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살등 /경남 양산
청수골을 돌아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시살등 /경남 양산
○ 산행일자 : 2012년 09월 08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파래소2교앞 주차장~청수우골 서릉~신동대굴~시살등~영축능선11~통도사임도~금와교
○ 산행기점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청수골산장 앞 주차장
○ 산행시간 : 5시간 16분(13km 내외)
□ 산행일지
09:05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남양산IC에서 내려서 에덴밸리로 오르는 도로를 타고 넘어서 배내골로 내려선다.
10:27 청수골산장 앞(파래소2교 직전) 주차장
청수골 방면을 산행기점으로 할 경우 종전에는 울주와 양산의 경계지점인 종점상회에서 하차했다.
잠수교로 계곡을 건너야 하므로 버스로 진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다리가 새로이
설치되어 있다. 청수골산장 앞 파래소2교를 건너기 전에 있는 주차장까지 버스를 진입했다.
10:37 산행시작
파래소2교를 건너면 청수골산장이다. 파래소2교를 건너지 않고 우측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로 진행
했다. 하지만 이건 국제신문 코스로 볼 때 처음부터 들머리를 놓친 셈이다. 계곡 옆길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축대가 있는 곳으로 올라섰어야 했던 것.
10:40 공터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울타리 옆을 지나면 길은 조금 희미해진다. 도중에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선두는
계속 계곡을 따라가는 길로 진행한다.
10:44~50 희미한 갈림길
선두대장에게 무전연락, 의논한 결과 우측 능선을 향해 오르기로 한다. 희미한 길이지만 전혀 없는
길은 아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비탈길은 계속 가파르게 이어진다.
11:08 지계곡과 너덜길
11:32 능선길
비로소 능선에 올라섰다. 능선을 따라 나 있는 길은 올라 온 길에 비해 뚜렷하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1:34~40 중턱 안부
후미를 기다리면서 위치를 가늠해 본다. 국제신문 지도상 경주 이씨묘와 631봉 중간쯤이다.
11:49 산죽지대
12:00~28 705봉 주변 /점심식사
봉우리는 평이한 형태다.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길을 잇는다. 살짝 안부에 내려서면 길은 능선을
우회하면서 평이하게 이어진다. 걷기 좋은 길이다.
12:36 장선리 갈림길
이정표(↑영축산 정상 5.8km /시살등 1.9km, →장선리 1.5km, ↓청수골산장 1.9km)
12:55 전망바위
13:04~14 헬기장
13:21~22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시살등 방향이다. 국제신문 자료에는 이곳에서
좌측길로 진행하여 곧 만나는 이정표에서 우측길로 신동대굴을 다녀오라고 했으나, 선두를 따라서
우측길로 올라섰다.
13:26~29 신동대굴
거대한 바위 아래 제법 깊숙한 동굴이 형성되어있다. 동굴에는 사각뿔 모양의 작은 귀틀집과 물받이
통 등 사람이 기거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아래쪽에는 통도골에서 올라오는 산행로가 뚜렷하다.
주변을 둘러보고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13:33 갈림길(13:21 경유지)
13:34 갈림길
이정표(↑양산 통도사 8km, ↓장선 팜스테이마을 5km)
이정표 여백에 “→신동대굴, ↓청수우골능선, 파래소교”라는 매직글씨가 쓰여 있다. 살펴보니 우측에
갈림길이 있다. 국제신문 자료에서 말하는 신동대굴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시살등을 향해 오른다.
13:47~58 시살등(△981.0)
정상석(시살등 981m), 삼각점(양산 21)
이정표(영축능선 10 /→오룡산 2.4km, ←한피기고개 0.4km/영축산 정상 3.8km, ↓배내골/청수골)
흐린 날씨로 조망이 조금 아쉽다. 좌측 능선으로 죽밧등이 보이고 우측능선은 오룡산으로 이어진다.
발아래 고속도로, 그 너머엔 천성산이 보이고 돌아서니 재약산과 사자평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한다. 절벽길로 올라서고 키 큰 나무숲과 풀숲길을 걷는다.
14:13~14 전망바위
14:17~21 갈림길
이정표(영축능선 11/←통도사 임도 1.3km, ↑오룡산 1.9km/도라지고개 3.2km, ↓영축산 정상 4.3km)
종전에 없던 이정표가 서 있다. 통도사 임도 방향 좌측길로 내려선다. 가파른 길이다.
14:30 작은 계곡
14:36~49 합수지점 /후미 대기
14:56~15:00 폭포
새벽까지 내린 비로 수량이 많다. 폭포 아래에서 계곡을 건너서 계곡 우측길을 따라 내려간다.
15:06~09 임도
국제신문 코스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2개의 봉우리를 넘어 자장동천으로 내려서는 것이다.
하지만 비에 젖은 급비탈을 감안, 코스를 수정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걷는다.
15:37~41 갈림길
119푯말(양산 6-1-나/ →자장암, ←시살등)
임도 좌측 위로 나 있는 길은 한피기고개에서 내려오는 길, 우측 아래는 자장암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되지만 둘러가게 된다. 임도 우측 숲길로 진행한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15:49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면 곧 금수암으로 가는 아스팔트도로를 만난다. 자장암은 우측 방향이다.
15:53 금와교 /산행종료, 계곡욕
16:27 버스 이동
16:36 통도사 입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7:31 부산으로 출발
18:2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배내골 종점상회는 친근한 곳이다.
영남알프스의 수많은 코스를 오르는 기점이자 내려서는 종점으로서,
개인적으로, 또는 산악회와 함께 수없이 왔던 곳이다.
오랜만에 찾았더니 주변은 많이 변했다.
청수골로 들어가는 잠수교 대신 2차선 다리가 들어서고,
청수골로 오르는 산행로는 모두가 차단되었다한다.
청수 좌골과 우골, 그리고 중앙능선과 백팔능선으로 오르자면
모두 청수골산장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그 주인장께서 사유지임을 주장하며 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국제신문 산행팀에서 새로 발굴한 것이 바로 이 코스다.
청수골산장 직전에 있는 다리를 건너기전, 우측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으로,
아무래도 둘러가는 길이다보니 종전 코스들보다 거리가 길다.
게다가 초반에 들머리를 놓친 탓에 가파른 비탈길을 치고 오르면서 기력을 소진했다.
해서 후반부에 코스를 수정, 쉽고 편안 길로 내려섰는데,
그만큼 이 주변 산길에 익숙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산행개요도
▽파래소2교 직전 주차장.
▽파래소2교 앞에서 우측 길로 들어섰는데, 국제신문 코스대로 가자면 이곳에서 바로 축대 위쪽으로 올라섰어야 했다.
▽청수우골을 좌측에 두고 가다가...
▽울타리를 지나자...
▽길은 점차 희미해 진다.
▽해서,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이 멀지 않은 듯 했는데...
▽계속 치고 올라야 하는 길은...
▽40분 가까이 이어진다.
▽비로소 능선에 올라서니...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산죽밭을 지나고...
▽705봉 주변에서 점심식사...
▽이어 봉우리를 살짝 내려서니...
▽편안한 길을 만나고...
▽능선을 우회하는 길...
▽장선리 갈림길을 지나...
▽계속 완만하던 길은...
▽전망바위를 앞두고 오름길이 된다.
▽전망바위에서 본 조망. 사자평으로 올라서는 능선이다.
▽헬기장에서 잠시 쉬었다가...
▽편안한 숲길을 이어간다.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길로...
▽신동대굴을 보고 왔다.
▽거주 흔적...
▽천연 거주지다.
▽이제 시살등이 코앞이다.
▽시야가 트이면서...
▽억새를 헤치고...
▽시살등에 올라섰다.
▽시살등 이정표. 새로 정비된 듯...
▽영축산 방향 조망. 바로 앞에 우뚝하게 보이는 건 죽밧등.
▽오룡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길은 바위절벽으로 올라서고...
▽벼랑길로 이어진다.
▽나무숲길이 되었다가...
▽풀숲길로 바뀐다.
▽배내골을 보면서...
▽저 앞에 보이는 오룡산...
▽조망바위에서 내려서면...
▽암봉을 앞두고 하산길을 만난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젖은 돌길은 까다롭다.
▽물길도 건너고...
▽폭포도 만난다.
▽다시 건너서...
▽계곡을 따라가면...
▽임도를 만난다.
▽금수암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한피기고개에서 내려오는 산길을 따라...
▽편안한 숲길로 내려간다.
▽정말 편안한 길이다.
▽자장암 입구 금와교로 나와서...
▽계곡욕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