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 등/비슬지맥

비슬지맥 3차(비오재~갈고개)

늘바람 2012. 4. 15. 17:18

 

 

봄날의 여유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비슬지맥 3차(비오재~갈고개)

 ○ 산행일자 : 2012년 04월 14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비오재~274.6봉~대천고개~절개지~327봉~용산재~295.5봉~송전탑~갈고개

 ○ 산행기점 : 경북 경산시 용성면 부제리 비오재

 ○ 산행시간 : 4시간 12분(GPS 8.8km)

 

□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대구․부산고속국도로 진입, 밀양IC로 내려서 송림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다.

 10:58  비오재 도착

          2차선 도로 한쪽, 포도밭 앞에 입간판(비오재 248m)가 서 있다. 그 밭이 능선이 이어지는 곳이지만

          밭 우측으로 나 있는 수레길을 들머리로 삼았다.

 

 11:12  산행시작

          수레길을 따라 둔덕봉으로 오른다. 밭이 끝나면 길은 희미해지는데 능선 중심으로 접근하여 오르면

          문제가 없다.

 11:19  경주 이씨묘

 11:21  시멘트포장길

          포장길은 곧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능선을 우측으로 벗어나면서 산행로와 갈라진다.

 11:25  산행로

 

 11:29~30  묘지군(주의지점, GPS고도 331m)

          완만하게 올라서자 산행로 우측과 접하는 묘지가 있다. 직진하는 산행로가 산책길과 같아서 직진하기

          쉬운 곳이다. 이곳에서는 묘지들이 늘어서 있는 우측으로 내려서서 5~60m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굽어가야 한다. 그대로 직진하면 319.1m봉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 봉긋한

          묘지 뒤 소나무숲 사이에 뚜렷한 산행로가 나 있다.

 11:47  갈림길(Y형) /좌측으로 진행

 

 11:55~58  274.6m봉(△274.6)

          작은 나무가지에 표찰이 달려있다. 표찰(비슬지맥 ▲274.6m 준․희)

          주변에 삼각점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12:50~13:42  묘지 이장 터 /점심식사

 12:44~45  버섯재배 하우스

          넓은 길로 직진하여 내려서면 지맥을 벗어난다. 좌측 능선길 입구 소나무 기둥에 표찰이 붙어있다.

          표찰(대천고개 100m 전방 /등고선 산악회)

 

 12:47  대천고개(곡돌내재)

          2차선도로를 건너면 바로 과수원 우측 수레길로 연결된다. 하지만 곧 파헤쳐진 곳이 나타나면서 길은

          끊긴다. 주변에서 반듯한 길을 찾다보다가 그냥 흙을 밟고 능선으로 오르는데 산행리본이 보인다.

 12:54  축사(길 우측)

 13:56  진달래 군락지

 13:10  능선길 소멸

          능선은 바로 우측에 있지만 길이 끊긴다. 관목숲 사이로 길을 찾는데 능선과 제법 떨어져 간다.

          나뭇가지를 헤치고 능선으로 붙었다.

 

 13:16~28  안창산업 토석채취장 절개지

          능선을 깎아 자른 곳에 널찍한 길이 나 있다. 절벽 위에서 보는 토석채취장의 규모는 놀랄만큼

          광활하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출발한다. 우측 아래 채취장을 둘러가는 길이다.

 13:42  327m봉(×327)

          봉우리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비스듬히 굽어진다. 자칫 직진할 수도 있겠지만 좌측에 산행리본이

          몇 개 달려있다.

 13:59~14:10  용산재(갈고개, GPS고도 198m)

          용산재 직전 영양 천씨 묘터에서 쉬었다. 용산재에서 포장길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오늘 산행종점인

          갈고개로 연결된다. 우측으로 포장길로 몇 걸음 걷다가 능선을 향하여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

 

 14:17  언덕봉

          완만하게 올라선 언덕에서 지맥은 좌측으로 굽어진다.

 14:23  안부 갈림길(ㅏ형) /직진

 14:34  능선 우회길

          304m봉(×304)을 앞두고 반듯한 산행로는 좌측으로 우회한다. 능선을 우측 위에 두고 나란히 이어

          지는 것이다. 304m봉은 그렇게 우회하고 잠시 후 길은 능선과 합류한다.

 

 14:39~41  295.5m봉(△295.5) /삼각점(영천 487 1982 재설)

          한굽이 올라서서 길이 좌측으로 꺾어질 때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갈라지고 그 정점에 삼각점이 있다.

          반듯한 산행로와 10m정도 떨어져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겠다. 우측길은 용산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반듯한 산행로는 비슬지맥길이다.

 14:45  갈림길(T형) /좌측으로 진행

 14:47  송전철탑(67번)

 14:58~15:00  광주 안씨묘

 

 15:05  갈고개 /산행종료

          갈고개는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갈지리농산물집하장 건물 우측길이

          다음 지맥길의 들머리다.

 15:24  버스 이동

 16:30  언양 작천정 도착, 벚꽃 탐방 후 저녁식사

 18:42  부산으로 출발

 20:02  부산 백양터널 지나서 하차

 

□ 산행후기

 

 사룡산과 발백산으로 이어져 왔던 지맥은 대왕산을 앞두고 납작하게 엎드린다.

 출발지점인 비오재가 해발 248m, 제일 높은 봉우리가 327m봉이니

 이건 산도 아니고 들도 아닌, 그야말로 비산비야(非山非野)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이번 구간을 끊는데 고심을 좀 했다.

 비오재에서 갈고개까지는 8.8km 정도, 약간 짧은 거리에 능선도 완만하다.

 그렇다면 갈고개에서 대왕산을 넘어 잉어재까지 16km 남짓, 일반적인 산행에서 3~4km 더한다.

 

 하지만 불과 3~4km라 하더라도 통상적인 산행에 길들은 회원들로서는 무리가 있다.

 역도선수가 자신의 기록보다 500g도 더 들지 못하는 그런 이치가 아닌가.

 더구나 능선을 오르내려야 하는 종주길이고 보면 욕심을 내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비오재에서 포도밭 우측에 나 있는 수레길로 올라서는데

 ‘동구 밖 과수원길’이라는 노래가 떠오를 만큼 완만하고 부드럽다.

 그러한 길임에도 15분 남짓하니 능선은 꼭지점이 되고, 편안한 내림길로 이어진다.

 

 걷기에는 더 없이 좋은 것이지만 이러한 길일수록 옆으로 새기 쉽다.

 나지막하고 뚜렷하지 않은 능선이라 어디가 지맥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것이다.

 해서 최대한 걸음을 늦추면서 뒤에 오는 행렬이 끊어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

 

 그랬더니, 그렇게 했더니 후미에서,

 조금 더 빨리 가자는 재촉이 후미에서 날아온다.

 허허...일천한 산행경력이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

 

 어화 벗님네야.

 이 화창한 봄날에 이렇게 화사한 진달래꽃길을

 그냥 스쳐 지나침은 옳지 않지 않은가.

 

 

▽산행개요도

비슬3차(비오재~갈고개)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위성사진으로 본 산행경로

 

▽들머리에서 본 산행경로

 

▽비슬지맥 진행도(붉은 색이 종주한 구간)

 

▽비슬지맥 3차구간은 비오재에서 시작된다.

 

▽포도밭 우측 수레길로...

 

▽언덕을 올라서고...

 

▽묘지를 만난다.

 

▽활짝 핀 개나리, 그리고 진달래...

 

▽잠시 산길...

 

▽곧 포장길을 만나지만...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만나는 묘지.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몇 걸음 내려서다 좌측 봉긋한 묘지가 있는 곳으로 진행해야 한다.

 

▽부드러운 솔숲길...

 

▽아아. 진달래...

 

▽해맑은 봄날의 산책길이다.

 

▽살포시 올라서면...

 

▽274.6m봉. 언덕같은 봉우리다.

 

▽진달래를 배경삼아 한 컷하고...

 

▽편안하게 내려서니... 

 

▽대천고개가 보이는데...

 

▽표찰이 있어 꽃길로 안내한다.

 

▽대천고개는 곡돌내재라고도 불리는 곳...

 

▽도로를 건너서...

 

▽언덕으로 오른다.

 

▽다시 만나는 진달래밭...

 

▽화사한 진달래...

 

▽몽오리만 맺힌 가지도 많다.

 

▽연분홍 여린 꽃잎 사이로...

 

▽토석채취장 벼랑 위에 섰다.

 

▽지맥은 채취장을 둥그렇게 돌아서...

 

▽327m봉으로 오른 후...

 

▽용산재로 내려선다.

 

▽숲길로 올라서서...

 

▽뒤돌아본 용산재.

 

▽부드럽게 이어지는 솔숲길...

 

▽진달래는 여기에도 피어있다...

 

▽산길은 능선을 우회하다가...

 

▽295.5m봉으로 이어진다.

 

▽295.5m봉에서 부터는 더욱 편한 길...

 

▽갈고개까지 그냥 내려서는 길이다.

 

▽오는 길에 찾아 본 작천정 벚꽃... 

 

▽저 위의 바위...산꾼을 유혹한다.

 

▽꽃나무 가지를 부러트려 봐도 그 속엔 꽃이 없네... 

 

▽그러나 보라!  봄이 되면 얼마나 많은 꽃들이 피어나는가...

비슬3차(비오재~갈고개)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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