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산 /경북 영천
새봄을 찾아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기룡산 /경북 영천
○ 산행일자 : 2013년 03월 09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용화리경로당~중턱암봉~낙대봉~851봉~기룡산~823봉~꼬깔산~영천호전망대~성곡리복지회관
○ 산행시간 : 5시간 40분(12.5km)
□ 산행일지
07:31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부고속국도로 진입햐여 건천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한 후 영천IC에서 내렸다.
09:28 용화리경로당(영천시 자양면) /GPS고도 182m
들어오는 도로는 좁지만 버스종점이라 회차가 가능하다. 기룡산등산안내도와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화장실도 갖추고 있어 찾아오는 산객들을 배려하는 분위기다.
09:42 산행시작
아스팔트포장길을 따라 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금강교와 반야교를 건너서 마을을 벗어난다.
09:47 묘각사 갈림길
우측은 묘각사 가는 길, 운곡지둑이 보이는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서 몇 걸음하다 우측 비탈로 오른다.
09:48~51 경주 이씨묘
묘지터 좌측에 산길이 나 있다. 길은 잠시 우회하다가 곧 능선으로 올라붙으면서 가파르게 이어진다.
09:56 안동 권씨묘
10:04~06 넓은 묘지터
10:16 중턱 암봉 앞
능선에 거대한 바위가 우뚝 서 있다. 반듯한 우회길로 100m쯤 진행하다가 능선으로 올라선다.
10:22~31 중턱 암봉 위(GPS고도 462m)
중턱 암봉 꼭지지점에는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조망이 좋아 발아래로 운곡지와 용화마을이 보인다.
10:41 낙대봉(×523)
삼각점(기계 449)이 있음에도 지도상으로는 표고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내려서면 길은 완만하다.
10:51 봉우리(GPS고도 533m)
10:55 안부
10:58~11:06 묘지터 /휴식
낙엽이 수북한 그늘진 묘터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면서 잠시 쉬었다.
11:10 넓은 묘지터(경주 이씨묘)
경주 이씨묘가 있는 넓은 묘터를 지나면 곧 벽진 이씨묘를 만나면서 능선은 가팔라진다.
11:15 봉우리(GPS고도 608m)
11:29 갈림길
길이 능선을 살짝 벗어나려 할 때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있다. ‘기룡산 2km’안내판이 길바닥에
깔려있다. 직진길은 묘각사로 가는 듯, 좌측길로 능선으로 오른다.
11:31~37 능선중턱(외송 전망대)
11:38 이정표(↑기룡산 1.6km, →묘각사 0.8km, ↓용화 3.3km)
11:47 길바닥 안내판(기룡산 1.3km)
11:50~12:37 851봉(×851) /점심식사
이정표(→기룡산 1.0km, ←용화 3.9km, ↓묘각사 1.2km)
기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봉우리다. 쉼터의자 몇 개가 있다. 수북한 낙엽위에 점심자리를 깔았다.
12:47~53 923봉(×923)
이정표(→기룡산 0.6km /묘각사 1.5km, ↓묘각사 1.8km)
정상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이 트여있다. 발아래 보현리 일대가, 건너편에 보현산과 면봉산이 보인다.
기룡산으로 가는 길은 암릉이다. 길은 암릉을 우회하기도 하는데 곳곳에 전망바위가 널려있다.
13:09~23 기룡산 정상 /정상석(騎龍山 961m)
2만5천분의 1지도상 기룡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961.2봉이고, 이곳은 ×964봉이다. 그러나 산불
감시시설이 있는 암봉인 만큼 조망도 탁월하고 높이도 더 높아 이곳을 정상이라 해도 무리는 없겠다.
몇 걸음 앞에 이정표가 서 있다. 진행방향은 물론 고깔산 방향.
이정표(↑상기. 원각. 황새골 /꼬깔산 3.4km<하길. 아산정>, →묘각사 0.9km, ↓묘각사. 탑전. 용화)
13:25 961.2봉(△961.2) /삼각점(기계 317)
지도상 기룡산 정상, 소나무 가지에 준희님 표찰이 걸려있다. 허나 높이가 잘못됐다. 표찰(△931.2m)
13:26 상기 갈림길
이정표(↑꼬깔산 3.2km<하절. 아산정>, ↖상기. 원각. 황새골, ↓기룡산 0.2km)
급한 내리막이 계속된다. 그러다 중턱엔 어김없이 묘지가 들어서 있고, 안부에 내려서면 잠시 오르막.
13:47 823봉(×823)
13:54~14:03 중턱봉(GPS고도 766m)
이정표(↑꼬깔산 1.6km, ↓기룡산 1.7km)
14:18 표찰(기룡산 2.8km)
14:28 용화 갈림길 /이정표(←하절 2.4km, →용화, ↓기룡산 3.3km)
우측은 지능선을 타고 용화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 능선길로 진행한다.
14:29~46 꼬깔산(△736.1)
정상석(꼬깔산 736m)과 삼각점이 있다. 이정표(↑아산정 2.5km, →하절 2.4km, ↓기룡산 3.3km)
이정표상 하절은 성곡리 하절마을이다. 우리의 하산지점과 같은 곳이지만 계곡길로 내려서는 길이다.
영천호를 조망하면서 후미를 기다리다가 아산정 방향 능선길로 내려선다. 이후 오름길은 전혀 없다.
14:49 영천호 전망대(GPS고도 504m)
15:03 아산정 갈림길(Y자형)
양쪽 길 모두 뚜렷하고 산행리본도 같이 많이 달렸다. 좌측은 아산정 방향, 우측길로 진행한다.
15:13 임도 /입간판(신선암 0.8km)
신선암 진입로로 차량통행 흔적이 많은 임도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15:17 신선암 표석
바로 아래에 도로가 보이지만, 우측 포장길로 진행하면 곧 바로 성곡리복지회관으로 내려서진다.
15:22 성곡리복지회관(GPS고도 190m) /산행종료
16:00 버스 이동
16:24 별빛마을 도착, 미나리 회식
18:02 부산으로 출발
20:28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미나리 회식에 맞추었다.
미나리라 하면 청도 한재 미나리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런 만큼 단체손님은 거부하는 등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곳이 되고 말았으니,
그래서 달리 물색한 곳이 영천 별빛촌 미나리다.
영천은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곳이다.
천문대가 있다는 것은 곧 공기가 맑다는 것이고
공기가 맑다함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음이니
미나리는 물론이고 주변 산도 청정할 것이다.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은 작년에 찾은 적이 있어서
금년 미나리 산행은 보현산 바로 옆에 있는 기룡산이 된다.
보현산과는 직선으로 한 6km 떨어져있을까.
보현지맥에서 갈라지는 기룡지맥을 대표하는 산이므로 산세도 그만할 것이다.
기룡산은 산꾼들 외에는 많이 찾지 않는 산이다.
그럼에도 들머리인 용화리경로당에는 등산안내도와 화장실,
그리고 산행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데크까지 설치되어 있으니,
애써 산행객들을 불러 맞이하는 듯하다.
산세는 다소 거친 육산이라 해야 할까.
키 큰 활엽수가 늘어서서 낙엽이 수북하지만 길바닥에는 잔돌이 많다.
능선은 장쾌하다 할 순 없으나 그렇다고 오밀조밀하지도 않다.
적당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순한 낙엽길에 투박한 암릉도 섞였다.
며칠 사이 따뜻해진 날씨로 바람은 전혀 차갑지 않은데,
응달진 능선에는 잔설이 남아있고 기룡산 어디에도 봄빛은 볼 수 없다.
하지만 보이지 않을 뿐, 앙상한 나뭇가지 속에는 필경 새봄이 움트고 있을 것이니,
하산 후 맛본 별빛촌 미나리가 바로 파릇한 그 봄이 아니던가.
▽기룡산 위치도
▽기룡산 산행개요도
▽위성에서 본 산행경로
▽산행고도표
▽산행기점은 영천시 자양면 용화리경로당.
▽기룡산 안내도와 데크공간,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포장길을 따라 마을을 벗어나면...
▽들머리가 보인다. 묘터가 들머리. 좌측 둑이 운곡지. 위쪽 능선이 낙대봉과 그 아래 중턱암봉이다.
▽묘터에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오른다.
▽곳곳에 자리잡은 묘지들...
▽제법 가파른 능선길이다.
▽능선을 가로막은 거대한 바위.
▽옆으로 우회하여...
▽암봉에 올랐더니, 여기도 묘지가 있다.
▽과연 명당자리다.
▽길은 암릉으로 이어진다.
▽중턱 암봉을 되돌아보고...
▽능선길을 오른다.
▽한굽이 올라선 봉우리...
▽삼각점이 낙대봉임을 알려준다.
▽낙대봉에서 바라본 능선. 중간 좌측 완만한 봉이 851봉. 우측이 기룡산이다.
▽낙대봉에서 내려서면 길은 완만해진다.
▽낙엽이 수북한 길...
▽모처럼 그늘이 있어 잠시 쉬었다.
▽여전히 묘지들은 줄을 잇고...
▽완만한 오름길은...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바윗길을 올라서니...
▽오늘 처음보는 이정표가 있다.
▽계속 가파른 낙엽길...
▽주능선에 올라서면...
▽851봉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기룡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이 923봉. 우측이 기룡산이다.
▽완만하던 길이 가팔라지면...
▽바위가 있는 923봉이다.
▽923봉에서 보이는 조망.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이 가깝게 보인다.
▽기룡산으로 가는 길은...
▽투덜투덜한 암릉과...
▽거친 돌길이 섞여있다.
▽철봉탑이 서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니...
▽기룡산 정상석이 있다.
▽사방이 트였지만 조망은 흐림이다.
▽정상석에서 100m거리에 있는 △961.2봉. 지도상 이곳이 정상이다. (나무에 걸린 표찰은 잘못된 것)
▽진행방향은 우측 끝에 보이는 꼬깔산...
▽이 능선에도 어김없이 묘지들이 들어서 있다.
▽823봉을 확인하고...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
▽용화갈림길에 올라서면...
▽꼬깔산은 가깝다.
▽꼬깔산 정상.
▽우측으로 영천호가 내려다 보인다.
▽이제부터 오름길은 전혀 없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푸른 솔숲길...
▽영천호를 보면서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신선암 표석에서 우측길로 향하면...
▽바로 성곡리복지회관으로 내려서게 된다.
▽산행 후 외미기재로 이동했다.
▽별빛촌 미나리를 맛보기 위해서다.
▽파릇파릇한 미나리... 새봄은 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