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8차(아화고개-땅고개)
흐트러진 정맥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18차 구간
○ 산행일자 : 2008년 1월 6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아화고개-상추마을-656봉-사룡산-656봉-생식촌-숲재-부산성-만금봉-오리재-땅고개
○ 산행시간 : 7시간 02분(산행거리 20.1km, 정맥 18.9km+사룡산 왕복 1.2km)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8:12 아화고개 도착
아화고개는 4번 국도가 지나는 경주시 서면 아화리와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의 경계지점이다.
08:15 산행시작
진행방향은 아화리 하추마을뒤 송전철탑이 목표가 된다.
08:16 중앙선 철도 /철길을 건너 마을길로 들어선다.
08:18 마을진입로
입구에 그럴듯한 표지석이 있어 보니 마을이름이 아니라 “동광석재” 이정석이다.
송전철탑을 향해 포장길을 따른다.
08:22 산길 /포장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좌측 산길로 오른다.
08:27 송전철탑
08:32~49 두 번째 송전철탑(천북T/L No.5, 아화T/L No.69)
주변지형을 살피느라 제일 뒤에서 쳐져 가는데, 바로 앞에서 걷던 회원이 행렬을 놓치는 바람에
때 이르게 알바를 한다. 송전철탑으로 이어지던 임도가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로 내려서야 할 것인데 임도를 따라 그대로 진행했던 것. 곧 임도는 끊어지고 길은
희미해져 구분되지 않는다. 덤불을 헤쳐보다가 철탑으로 되돌아 온다.
08:50 갈림길(↖상추마을, ↗끊어지는 임도)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 입구에 산행리본이 몇 개 달려있다. 알바 할 지점은 아닌 데, 무심코
앞사람을 따라가다가 잘 못 들었던 것. 왼쪽길로 내려선다.
08:54 갈림길 /포장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우측길로 진입, 상추마을로 들어선다.
08:57 저수지
08:59 굴다리(고속도로 아래 횡단) /좌측에 논을 두고 임도를 따라간다.
09:05 임도갈림길
앞서 가던 회원들은 이곳에서 갈라진 것 같다. 일부는 왼쪽길을 따라 왼편 능선으로 갔는 듯.
오른편 길로 진행, 능선길을 잇는다.
09:06 고압송유관 매설 표지판(62 /SK 고압송유관)
09:18~23 능선잡목길
논밭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나지막한 능선상에서 회원들이 나뉘어 있다. 무전으로 연락하고
있는데, 진행방향에서 좌측능선(송전탑이 이어지는 능선)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는 뚜렷한 길이고,
우측능선은 잡목으로 길이 희미하다. 허나, 산악회장은 GPS를 보여주면서 정맥길은 우측능선이
분명한데, 농장이라고 막아놓았기 때문에 그간 정맥꾼들이 좌측능선으로 많이 다닌 것 같다고
추측한다.
09:27~31 인천 채씨 묘지군
8, 9기의 묘지가 한일자로 늘어서 있는데, 모두 인천 채씨 묘지다. 사룡산과 오룡산이 조망된다.
09:35~37 신설도로(2차선) /교통표지판(경주 서면 /영천 북안면)
갈라졌던 회원들과 합류한 후 산행리본이 달려있는 산행로로 진입, 정맥길을 잇는다.
09:53 갈림길(T형) /오른편으로 진행한다.
09:55 송전철탑(천북T/L No.14, 아화T/L No.60)
09:59 송전철탑(천북T/L No.15, 아화T/L No.59)
10:00 임도사거리 /직진한다.
10:05 임도삼거리
좌측에서 우측으로 향하는 임도를 만난다. 왼편 길로 몇 걸음하여 열려있는 산길로 진행.
10:10 사거리 /좌우의 길이 뚜렷하다. 직진하면 오름길이 시작된다.
10:34 첫 번째 봉우리
10:44 두 번째 봉우리
10:51~57 전망바위 /발아래로 신계리, 용대리 등 영천 북안면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10:59~11:05 삼각점 봉우리 /삼각점(NO 036)
공사중인 고속철도가 북안면 일대를 관통하고 있고,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11:10~15 656m봉(비슬지맥 분기봉) /이정표(←부산성, ↑밀양기맥, ↓낙동정맥)
2007.5.21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도 있다. (낙동정맥 해발 656m/ 비슬지맥 분기점)
정맥길은 부산성 방향이지만, 사룡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밀양기맥 방향으로 진행.
11:17 갈림길(ㅓ형)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직진한다.
11:19 헬기장
11:22~26 사룡산(해발 685m)
정상석이라 할 수 있는 것이 3개, 명패 하나가 나무에 걸려있다. 잡목에 가리어 조망은 별로...
11:32~51 비슬지맥 분기봉 /점심식사
사룡산을 다녀오는데 17분 걸렸다. 점심을 먹고 부산성 방향으로 내려선다.
11:53 생식촌 /2층집 뒤로 내려서는데 빈집인 듯하다.
11:57 생식촌내 포장도로 /왼쪽으로 포장길을 따라간다.
12:01 철문(주차장 진입로 앞)
철문을 통과하니 포장길이 갈라진다. 왼쪽 오름길은 주차장 가는 길이라는 표시가 있다.
앞선 회원들을 따라 오른쪽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정상적인 정맥길은 왼쪽 주차장으로 연결
되는 포장길에 있는 산길이라고 한다. 정맥길과 포장길은 약간 떨어진 위치에서 나란히 함께
내려가는 것이므로, 일행과 함께 진행한다.
12:10~13 숙재(숲재) /2차선 도로, 표지석(↓우라생식마을, →우라 2리)
도로를 건너 숲길로 오른다.
12:24 임도 /임도를 따라간다.
12:29 철문앞 숲길 /임도가 철문이 막고 있다. 철문앞 임도가 굽어지는 지점의 산길로 오른다.
12:35 임도 /임도를 건너 산길을 잇는다.
12:39 부산성 서문터 /작은 바위가 몇 개 흩어져 있는 곳.
12:41 묘지 1기
넓은 묘지터를 지나면 바로 전망이 트인다. 억새밭을 지나고 평원과 같은 능선길을 잇는다.
12:50~56 부산성 정상(729.5m)
왼편에는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잠시 휴식하면서 뒤에 오는 일행을 기다린다.
13:08 부산성 남문터 /돌이 모여있어서 성터의 흔적을 보여준다.
13:10 네 갈래길 /직진한다.
13:25 헬기장
13:26~29 621.2m봉 /산불감시초소
석두산, 또는 대부산 만금봉으로 불린다고 한다. 왼편으로 내려서서 정맥길을 이어간다.
13:49 어두목장(안부) /목장이 있는 길로 내려서서 정면 봉우리를 향해 오른다.
14:09~15 651.1m봉 /삼각점(경주 463, 1982재설) /우측으로 진행.
14:33 무명봉
14:37 능선안부(오리재?) /낙엽에 덮혀 좌우에 길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되지 않는다.
14:51 오천 정씨 묘
14:56 경주 김씨 묘 /묘를 지나고 몇 걸음 후 왼쪽 숲길로 진행한다.
14:57~15:01 포장길 /좌우로 지나는 포장길에서 직진 방향으로 임도가 연결된다. 임도로 진행.
15:02 임도삼거리 /왼쪽 길로 진행.
15:10 삼각점봉우리 / +자 만 있는 작은 삼각점이 있다.
15:14 김해 김씨 묘 /좌우길이 있는데 모두 땅고개로 연결되지만, 좌측길이 더 가깝다고 한다.
15:17 땅고개(당고개) /산행종료
부산으로 출발, 이동중에 목욕
18:05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이번 구간도 몇 개의 마을을 통과하고 수차례 도로를 건너야 하는 길이다.
따라서, 정맥길은 동네주민들의 생활권과 혼재되어 있어서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다.
산행초입인 아화고개에서 바로 철길을 건너고 하추마을과 상추마을을 지났을 때,
논밭을 사이에 두고 구릉지와 같은 낮은 2개의 능선이 나란히 이어지는데,
회원들은 양쪽능선으로 갈려서 서로 바른 정맥길을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도차이가 거의 없는 구릉지대이고 별도의 지형지물도 없는 구간이라서
산악회에서 배포한 5만분의 1지도로서는 위치를 판별하기 어렵고,
나름대로 준비한 산행자료와 대조해 보아도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잠시 후 갈라져서 걸었던 회원들은 신설도로에서 합류하게 되었는데,
왼쪽 능선에는 제법 많은 정맥리본이 붙어있고 길도 비교적 뚜렷한 반면,
오른쪽 능선은 묵은 길이지만 GPS상으로는 정확한 정맥길이다.
어째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었을까.
아마 그간 정맥길을 막는 동네주민들에 의해 정맥꾼들의 발길은 우회하게 되었고,
그러한 흔적을 쫓아간 많은 산꾼들로 인하여 오히려 그 길이 정맥길로 인식된 결과인 듯하다.
▽아화고개에서 출발...
▽하추마을 뒤 송전철탑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철길을 건너고...
▽하추마을로 진입...
▽송전탑을 지나치고...
▽상추마을로 들어선다.
▽굴다리를 통과하고...
▽임도를 따라간다.
▽잡목 넝쿨을 헤치고...
▽인천 채씨 묘지터에 당도, 사룡산을 보며 방향을 잡는다.
▽경작지를 지나니...
▽신설된 도로를 만난다.
▽비로소 진짜 산길에 들어선 듯...
▽바로 앞에 사룡산이 보이면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2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니...
▽발아래에 영천 북안면 일대가 펼쳐지더니...
▽비슬기맥 분기봉을 만난다.
▽사룡산 정상. 정맥길에 살짝 벗어나 있다.
▽분기봉으로 돌아와 내려서면 생식촌...
▽숲재로 내려서고...
▽부산성 성터로 오른다.
▽저너머 오봉산을 바라보고...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친다.
▽부산성 남문터를 내려서고...
▽산불초소가 있는 만금봉에 올라서서...
▽가야 할 정맥길을 더듬어 본다.
▽어두목장으로 내려서고...
▽삼각점이 있는 651.2봉에 올랐다.
▽만금봉과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다음 구간의 단석산을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