리길...

 

▽길은 완만하게 포장길로 내려서는데...

 

▽남성치 표석과 선동마을 표시판이 서 있다.

 

▽이어지는 산길로...

 

▽337.2m봉에 올라섰다.

 

▽길은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용암산(△399.8)에 떠 오른다.

 

▽능선 파도는 다시 한 번 출렁거려서...

 

▽400.6m봉으로 올라서고...

 

▽급한 내리막이 되어서...

 

▽담티재로 떨어진다.

 

▽2차선도로가 지나는 담티재...

 

▽고성 개천면과 구만면의 경계가 되는 고갯마루다.

낙남정맥(오곡재~담티재)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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