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경남 거제
명산의 조건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산방산 /경남 거제
○ 산행일자 : 2011년 12월 10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청마묘소~매바위~보현사갈림길~오름암릉~서봉~오색토~산방산 정상~대봉산~백암산~팔골재
○ 산행기점 :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청마기념관
○ 산행시간 : 5시간 35분(GPS측정 12.9km)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전철역 9,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강서구청 전철역을 경유, 거가대로로 거제로 들어선다.
10:00 청마기념관 주차장에서 하차
주차장에 내려서니 좌측 전방으로 산방산의 정상암봉이 조망된다. 우리는 산방산 정상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는 코스다.
10:10 산행시작
주차장에 있는 커다란 팽나무 앞에 붙은 안내판(청마묘소→/청마의 길)을 보고 우측 들판길로 향한다.
10:15 갈림길 /안내판(←청마묘소 850m/청마의 길)
10:18 안내판(청마묘소 600m)
10:20 갈림길 /안내판(↗청마묘소 540m)
10:26 포장길 좌측 산행로
포장길 좌측 위에 산길이 나 있다. 청마묘소에 들렸다 와서 가야 할 길이다.
10:27~35 시비(詩碑) 광장 및 청마묘소
청마묘소는 시비 광장 우측에 있다. 묘소를 둘러보고 포장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10:36 산행로(10:26 경유지)
10:45 능선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10:46~48 널찍한 묘지터
산길을 이어가면 곧 비석이 있는 묘지를 만나고 한 봉우리 올라서 내려서는데 정상암봉이 조망된다.
10:57 임도 /직진
11:00 네 갈래길 /직진
11:10 산방마을 갈림길 /이정표(↑산방산 1.3km, ←산방마을 0.7km, ↓청마묘소)
11:19~25 매바위
청마기념관 주차장의 등산안내도에 매바위로 이름한 곳이다. 주변 섬들과 바다, 마을이 조망된다.
11:30~31 전망바위 /산방산 정상부 조망
11:34 묵은 헬기장
11:34 보현사 갈림길
둔덕청마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보현사)
11:35 전주 이씨 묘
묘지를 지나면 길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진다. 하지만 곧 완만한 중턱의 산길이 된다.
11:46~12:18 능선 안부 /점심식사
이어지는 길은 다시 가팔라지고, 잠시 후 암벽이 나타나고 거대한 바위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12:25 좌측 암릉 오름길
직진하는 바위사이길을 두고 좌측 바위로 올라선다. 서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이다. 밧줄이 달려
있는 곳도 있으나 손을 짚고 올라서도 된다. 바위결이 많아서 잡을 곳도 많고 미끄럽지도 않다.
꼭대기까지 제법 길게 이어지는 암릉이면서 곧추선 듯 경사 각도가 만만찮다. 그러나, 미끄러움이
없어 위험하지 않고, 탁월한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12:43 서봉 정상
바윗길을 올라서니 산방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을 향하여 내려선다.
12:44 보현사 갈림길 /안내판(←보현사 가는 길)
12:45 중간 암봉 앞 /안내판(↖정상 가는 길)
앞선 회원들은 암봉을 향해 올랐다가 길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도로 내려온다. 이곳에서는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야 한다.
12:48 갈림길
아무런 표식이 없는 갈림길이다. 내려서는 곳이라 직진하기 쉽다. 그러나, 정상은 우측방향이다.
12:50 부처굴 갈림길 /안내판(←부처굴 가는 길, ↗정상 가는 길)
12:51 이정표(←정상 0.1km, ↓산방마을<보현사> 0.9km/ 부처굴 0.35km)
12:52 오색토 안내문
12:53 갈림길
이정표(←산방산 정상 0.05km, →옥동 2.8km/임도 0.65km, ↓보현사 1.3km)
12:54~13:08 산방산 정상 /정상석(산방산 507.2m)
이정표(→정인사 1.2km, ↖보현사 1.8km, ↓옥산마을 6.5km), 삼각점과 안내판(거제-24호)
정상은 그야말로 일망무제의 조망이다. 계룡산 등 거제의 명산들과 가야할 능선을 헤아려 본다.
하산은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서야 한다. 일부는 대봉산과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을 타고
팔골재까지 가기로 하고, 나머지는 부처굴을 거쳐 보현사로 내려서기로 했다.
13:08 갈림길(12:53 경유지) /직진
13:09 철사다리 내림길
13:14 119푯말(오색터, 거제 10-나)
13:17 갈림길
길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좌측 길이 뚜렷하지만 우측이 능선길이다. 우측길로 진행했더니 내려서는
방향이 다르다. 이곳에서는 좌측길로 진행함이 무난하다.
13:21 쉼터 갈림길
이정표와 나무의자 2개가 있다. 이정표(→옥동마을 3.6km, ↓산방산 정상 0.65km)
우측 옥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널찍하다. 직진하여 산길로 들어서는데, 낮은 돌담이 이어진다.
13:29~31 포장임도와 쉼터
이정표(←대봉산 0.6km, ↗조망점 0.5km, →산방산 정상 1.4km)
이정표 방향표시가 애매하다. 이곳에서는 직진하여 나무의자 사이길을 따라야 한다. 널찍한 길이다.
13:41~48 대봉산 /정상안내판(거제 대봉산 460m)
정자쉼터와 나무의자 2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외간 2.0km, ↓산방산 2.0km)
직진하는 넓은 길은 외간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옥산치로 가려면 정자에서 외간리로 가는 넓은 길로
몇 걸음 하다가 좌측에 나 있는 길로 내려서야 한다. 약간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길은 이어진다.
13:57~14:02 옥산치(2차선 도로)
옥산치는 좌측 둔덕면에서 우측 거제면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다. 이곳에서 3명은 우측 도로를 따라
옥산마을로 내려가기로 하고, 나머지 회원은 직진하여 산길로 올라선다.
14:12~16 송전철탑(No. 47)
작은 봉우리 하나 넘어 내려선 곳이다.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나 있으나, 철탑 터 우측편에 나 있는
길로 들어서서 직진하여 오른다.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14:35~40 송전철탑
백암산 정상 직전에 서 있는 철탑이다. 우측으로 계룡산이 무척 가깝게 보인다.
14:42~47 백암산 정상 /삼각점(거제 309, 1986 복구)
나뭇가지에 산이좋아산악회에서 걸어놓은 표식(백암산 493.3m)이 있다. 가조도를 잇는 가조연육교와
주변 바다의 전경이 그림 같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좌측 뚜렷한 길은 개금치로 내려서는
길이다. 거제지맥은 우측 아래로 보이는 능선을 이어야 한다. 왔던 길로 되돌아 몇 걸음 하여 좌측
능선길로 내려선다.
14:52 송전철탑(No. 71)
15:01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
오름길을 올라서니 둥그렇게 쌓아놓은 돌무더기가 있다. 큼직한 봉분 같은 형태다.
15:05 전망바위 /길 우측
15:18 송전철탑(No. 73)
이 근처부터 길이 애매한데, 송전철탑을 지나면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직진하여 내려섰더니
묘지가 많아 길이 더욱 어지럽다. 대봉산부터 보아왔던 낮은 돌담을 찾아 내려오면 무난하다.
15:25 임도와 접하는 지점
우측으로 포장임도가 보인다. 산길은 임도와 가까이 접했다가 좌측으로 굽어지며 이어진다.
15:39~42 228m봉
15:45 팔골재 /산행종료
팔골재는 두동로와 옥산로가 갈라지는 도로삼거리다. 산악회버스가 정확하게 와서 대기하고 있다.
후미가 도착을 기다려 버스를 이동,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01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산방산은 거제 10대 명산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거가대로 덕분에 부산 서면에서 들머리인 청마기념관에는 2시간 만에 도착되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니 산방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자락에서 중턱까지는 푸른 해송림이 두텁게 감싸고 있고
그 위의 정상부는 울퉁불퉁한 근육질 암봉이 도드라져 있어서 과연 빼어난 산세는 명산의 풍치다.
허나 들머리에서 산의 전모가 그대로 보인다는 건 그만큼 산이 작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의 산하 사이트를 보면 산방산의 코스를 다섯 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거리가 되는 코스조차도 임도나 도로가 상당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운 것이 없다.
해서 일단 국제신문 코스를 기본으로 하고 산방산에 오른 후 편을 가르기로 했다.
이 코스의 본격적인 들머리는 청마묘소가 자리한 산자락이다.
나지막한 숲길을 따라 임도를 건너고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서 고도를 높여가는 능선길이다.
매바위에서 조망을 맛본 다음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걷다가 오르막을 치고 바위에 올라섰다.
봉우리 꼭대기까지 깎아지른 듯 길게 이어진 암릉은 일견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바위 결이 많아서 전혀 미끄럽지가 않고 곧추선 암벽 옆에 우회길도 있다.
아찔한 고도감은 있으되 전율감은 없으니 바위 위에서 보는 조망에 가슴이 확 트인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산행거리가 미흡하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5.3km 남짓, 점심도 먹고 조망도 넉넉히 하였음에도 2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국제신문 코스대로 보현사로 내려가면 1.8km 내외로 1시간이면 족할 것이니 너무 짧은 것이다.
해서 일부는 국제신문 코스로 내려가고, 나머지는 거제지맥을 덧붙여 팔골재까지 가기로 한다.
산방산에서 대봉산까지는 널찍한 임도길이고, 옥산치로 내려가는 길부터 산길이다.
가파르게 올라선 백암산에서 팔골재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때로는 희미한 자연그대로의 길이다.
산방산에서 팔골재까지 7.6km, 2시간 40분을 더하여 모두 12.9km로 5시간 35분이 걸렸는데,
마지막까지 오르내리는 능선길에서 비로소 만족스러움을 느꼈던 것이니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빼어난 산이라도 제대로 된 코스가 있어야 명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산행개요도
▽국제신문 산행코스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방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청마기념관 주차장. 팽나무 앞에 청마묘소 안내판이 있다.
▽들길을 따라...
▽청마묘소를 찾아간다.
▽청마 시비광장.
▽광장에는 시를 새긴 비석들이 즐비하고...
▽광장 우측 100m지점에 유치환님의 묘소가 있다.
▽광장에서 100m쯤 되돌아 내려와 산길로...
▽유씨 묘지터를 지나면...
▽잡목이 우거진 길이다.
▽작은 봉우리 하나 넘어서니 산방산 정상이 나타나고...
▽임도를 건너 오른 길은 편안하게 이어진다.
▽잠시 오르막을 치면 깎아지른 절벽...
▽매바위로 불리는 전망대다.
▽정상을 향하여 길을 이어가는데...
▽묘지터를 지나자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된다.
▽중턱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오르막을 이어서 암봉에 다가섰다.
▽직벽을 올라서면...
▽서봉으로 이어지는 암벽길이다.
▽결이 있는 바위라 잡을 곳이 많고...
▽곧추선 암벽이지만 미끄럽지 않다.
▽한껏 조망을 만끽하고...
▽서봉을 넘어서니 정상이 눈 앞에 있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서...
▽또 하나의 암봉은 우회한다.
▽산방산 정상.
▽일망무제의 조망이다.
▽지나온 정상부의 암봉. 중간 암봉은 우회했다.
▽중앙이 대봉산, 좌측이 백암산. 산방산에서 이어 가고자 하는 능선이다.
▽대봉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널찍하다.
▽옥동 갈림길을 지나고...
▽돌담길을 따라...
▽포장길을 건너고...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대봉산 정상. 동네사람이거나 지맥꾼이 아니면 찾지않는 산이다.
▽대봉산에서 보이는 조망. 선자산, 북병산, 노자산, 가라산...
▽10분만에 옥산치로 내려서고...
▽백암산을 향해 오른다.
▽정상 바로 아래 송전탑에서 계룡산. 줌으로 당긴 것이지만 참으로 가깝게 보인다.
▽백암산 역시 무명산. 삼각점 하나, 지맥꾼의 리본들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백암산 정상에서의 조망. 그림 같은 정경이다.
▽팔골재로 가는 능선길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다.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잡목에 가린 바위도 나타난다.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고...
▽나즈막한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서...
▽착륙하듯 팔골재에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