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산&통수골 /경남 밀양
산꾼의 피서법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구만산&통수골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12년 07월 28일(토) / 맑고 더운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구만산장~중앙능선~699봉~봉의제갈림길~억산갈림길~구만산~구만폭포~통수골~구만산장
○ 산행기점 : 경남 밀양시 산내면 가라리
○ 산행시간 : 5시간 35분(GPS 9.2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진입한 버스는 밀양IC에서 내려선 후 24번 국도로 진행한다.
10:10 구만산장 직전 대형주차장에서 하차(GPS고도 150m)
전에 없던 주차장이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다. 예전에 양계장하던 곳이라는데,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갖추고 있는 사설주차장이다. 대형버스는 1만원, 승용차는 2천원이라 한다.
10:24 산행시작
주차장 중간 쯤에 우측으로 올라서는 길이 있다. 몇 걸음 올라서면 구만산장으로 가는 비포장길이다.
10:29 구만산장(GPS고도 163m)
산장정문을 지나쳐 몇 걸음하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구만산 4.1km, ↑구만산 3.8km/구만폭포 2.4km)
직진하면 통수골을 거쳐 구만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중앙능선으로 구만산 정상에 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올라서서 농장으로 진입하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10:31 산행로
포장길에 출입을 금지하는 쇠사슬과 표찰이 있는 곳 좌측에 산행로가 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10:51~11:05 능선길(GPS고도 383m)
된비알을 치고 능선에 올라섰다. 우측에서 오는 길은 양촌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구만산을 향하여 능선을 이어간다. 키 큰 나무숲이 우거진 완만한 오름길이다.
11:11~27 전망공터(육화산 주변 능선 조망) /GPS고도 455m
11:36~40 전망바위(통수골 조망) /GPS고도 557m
11:52~53 전망바위(구만산장 및 주차장 등 들머리 조망) /GPS고도 645m
11:56~12:02 전망암봉(GPS고도 669m)
숲길로 이어지던 능선길에 커다란 암봉이 나타난다. 좌측에 우회길이 있으나 반드시 올라 보아야 할
곳이다. 발아래엔 봉의저수지가, 건너편으로 북암산과 문바위, 사자봉, 수리봉, 운문산, 천황산 등이
조망된다.
12:07 699봉(×699)
12:09~43 봉의저수지 갈림길(GPS고도 691m)
이정표(↑구만산 1.9km, →봉의저수지, ↓구만산장 2.2km)
널찍한 공터에 이정표가 서 있다. 우측 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이 뚜렷하다. 회원들과 함께 점식식사.
12:45 738봉 우회
등로는 738봉(×738)을 앞두고 우측으로 우회한다. 봉우리를 좌측에 두고 평이하게 이어지는 길이다.
12:54 안부 갈림길
우측길은 능선우회길인지 가인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인지 확실치 않아서 직진하여 능선길로 오른다.
12:57 봉우리(GPS고도 732m)
앞선 회원들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했다가 되돌아온다. 좌측이 능선이 이어지는 것 같아 보이나
벼랑암봉에서 길이 끝났다한다.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약간 희미한 길이다.
13:00 우회길 합류
가파르게 내려서니 우측 뒤에서 오는 평이한 길과 합류한다. 12:54에 경유한 지점에서 오는 길인 듯.
13:14~18 능선길 작은 공터 /후미 대기
13:20~21 억산 갈림길
이정표(↖구만산 0.3km, →억산, ↓구만산장 3.8km)
13:26~31 구만산(△785.0)
정상석(九萬山 海拔 785m), 이정표(↖구만산장 3.9km, ↓억산 )
구만산에서 내려서는데 햇볕이 따갑다. 바윗산이라 숲이 듬성하고 길은 가파른 내림길이다.
13:41 전망바위
13:42 119푯말(밀양 하-2)
13:50 지계곡(GPS고도 493m)
지계곡을 건너면 비로소 숲그늘의 평지길이다. 119푯말(밀양 하-1)과 몇 걸음 앞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구만산장 3.0km, ↓구만산 0.9km)
13:51~14:22 계곡상류
근간 비가 없어 계곡물이 적다. 그래도 얕은 물이 있는 숲그늘에서 발을 담그고 후미를 기다린다.
14:28 갈림길
좌측은 구만폭포 위쪽 절벽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곳에서는 직진하여 안전줄을 따라 오른 후
산허리길을 돌아서 내려서야 한다.
14:30 이정표(←구만산장 2.6km, ↓구만산 1.3km)
14:35~54 구만폭포(GPS고도 449m)
높이 42m의 직벽폭포다. 많은 사람들로 분잡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소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겼다.
15:03 너덜과 돌탑
15:14 이정표(↑구만산장 1.6km, ↓구만폭포 0.8km /구만산 2.3km)
15:32~55 약물탕(GPS고도 287m) /계곡욕
16:01 구만암
16:05 구만산장 앞 갈림길(10:29 경유지)
16:09 대형주차장 /산행종료
16:40 버스 이동
17:04~18:07 표충사 진입로 주변 음심점에서 저녁식사
19:30 부산 개금2단지 버스정류장앞에서 하차
□ 산행후기
구만산의 통상적인 여름산행코스는
봉의저수지가 있는 가인계곡에서 올라서 통수골로 내려서는 것으로,
계곡에서 올라서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므로 무더운 날에도 부담이 적다.
그에 비해 이 코스는 오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조금 벅차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가 있다.
하지만 덥다 해서 너무 움직임을 적게 하는 것도 문제일 것이니
이게 바로 땀을 흠뻑 흘린 후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는 여름산행의 정석코스라 하겠다.
구만산장에서 바로 우측 능선으로 가파른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땀을 느끼면서
더위를 정면으로 맞서서 이기는 것이 산꾼들의 피서법일 것이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길은 완만해 진다.
키 큰 나무숲이 늘어서서 그늘진 길은 시나브로 고도를 높여가는데
높이가 더해 갈수록 간간이 부는 바람에 선선함이 더해 감을 느끼는 묘미가 있다.
근간 비가 없었는지 통수골에는 수량이 적다.
그러나 구만폭포의 위용은 여전하고 아찔한 벼랑협곡의 아름다움도 변함이 없다.
게다가 소는 얕았으나 계곡수는 시원했고 몸을 담그기에 충분했으니,
이만하면 만족스러운 여름산행이라 할 것이다.
▽구만산 산행개요도
▽이성우님 지도에 GPS트랙을 매칭한 것.
▽산행고도표
▽위성지도로 본 산행경로
▽구만산장 직전에 조성된 대형주차장.
▽주차장 중간쯤에 있는 길로...
▽비포장길에 올라선다.
▽구만산장에 이르러...
▽이정표를 보고 우측 언덕으로 올라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가다가...
▽산길로 올라선다.
▽초입부터 가파른 길은...
▽능선까지 곧장 된비알로 이어진다.
▽20여분만에 올라선 능선. 잠시 쉬었다가...
▽구만산으로 향한다.
▽다시 휴식...무더운 날씨에 무리할 순 없다.
▽키 큰 나무숲길은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가고...
▽곳곳에 전망대가 있다. 좌측 아래 통수골과 건너편 육화산 능선...
▽좌측 뒤로 보이는 들머리...
▽구만산장과 주차장이 보인다.
▽바윗길이 시작되는가 했더니...
▽눈앞에 나타나는 암봉...
▽우회길이 있으나 이건 올라봐야 한다.
▽암봉에서 본 조망. 봉의저수지와 북암산, 문바위,사자봉, 운문산...
▽언덕 같은 699봉을 넘어서면...
▽봉의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
▽산길은 738봉을 우측으로 우회하고...
▽완만하게 이어진다.
▽억산갈림길을 지나면...
▽5분 이내 정상을 만난다.
▽구만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목마님. 오늘따라 거만한 포즈다. ㅎ..
▽하산길은 가파르다.
▽고도 200m가량을 단숨에 낮추면서...
▽그늘진 계곡으로 내려선다.
▽역시 여름산행은 계곡이 제격이다...
▽하지만 그간 비가 없었는지 수량이 적다.
▽우뚝한 암봉아래 깎아지른 벼랑이 보이면서...
▽길은 산허리를 돌았다가...
▽급한 비탈길을 타고...
▽협곡으로 떨어진다.
▽구만폭포. 42m 직벽이 장관이다.
▽모두가 주저없이 물에 뛰어들었다...
▽까마득한 암벽이 아찔하고...
▽우뚝솟은 암봉들은 절경을 펼친다...
▽다시 물길로 내려서는데...
▽곳곳에 몸을 담그고 있는 회원들이 보인다.
▽나무계단이 설치된 약물탕 일대...
▽이건 약물탕 중에서 선녀탕이라 불리는 곳.(농담 아님)
▽이게 약물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한여름 계곡산행, 그래 바로 이 맛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