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교산/근교산·가~나

능걸산&절골 /경남 양산

늘바람 2014. 8. 3. 22:05

 

 

능걸산 숨은 산길

 

산행개요

 

 ○ 산 행 지  : 능걸산&절골 /경남 양산

 ○ 산행일자 : 20140802() / 흐리다가 비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양산CC~석농원~천마산~543.3~기차바위~능걸산~습지삼거리~에덴벨리골프장~절골~노아병원

 ○ 산행기점 : 양산CC진입로(경남 양산시 상북면)

 ○ 산행시간 : 6시간 53(GPS 13.3km)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3, 5번 출구 사이 우리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역을 경유, 일부 회원들을 태우고 가다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화장실을 이용했다.

 10:03  양산CC 진입로(들머리)

          골프장 초소를 통과, 300m 더 오른 길에서 하차했다. 우측 농원으로 가는 포장길이 갈리는 곳이다.

 

 10:11  산행시작 /GPS고도 103m

          천마산은 해발 527m, 이곳은 103m이므로 고도 400m를 치고 올라야 한다. 우측 포장길을 따라간다.

 10:13  석농원

          대연농장이 석농원으로 바뀌었다. 또한 출입을 막으면서 울타리밖으로 우회하라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선답자들은 모두 농장안을 통과해서 갔던 것이나, 우리는 울타리를 따라 제법 내려갔다가 둘러서 오른다.

 10:19  울타리 상단

          농장 울타리가 좌측으로 꺾어지는 곳에서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 오른다. 수풀이 돋아난 임도다.

 

 10:20~47  갈림길

          울타리 상단에서 100m가 되는 곳으로 넓은 임도가 우측으로 굽어지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묵은 산길로 진행했어야 했다. 그런 것을 임도를 따라 30m쯤 더 가다가 뚜렷한 길로 올라갔으나,

          묘지로 가는 길이었다. 뚜렷한 길은 묘지에서 끊겨서 묵은 길을 이리저리 진행해 보다가 되돌아왔다.

          직진해서 오르는 길도 풀숲을 헤쳐가야 할 만큼 묵었지만, 길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

 10:55~11:01  넓은 임도 /바람을 쐬면서 휴식

 11:05  묵은 묘지터

 

 11:06~08  짧은 암릉 /GPS고도 221m

          집터만한 작은 암릉이지만 풀숲에서 벗어났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잠시 조망을 즐기고 산길로 오른다.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 것인데,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11:35~47  기암지대

          큼직한 바위들이 몇 개씩 더미를 이루고 있다. 조망도 바람만큼 시원해서 한참 쉬었다가 길을 잇는다.

 11:52~53  묵은 묘지터

 

 11:54~12:39  천마산 정상석 /중식

          천마산 정상석(천마산 해발 527m)이 서 있는 바위더미봉으로 GPS상 고도가 508m이다. 산행지도상의

          천마산(527m)은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지만 양산시에서는 조망 좋은 이곳을 정상으로 취급하고 있는

          듯하다. 바위더미에 앉아서 이른 점심을 먹고 지도상의 천마산을 향해 길을 이어간다.

 12:42  천마산(527.8)

          산행지도상 천마산 정상으로서 삼각점봉이다. 삼각점 푯말에 천마산 정상임을 알리는 목판이 걸려있다.

 

 12:47~53  안부삼거리

          이정표(능걸산, 대우마리나APT, 소석마을<대연농장>)

          좌측 성불사에서 올라오는 능걸산 주산행로와 합쳐지는 곳이다. 그런 만큼 이제부터 길은 반듯하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에는 키 큰 나무가 늘어서서 하늘을 푸른 잎으로 높게 가리고 있다.

 13:09~13  평지 안부

 13:15  543.3m(×543.3)

 

 13:23~27  어곡 갈림길 /GPS고도 518m

          이정표(능걸산, 어곡, 소석마을<대연농장>)

          오래된 이정표는 근래 주산행로인 소토리 성불사가 아닌 우리가 올라온 소석마을을 표시하고 있다.

          길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진다. 기차바위를 앞두고 계속 고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13:41~49  갈림길

          기차바위 직전 갈림길이다. 좌측 길로 올라보니 직벽이 막고 있다. 잠시 쉬었다가 우측길로 오른다.

          직벽을 우회하여 올라선 곳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하면 기차바위 하단으로 널찍한 바위가 있다.

 

 13:53~58  기차바위 하단 /GPS고도 705m

          비가 오고 있으나 선암산 매봉 능선과 에덴벨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바윗길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14:02~05  기차바위 중간 암릉 /GPS고도 724m

 14:08~10  바위 내림길

          직진하여 암릉을 이어갈 수 있지만 여기서 내려서는 것이 안전하다. 내려서는 곳에 밧줄이 걸려있다.

 

 14:20~24  능걸산(783m)

          정상석(능걸산 해발 783m), 이정표(좌삼, 에덴벨리, 소석마을<대연농장>)

          사실 능걸산과 천마산은 1/25,000지도상 이름 없는 봉우리다. 직진은 좌삼마을로 내려서는 능선길,

          좌측 에덴벨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곧 만나는 좌측 갈림길은 기차바위에서 오는 길이다. 직진한다.

 14:32  공터봉우리(786.0)

 14:35~36  고산습지 안내판

 14:39  임도삼거리

          습지보호 관련 입간판이 여럿 서있고 우측 묵은 임도에는 출입금지 팻말이 서 있다. 직진한다.

 

 14:40~42  습지삼거리

          반반한 길이 갈리는 곳에 습지삼거리 팻말이 있다. 좌측은 에덴벨리 리조트 방향, 우측길로 진행한다.

 14:43~51  너럭바위

          묘지가 등지고 있는 바위에 올라서니 풍력기가 바로 앞에 보인다. 길은 습지 차단줄을 따라 이어진다.

 14:53  이정표(삐알산 정상<C코스>)

          능걸산에서부터 우거진 수풀길은 습지를 지나면서 한층 그 무성함을 더 했으니, 빗물을 담은 풀숲을

          헤쳐 오느라 온몸이 흠뻑 젖었다. 기차바위 직전에서 내리던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진다.

 15:05  무명봉 /GPS고도 748m

          내려서는 길에 시야가 트이면서 에덴벨리 골프장이 보인다. 내려서는 길은 다소 가파르다.

 15:08  이정표(삐알산 정상<C코스>)

 

 15:11~15  에덴벨리 골프장 경계축담 /GPS고도 660m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절골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은 축담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줄이 처져

          있는 길인데, 몇 걸음 내려서다가 계곡 너덜을 건너 좌측으로 올라서면 제법 뚜렷한 길이 나 있다.

 15:46  계곡 물길 건넘() /GPS고도 406m

          계곡을 우측 아래에 두고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처음 건너는 곳이다. 축담에서 1.7km되는 지점이다.

 15:52  계곡 횡단() /계곡 우측에서 좌측으로

 15:57  계곡 횡단() /계곡 좌측에서 우측으로

 16:06  계곡 횡단() /계곡 우측에서 좌측으로

 

 16:10~12  암반 웅덩이 /GPS고도 292m

          반듯한 암반 틈을 따라 물이 흐르는데 군데군데 웅덩이도 있다. 몸을 담그고 싶지만 계곡 끝은 아직

          한참 남았다. 골프장 축담에서 2.8km지점으로서 날머리까지는 2km를 더 걸어야 한다.

 16:16  계곡 횡단() /계곡 좌측에서 우측으로

          작은 물길 두 군데를 잇달아 건너서 올라서니 넓은 길이 나오면서 하늘색 집수탱크가 길옆에 있다.

 16:21  집수탱크

 

 16:22~51  계곡 횡단() /계곡욕

          마지막으로 계곡 물길을 건너는 곳으로 웅덩이가 몇 개 있다. 아직 산길은 800m 정도 남았으나 넓은

          임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풀숲에 스쳐 몸이 젖을 염려는 없다. 계곡에 뛰어들어 땀을 씻었다.

 17:00  벨엘병원

 

 17:04  노아병원 앞(GPS고도 132m) /산행종료

 17:26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7:33~18:24  양산시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1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서 하차

 

□ 산행후기

 

 능걸산 산행은 감결마을 성불사에서 오르는 것이 통상적이다.

 하지만 이정표에 소곡마을 대연농장이 많은 것을 볼 때 예전에는 주로 이곳에서 오른 듯한데,

 이렇게 바뀐 것은 소곡마을에 양산CC가 들어섰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성불사에서 몇 번 올라보았기에 이번에는 양산CC에서 오르기로 한다.

 아울러 내려오는 길도 가보지 않은 절골을 택했다.

 새로운 길에 매력을 느끼면서 찾아가 볼 수 있음은 산꾼의 마음이고 특권이다.

 

 들머리로 삼은 대연농장은 석농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출입을 막고 있다.

 울타리를 둘러서 임도를 따라 올랐더니 묘지로 연결되면서 길은 끊기고 만다.

 방향은 빤하지만 풀숲에서는 길이 없으면 몇 걸음도 진행할 수가 없다.

 

 다시 임도로 내려와 숲길을 찾았는데 이 길도 완전히 묵어있다.

 풀숲에 숨은 길을 찾아가면서 능선에 올라서자 비로소 산길은 오롯하게 천마산까지 이어진다.

 나무가 있는 능선에는 풀숲이 적어서 오래된 길이라도 남아있는 것이다.

 

 기차바위를 앞두고 한 두 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한여름에는 폭우가 아닌 한, 비 오고 바람 부는 이런 날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땀에 젖는 것보다 비에 젖는 게 더 낫다는 걸 알고 있는 까닭이다.

 

 능걸산에서 습지에 내려서자 길은 온통 풀숲에 덮여있다.

 풀숲을 헤쳐가야 하는 이런 길은 에덴벨리 골프장에 내려설 때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빗물 먹은 풀숲은 세차터널을 통과하는 것과 같아 온몸이 흠뻑 젖는다.

 

 절골로 내려서고자 할 때 빗방울이 제법 굵어진다.

 물을 건너기도 해야 할 것이지만 폭류가 아니라면 별로 걱정할 일은 없다.

 이미 물에 빠진 사람은 다시 젖는 것을 겁내지 않는 법이다.

 

 다만 인적 드문 절골에 길이 나 있을까 염려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길가에는 축담 흔적도 있으니 이건 옛사람들이 고개를 넘어가며 다져 놓은 길이고,

 1년생 풀숲은 금방 창궐하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있는 길은 범접하지 못함이다.

 

 

▽산행개요도

양산 천마산~능걸산~절골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다른 각도에서 본 경로

 

▽구간 상세도(양산CC~능걸산)

 

▽양산CC 진입로에서 하차... 

 

▽우측 농가로 향한다. 산행개요도에 있는 대연농장이다.

 

▽그런데 석농원으로 바뀌었고, 우회하라는 경고판이 붙어었다.

 

▽별 수 없이 우회했다. 아래쪽으로 제법 내려섰다가...

 

▽울타리를 따라 둘러 오른다.

 

▽울타리 상단. 천마산을 향해 직진하는 임도가 이어진다.

 

▽임도가 굽어지는 곳에서 그대로 직진해야 하는데...

 

▽굽어진 임도에서 묘지길로 들어섰더니...

 

▽무성한 풀숲 아래 희미하게 이어지던 길은 끊어지고 만다.

 

▽원위치로 내려와 산길을 찾았으나...

 

▽이것도 풀숲을 헤쳐가야 하는 길이다.

 

▽잠시 폭이 있는 길도 만나지만...

 

▽많이 묵은 숲길이다.

 

 

▽집터만한 암릉에 이르면...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진다.

 

▽제법 가파르다.

 

▽바위더미들이 모여있는 기암지대...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한참을 쉬어간다.

 

▽기암지대에서 5분 남짓...

 

▽천마산 정상석을 만났다.

 

▽능걸산도 식후경...

 

▽이건 울산 방향...

 

▽그 우측으로 천성산 화엄벌...

 

▽이쪽은 장산과 해운대 센텀시티, 계명봉, 장군봉, 고당봉은 구름에 가렸다.

 

▽정상석 봉우리에서 3분...

 

▽지도상 천마산 정상이지만, 조망이 없어 정상석을 빼앗겼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이정표가 서 있다.

 

▽좌측에서 오는 주산행로와 합쳐지는 곳이다. 

 

▽능걸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하고... 

 

▽키 큰 나무가 늘어선 능선길이다.

 

▽평지같은 안부에서 바람을 쐬고...

 

▽543.3m을 넘어 내려서는데 나뭇잎 사이로 기차바위가 보인다.

 

▽이정표가 있는 어곡갈림길을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거대한 암벽을 우회하여...

 

▽널찍한 바위에 올라섰다. 기차바위 하단이다.

 

▽바로 위에 보이는 넙적 바위...

 

▽바윗길은 무리 없이 이어진다.

 

▽중간 넙적바위에 섰다. 바로 아래가 아까의 하단 바위, 우측 능선 볼록한 것은 선암산 매봉이다.

 

▽능걸산을 향해 이어지는 암릉...

 

▽누군가 이걸 키스바위라 했지만...글쎄올시다.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고...

 

▽이곳에서 내려섰다.

 

▽밧줄이 걸려있는 곳이다.

 

▽바위 사잇길을 돌아서...

 

▽잠시 숲길을 따라 오르면...

 

▽능걸산 정상을 만난다.

 

▽구간상세도(능걸산~절골)

 

▽능걸산 이정표. 진행방향은 에덴벨리쪽...

 

▽우거진 풀숲을 통과하니...

 

▽길은 이어지되, 풀숲으로 많이 좁아졌다.

 

▽공터 봉우리(△786.0), 예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흔적이다.

 

▽공터봉우리에서 넓어진 임도길은...

 

▽습지안내판에 이르자...

 

▽우거진 풀숲에 덮여서 이어진다.

 

▽무인카메라 운영 중...습지보호에 감시카메라까지 등장했다. 

 

▽곧 이어 습지삼거리, 좌측은 에덴벨리 리조트로 가는 길...

 

▽우측길을 따라가면...

 

▽묘지를 감싸고 있는 너럭바위가 있다.

 

▽너럭바위에서는 풍력기가 한층 가까이 보인다.

 

▽길은 습지보호 차단줄을 따라 이어진다.

 

▽풀숲은 길을 완전히 덮고 있다.

 

▽이제 그만인가 했더니...

 

▽다시 헤치면서 가야 하는 길이다.

 

▽이윽고 에덴벨리 골프장... 

 

▽풀숲길은 골프장 우측 축담으로 내려선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계곡으로 내려서 좌측 비탈로 올라서니... 

 

▽묵은 산길이 나 있다.

 

▽길은 계곡을 우측 아래에 두고 이어지는데...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다.

 

▽골프장에서 30분, 길은 계곡으로 내려가더니...

 

▽물길을 건너 이어진다.

 

▽이번에는 계곡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고...

 

▽두 번을 더 계곡을 건너면서 내려간다.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을 만났다. 몸을 담그고 싶으나 계곡 끝은 아직 멀다.

 

▽5분쯤 더 걷다가 계곡에 내려서서... 

 

▽물길을 건너서 올라서니...

 

▽넓은 임도가 나오면서 물탱크를 지나게 된다.

 

▽곧 바로 건너게 되는 계곡, 이곳이 마지막 물길이다.

 

▽이곳에서 땀을 씻었다.

 

▽이제부터는 넓은 임도가 계속되어... 

 

▽10분이면 벨엘병원을 통과하게 되고...

 

▽이어지는 좁은 포장도로는...

 

▽노아병원 앞에서 2차선도로가 된다.

양산 천마산~능걸산~절골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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