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2구간(피암목재~작은싸리재)
함께 걷는 그룹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금남정맥 2구간(피암목재~작은싸리재)
○ 산행일자 : 2014년 09월 27(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산자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피암목재~676.1봉~외처사동사거리~장군봉~북장군봉~653봉~큰싸리재~금만봉~작은싸리재
○ 산행기점 : 피암목재(전북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의 경계, 55번 도로 고갯마루)
○ 산행시간 : 4시간 29분(GPS 9.8km)
□ 산행일지
06:35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승합차 탑승
09:56 피암목재 주차장(⊡556.7)에서 하차
10:02 산행시작
2구간 들머리는 도로 고갯마루에서 좌측(부안군 방향), 축담이 끝나고 가드레일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10:14 626.8m봉(×626.8)
10:24 676.1m봉(◬676.1)
묵은 헬기장에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다. 나뭇가지에 표찰(금남정맥 675m)이 걸려있다.
10:26 갈림길
능선길에서 좌측 비탈로 내려서야 한다. 길목에 달린 산행리본이 없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10:42~44 외처사동 사거리(안부, GPS고도 574m)
119 표찰지(↑장군봉 정상 2.6km /성봉 1km, ←전기없는 마을 1.5km, →진안군 주천면)
11:06 성봉(×786.1)
지도상 이름이 없지만 옛산성인 듯 성봉으로 불리고 있는 봉우리다. 수풀에 덮인 넓은 터로 되어있다.
11:09~18 산성 돌담 /휴식
11:30 안부(GPS고도 632m)
11:44 금샘 바위
11:46~48 743.5m봉(×743.5)
매끈하고 거대한 바위로 된 암봉이다. 큰 바위들이 줄이어 있어선지 기차산 이라는 표찰지가 걸려있다.
11:49 사자바위
11:51 갈림길
표찰지(→구수마을 4.3km /해골바위 1.9km, ↓성봉 1.6km/전기없는 마을 4.1km/운장산휴게소 5.0km)
우측길은 장군봉에서 되돌아와 정맥을 이어가야 할 길이다. 직진하여 장군봉을 향한다.
11:53~12:23 장군봉 /중식
정상석(장군봉 해발 738m), 이정표(↖주차장 3.2km, ↓해골바위 2.4km/운장산)
1/25,000 지도상 743.5m봉(11:46 경유)의 중턱암봉이다. 그러나 약간의 공터와 빼어난 조망이 있어
정상석을 세워놓고 있는 듯. 처 놓은 줄에 수많은 리본들이 달려있다.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12:24 갈림길(11:51 경유)
12:26~30 쇠줄과 발판이 걸린 직벽바위 내림길
음지에 젖은 바위가 미끄럽다. 발판이 있으나 간격이 너무 멀다. 조심스럽게 한사람씩 내려와야 하는
곳이다. 내려서면 다시 암봉으로 오르는 바윗길이다. 이곳도 쇠줄이 걸려있지만 수월하다.
12:42~44 두 번째 직벽 내림길
12:52~54 뚜꺼비 바위
13:04 묵은 헬기장
이정표(↑해골바위 1.5km, ↓사자바위골 /정상 1.3km)
13:06 북장군봉(◬725.2)
삼각점이 있다. 1/25,000지도에 장군봉으로 표시된 봉우리다. 그러나 우뚝함도 없고 조망도 가려서
실제적인 정상취급은 받지 못하고, 북장군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13:08 해골바위 갈림길
이정표(↑금만봉, ←주차장, 해골바위 2.25km, ↓정상 1.5km)
좌측 해골바위로 가는 길은 장군봉의 주산행로다. 직진하여 정맥길로 진행한다.
13:16 안부갈림길 /주의지점
작은 언덕봉을 넘어 내려선 안부에서 길이 갈라진다. 직진 길은 평탄하고, 우측 길은 나지막한 둔덕으로
오르는 능선길이다. 나중에 만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리본이 달린 우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13:31~35 무명봉(GPS고도 645m)
13:48 653.0m봉(×653.0)
13:51~54 큰싸리재(GPS고도 600m)
금만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다. 표찰이 걸려있다. 표찰(금남정맥 여기가 큰싸리재입니다. 바랑산)
14:09~18 금만봉(×760.1)
스텐레스 표시대(금만봉<750m>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
좌우로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지점이다. 어느 신산경표에는 좌측으로 갈라지는 산줄기를 ‘금강정맥’이라
하고, 우리가 진행하는 금남정맥을 ‘금남기맥’이라 하기도 한다. 우측 능선길로 내려선다.
14:31 작은 싸리재(GPS고도 583m) /산행종료
임도가 지난다. 좌측 완주로 가면 길은 좋은데 너무 멀고, 진안 방향 우측길은 가깝지만 거칠다고 한다.
14:58 승합차 이동
진안방향으로 조심스레 내려왔다. 가는 길에 운일암반일암계곡에서 땀을 씻고, 마산에서 저녁을 먹었다.
21:08 부산 덕천역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금남정맥 종주길에서 이 구간을 나누기는 쉽지 않다.
피암목재에서 올라서 중간에 이탈 없이 다음 도로에서 내려서려면
백령고개까지 21.6km 거리를 10시간 넘게 걸어야 한다.
해서 구간을 두 개로 나누어 오늘은 작은싸리재에서 끊기로 했다.
정맥산행답지 않게 너무 짧은듯하지만 산을 즐기자는 낙산자의 모토에 부합된다.
게다가 작은싸리재는 승합차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편하게 이탈할 수 있다.
오늘 산행에는 다섯 사람만이 참여했다.
첫 구간을 함께 탔던 세 명이 불참한 대신 그때 빠졌던 한 명이 참여하였음이다.
결행 없는 종주를 지향하는 나와는 다른 구애됨이 없는 그 마음이 부럽다.
피암목재에서 비탈길로 올라서자 반반한 암릉이 나타난다.
초반부터 암릉길인가 했으나 바로 숲길로 이어지고
두 번째 봉우리를 올라설 때도 짧은 암릉뿐 성봉을 오르내릴 때까지 육산에 가깝다.
성봉은 오늘 구간에서 제일 높은 산인데도 지도에는 이름이 없다.
정상에는 넓은 터가 형성되어 있고 봉우리 주변은 무너진 돌담들이 산성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널브러진 저 돌담 하나하나에 그 옛날 수많은 민초들의 피와 땀이 스며있으리라.
성봉에서 이어지는 장군봉은 정맥길에서는 보기 드문 화려한 암봉이다.
첩첩산중에 우뚝 솟은 장군봉은 짜릿한 암릉에 기암도 즐비해서 국제신문에도 소개된 바 있다.
정상에 걸려있는 무수한 산행리본은 성봉과 대비되는 환희의 흔적이다.
함께 걷는 그룹산행은 같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공감을 나누는데 그 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각자의 성정과 감성은 같을 수가 없으니
함께 걷되 혼자 걷고 혼자 걷되 함께 걷는다.
▽산행개요도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구간상세도(피암목재~성봉)
▽구간경로(피암목재~성봉)
▽피암목재 주차장에서 본 초입, 들머리는 좌측 자락...
▽도로축담이 끝나는 곳이다.
▽굽은도로 표지판 뒤에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비탈을 오르면...
▽암릉이 나오면서...
▽지나온 운장산이 돌아보인다.
▽626.8m봉을 넘어서...
▽산죽길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을 이어간다.
▽올라서면 묵은 헬기장...
▽삼각점이 있는 676.1m봉이다.
▽676.1m봉에서 100m쯤에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선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가파르게 내려서서...
▽완만한 언덕봉을 넘어가면...
▽외처사동 사거리에 이른다.
▽푯말을 대신한 119표시지. 예산이 없어서인가...
▽내려섰으면 다시 올라야 함이 정맥길이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오름길...
▽산성 잔해를 넘어가면...
▽옛 산성터인가...널찍한 성봉 정상이다.
▽구간상세도(성봉~북장군봉<△725.2>)
▽구간경로(성봉~북장군봉)
▽성봉을 내려서는 길도 짧지 않다.
▽다 내려왔는가 했는데 구릉길이다.
▽우뚝하게 솟아있는 장군봉을 보면서...
▽바윗길을 내려선 후...
▽장군봉을 향해 오른다.
▽바위들이 점차 커지더니...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돌아본 성봉, 그 뒤로 운장산이 흐릿하다.
▽이건 금정산 금샘과 흡사하다.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섰다. 지도상 743.5m봉이다.
▽줄이어 있는 바위...
▽기차산 표시지가 걸려있다.
▽국제신문에서 사자바위라 칭한 바위다. 숫사자가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나...
▽그렇다면 이건 무슨 바위라 해야 할까...
▽우측에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어가야 할 정맥길이지만...
▽직진하여 장군봉 정상석을 찾았다.
▽이쪽은 이어가야 할 금남정맥...
▽이쪽은 완주 구수마을로 내려가는 바윗길이다.
▽장군봉에서 갈림길로 돌아왔다.
▽장군봉을 우회하여 내려가는 길인데...
▽까다로운 바윗구간이 있다.
▽한사람씩 조심해서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다시 바윗길을 올라서서...
▽장군봉을 돌아본다.
▽암봉을 내려서는데...
▽절벽길이 또 하나 기다리고 있다.
▽이제 암릉이 끝났는가 했는데...
▽올라오니 바위들이 즐비하다.
▽물개인가 했더니 뚜꺼비바위라 한다.
▽이제부터는 육산길이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서...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른다.
▽삼각점이 있다. 지도상 장군봉(△725.2)인 북장군봉이다.
▽구간상세도(북장군봉~작은싸리재)
▽구간경로(북장군봉~작은싸리재)
▽북장군봉에서 100m 남짓한 갈림길, 금만봉 방향으로 직진한다.
▽작은 언덕봉을 하나 넘어서면...
▽정맥은 우측으로 굽어진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GPS고도 645m인 무명봉이다. 이곳에서도 정맥은 우측으로 굽어진다.
▽길은 능선을 우회하기도 하면서...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653.0m봉에서...
▽큰싸리재로 내려선다.
▽이제 목표는 금만봉이다.
▽느린걸음으로 15분...
▽금만봉에 올라섰다.
▽산자분수령, 산은 스스로 물을 나눈다...
▽금만봉에서 13분...
▽작은싸리재로 내려섰다.
▽진안과 부안을 넘나드는 고갯길이다.
▽금남정맥 진행도(빨간 선이 진행한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